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말고 말하렴 -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1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이찬규 지음 / 두산동아 / 2005년 7월
구판절판


장난감이 망가졌을 때, 친구는 울지 않고 이렇게 말해요.
"아빠, 이거 고쳐 주세요."

같이 놀고 싶을 때,
친구는 울지 않고 이렇게 말해요.
"나도 같이 놀자!"
"그래, 같이 놀자!"

엄마, 아빠 나가실 때,
친구는 울지 않고 이렇게 말해요.
"얼른 갔다 와서 나랑 놀아 주실 거죠?"

아기 곰이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이 그만 땅에 떨어졌어요.
아기 곰은 이번에도 울지 않고 말했어요.
"아빠, 아이스크림이 떨어졌어요."
아빠는 아이스크림을 새로 사 주시며 말씀하셨어요.
"다음에는 조심하렴."

혼자 자기 싫은 아기 곰, 울지 않고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 책 읽어 주세요."
엄마는 아기 곰이 잠들 때까지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어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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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07-05-09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 이 책 궁금했는데. (제목이 너무 찡하잖아요.) 아항, 이렇게 생겼군요! 나름 귀엽. ^^

마노아 2007-05-09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댓글 보고 저도 다시 읽어 보니 제목이 찡해욧! 그치만 울면 안 돼요6^^

뽀송이 2007-05-09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 책 넘!!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아기 곰이 처음부터 울지 않나요?

마노아 2007-05-09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물 많은 아기 곰, 귀엽죠^^ 처음에 무장 울었어요^^ㅋㅋㅋ

비로그인 2007-05-09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포토리뷰]란 것이 있었네!!! (으이구, 매번 한 박자씩 느린 놈아..=_=)
마노아님의 포토리뷰를 자주 보면서도 왜 여지껏 깨닫지 못했을까요. (긁적)

마노아 2007-05-09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정말요? 포토리뷰, 요게 편해서 자주 쓰게 되어요^^
 
울지 말고 말하렴 -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1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이찬규 지음 / 두산동아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여섯 살 조카는 뭔가 성에 차지 않거나 불만이 생겨버리면 징징대기 일쑤다.  전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고 미운 일곱살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가 우린 생각한다.  아이가 울면서 찡얼댈 때마다 언니는 얘기한다. "울지 말고 얘기하랬지?"

물론, 아주 효과가 큰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얘기해 주면서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과정은 몹시 중요하다고 여긴다. 

아이들은 어리고, 어린 만큼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또 그렇기 때문에 뜻대로 무언가가 되지 않을 때 짜증도 더 쉽게 나고 화도 많이 나고 어찌할 바 모를 때가 많을 수 있다.  그러면 그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일단' 울고 본다.  사실, 다 자란 어른인 나도 어찌할 바 모르는 상황이 닥치면 눈물부터 날 때가 많으니까...;;;;

대개 아이들이 울게 되는 상황들은 어른들이 옆에 있다면 기꺼이 해결해줄 수 있는 경우일 때가 많다.  이 책의 아기 곰돌이처럼 그네가 타고 싶을 때, 장난감이 망가졌을 때, 과자가 더 먹고 싶을 때, 친구들과 같이 놀고 싶을 때 등등의 경우처럼 말이다.

그네가 타고 싶은데 비어있는 그네가 없다면 같이 타보자고, 나도 타보고 싶다고 '말'을 하면 된다.  그 다음 혹 거절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나중 일이다.  (그리고 대개 그럴 때에 거절을 안 하지 않던가???) 장난감이 망가졌다면 고쳐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과자가 더 먹고 싶다면 양해 내지 타협(..;;;)의 과정을 거칠 수 있다.  친구들과 같이 놀고 싶을 때 자그마한 용기가 큰 힘이 될 수 있다.  시작이 어려울 수는 있지만, 자꾸 하다 보면 이것도 익숙해지고 당당하게 자신의 할 말을 전할 수 있는 아이로 변하게 될 것이다.

책의 말미에 작가가 말했듯이 모든 유아 교육은 제대로 된 언어 교육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아이와 엄마, 아이와 어른간의 '의사소통'이 아이의 성장 과정 중 많은 것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다오 쉽게 깨달을 수 있는 부분이다.

책은 보드북은 아닌데 표지가 엄청 푹신하다.  책장은 일반 종이보다 훨씬 빳빳하고 두껍다.  귀여운 아기 곰돌이의 변화해 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또 기대를 갖게 한다.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아이로 키우기... 나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는 나로 변화해 가기... 좋은 교훈을 남겨주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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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5-08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해가 남자였군. 1탄은 뭐였을까나???

