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 - 태조.정종실록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구판절판


'정통유학 완전정복 길재학원'

방석을 세자로 세우자 방원의 머리에서 김이 솟는다.
고오오오오오...;;;;;;;;;;;;;;;;;;

홍무제 주원장. 초상화 제대로 보고 그린 듯^^;;;

2인자에게 필요한 것은.... 의미심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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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2-27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잘못 찍었네..ㅡ.ㅜ
 
 전출처 : 달빛푸른고개 > 도서정가제 시행 4년(하니에서 펌)

‘고무줄 할인폭’ 탈법만 키웠다
‘마일리지’ 못묶어 편법땐 100% 깎아주기 가능
‘10% 할인’마저 5년 뒤면 소멸되는 ‘일몰법’
되레 대형·온라인서점 유통 집중돼 취지 무색
‘완전정가제’로 개정해야 탈법 막을 수 있어
한겨레
» ‘변형도서정가제’ 시행 4년 돌아보니
커버스토리 / ‘변형도서정가제’ 시행 4년
돌아보니

2002년 8월26일에 국회를 통과했고, 2003년 2월27일에 정식으로 발효된 ‘출판및인쇄진흥법’은 원래 새로 등장한 온라인서점이 과당경쟁을 벌이자 이를 막기 위해 서둘러 제정된 법이었다. 한데 원래의 취지와는 무관하게 법이 시행된 지난 4년간 출판시장은 전례 없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이 법은 말 그대로 ‘출판과 인쇄산업의 진흥을 위해’ 새롭게 정비된 법이다. 발효될 때부터 가장 주목받았던 사안은 ‘변형 도서정가제’ 문제로, 출간된 지 1년 미만의 신간을 오프라인서점은 정가로, 온라인서점은 10퍼센트 이내에서 할인 판매 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담고 있다.

처음 출판 업계는 10퍼센트의 할인과 5퍼센트 이내의 마일리지만 허용한다는 이른바 ‘10+5 조항’을 합의했다. 그러나 마일리지 규정은 법률로 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라졌다. 문화관광부는 ‘고시’로 마일리지를 3퍼센트 이내로 묶어두려 했지만 국무총리실 산하의 규제개혁위원회가 반대하는 바람에 없던 일이 돼 버렸다. 이런저런 이유로 마일리지 조항이 사라지면서 ‘출판및인쇄진흥법’은 온갖 탈법을 조장할 수 있는 마당을 내준 꼴이 되었다.

출판및인쇄진흥법’에서 정한 10퍼센트 할인조항은 적용범위를 점차 줄이다가 시행일부터 5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되는 ‘일몰법(sunset)’이다. 내년 2월27일까지 별도의 대체입법이 없다면 모든 도서의 완전할인경쟁이 허용된다. 지난 4년의 경험으로 할인경쟁이 출판산업의 암초임을 자각한 업계는 어떻게든 대체입법을 마련하느라고 분주하다.

대형 11곳 매출 1조원 쏠려

현재 출판단체, 온·오프라인 서점업계 등이 잠정 합의한 것은 신간의 경우 책값의 10퍼센트 이내로 할인을 제한하는 조항은 유지하되 마일리지는 경품을 포함해 책값의 5퍼센트 이내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신간의 범위는 줄다리기 끝에 출간 후 18개월까지로 결정했다. 이 같은 조항이 삽입된 개정 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만 통과하면 만사형통일까? 아니다. 2002년 제정된 ‘변형도서정가제’가 출판계에 끼친 폐해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우선 ‘출판및인쇄진흥법’이 시행된 지난 4년간 출판에서는 유통이 집중화되었다. 대형서점 체인, 온라인서점, 도매상 등 11개 주요업체의 매출 총액이 무려 1조927억원에 이른다. 이 수치는 한 해 동안 발행되는 전체 신간 발행부수의 매출액과 맞먹는다. 매출성장을 주도한 것은 단연 온라인서점이다. 온라인서점은 지난 4년간 실제적인 무한할인경쟁을 벌여 10퍼센트 할인조항 자체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구간을 30% 할인하는 건 기본이고 50% 할인도 일상적이다. 할인 폭이 적은 신간은 마일리지, 할인쿠폰, 경품, 1+1(덤으로 책 한권을 더 주는 것) 등을 동원해 30% 이상 할인해준다. 심한 경우 독자가 거의 공짜로 책을 살 수 있는 정도로 파격적인 이벤트도 벌인다.

2003년 이후 온라인서점은 과점체제를 형성하며 급속한 매출 성장세로 접어들었다. 1999년 269억원, 2002년 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몇 개 온라인업체의 매출만으로도 2006년에는 5000억원에 육박한다. G마켓 같은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판매까지 합하면 매출은 훨씬 더 높을 것이다.

