식객 1 - 맛의 시작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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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쌀 지키기 100인 100일 걷기 운동에 동참해 반나절을 내리 걸었다.
우리 쌀을 사랑하는 이들과 더불어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내 안에는 안타까움이 쌓여갔다.
쌀을 지킨다는 건 땅을 지킨다는 것이다.
우리 쌀, 우리 땅을 지키자는 지극히
당연한 주장을 걷기 운동 같은 것으로
펼쳐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74쪽

맛은 추억이다. 맛을 느끼는 것은 혀끝이 아니라 가슴이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훌륭한 맛이란 없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

쌀과 어머니는 닮아 있다. 그것은 생명의 근원이고 영원한 그리움이다.
적어도 한국인에게는 그렇다.-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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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1 - 맛의 시작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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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은 경우가 종종 보인다.  수작이란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내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런, 내가 너무 늦게 알아차린 것이었어...^^

주인공 성찬은 차장수다.  그냥 장사치가 아니라 제대로 된 '식객'이다.

첫번째 이야기에선 입양되기 전에 어머니가 주신 생쌀의 맛을 기억하는 입양아의 어머니를 찾아주는 일에 도움이 되면서 펼쳐진다.  우리쌀 지키기의 힘겨운 모습도 보여주는데, 첫 에피소드부터 울컥! 뜨거운 게 치솟았다.

두번째 이야기는 고추장 굴비.  야트막한 담장으로 서로 나누던 이웃간의 정을 되새겨볼 만한 시간이었다.  아파트라는 고공 시멘트에 갇힌 오늘날로서는 가히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가을 전어 맛은 깨가 서말이고, 집나간 며느리도 다시 돌아온다는데.. 세번째 이야기는 전어구이로 자살 소동을 일으킨 어느 아저씨의 맘을 돌이키는 내용이다.  내가 전어 맛을 본 적이 있던가... 생각해 보지만 모르겠다.  정말 모르는 건가??ㅡ.ㅡ;;;

그 다음은 60년 전통의 곰탕을 만드는 집이 나온다.  맛의 비법과, '진수' 기자와의 만남이 진행되고, 다섯 번째 이야기는 "밥상"이 주인공이다.

밥상의 진짜 주인은 '밥'이건만 '찬'에 밀려 주인 내색도 못하는 밥의 처지를 실감나게 이야기해 준다.  그림만 보고도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맛깔스런 밥의 향내가 책 밖으로 새어나오는 기분이었다.

맛있는 밥을 먹고 식사를 한다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그냥 끼니 때우는 것으로 만족할 때가 많았다.  작품을 보면서 그건 '귀찮아서'지 '바빠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바쁠 때도 있지만...)

굳이 '전통' 운운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생활 기본 바탕의 아주 중요한 식생활인데, 많은 경우 잊고 사는 듯... 반성할 일이다.

기념으로 내일은 정말 맛난 밥을 먹어야겠다.  무, 물론... 내가 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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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지도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1
재미있는 지리학회 지음, 박유진 그림, 박영난 옮김, 류재명 감수, 오기세 추천 / 북스토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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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발견하고는 재밌게 읽다가, 아예 소장하고 싶어서 구입했다.  제목처럼 정말 재미있는 세계지도다.

생각해 보면, 내가 학교 다닐 때, 지리나 역사 쪽 교육을 미흡하게 받은 것 같다.  역사는 쭈욱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지리는 머리 속에서만 맴돌고 있다. 내가 좋아했던 과목임에도 말이다.

그건 지도 교육이 제대로 안 되어 있어서 그런 듯 한데, 지구본이나 세계지도 등을 곁에 끼고 자연스럽게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조성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

이 책은 소주제로 묶여 아주 짧은 에피소드들을 나열하고 있는데, 깊이있는 지식을 가져다주진 못해도 충분히 흥미를 끌만한 궁금증들에서부터 시작한다.  초등학생, 중고생에게 두루두루 읽히기 좋은 책이다.

어려서 이런 책을 읽고 궁금증을 갖고 또 지도를 찾아보면서 자란다면 학교 수업을 받을 때에도 아핫! 하면서 즐겁게 지식을 빨아들이지 않을까?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칼라였다면 더 좋았을 법한 그림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각 나라의 국기를 비교해주었을 때 그랬다.  삼색기가 너무나 많은 유럽인데 흑백 사진으로는 차이점을 찾기가 어려우니 말이다.