멜기세덱 2007-05-08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로 안 똑같은데요...모창스럽지 않은데....ㅎㅎ

마노아 2007-05-08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느낌' 면에서 닮은 것 같아요. 따라가긴 힘들구요^^;;;

멜기세덱 2007-05-09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소리하면 마노아님께 실례가 될까 조심스러운데요, 약감 생김새가 비슷도 해 보여요...ㅎㅎ

마노아 2007-05-09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정말 좀 비슷해요. 일부러 컨셉을 그렇게 잡은 걸까요? ^^
 

하나, 너무너무 더웠다.  더워서 미칠 것 같았다.  뭔가 해야 했다.

그래서, 머리카락을 잘랐다.

쫙쫙 펴서 자르고 싶었지만, 어차피 질끈 묶고서 이 여름을 날 게 뻔하므로, 그냥 길이만 덜어냈다.

숱을 엄청나게 쳐냈는데, 바닥에 무수히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고 저게 다 내거야? 라는 생각에 조금 무섭기도...;;;

 

조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서 한동안 놀았다.  비누방울3종 세트를 들고갔는데, 동네 꼬마녀석들이 졸졸졸 따라다니면서 한 번 해보게 해달라고 조른다.

"아줌마, 저도 해보고 싶어요."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제길슨!

둘, 오늘 중으로 배송하겠다는 알라딘 전담(?) 택배 아저씨의 문자가 도착했다.

나 주문한 것 없는데????

집에 도착해 보니 선물이 떡하니 와 있다.

 오옷, 이 눈부신 책의 광채란!

양념같고 조미료 같은 삶의 왁자지껄한 이야기가 숨어 있을 듯하다.

뜻밖의 선물을 앵겨주신 고마운 님께 감사를...(>_<)

부록으로 마스크팩도 네장 들어 있었다.  아이 참... 여기서 더 이뻐지면 곤란한데....@.@;;;

 

셋, 내일이 어버이날이라는 게 생각났다.

그래서 저녁 설거지는 내가 하기로 했다..;;;;

언니네가 온 종일 있다 갔기 때문에 설거지가 산더미였다.  노래 들으며 즐겁게 설거지를 다 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바닥을 보니 온통 물이 흥건.

싱크대가 새나????? 놀래서 엄마께 지원 요청!

엄마 말씀은 내가 물을 너무 세게 틀어놓고 해서 그렇다는데, 설마 그렇다고 이렇게 물바다가 되어 있을까..?

싱크대 고장 아냐???? 아니란다.

칫, 덕분에 엄마는 주방 대청소를 겸해야 했다.

엄마 미안해...;;;;;

넷, 토요일의 환타스틱 공연을 위한 근력강화운동 겸!  입어달라고 아우성 치는 옛 옷들과의 재회를 위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은 거침없이 하이킥 한 편을 보는 동안 스텝퍼를 밟았고, 30분이 지난 뒤 줄넘기 400개를 했는데, 스텝퍼 30분보다 줄넘기 5분이 더 힘들더라.  내일은 줄넘기 500개에 도전해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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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7-05-08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무척 더워 머리를 잘라서 기분이 좀 그러시겠어요.

마노아 2007-05-08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카락 끝이 지저분해져서 어차피 자르려고 했어요. 그게 언제였느냐의 차이였죠. 가벼워져서 좋아요. 전엔 무거웠거든요^^

Mephistopheles 2007-05-08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겆이 하시면서 침을 흘리면 아니되옵니다..=3=3=3=3

hnine 2007-05-08 0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울 때, 저 헤어스타일이 최고지요. 저도 지금 점점 이 스타일로 가고 있다는 ^ ^

antitheme 2007-05-08 0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앞모습도 보여주세요.

마노아 2007-05-08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다음번엔 앞치마만 두를 게 아니라 턱받침도 두르겠습니다..;;;;
hnine님, 아침에 머리가 덜 말라서 풀어놓고 있어요. 좀 있다가 묶을 것 같아요^^;;;;
안티테마님, 앞판은 작년에 많이 공개했어요^^ㅎㅎㅎ

무스탕 2007-05-08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빠진 머리키락이 유난히 길어보이길래 기럭지를 재 봤더니 51.5cm가 나오더군요 -_-
지금 계획으론 조금 더 기르는거에요. 뭐하려고? 아~~무 이유 없어!! ^^;

stella.K 2007-05-08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공개하셨나굽쇼? 아깝다. 공개하셨을 때 봤어야 하는데...>.<;;
저도 지난 주에 머리했어요. 파마. 너무 짧아서 뽀글이 아줌마 다 됐어요.
생각지도 않은 선물 받으면 기분 좋죠.
마노아님 그 동안 좋은 일 많이 하셨나 봐요.
5월에 산타클로스도 다녀 가시고... ㅎㅎ

