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천재패밀리 애장판 5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 이야기는 숨가쁘게 달려갔다.

도산 직전의 서점과 넘어가기 직전의 빌딩. 그리고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할 지경에 이른 화랑.

게다가 마피아에게 쫓기던 이들 일행과 불타버린 집에, 행방불명된 가족들에....

정신 없이 달리고 달려버렸다.

그리고, 천재들은 해냈다^^;;;;

사실, 어떻게 모두가 잘 풀리는 쪽으로 갈 것인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더 큰 스케일로, 그리고 더 좋은 방향으로 해결을 보았다.

17세에 일본에 본사를 두어 새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주인공, 프로그램을 짜는 역시 17세의 해커천재, 더 어린 미국 사장 에이미 등등...

너무 뛰어난 인물들이 마구마구 달리니 평범한 인물인 나로서는 좀 김이 새기도 하고 동시에 많이 부럽기도 하다.  그래도 밉지 않은 것은....

여전히 너무 웃기다는 것이다.  인물들이 무심코 뱉어내는 말들, 주변 인물들의 표정, 그들이 처한 기묘한 상황들이 언제나 폭소를 동반한다.

천재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지만, 언제나 웃음을 놓지 않는 것이 이 작품의 진짜 맛이라 생각된다. 

이제 한 권 남았다.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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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거운' 우리 책, 알고보니 이유있네!
[SBS TV 2007-01-15 22:27]    
<8뉴스>

<앵커>

요즘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책 읽는 모습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데 혹시 책이 너무 거창하고 무거워서 그런 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우리 책들은 왜 이렇게 무거울까요?

장세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국책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외국 서적 매장에 나와 있습니다.

같은 책을 기준으로 원서와 번역본의 무게 차가 얼마나 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320페이지 분량의 미국판 원서의 무게는 260g

일본에서는 글자 크기 등을 줄여 2백80페이지에 150g짜리 문고판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원서보다 크기가 10%정도 커지고 80쪽이 더 늘어나 무게가 미국 원서의 2배를 훨씬 넘었습니다. 

또 다른 양장본도 달아본 결과 우리책이 40% 이상 무거웠습니다.

[하형주/독자 : 왜 한국에서는 책이 이렇게 무거울까...차라리 우리나라 이렇게 미국처럼 가볍게 하면 가방에 가볍게 하면 넣고 다니면서 지하철에서 읽을 수 있는데...]

유독 우리책이 무거운 이유는 커진 책 크기도 이유지만 무거운 종이의 질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대 산림과학부 비교 분석 결과 영어판은 인쇄품질을 높이는 충전재 돌가루의 비중이 8%에 불과한 반면 우리책의 경우 3배가 넘는 27%나 됐습니다.

종이를 매끄럽게 해주는 돌가루는 펄프에 비해 무게가 2배 가량 더 나갑니다.

[이학래/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 탄산칼슘이나 활석 등 충전재는 인쇄품질을 높여주고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데 우리출판업계에서는 이런 충전재를 많이 함유한 용지를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책의 겉모양을 중시하는 독자들의 성향때문이라고 출판사들은 항변하지만 문제는 소장을 위한 양장본뿐 아니라 거의 모든 책들이 무겁게 만들어진다는데 있습니다.

[백원근/한국출판연구소소장 : 책의 무게도 굉장치 무겁고요, 그리고 컬러풀하거나 어떤 가시적인 측면에만 주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독서 생활화에 일정한 방해 요인이 되고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한달 평균 독서량이 1권 꼴로 OECD 최저수준인 우리나라 독서 문화, 그 이면에는 책의 내용보다는 겉 모습에 집착하는 허위 의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장세만 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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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1-15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뻣뻣한 재생지 좋던데.. 눈도 덜 피로하고... 만화책 애장본도 기존 책 두권 붙였을 뿐 다른 건 없다. 무겁고 값만 더 나갈 뿐... 상술이야...ㅡ.ㅡ;;;;

뽀송이 2007-01-15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글쿤요!!
저도 여고 때... 문고판 많이 사서 읽었어요.(값이 싸서...)
잘 읽고 가요~^^*

antitheme 2007-01-15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군요. 페이퍼백 같은 형태면 가벼워 가지고 다니며 읽기 좋을 텐데. 이런 류는 가격이 싸서 돈이 안돼서 안만드는 걸까요?

짱꿀라 2007-01-15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그렇게 무거운질 몰랐네요.

마노아 2007-01-16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문고판은 작고 가볍고 싸서 좋은데, 글씨가 너무 작은 게 흠이에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안티테마님, 페이퍼백 같은 종류는 정말 돈이 안 되어서 선호하지 않는 게 아닐까 싶어요. 다양성이 없죠.
산타님, 대중교통 이용하는 사람으로서는 책무게가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한 권만 들고 다니란 법도 없잖아요^^;;;
 

 

 

 

 

와.... 모처럼 재밌는 드라마를 만났다.

어제 4편 방송이었는데 언니가 맛사지 해준다고 해서 누워 있다가 엄마랑 같이 보게 되었다.