아는 내용들은 이미 알고 있어서 즐거웠고, 모르는 내용은 오홋 이렇군! 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는다면 기쁨이 세배는 커지지 않을까? ^^

재미있게 읽은 소제목들만 모아본다.

이민자의 마을인 할리우드가 영화의 도시가 된 이유는?
북극에도 사막이 있을까?
매년 대서양이 넓어지고 태평양이 좁아지는 이유는?
사막에서 의외로 홍수 피해가 많은 이유는?
고비 사막에서는 햇볕이 쨍쨍 내리쬐면 홍수가 난다?
어째서 중국은 그토록 넓은데 시차가 없을까?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나라는 어디일까?
오스트레일리아에 유대동물이 많은 까닭은?
어째서 유전은 사막지대에 많은가?
아마존 유역에 거대한 나무가 많은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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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01-10 0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책! 사놓고는 아직도 안읽고 있는 책이에요. 님의 리뷰 본김에 읽을까? 전 학교 다닐때는 지리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근데 어른이 되고 난 이후에는 참 재밌더라구요. 지리적 환경이 주변의 역사나 문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런 관계를 보는게 정말 재밌어요.

마노아 2007-01-10 0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구본도 돌려가며 보고 지도책도 찾아보며 읽었더니 더 재밌더라고요. 내용은 아주 가벼워요. 아이들 수준에 맞게. 그치만 즐겁더라구요^^
 

라면밖에 못먹는 식권 주고 “알아서 먹어라”
[동아일보 2007-01-09 04:05]    
[동아일보]

《# 경기 A시 “볶음밥은 반찬도 따로 없어요. 꽁꽁 언 밥을 데우면 느끼한 냄새가 나는데…. 아유, 아직도 그걸 상상하면 속이 메슥거려요.”

경기 A시에 사는 박모(15) 군은 지난해까지 집으로 배달됐던 결식아동용 ‘냉동도시락’을 떠올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당시 박 군에겐 똑같은 메뉴의 냉동도시락이 열흘 치씩 택배로 배달돼 왔다.

맛과 영양은 둘째 치고 전자레인지가 없어 해동도 어려웠고 냉장고도 작아 보관하는 것도 어려웠다.

A시는 2005년 12월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도 상황을 개선하지 않다가 지난해 10월 지역 시민단체에 또다시 지적을 받고 도시락 제도를 없앤 뒤 식품교환권 제도를 도입했다.

# 경기 B시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불빛이 화려했던 지난해 12월 31일, B시에 사는 신재윤(가명·12) 군은 9세 난 동생 현준(가명)이와 함께 동네 이마트를 돌며 점심 때 허기를 채웠다.

“시식코너에서 만두랑 고기랑 햄을 먹었어요. 홍초도 마시고…. 네 군데 정도 돌아다녔더니 배가 고프지 않았어요.”

재윤이와 현준이는 결식아동이다. 5년 전 엄마가 집을 나간 뒤 두 형제를 돌봐주는 건 아빠뿐이지만 아빠는 연말인 이날도 공사장 일을 나가 집엔 형제만 있었다.

방학인 요즘 두 아이는 학교 점심 급식을 먹을 수 없다. 동사무소에서는 지정된 식당에서 쓸 수 있는 식권을 주지만 가게들이 문을 닫는 공휴일엔 무용지물. 그럴 때 재윤이는 그냥 굶거나 라면을 끓여 먹는다.》

2005년 1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시작된 ‘부실 도시락’ 파문은 전북 군산시의 ‘건빵 도시락’으로까지 이어져 국민을 경악하게 했다.

당시 정부는 파문 10여 일 만에 ‘아동급식 표준운영지침(안)’을 마련하며 진화에 나섰다.

이후 방학 중 결식아동의 급식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상당수는 음식의 질이나 배달 문제가 제기되지 않는 식권이나 식품교환권, 음식 재료 공급 제도를 통해 결식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을 찾았을 때 일부 지역에선 ‘급식’의 취지가 무색할 만큼 결식아동 지원 제도가 여전히 겉돌고 있었다. 정책의 목적은 사라지고 ‘욕만 얻어먹지 않으면 된다’는 지자체의 자세를 읽을 수 있다.

