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의 존재를 주장한 조선 과학자, 홍대용 [제 593 호/2007-04-25]
“큰 의심이 없는 자는 깨달음도 없다!”
18세기 조선의 대표적인 실학자 홍대용의 말이다. 그는 의심을 통해 진리를 탐구하는 과학적인 사고의 선구자였다. 실용적인 학문으로 그릇된 세상을 바로잡으려 했다는 점에서는 다른 실학자와 같지만, 당시 이질적이었던 과학 사상을 배우고 전파하기 위해 애썼다는 점에서 다른 실학자와 구별된다.

당시 많은 실학자가 서양 문물에 관심을 가졌지만 홍대용처럼 과학에 관심을 둔 사람은 없었다. 그는 뛰어난 천문 관측으로 지구가 둥글며 회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우주 무한설’을 설파했으며, 심지어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을 예측하기도 했다. 당시 조선의 분위기를 생각할 때 놀라운 통찰력이 아닐 수 없다.

홍대용은 1731년 충청남도 수신면에서 태어났다. 양반 집안 출신이었지만 홍대용은 과거시험을 통해 관료로 들어가는 일반적인 전통에 따르기보다 순수하게 학문의 길을 밟기로 결심했다.

그가 먼저 관심을 가진 분야는 수학이다. 이는 서양 과학이 우수한 이유가 수학에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홍대용은 훗날 남긴 ‘주해수용’(籌解需用)을 통해 우리나라 수학이 ‘구장산술’(九章算術)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 것을 비판하며 “새로운 창조와 경험으로 풍부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대용은 구장산술 외에도 수학계몽, 수학통종, 수법전서 등 많은 책을 정리하고 연구해 당시 수학을 집대성했다. 주해수용에서 그는 당시 수학의 거의 모든 부분을 망라해 잘못을 지적하고 분석했으며, 비율법, 약분법, 면적과 체적 등 근대적인 표현을 썼다. 홍대용의 수학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나이 29세에 호남의 학자 나경적을 만난 뒤로 홍대용의 관심은 천문학으로 옮겨간다. 나경적과 함께 혼천의를 제작하고 자명종, 혼상의도 만들었다. 홍대용이 만든 혼천의는 물을 사용해 움직이던 이전 혼천의와는 달리 기계시계를 톱니바퀴로 연결해 움직이게 한 것이다. 혼상의는 별의 위치와 별자리, 황도와 적도 등 천구의 표준 대원을 표면에 나타낸 일종의 천구의다.

홍대용은 더 나아가 사비를 털어 사설 관측소인 ‘농수각’(籠水閣)을 짓고 천체 관측 기구인 측관의, 구고의 등을 제작해 설치했다. 홍대용이 천체 관측 기구 제작에 열심을 낸 이유는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관찰과 실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연못에 설치된 농수각에서 홍대용은 천체 관측에 열정을 쏟아 부었다.

1765년 홍대용의 나이 35세에 떠난 청나라 북경 여행은 그의 사상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게 된다. 홍대용은 조선의 외교사절단이었던 숙부 홍억의 개인비서 자격으로 북경에 약 3개월 간 머물렀다. 이곳에서 그는 천주교 성당인 ‘남천주당’에 자주 방문하면서 서양 선교사를 통해 서양의 진보한 과학을 접할 수 있었다.

북경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저술한 ‘의산문답’(醫山問答)에는 홍대용이 품었던 과학 사상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의산문답은 ‘허자’(虛子)와 ‘실옹’(實翁)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과학에 대해 토론하는 형식으로 돼 있다. 여기서 허자는 유교 사상을 대변하며 실옹은 근대 서양 과학을 대변한다. 홍대용은 실옹의 입을 빌려 맹목적인 유교를 비판하고 합리적인 과학 사상을 전달하려 했다.

허자=예부터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라고 했소. 선생은 어찌해 땅이 둥글다 하시오?
실옹=일식이 왜 일어나는지 아시오? 일식이 일어나면 태양에 둥근 고리가 생기오. 그 고리의 실체가 뭐겠소?
허자=달이오.
실옹=일식은 달이 해를 가리기 때문에 생기는 거요. 즉 달이 둥글다는 얘기요. 그럼 월식은 어떻소? 월식이 일어날 때 생기는 고리는 어떤 모양이오?
허자=둥글었소.
실옹=월식은 지구가 태양을 가리기 때문에 생기는 거요. 달에 비친 땅덩어리가 둥글다는 건 지구의 모양도 둥글다는 뜻이오. 월식을 보고도 땅덩어리가 둥글다는 걸 모르는 건, 자기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고도 자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것과 같소.

의산문답의 구성은 이 같은 식이다.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지구가 회전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홍대용은 “지구가 번개나 포탄만큼이나 빠르다”고 했다. 빛과 포탄의 속도는 매우 큰 차이가 나니 홍대용의 말이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지구가 매우 빠르게 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 같다.