안경 안 쓰고 보는 바람에 화면은 잘 못 보았지만 배우들이 어찌나 연기를 잘하는지...;;;;

게다가 연출이 스릴 있게 진행되어서 영화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김명민씨는 이순신의 그늘을 확실히 던질 기회가 아닐까 싶다.

내 기억에도 2000년도이던가, 그 전이던가... "뜨거운 것이 좋아"라는 드라마에서 유오성의 상대배역으로 악역을 담당했었다.

이번 이야기에선 굳이 '악역'이라기 보다 출세욕이 강한 세속적인 의사라는 캐릭터가 더 맞을 듯하다.

오히려 김창완씨는 확실히 악역 연기로 배우인생의 전환점이 된 듯.

이정길씨는... 무서웠다ㅡ.ㅡ;;;;

원작의 배경이야 모르지만, 그 인간이 그냥 곱게... 퇴임 이후의 뒷자리를 순리대로 물려주려고만 했다면 서로 그렇게 날세우며 싸우지 않아도 되었을 터인데, 떠나는 자의 뒷모습이 어찌 그리 추할까....

내용만 본다면 김명민이 그 뒤를 닮아갈 소지가 크지만....;;;;;

차인표의 연기력이라던가 무게감이 좀 떨어지지만, 좀 더 지켜볼 일.

아무튼 무척 재밌게 보았다.  덕분에 오늘 1.2.3편 다시 보기로 따라잡기...;;;;;

아, 그리고 배경음악!

자꾸 뮤지컬 바람의 나라 음악이랑 똑같은 게 나오는 것이다. 아니 이게 어찌된 일????

하고 살펴보니 음악감독이 같은 사람이다.  거참... 새로 작곡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무래도 음악 때문에 몰입이 안 된다. 자꾸 뮤지컬 생각이 나서 말이지.

그나저나 금년에도 바람의 나라 뮤지컬 다시 한댄다. 서울예술단 만쉐이! 그 배역 그대로 간다면 더없이 좋겠다.

예술단 단원들이야 괜찮지만, 주연들은 모두 객원이었기 때문에 고스란히 모이기는 힘들지도. 그래도 되었음 좋겠다. 5월쯤 예상하던데 어찌될 지 두고 볼 일.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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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7-01-16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정길(이주완 과장) 하필이면 진땀 흘리며 어설프게 부랴부랴 뛰어다니는 장면이 많더군요. 안쓰럽기도 하면서 아주 잘 된 연출이라 생각하면 낄낄거렸어요. ^^;

마노아 2007-01-16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프린터가 아래 층에 설치되어 있어서 부랴부랴 달려가는 장면은 엄청 웃겼어요. 찍으면서도 땀 꽤나 뺐을 거예요^^;;;;

BRINY 2007-01-16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주말드라마군요. 주위에서 평판이 자자해서 한번 챙겨볼까 생각중인데.

marine 2007-01-16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 드라마로 몇 번 봤던 생각이 나네요 그 때는, 무슨 병원이 조직 암투 같다, 의사들도 진료만 하는 게 아니구나, 이런 생각했었는데...
혹시 시마 과장이라는 만화 보셨어요? 그 만화에서 직장만 병원으로 바꾼 기분이 들더라구요 심지어 의대 출신 마담까지 등장하고...

마노아 2007-01-16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라이니님, 지극히 현실적인 욕망이 자리잡은 드라마랄까... 시시껄렁한 사랑 얘기는 없더라고요. 아주 무섭고 재밌었어요^^
블루마린님, 이거 일본드라마로 보셨군요. 결말이 궁금해요^^ 시마과장은 앞권만 보고는 더 안 봤어요. 의대 출신 마담까지 등장하는군요.. 오옷..;;;
 
주식회사 천재패밀리 애장판 4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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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물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통해서 흥미를 유발시키고 감동을 이끌어 내고 전율을 느끼게 하는 일은, 사실 쉽지 않다.  그런 이야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많지는 않다.

그보다는 전제를 건다.  이 사람은 특별한 주인공이다. 특별한 환경이나 특별한 조건을 타고 난 사람이며, 그래서 평범하지 않은 배경을 가지고 있고, 당연히 평범치 않은 삶을 산다.

그럴 때에 자주 사용되는 조건들이 '천재', '재벌(2세든 3세든)', '특수요원', '마피아'... 등등등이다.

가끔 그런 소재가 등장할 때면 "또????" 이런 반응을 보이곤 하지만, 그래도 일정 수준 이상을 보여준다면 쉽게 재밌다...라고 느끼곤 하는 것 같다.

이 이야기가 그렇다.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 벌써, 천재 여럿 나왔다.  지난 이야기까지는 수재라고만 인정했던 주인공도 이번 이야기에선 "미안해, 나 천재야!"라는 대사를 내가 인정하듯 천재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

천재가 나와서 불만이라곤, 전혀 없다.  이야기가 재밌었으니까.^^

전체 이야기의 절반을 넘어선 이번 편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조금씩은 다 얽히고 ˜霞淺 일정 사건에 관계있는 인물이 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다 못해 대만에서 건너온 림 할아버지가 뜻밖에 등장한 인물인 유이카의 할아버지가 되는 인물이었으니까.

