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 시력 향상에 도움을 줄까?
비타민 A의 전구물질 베타카로틴은 주로 녹황색 야채에 함유돼 있다. 베타카로틴이 옵신 단백질과 결합해 로돕신을 만들고, 로돕신은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베타카로틴이 많이 든 당근 등의 녹황색 체소가 시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12년간의 추적 연구에 따르면 베타카로틴이 일반적인 시력감퇴에 도움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단 이번 연구는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여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바이러스도 ‘지문’을 남긴다
전통적으로 연구자들은 병원성 바이러스나 세균을 추적해 감염의 실마리를 찾았다. 그러나 병원체가 혈액이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위에서 검출되지 않으면 이 방법은 무용지물이다. 미국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연구팀은 바이러스와 세균이 혈액 속의 백혈구에 ‘특이한 지문’을 남긴다는 사실을 밝혔다. 세균은 백혈구의 수용체를 코딩하는 특이한 유전자를 활성시킨다. 연구팀은 마이크로어레이 기술을 이용해 인플루엔자A, 황색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대장균의 유전자 발현 패턴을 분석했다. 이 연구결과는 기존의 검진 관행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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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3-26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 싫어..;;;

씩씩하니 2007-03-26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야 당근 좋지요~~ 여자한테는 도움이 되는 것도 같아요,,ㅎㅎㅎㅎ

마노아 2007-03-26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 좋아하시는군요^^ 건강에 좋지요. 저도 좋아해야 할 텐데ㅠ.ㅠ
 

기울어야 안정적인 틸팅 열차 [제 580 호/2007-03-26]
3월 8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7년 철도산업발전시행계획’에는 시속 180km 급의 한국형 ‘틸팅(Tilting) 열차’ 시험 운행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빠른 KTX의 최대 속도가 350km이고 새마을호 열차의 최대 속도가 140km이니 그 중간에 해당하는 열차라고 볼 수 있다.

KTX보다 느린 틸팅 열차가 새 사업으로 지정된 이유는 무엇일까? 틸팅 열차가 ‘기존 선로에서 달리는 가장 빠른 열차’이기 때문이다. 스웨덴은 이미 1990년에 틸팅 열차를 상용화했고 이탈리아, 독일, 일본, 미국, 프랑스도 차례로 보급했다. 열차의 새로운 트랜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첨단 기술을 십분 활용해 만든 틸팅 열차의 핵심이 되는 원리와 장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열차가 고속으로 달리기 위한 조건을 알아보자. 무엇보다 구동장치가 높은 출력을 내야하고, 가급적 최고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물리 법칙의 지배를 받는 현실에서는 출력을 깎아내리는 여러 가지 장해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퀴와 철로 간의 마찰력, 진행 방향의 반대로 받는 공기 저항은 최고 속도를 깎아내리는 대표적인 문제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가 있다. 열차의 탈선을 막기 위해 곡선 구간에서 속도를 줄여야 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열차의 평균 속도는 크게 떨어지게 마련이다. 만약 곡선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원심력 때문에 열차는 도는 바깥쪽으로 튕겨나갈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현재 운행하고 있는 KTX는 최대한 직선에 가까운 전용 철로를 새로 마련해야 했으며 곡선 구간에서는 제 속도를 낼 수 없었다.

이름인 ‘틸팅(Tilting)’에서 쉽게 알 수 있듯이 틸팅 열차의 가장 큰 특징은 주행 시 기울어진다는 것이다. 차체를 기울여 곡선 구간의 원심력을 상쇄하고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한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퍼센트가 산악 지형이고, 자연히 기존 철로에는 곡선 구간이 많다. 틸팅 열차를 적용한다면 곡선 구간에서 속도를 떨어뜨려야할 이유가 사라지는 것이다.

그럼 틸팅 열차는 어떤 구조이기에 기울어져 달릴 수 있을까? 틸팅 기술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으며, 그 종류에 따라 구조 역시 달라진다.

첫 번째는 ‘수동적 틸팅’이다. 수동적이라는 의미는 기울어지는 동작과 그 각도를 인위적으로 조종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열차의 종단면을 상상해보자. 그리고 객실을 좌우로 자유롭게 흔들리는 상태로 두되, 그 회전축을 객실의 무게 중심보다 위에 둔다. 이렇게 하면 원심력이 우측으로 작용할 경우 무게 중심보다 위는 왼쪽으로, 아래는 오른쪽으로 힘을 받아 자연적인 틸팅이 이뤄지게 된다. 이와 같은 수동적 틸팅에는 별도의 동력이나 제어장치가 필요 없지만 얻을 수 있는 경사각이 작고 임의로 경사를 조절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수동적 틸팅을 이용한 열차로는 스페인의 ‘Talgo XXI’ 이 있으며 이 열차의 경우 최대 경사각은 3.5°이다.

