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에...............

겁나 아프다......;;;;;;;;;;;;;

퇴근 전에 베어서 밴드 붙이고 있었는데, 너무 갑갑해서 떼었더니 여전히 아프다.

흑... 후시딘이라도 바르고 붙일 걸...

이제 밴드도 없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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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7-02-08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조심하시지요.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마노아 2007-02-08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헤헷, 밴드는 찾았는데 후시딘이 없어요....;;;;; 다시 밴드만 감아놨답니다..^^;;;

세실 2007-02-08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시딘 꼭 바르셔야 되요~~~ 베인 상처가 오래가더라구요.
편안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마노아 2007-02-08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시딘을 못 찾아서 비스무리한 것 발랐어요. 오늘은 안 아프네요^^ 헤헷, 세실님도 편안한 오늘 보내셔요~

씩씩하니 2007-02-08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일 하다보면 종이에 베는 일이 무지 많아요,,
얼마나,쓰리고 아픈대..그쵸,,님?
얼른 손 내미세요,,호호 해드릴꼐여,,

무스탕 2007-02-08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으.. 종이에 베이면 기분 나빠요.. 그 샤악~ 하고 피부를 얇게 가르고 나가는 느낌.. -_-
나중에라도 후시딘 꼭 바르세요.

마노아 2007-02-08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언니 집에 들렀을 때 후시딘 바르고 왔어요^^ 근데 집에 오니 너무 답답해서 밴드를 풀어버렸어요...;;;

마노아 2007-02-10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댓글도 시로 느껴지잖아요, 바람구두님..(>_<) 종이가 날카롭다고 생각했는데 뭉특하군요. 뜻밖의 사실이에요. 뭉특한 마음... 무심한 마음이 얼마나 차가울까가 생각났어요.
 
무지개 물고기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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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빛 바다 속에서 무지개 물고기의 비늘이 반짝인다.

우쭐우쭐 무지개 물고기의 자랑거리 비늘,
사진 상으로는 빛을 반사시켜서 징그럽게 나온다.
흑... 나야말로 자랑하고 싶었는데...ㅠ.ㅠ

다른 물고기들이 무지개 물고기를 부러워하며 따라다니는 장면이다.

한 차례의 깨달음 끝에 비늘을 나누게 된 무지개 물고기.
이제 물고기들은 하나씩 무지개 비늘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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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2-07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언제봐도 이뽀요 ^__*
특히 여자애들은 반짝이는 것에 약해서...^^;;

마노아 2007-02-07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제가 너무 반했어요, 사실은 뽀송이님 덕분이었죠^^
근데 제가 선물할 조카는 남자아이^^ㅎㅎㅎ

해적오리 2007-02-07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참 예뻐요. 몰랐는데 이것도 시리즈더군요...

마노아 2007-02-07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 이분 책이 참 많더라구요. 이 씨리즈말고 다른 책 하나도 보았는데 입체북으로 아주 독특했어요. 이 씨리즈도 계속 보려구요. ^^
 
들키고 싶은 비밀 신나는 책읽기 5
황선미 지음, 김유대 그림 / 창비 / 200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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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밖에 나가는 순간, 모든 비밀은 깨어지게 되어 있다.  절대적 비밀이란 말은 절대적 소문이란 말처럼 들린다.  "너만 알고 있어야 돼~"라는 말끝에 나간 말이 내 귀로 다시 들어오는 경험을 다 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반대로... 내 맘 속에 담고 있는 것이 고달파서, 누가 부러 들춰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비밀도 분명 있다.  우리가 아이였을 때에나 이미 어른이 된 뒤에도 말이다.

은결이는 엄마가 낡은 지갑 속에 모아두는 빳빳한 돈을 몰래 몰래 꺼내쓰면서부터 통 밥맛이 없다.  친구들과 어울려 과자를 사먹은 탓에 입맛이 없지만, 엄마한테 들킬까 봐 조마조마한 마음에 더 그렇다.

형 한결이는 게임중독으로 컴퓨터 근처에 동생이 가지도 못하게 하고, 아버지는 치주염으로 고생하시고 어머니는 일까지 시작하셔서 은결이는 통 관심의 대상이 되질 못하고 있다.  친구들에게 얻어만 먹다가 모처럼 군것질도 시켜주니 어깨도 으쓱해지는 것 같다.  그러나 우쭐댈 수 있는 것은 잠시뿐이고, 친구들의 관심을 지속시켜주기 위해선 엄마의 지갑게 자꾸 손을 대어야 했고, 그리고 죄책감은 더 커져갈 뿐이었다.

작품은, 언제나 그렇듯 철저히 주인공의 시선에서 전개된다.  9살 은결이의 사고 수준에서 엄마와 아빠를 생각하고 형을 생각한다.  아이는 관심 받고 싶고 사랑 받고 싶고 주목을 끌고 싶지만 그 방법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서툰 실수를 하고 그 실수의 파장에 당황하고 더 큰 잘못을 저질러 더 궁지에 몰리고 만다. 

열두 살 형 역시 딱 그만큼의 사고 수준으로 움직인다.  동생과 싸우기 일쑤고, 태권도 시합에 대비한 연습은 게을리하면서 게임에만 열중한다.  시합에서 이기고 싶었던 마음도 게임씨디를 선물로 준다는 아빠의 약속 때문이었다.  단번에 KO패 당해 나가 떨어지자 아버지는 힘내라고 하면서도 여간 섭섭한 눈치가 아니다.  형이 패한 것에 대해 동생 은결이는 자신이 커서 복수해주겠다고 말하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른다.  그 나이 때에는 내 편이 아닌 것은 모조리 적으로 인식될 때니까.  그래도 형이라고, 아버지가 주신 매실주스를 남겨서 동생 먹이는 장면이 훈훈했다.