반면 오프라인서점은 존폐의 기로에 놓여 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의 통계에 따르면 2005년 말에 2103개였던 오프라인서점은 작년에도 약 10퍼센트의 서점이 전·폐업해 이제 서점 수는 1900개 미만으로 떨어졌다. 대형 할인점이 중소도시까지 입점하여 급증하는 바람에 지방의 서적 도매상은 도매기능을 멈춘 상태로 보아도 좋을 정도다.

»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변화
지난 4년간 출판사의 양극화도 심각해졌다. 임프린트 시스템을 도입한 몇 대형출판사의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혼자서 출판사를 운영하는 ‘1인 출판’이 늘고 있다. 2005년에만 2800여개의 출판사가 신규 등록하는 등 ‘1인 기업’의 출판사의 출현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시공사, 민음사, 웅진씽크빅, 랜덤하우스코리아, 넥서스, 김영사, 북21, 위즈덤하우스, 문학동네, 창비 등 주요 단행본 10개 출판사의 2006년 매출을 합산하면 275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는 2002년에 비교해 2배 성장한 수치다. 반면 1인 출판사는 물론이고 중간 규모의 출판사는 경영이 크게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출판사의 양극화가 이렇게 급격하게 진행된 가장 큰 이유는 팔리는 책과 팔리지 않는 책이 뚜렷하게 구분되기 때문이다. 요사이 출판계의 전통적인 프로모션 기법이었던 광고, 홍보 등은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 오로지 온라인서점의 베스트셀러 순위가 책의 판매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뿐이다. 결과적으로 한권이라도 더 책을 팔기 위해 온라인서점 순위를 무조건 올리려는 변칙적인 영업행태가 일반화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서점에서 벌어지는 끝을 모르는 할인경쟁과 책값의 몇 배에 달하는 경품 제공이 출판의 양극화를 더 부추기고 있다. 자본력이 없다면 온라인 서점의 이벤트는 시도조차 할 수 없으니 출판의 양극화는 더 심해질 뿐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빛 좋은 개살구다. 전체 매출 규모가 성장했을지는 몰라도 과다한 할인과 이벤트로 출판사는 영업이익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베스트셀러만 살아남는 구조

세계 출판계가 다국적 복합 미디어기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현실에서 국제경쟁력 있는 출판사의 출현은 필요하다. 하지만 당장 팔리는 책에 혈안이 되어야 하는 지금의 구조로는 그런 일은 꿈도 꾸지 못한다. 게다가 유행처럼 번진 1인 출판사는 자본의 힘을 당하지 못한 채 유아사망이 심각한 형편이다.

이처럼 ‘출판및인쇄진흥법’이 시행된 후 자본의 공룡화, 온라인 서점의 집중화는 필연적으로 가속화되었고 이는 베스트셀러만 살아남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독서단체를 빙자해 온라인서점에서 책을 대신 사준다는 ‘인터넷 사재기’ 대행업체가 20여개가 활약한다는 소문이나, 한 편집책임자가 가족들의 이름을 빌려서 만든 한 대형서점의 회원카드 20개를 가지고 다닌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출판은 베스트셀러에 집착하고 있다. 베스트셀러가 아니면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만들어낸 베스트셀러가 기껏해야 자기계발서라는 점이다. 2006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소설이나 비소설이 아닌 자기계발서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덕분에 출판의 다양성과 창의성은 크게 훼손되고 있다.

출판서적계가 ‘출판및인쇄진흥법’의 개정에 관해 완전한 의견 통일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잠정적인 합의를 통해서라도 ‘원칙’을 새롭게 정립하려는 것은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심각한 위기의식 때문이다.

하지만 법의 통과만이 문제는 아니다. 출판, 서적계 종사자의 근본적인 의식전환이 없으면 출판의 미래는 결코 기대할 수 없다. 21세기 출판의 역사는‘무료정보’와의 투쟁이다. 무가신문과 무가잡지의 등장으로 잡지 시장마저 크게 축소되고 있으며 무료매체와 다른 차별화와 가격경쟁력이 있는 책으로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만 할 때다.

잡지의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이웃 일본에서 <바보의 벽>(요로 다케시), <국가의 품격>(후지와라 마사히코) 같은 신서가 해마다 출현해 수백만부씩 팔려나가고 있다. 이른바 ‘신서붐’이 크게 일고 있어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문고’의 나라인 일본은 신간을 아예 문고 크기의 신서로 펴낸다. 잡지의 기사보다는 높은 수준의 정보를 필요로 하는 독자의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반면 우리는 ‘변형도서정가제’ 때문에 오히려 책값(정가)을 올려놓고 할인으로 독자를 유인하고 있다.

도서강국 일본은 정가제

할인과 마일리지의 수준을 가지고 논의 해봤자 지난 4년간의 경험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또 다른 ‘변형도서정가제’일 수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다시 완전도서정가제로 돌아가는 길뿐이다. 우리 온라인서점은 책의 판매이익보다는 판매력을 키운 다음 광고, 타깃메일 등 프로모션 비용을 통해 이윤을 맞추고 있다. 완전도서정가제라는 명확한 원칙이 없다면 언제든 출판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변칙적 할인 경쟁을 시도할 수 있음을 지난 4년은 명백하게 보여주었다.