1편에 등장했던 야노씨도 이번 이야기에서 재등장했고, 사람 사이의 '믿음'을 이야기하며 잠시 진지해지려고 했던 이야기는 그의 시커먼 속이 조금 나오면서 또 다른 반전을 예고한다.

초기작이어서인지는 몰라도 그린이나 노다메 칸타빌레만큼의 스트로상의 재미는 조금 떨어진다.  그래도 작가의 최대 장점인 코믹적 요소는 여전히 건질만 하다.  이를테면, 6개월 전에 지난 자식의 생일을 지금이라고 우기니 그렇다고 믿는 어머니가 두부 위에 촛불을 꽂아준 장면이라던가, 컴퓨터 패스워드를 공개시킨 채 외우기 어려워서였다고 변명하는 무능력하고 넉살 좋은 점장의 변명장면들이 그랬다.

시끌벅적 가족들과 그들에게 엮인 친구들의 얼토당토 않은,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들은 아직도 2권이 남아 있다.  좀 더 그들의 어이상실 코믹 사건을 지켜보아야겠다.

ps. 책 제본 상태가 좋지 않다.  붙어있는 장이 많아서 찢다가 책도 찢어 먹고...;;;; 칼질 여러 번 해야 했다.  열 받아서 별점 넷 주려고 했었는데, 마지막에 많이 웃었기 때문에 또 다시 별점 상승.  아무래도 작가에게 내가 너무 후한 듯 싶다.  노다메 탓이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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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착했다. 5만원 권.

아니 이게 웬 횡재???

자세히 보니 랜덤하우스코리아 타짜 출간 이벤트 당첨이란다.

헉... 내가 언제 이런 걸 응모했지???

하고 보니, 얼마 전에 타서점에서 만화 서평으로 만원 받았다고 좋아했는데, 거기에 이 상품도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피식, 웃음이 나온다.

종복 서평 하도 말많은 때에 서평으로 당첨된 선물이 기뻐서.ㅎㅎㅎ

검색은 안 해 봤는데 타짜 서평을 중복으로 올렸는 지는 모르겠다.

아닐 것 같기도 하다. 보통 만화 서평은 중복으로 올리지 않고 다시 쓴다.(짧은 편이어서 그런가?)

뭐, 중복이었다 해도 상관은 없지만.

며칠 후 언니 생일인데 같이 가서 밥 먹어야겠다.

아웃백에서 사용 가능한 5천원 상품권도 있는데 '중복' 사용이 가능한 지 모르겠다.

생일 기념 10% 쿠폰 발급해 가면 그것도 '중복' 사용이 가능한 지 모르겠다.

가서 물어보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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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7-01-15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홍홍. 축하드려요!
아웃백도 가본지 어언 백만년이 됐군요.
SK 할인 끊기고부터 한 번도 안 간 -_-;;;
아주 가끔 아웃백 빵이 그립습니다 -_-; (음식은 안 그립고 빵만 ㅋㅋ)

마노아 2007-01-15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는 T.G.I에서 주는 빵도 아웃백 맛이 나더라고요. 버터가 좀 다르지만요. 많이 따라잡았어요^^ 통신사 할인해주는 곳이 줄어드니 연말에 통신사 사용금액이 남더라고요^^;;;;

씩씩하니 2007-01-15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님 너무 좋겠다,개인적으로 촌스러운 미각땜에 아웃백 음식이 별루 입맛에는 안맞지만,,아이들 좋아하잖아요.
축하축하드려요,님~

해적오리 2007-01-15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저도 아웃백 가본지가 언젠지.. 어디서 쿠폰 안 떨어지나???

마노아 2007-01-15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저도 아웃백 고기는 마음에 안 들어요. 진짜 거긴 '빵'이 일품이죠^^
헤헷, 감사해요~
날나리난쟁이해적님^^ 저도 아웃백은 오랜만에 가보게 될 것 같아요. 전 베니건스가 더 좋아요^^;;;;(이런 배부른 소리를..;;;;) 헤헷, 축하 감사해요^^

물만두 2007-01-15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야클 2007-01-15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울땐 아웃백에서 남의살 구워 먹는게 쵝오! 좋으시겠어요. ^^

marine 2007-01-15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웃백 5만원 쿠폰!! 가본지가 언젠가 싶네요 맛있는 거 많이많이 드시고 오세요

마노아 2007-01-15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감사해요^^;;;
야클님, 더울 때 가도 맛있더라고요. 근데 더울 때 가봤던가? 진짜 추울 때 더 많이 간 것 같아요6^;;;
블루마린님, 식구 수가 있어서 추가로 돈을 더 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모처럼 맛난 것 먹는다 생각하니 좋아요^^;;;

하늘바람 2007-01-16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축하드려요

마노아 2007-01-16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