은결이의 들키고 싶은 비밀은 마침내 폭로된다.  원치 않는 방향에서 말이다.  엄마와 아빠의 배신감은 이루말할 수 없었다.  아이는 다행으로 여기면서도 무섭고 서럽고 울음을 그치질 못한다.  몇 대 맞을래? 라고 했을 때 "한대요"라고 대답한 장면은 푸훗!하고 웃어야 했다.  어리긴 어리구나... 그리고 순수하고 솔직하구나... 싶어서. ^^

내내 들었던 생각은, 그래도 '가족'은 참으로 따뜻하고 아름답다는 것.  유리파편에 발바닥을 다친 은결이를 땀에 푹 젖으며 업고 오면서도 힘들다 내색 않던 엄마(아들의 잘못을 이미 알고 있어 화가 나 있는 상태였음에도), 엄마가 힘들게 모으던 그 돈이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를 알았을 때, 아빠의 수술로 병원에 가기 위해 나설 때 그래도 동생 손을 꾸욱 잡아주던 형의 믿음직한 모습 등이 작품 속에 예쁘게 박혀 있다.

아이는, 그 따뜻한 정을 자양분 삼아 성장할 것이다.  낡은 지갑 속에 엄마가 차곡차곡 모았던 그것이 사실은 사랑의 한 표현이라는 것...  아무리 얄밉게 굴어도 형만한 아우 없음도 알 것이고, 엄마 지갑에 손댄 것만큼이나 물질적인 것으로 친구를 만들려고 했던 마음도 나쁘다는 것을...

이 작품 역시 작가의 개인적 경험에서 소재를 찾은 듯한데, 소소한 일상에서 이토록 품에서 빼낸 듯 따뜻한 이야기를 뽑아내는 작가의 재능에 감탄하게 된다.  작품 말미가 덜 종결된 느낌으로 끝난 것이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별 다섯이 아깝지 않다.  거친 듯 그렸지만 개구쟁이 아이들의 모습을 정겹게 담아낸 그림도 즐겁다.  책 말미에는 "들키고 싶은 비밀"을 적어볼 수 있는 여백이 따로 준비되어 있는데, 보란 듯이 들키고픈 비밀을 적어보는 것도 즐거운 놀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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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7-02-07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별 다섯개를 보면,,가슴이 울렁거려요...아~ 병인가봐요...흐...
웃기면서도 아이들 순수함을 엿볼수 있는 이런 책들,,,참 좋아요~~

마노아 2007-02-07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핫, 울렁증이 생기는 군요^^ 저도 별 다섯을 보면 마구 흥분해요6^^

순오기 2007-12-05 0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독어린이에게 줄 상품으로 구입합니다!
땡스 투는 그대에게~ ^^

마노아 2007-12-05 09:41   좋아요 0 | URL
이 늦은 시각까지 깨어 계셨어요? 다독 어린이상이라니 멋져요. 언제나 감사해요^^
 
들키고 싶은 비밀 신나는 책읽기 5
황선미 지음, 김유대 그림 / 창비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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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야단치면서 외할머니한테 야단 맞던 어렸을 때 생각이 났어. 엄마도 너 같은 실수를 한 적이 있거든. 나처럼 너도 엄마의 관심, 사랑을 훔쳐 내고 있었나 봐.-6쪽

은결이는 일주일 용돈으로 천 원을 받는다. 하지만 그걸로는 언제나 부족하다. 형이랑 똑같이 이천 원씩 받으면 좋겠다. 엄마는 은결이가 아직 아홉 살이고 동생이니까 그래도 된다고 했다. 동생이라고 해서 분식집 아줌마가 돈을 덜 받거나 문방구에서 물건 값을 깎아 주는 것도 아닌데.-19쪽

약 먹으니까 많이 아프지 않아. 아빠처럼 되기 전에 이 잘 닦아. 만약 이런 걸 닮으면 아빠가 미안하잖아.-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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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바람구두 > 1004 이벤트 예고...

서재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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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리뷰: 473편   
 마이리스트: 0편
 마이페이퍼: 25490점   
 1001분께서 즐겨찾고 있음

* 음, 즐찾 1000명이라고 했더니 2분이 빠져나갔더랬어요.
그러다 오늘 보니 1001명이 되었더군요.

원래 알라딘 서재의 즐거운 매력 중 하나가
뭐든 껀수만 생기면 벌어지는 이벤트가 아니겠어요?

최근 알라딘 분위기도 많이 다운되었는데,
제가 분위기 다운되는데 크게 이바지한 바는 없더라도
분위기 업은 해드려야 겠기에...

대충 이번 잡지 마감하면 즐찾 1000돌파를 기념하는
자축 이벤트를 열려고 합니다.
지금 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아시다시피
지금은 생계에 이바지하여야 겠기에 잠시 뒤로 미룹니다.

그때까지는 ...
잠시 참아주세요. 흐흐...

* 왜 이벤트 예고가 1004냐면, 그때까지는 1004분의 즐찾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
* 왜 이리 뻔뻔하냐고요? 어때요? 네 맘이쥐...
* 아차차, 마태님이랑 따우님은 이벤트 참가만 하면 무조건 당첨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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