일본의 저명한 출판인 마쓰다 데쓰오는 할인정책을 펴는 미국 아마존은 적자지만, 정가 판매(정가 판매에다 1퍼센트 마일리지가 근간인)를 하는 일본 아마존은 책과 DVD, CD를 팔아 흑자를 낸다고 미디어전문지 <쓰쿠루>(創) 2월호에서 말했다. 할인판매를 할수록 적자를 면치 못하지만 정가판매를 하면 흑자가 가능하다는 점은 지난 4년간의 아픔을 겪은 우리 출판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출판사들의 아마존 의존도가 갈수록 커져 전문가들이 걱정할 정도라니 말이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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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 - 태조.정종실록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이야기가 고려 왕실의 몰락과 조선 건국의 준비 기간이었다면, 이번 책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와 실질적 또 다른 주역이었던 이방원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방원의 재위 이야기는 3권에 나올 것이고, 그가 왕위를 이어받기 전까지 잠시 머물렀던(가엾게도..;;;) 정종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작업에 숙련도가 붙어서인지 1편보다 진행이 더 매끄럽고 유머적 감각도 더 탁월해졌다.  작가가 발탁한 내용들이 실록에 나오는 역사적 사실임을 알려주는 짧은 메모가 맨 뒤에 나온다.(1편에도 나왔다.)

그리고 챕터의 중간 중간에 실물 사진이 실렸는데, 새 장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분위기의 전환도 되며 이 책이 '실록'임을 보여주는 시각적 효과도 지니게 되었다.

작가가 생각보다 젊은 것도 인상적이고, 시사 만화를 그렸던 사람임에도 그림체에서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데, 독자를 위해 부러 애쓴 흔적도 찾을 수 있다.

재생지 느낌의 약간 거친 종이를 썼는데 종이가 번들거리지 않아 광택으로 눈부심이 없어 좋고 약간 두꺼운 듯 해서 그 질감도 맘에 든다.

인물들의 공과를 치우치지 않게 보는 시각이라던가, '실록'에 의거한 기록이라 할지라도 의심할 만한 것들은 그 사유를 적는 것도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아무래도 드라마 '용의 눈물' 생각이 많이 났는데, 다음 이야기의 태종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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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7-02-27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 3대 왕 태종 이방원은 그야 말로 숙적을 많이 만든 사람이죠. 정도전, 정몽주 등 사람을 하두 많이 죽여서 그런지 별로 정이 가질 않네요.

마노아 2007-02-27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긴 한데 세종이라는 성군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태종의 힘이 크게 작용했던 것도 무시못할 것 같아요. 승자에게 유독 관대해지는 것은 꽤나 위험하지만요. 이래서 드라마도 위험해요^^;;;

순오기 2007-10-19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엔 1,2,3권까지 구입~~~우리 딸 사회 시험 만점 받은 기념으로요!

마노아 2007-10-20 00:07   좋아요 0 | URL
오옷, 만점 축하합니다. 따님이 사회 과목 많이 좋아하나봐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읽고 있는데 참고 도서로 "정도전을 위한 변명"이 나왔다.

저자가 '조유식'이길래, 어머... 알라딘 대표와 이름이 같네?

하고 검색해 보니 알라딘 대표 그 분 맞다^^;;;;

으하핫, 대학교 때 도서관에 꽂힌 걸 보고 궁금해하긴 했는데 보진 못했던 책이다.

어쩐지 반갑고 어쩐지 궁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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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에로틱> 서평단 알림

안녕하세요, 알라딘 편집팀입니다.
<그날이 오기 전에> 서평단 모집에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서평도서는 가장 최근에 알라딘에서 주문하셨을 때의 주소로 보내드리겠습니다.(선물 주문 제외) 주문 기록이 없거나 편의점 배송을 선택하신 경우, 최근 주문 이후 주소가 변경된 경우엔 댓글을 남기지 않으시면 책을 보내드릴 수 없으니 이 점 꼭 유의 부탁드립니다.

책은 다음 주 중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책이 도착하지 않으면 댓글로 알려주십시오.
서평은 3월 31일까지 꼭 올려주세요!
 
깜장땅콩 님
도로시 냥 님 
로시난테 님 
마노아 님 
짱구아빠 님
클리오 님
파란여우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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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2-26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 글고.. 부럽습니다.

뽀송이 2007-02-26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님~ 추카추카^^ 좋으시겠당!!!

치유 2007-02-26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이것 보고 얼른 달려왔더니 이미 보셨군요..축하드려요..

마노아 2007-02-27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뽀송이님, 배꽃님 감사해요^^
꽤 오랫동안 서평단으로부터 외면 당해서 의기소침했는데 근래에 잘 당첨이 되었어요^^;;

짱꿀라 2007-02-27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마노아 2007-02-27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