○ 라면과 김밥밖에 먹을 수 없는 식권

방학이면 3000원짜리 식권을 받는 재윤이 형제.

아이들은 집 근처 분식집과 빵집 단 두 곳에서만 이 식권을 쓴다. 식권을 받은 지 2년이 다 돼 가지만 아이들은 아직도 이 두 가게 외에 어느 식당에서 식권을 받아주는지 모른다.

“(지정 식당이 어딘지) 아무도 말을 해 주지 않았어요. 분식집도 친구들이 알려준 거예요. 시내엔 (밥을 주는) 식당이 있대요. 근데 우리 집에선 너무 멀어요.”

밥을 먹고 싶어도 3000원을 쥔 아이들이 동네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음식은 늘 라면, 김밥, 빵 정도다.

재윤이네 집에서 25분 정도 걸어가면 가장 가까운 지정 식당인 ‘털보식당’이 나온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싼 메뉴인 알밥과 해물뚝배기는 모두 5000원.

사장 이모 씨는 “아이들이 불쌍해서 3000원짜리 식권 1장만 받지만 솔직히 팔 때마다 손해 보는 셈”이라며 “이 동네에선 식권을 받으려는 식당이 없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서럽다. 서울 Y구에 사는 김모(15) 군은 “중국집에 자장면을 시켜도 식권을 내는 경우엔 배달을 안 해 준다”며 “버스 두 정거장 거리를 걸어 음식을 직접 갖고 온다”고 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이들은 2, 3일 치 식권을 모아 한꺼번에 쓴다.

지역아동 공부방 ‘좋은나무’를 운영하는 육근원 목사는 “담당 공무원이 현장 상황을 모르니 아이들은 1∼2주 만에 식권을 다 써버리기 일쑤”라고 지적했다.

○ 인스턴트식품만 먹는 결식아동들

지역 내 지정 가게에서 음식 재료를 살 수 있는 식품교환권도 ‘영양가 있는 따뜻한 식사’를 제공한다는 정책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부모 없이 4남매끼리 살며 식품교환권을 받고 있는 강재연(가명·17) 양은 “어린 동생들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품 위주로 구입하다 보니 늘 라면이나 냉동식품 같은 인스턴트 제품만 산다”며 “교환권으로 당장 먹고 싶은 과자나 탄산음료를 살 때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 재연이의 장바구니엔 라면, 소시지, 냉동피자, 캔참치, 탄산음료가 잔뜩 들어 있었다.

음식 재료가 있어도 음식을 만들 능력이 없는 아이들에겐 급식이나 도시락 지원 같은 ‘조리식’을 제공하는 게 원칙. 하지만 현실적으론 한 가지 방식이 일괄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재연이의 오빠 재경(가명·21) 씨는 “일자리 때문에 몇 달 뒤면 지방으로 가는데 열 살인 막내 혼자 뭘 만들어 먹다 다치기라도 할까 봐 걱정”이라며 불안해했다.

그러나 모든 결식아동을 식품교환권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는 경기도의 한 지자체 공무원은 “도시락이 필요한 결식아동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대부분은 먹고 싶은 것을 골라 살 수 있는 식품교환권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 부족한 것은 예산이 아니라 ‘정성’

부실한 급식 지원을 하는 지자체들은 “예산이 부족하다” “행정적인 한계가 있다” “어느 제도나 장단점이 있다”는 다양한 이유를 들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과연 그럴까. 똑같은 예산을 가지고도 제도의 취지를 잘 살리는 기초자치단체도 상당수 있다. 담당자들이 결식아동에게 따뜻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진지하게 고민한 곳과 기계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곳의 결과는 천양지차라는 것은 쉽게 확인됐다.

경기 구리시는 지역사회 30여 개 봉사단체가 매일 차례로 돌아가며 구리사회복지관 조리실에 모여 결식아동들에게 줄 새로운 반찬과 밥을 만든다.