두 번째는 ‘능동적 틸팅’이다. 이는 차체와 철로 사이를 연결하는 부위, 즉 대차 부위에 별도의 동력과 제어장치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 대차 부위는 객실을 떠받치다가 차량 내부의 컴퓨터, 자체적인 GPS 시스템, 선로에 마련된 중계장치의 신호에 맞춰 객실의 기울기를 조절한다. 능동적 틸팅은 비교적 큰 경사각(최대 8°)을 얻을 수 있으며 저속 차량과 공유해야 하는 선로에서도 큰 지장 없이 고속을 얻을 수 있다. 대신 별도의 장치와 동력이 요구되며, 정밀제어공학이 요구된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의 틸팅 열차들은 모두 이 능동적 틸팅을 채택하고 있으며, 여러 세부적인 기술 구현 방식도 개발돼 있다.

이처럼 틸팅 열차는 차량의 모든 부분이 고정되어 움직여야 한다는 통념을 깨고 물리학의 원리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빨리 달린다는 고속 열차 본래의 목적과 함께 경제적인 절감 효과를 노리는 신기술이다. 세계적인 철도회사 알스톰은 이미 ‘펜돌리노’라는 상품명의 틸팅 열차를 개발해 세계 곳곳에서 상용화를 이뤄놓았다.

올해 시험 운전에 들어갈 한국형 틸팅 열차는 당연히 능동형 틸팅 열차이며, 이에 더해 ‘틸팅조향대차’를 개발해 채택하고 있다. ‘틸팅조향’이란 차체의 기울기를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말한다. 이로써 능동형 틸팅 열차가 갖춰야 할 세가지 조건, 즉 높은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큰 경사각, 전자 제어장치, 기존 선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구형 열차를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셈이다.

모든 첨단 공학제품들이 그렇듯이 많은 제어가 필요한 제품일수록 사전·사후 관리와 안정성이 보장돼야 한다. 신기술의 집약이자 각종 장점으로 무장한 틸팅 열차 역시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형 틸팅 열차 또한 이 점에 주력하여 이점을 최대한 살리고 운행의 안전은 물론 삶의 편의를 한층 높여주길 기대해본다. (글 : 김창규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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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3-26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쯤 상용화될까???

비로그인 2007-03-26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수록 진보하는 인간들.

마노아 2007-03-26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죠^^;;
 

왜 좌측통행을 해야할까?
[MBC TV 2007-03-25 21:30]    
[뉴스데스크]

● 앵커: ‘좌측통행을 하시오’, 애들 동요에까지 나오는데요. 이렇게 어릴 적부터 배워왔기 때문인지 무슨 원칙처럼 여겨집니다. 그런데 왜 왼쪽으로 걸어야 할까, 생각해 본 분은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오른쪽으로 걸어야 한다는 주장도 상당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기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한 노인이 딸과 손자를 거느리고 외국여행길에 앞장섰습니다. 왼쪽 자동문 앞에 섰지만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딸은 아버지를 오른쪽으로 밉니다.

● 노인: (들어오실 때 어떻게 습관으로 들어오신 거죠?) 그냥 들어온 거죠. (왼쪽으로, 그런데 마냥 서 계시던데) 글쎄, 나는 열릴 줄 알았지. (왼쪽 문이니까) 네...

● 기자: 국제적인 관리에 맞춰서 공항출구는 오른쪽이 들어가는 문으로 돼 있습니다. 좌측보행이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헷갈리기 십상입니다. 등산을 할 때도 좁은 길에서는 오른쪽으로 서서 산행을 하는 게 관행이 됐습니다.

● 김태섭(등산객): 평소에 보통 오른손을 많이 쓰잖아요, 짐 같은 것을, 그러니까 옆에 사람 안 걸리고. (오는 사람이?) 오는 사람하고 안 부딪치게 되니까...

● 기자: 횡단보도는 지난 1999년부터 오른쪽 방향에 화살표를 그려 넣었습니다. 가능한 한 차에서 멀리 떨어져 안전하게 건너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이처럼 이미 좌측보행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곳은 한두 곳이 아닙니다.