의산문답에는 떨어지는 현상, 즉 중력에 대한 고찰도 있다. 홍대용은 그 이유가 “기운이 땅으로 모이고 있기 때문”으로 봤으며 “땅에서 멀어질수록 이 힘은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했다. 그는 또한 지구가 우주의 한 가운데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우주는 한없이 넓고 지구는 그 중 하나의 천체일 뿐이라고 봤다. 더 나아가 이렇게 넓은 우주 속에 다른 생명체, 즉 외계인도 반드시 존재할 것이라고 믿었다.

혹자는 홍대용의 이와 같은 고찰이 이미 서양 선교사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받아 적은 이론이기에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 사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은 1543년 나왔기 때문에 홍대용의 발견은 그보다 훨씬 뒤의 일이다. 그러나 홍대용이 서양 선교사와 과학지식까지 상세히 대화할 의사소통 수단이 없었다는 점, 이미 조선에 성리학을 바탕으로 지구가 돈다는 김석문의 주장이 있었다는 점 등을 볼 때 서양 선교사에게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적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결국 홍대용의 생각은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기는 했으나 우주의 무한성을 인정하는 가운데 자유롭게 독창적인 생각을 펼쳤다고 봐야 한다.

1783년 나이 53세에 홍대용은 중풍으로 상반신이 마비돼 죽음에 이른다. 친구였던 실학자 박지원은 추모하는 글에서 “식견이 원대하고 사려 깊고 독창적인 기지가 있었으며 사물을 종합해 체계적으로 분석한 사람”이라고 했다. 세월이 흘러 2005년 국제천문연맹 산하 소행성센터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돌고 있는 새로 발견된 소행성의 이름을 ‘홍대용’으로 명명했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사상을 펼친 그의 이름이 별과 함께 영원히 기억되길 기대한다. (글 : 김정훈 과학칼럼니스트)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7-04-25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사람은 외계인입니다. (웃음)

어느 시대나 뛰어난 자들이 있으며 - 그들로 인해 문명이 크게 발전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지나치게 뛰어난 자들은 '정말 누구일까' 하는 미스테리를 가지게 됩니다.
좋은 글 담아가겠습니다~

마노아 2007-04-25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이 반가워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동족의식을 느끼는 거죵? ^^

비로그인 2007-04-25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핫...

마노아 2007-04-25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지금 보니 이미지가 바뀌었군요. 두둥!

비로그인 2007-04-25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바꿨습니다. (긁적)

마노아 2007-04-25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서워요ㅡ.ㅜ
 

 

"우리나라는 가수들의 조로(早老)현상이 심각한 것 같아요. 마흔을 넘기기가 쉽지 않죠. 롤링스톤스나 로드

 

스튜어트 같은 가수가 성황리에 전미투어를 하는 걸 보며 무척 부러웠어요. 40대 가수도 젊은 가수 못지 않은 투지와 열정, 체력으로 멋지고 와일드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음달 1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갖는 콘서트에서 '40대 가수'의 투지와 열정을 한껏 과시하겠다는 가수 이승환(42.사진). 여전한 동안(童顔)덕분에 40대라는 말이 다소 어색하게 들리지만 이번 공연에 임하는 그의 자세는 그만큼 신중하고 또 호기롭다.

"혹시 공연 직전 맹장이 탈날까봐 차라리 미리 떼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했어요. 의사에게 그렇게 말했더니,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더군요. 하하."

'환타스틱'이라 이름붙인 이번 공연이 자신의 18년 음악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4집 앨범 '천일 동안'(1995년), '무적' 투어콘서트(1999년)에 이어 또 한번 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매니어적 성격이 짙었던 기존 공연과 달리 이번 공연에서는 히트곡 위주의 대중적인 공연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신 꽉 찬 사운드와 업그레이드된 무대 연출로 기존 매니어들의 입맛도 만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악 연주.안무.사물놀이.서커스.퍼포먼스 등을 위해 무대에 등장하는 인원은 무려 70명. 8집 앨범에 참가했던 미국의 유명드러머 케니 아르노프가 무대에 오르는 것도 그에게는 큰 힘이 될 듯하다.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 같은 1, 2집 히트곡들은 미숙할 때 만든 노래라고 생각해 잘 부르지 않았는데, 작년 연말 공연 때 불렀더니 30대 중반 여성 관객분들이 좋아하시더군요. 내 기준에만 맞춰서 선곡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공연에서 '좋은 날'을 원곡 느낌으로 부를 겁니다. 거의 13년 만이죠."

요즘 그의 삶의 신조는 '불행하지만 않으면 된다'는 것. 그는 "그런 기조 때문에 대중이 내게 원하는 슬픈 감성의 발라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목 기자


댓글(9)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7-04-25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타스틱 콘서트 기념 이벤트를 내가 열면 지기님들이 참여해 주실까나???