지역의 교회, 새마을 부녀회부터 라이온스클럽 등 다양한 주체들이 결식아동들의 밥을 위해 발 벗고 뛴다.

따뜻한 밥을 제공하기 위해 구리시는 아이들의 밥을 담을 200여 개의 보온도시락을 마련했고, 여기에 담긴 아이들의 식사는 구리시 택시운전사들로 구성된 교통봉사대 등 배분 봉사자들을 통해 아이들의 집까지 신속히 배달된다. 결식아동 급식 사업에 자원봉사단을 끌어들인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도시락 제작과 배달이 모두 자원봉사 인력으로 해결되다 보니 3500원의 결식아동 지원 비용은 고스란히 음식만을 위해 쓰인다. 도시락에는 쇠고기 장조림, 야채, 계란말이 등의 반찬이 골고루 담긴다.

복지관의 안옥경 가족복지팀장은 “도시락 지원 사업은 단순히 ‘밥’만 제공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가까운 곳에서 지역주민들이 아이들의 가정형편과 환경, 정서와 마음 상태까지 돌본다는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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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1-10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물 난다...

바람돌이 2007-01-10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눈물나네요. 이런건 조금만 있는 예산에서 조금만 신경을 써줘도 어찌 해결될 수 있는 일일텐데...

마노아 2007-01-10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 부족하다는 것에 동의해요. 애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ㅠ.ㅠ
 
미션 임파서블 3 CE (2disc)
제프리 에이브럼스 감독, 톰 크루즈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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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리쎌 웨폰이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보는 사람들이 비슷하게 느낄까?  한 배우가 시리즈에 연속해서 나오는데, 시간이 흘러 주름도 잡히고 예전만큼 젊지 않더라도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말이다.

미션임파서블 1은 95년에 보았는데, 십년도 더 지나는 사이에 3편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2편은 아주 실망스럽게 보았는데, 그래서 좀 시큰둥했지만, 뜻밖에 3탄은 1탄 만큼 재밌었다.

볼거리로 본다면야 전편들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2편에서 실망스러웠던 것은 스토리도 약하지만 여주인공을 전통적인 본드걸로 전락시킨 탓이었는데, 이번 이야기에선 제법 주체적으로 나왔던지라 불만이 없었고, 때맞추어 의사로 분한 것은 마지막의 반전 아닌 반전 때문이겠지? ^^

전반적으로 볼 거리가 아주 풍부하고 화려한데 특히나 바티칸 시티에 잠입해서 목표를 수행하는 장면들은 첩보물로서 압권이었다.  적절히 웃겨주고, 적절히 부숴주고..;;;; 적절히 이겨준다.

생각해 보면, 예전에는 단순히 '악'을 상대로, 우리 쪽이 '정의'에 해당되었는데, 이제 정부도 믿을 수 없는 한통속이 되어 있으니, 다음 시리즈에서는 대체 누구를 잠정적 적으로 만들 것인가 궁금하다.

이야기도 탐은 현장에서 물러나고 후배들을 교육시키는 입장이 되어 있는데, 더 지나면 그의 아들이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고가의 대가를 지불해 준다 할지라도, 혹은 애국심에 호소할지라도, 나와 내 가족의 안위가 위협받는 그런 일...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 가정을 갖는 것이 과연 괜찮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된다.  이 작품은 영화지만, 실제로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이 세계에 분명 있을 테니까.

아무래도 캐비닛의 고문 장면에 너무 충격을 받은 듯하다. 무서운 상상만 드니.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홍콩에서의 활약은 어떻게 해결했는지의 '과정'이 나오지 않고 끝났지만, 그래도 두시간 이상 신나고 즐거웠으니, 액션영화로서 별점 다섯을 줄 수 있겠다.  극장에서 보았을 때도 좋았지만 다시 봐도 즐겁다.  탐... 아직 건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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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7-01-10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션 임파서블 3 요거, 재미있다고 하는데요. 어떤가요. 님 리뷰를 보아하니 정말 재미있는 것 같은데요.

마노아 2007-01-10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래에 본 것 중에선 가장 단순한 액션 영화였거든요. 근데 가끔 그런 휴식이 필요한 것 같아요. 영화도 아주 재밌었구요. 탐도 멋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