● 황덕수 이사(교통안전공단): 아주 간단한 원리야, 신체적인 특성이, 탁구 칠 때도 이렇게 하잖아요. 불편하잖아요.

● 기자: 좌측보행은 일제시대 때 정해진 원칙으로 지금까지 유지돼 왔습니다.

외국은 대부분 오른쪽으로 걷습니다. 미국, 중국처럼 차들이 오른쪽으로 다니는 나라는 물론이고, 영국이나 일본처럼 차가 왼쪽으로 다니는 나라도 우측보행이 원칙입니다.

● 마르타 보르다(콜롬비아 관광객): 처음 오면 외국인들은 걷는 방향을 바꾸는 방법을 익혀야 하더라고요. (안 그러면요?) 다른 사람들하고 부딪히죠.

● 기자: 안전이라는 측면에서도 좌측보행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복잡한 인도에서 좌측보행을 하게 되면 차를 등지고 걷게 됩니다. 차를 마주보고 걸을 수 있는 우측보행보다 사고의 위험성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 김상윤: 뒤에서, 등 쪽으로 오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차가 안 보이니까요. 뒤에서 어떻게 올지 모르죠.

● 기자: 경찰은 이미 우측보행으로 바꾸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국회에는 관련 법안이 상정돼 있습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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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3-26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기도 하구나...

비로그인 2007-03-26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인간은 본능적으로 오른쪽으로 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데 운전을 할 때는 자꾸만 왼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노아 2007-03-26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른손잡이가 많아서 그런 걸까요? 저도 계단 오르내릴 때 오른발부터 내뻗는 습관이 있어요^^;;

antitheme 2007-03-27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 어디선가 읽은 글에 사람들의 좌측보행은 일본식의 잔재이고 차량의 우측통행은 미국식을 들여와서 꼬여버린 거라는 걸 본게 기억납니다. 따라해도 한쪽 것만 일관성 있게 할 것이지..

마노아 2007-03-27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일관성'이 참 없네요..;;;;
 
 전출처 : 바람구두 > 조선일보 - 웬디 커틀러(미국측 FTA대표) 인터뷰

 

“가장 민감한 쌀, 마지막에 다루는 것”
 
[조선일보 2007-03-24 03:2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3/24/20070324000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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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커틀러 미국측 대표의 인터뷰 내용을 들으면서 무슨 생각이 드시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패전국 국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 우리가 협상에서 얻어낸 게 있나?

미국측 대표의 인터뷰 결론은 결국 그런 말 아닌가?

우리는 한국측에 아무 것도 양보할 수 없고, 아무 것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들은 우리에게 특혜를 주어야만 한다. 왜? 그게 FTA이니까...

그런데 조선일보가 웬일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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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들어보지 못했는데, 영화로 개봉한다.  그것도 일본 영화로, 게다가 김태희 동생 이완이 출연하는...

이 정도 정보면 제법 회자되었을 법도 한데 전혀 못 들어봤다.  나만 몰랐던 것일까?

파울로 코엘료 원작으로는 아주 재밌게 보았는데, 영화로는 솔직히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원작을 능가하는 영화를 보지 못했다.  개인차가 물론 있겠지만.

알라딘에서 준 영화 쿠폰을 뭐에 쓸까 검색하다가 찾은 것인데, 아직 쿠폰을 쓸 영화를 정하지 못했다. 

넘버 23이 참 재밌긴 했지만 스릴러에다가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아서 다시 못 보겠다.

시사회로 보았는데 30여 분간을 졸았기 때문에 다시 봐도 좋을 영화지만 솔직히 자신이 없다.

300은 이미 보았으니 DVD로나 다시 보고 싶고...

좋은 영화 없을까?  쿠폰이 아까워서 영화 한편을 보고자 하다니... 뭔가 순서가 안 맞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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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3-25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저도 <베로니카 ~> 책은 넘 잘 봤는데........

해적오리 2007-03-25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 아는 사실인데요...
좋은 영화일거란 생각은 안들지만..그냥 호기심이 이는 영화네요...ㅋ

마노아 2007-03-25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만 처음 들어본 것은 아니군요^^;;;
책의 재미는 아무래도 힘들 거란 생각이 들어요.ㅎㅎ

마노아 2007-03-25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그랬군요^^ 전 대체로 다 맘에 들었어요. 요번에 이벤트 참여할 때 이덕일씨를 하지 않았더라면 파울로 코엘료를 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