홍수맘 2007-04-25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침만 흘려야 겠죠? ㅠ.ㅠ

비로그인 2007-04-25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하세요하세요(뽐뿌질 ^^)

아키타이프 2007-04-25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1,2집때의 노래가 더 좋아요.

마노아 2007-04-25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안타까워요ㅠ.ㅠ 공연비보다 차비가 더 비싸요ㅠ.ㅠ
속삭이신 님, 기대하겠습니다^^
체셔님, 적극 참여하실 거죵? ^^
아키타이프님, 저는 6집 때부터 팬이어서 초기 노래보다는 뒷쪽 노래를 더 좋아해요. 그치만 이번 공연은 오리지널 곡들을 많이 선보일 것 같아요^^ 어느 쪽이든 기대 가득이에요^^

무스탕 2007-04-25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타스틱 콘서트 기념 이벤트가 기타치고 노래하기만 아니면 됩니다 ^^;;

마노아 2007-04-25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핫, 키보드만 이용하면 되는 이벤트가 될 겁니다^^ㅎㅎㅎ

딸기 2007-04-26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승환 팬인 마노아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이승환이 우리나라 가수들의 '조로'를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오래 가수생활을 할 수 있는 건, 사실 자기 엄마의 돈 덕분... 인 측면이 매우매우 많지 않나?
나도 대학교 때(예엣날 예엣날에~) 이승환 정말 좋아했었는데...
그시절의 이승환보다, 어쩐지 지금의 이승환은 너무 뻥튀기 돼있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사실 들거든...
어쩌면 그냥 오래된 팬의 생각일지도 모르지.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 난 아직도 그 시절의 이승환이 더 좋거든. ^^

마노아 2007-04-26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골수팬이라서 별로 신빙성이 없게 들리겠지만요^^
전 이승환이 유복했던 환경 덕분에 과소평가된 가수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종종 하는 얘기, "한 번도 최고였던 적은 없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전 그 말을 신뢰해요. 그래서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사랑해요^^
 

사진으로 보는 세상 제1229호 2007년 4월 25일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7-04-25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봐도 미니어쳐인데...사진이 이쁘군요.
조용한 바닷가에 이쁜 집 지어놓고 살면 정말 좋겠죠~

마노아 2007-04-25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곡, 전 진짜인 줄 알았어요. 다시 보니 약간 가짜 같아 보이네요. 고운 풍경입니다^^

비로그인 2007-04-25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진짜인줄 알았어요.
진짜든 아니든 정말 예뻐요.
마노아님, 예쁜 구경 시켜주셔서 감사해요.

마노아 2007-04-25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죠. 너무 그럴싸해요. 만든 사람의 마음밭이 궁금해집니다. ^^
 



겸양의 미덕도 없이 덜컹 사달라고 조른 책, 드디어 도착했어요^^;;;;

감사히 잘 볼게요. (>_<)

이 책을 보면서 인류애에 깊이 빠져보렵니다. 피이---쓰!!!(이럴 때 쓰는 말이 맞던가???)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7-04-25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이책을 선택하신 거군요...=3=3=3=3

마노아 2007-04-25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 이유 없어요^^ㅋ

2007-04-25 07: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4-25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

마노아 2007-04-25 0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 언니~오옷, 회사주소가 있었는데 그 생각을 못했네요^^
홍수맘님, 감사해요^^

antitheme 2007-04-25 0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선물받으셨네요.

마노아 2007-04-25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티테마님, 기대 가득이에요. ^^

비로그인 2007-04-25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마노아 2007-04-25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책은 기대할 만하지만 리뷰는 기대할 만하지 않아요^^;;;;
속삭이신 님, 읽을 책이 쌓여서 비명을 지르고 있어요^^;;;

비로그인 2007-04-25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웃음)

마노아 2007-04-25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참...(>_<)

무스탕 2007-04-25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인류애에 너무 깊이 빠지진 마세요. 건져 올릴수 있을만큼만 빠지세요 ^^;;

마노아 2007-04-25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수면 위로 올라가면 꼭 건져주셔요6^^ㅎㅎ
 
일곱 마리 눈먼 생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8
에드 영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1월
구판절판


기둥이라고 우기는 빨강 생쥐의 주장

날카로운 창이라고 외치는 노랑 생쥐

그건은 부채라고 역시 한마디도 지지 않는 주홍색 생쥐.
저마다의 관점에 따라 색깔도 변해버리는 코끼리의 운명(?)

일곱마리 생쥐가 코끼리의 몸 구석구석을 탐험(?)하고 있다.
성격도 좋은 코끼리^^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07-04-25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생각보다 세련되군요. 헤~ 쥐들이 다들 이쁜걸요. (웃음)

마노아 2007-04-25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먼 쥐들의 하얀 눈동자가 엄청 커요. 그림 속의 생쥐는 참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