마노아 2007-05-08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벌서 읽으셨군요. 저도 기대중이에요. 효녀라니오, 사고만 치고 있죠..;;;;스텔라님 표현처럼 오월에 산타클로스가 되어 주셨어요^^
무스탕님, 머리 엄청 길군요! 머리 자르니까 머리 감고 말리는 게 무지 편해요^^
스텔라님, 지금도 공개되어 있어요. 다만 페이퍼를 뒤져야 한다는 게 흠이죠^^;;;
뽀글 파마, 지금도 큰 머리가 더 커보이기 때문에 제 웨이브는 언제나 아랫단만 해당 되었어요. 흑흑..ㅠ.ㅠ
산타를 만나다니 행운이 가득한 오월이 될 것 같아요^^

Heⓔ 2007-05-08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도 머리 정리하긴 해야하는데..귀찮아서 하루하루 미뤄지고 있답니다;;
음..오늘이 어버이날이군요; 어무이 드리려고 화장품 주문했는데 도무지 올 생각을 안 하네요 ㅠㅠ
그나저나..
뒷 자태가 고우시군요 'ㅁ'

마노아 2007-05-08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루다가 어느 순간 미친 듯이 정리하고픈 날이 생길 거예요. 그날 정리하심 됩니다^^
어버이날이라 모두들 분주할 것 같아요. 오늘만이라도 효자/효녀되기^^
뒷 자태는... 쿨럭..;;; 일부러 사진 크기를 줄였어요. 내세울 게 없어서 말이죵..;;;

전호인 2007-05-08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날씨가 워낙 더워서 여름깥습니다. 봄과 가을은 짧고 여름이 긴 나라에 살게 되었네요.

마늘빵 2007-05-08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줌마, 요런 발칙한 녀석들. 마노아님이 아줌마면... 음, 아직 난 괜찮군. :)

마노아 2007-05-08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오늘도 날씨가 뜨거워요. 점점 더 봄가을이 짧아지네요. 아쉬워요ㅠ.ㅠ
아프님, 지난 밤 제 꿈에 왕림하셨습니다^^ㅎㅎㅎ4일 연속 서재지기님들 출연이에요..;;;;

비로그인 2007-05-08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어린 애들 눈에 '덩치 큰 사람'은 모두 '아줌마, 아저씨'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 둘다 들어봤습니다만. (긁적)
그런데...
저, '비누방울3종세트' 가지고 싶습니다 !!!! (어디서 똉광이야! .....털썩)

마노아 2007-05-08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렸을 때 저 정도 나이의 사람은 모두 아줌마 아저씨로 불렀던 것 같아요. 이제와서 하는 얘기지만 그분들께 미안함을 느껴요^^ㅎㅎㅎ
토요일에 만나는 친구 아이들에게도 비누방울 세트를 선물하려고 오늘 챙겨놨어요^^ 이거 무장 재밌답니다. ㅎㅎㅎ

세실 2007-05-09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즐겁고 행복한 연휴를 보내셨네요. 앞모습도 보여주시징...
님의 다요트 꼭 성공하시길 빕니다^*^

마노아 2007-05-09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판은 완성(?)이 안 되어서 말이죠. 다요트 성공해야 해요ㅠ.ㅠ

향기로운 2007-05-10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노아님 뒷모습이 꼭... 꼭... 살빠져서 호리한 저 같아요^^*

마노아 2007-05-10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널찍한 등판을 보시고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어윽... 살 빼려고 발악 중이에요. 운동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 차도는 없어요^^;;
 
난 싫다고 말해요 - 나쁜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책
베티 뵈거홀드 지음, 이향순 옮김, 가와하라 마리코 그림 / 북뱅크 / 200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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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하게도, 세상이 너무 험하다.  믿지 못할 사람이 많고, 아이 혼자 밖을 활보하게 내버려두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되어버렸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게, 이 책은 아이에게 닥칠 수 있는 성범죄나 유괴를 예방하기 위한 지침들을 가르쳐준다.  아이와 함께 엄마가 같이 읽고 또 식구들이 함께 읽어 같이 익히고 사고하고 공부해야 하는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속의 아이는 백화점에서 엄마를 잃어버렸을 때, 거리에서 엄마가 없을 때 접근하는 낯선 남자에 대한 대처 방법, 제 몸을 만지려 드는 어른을 단호하게 뿌리치는 예시들을 보여준다.

입이 닳도록 얘기해 주어도 '어른'에게 "싫어요!", 혹은 "안돼요"라고 말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는 일이다.  나쁜 어른도 있다는 것을, 그들이 '나쁜 접촉'을 시도할 수도 있음을 아이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자신의 '절대적 원군'이 누군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그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것인데, 부모님이 일러준 것을 지키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때문에 혼이 날까 두려워 하거나 불필요한 죄의식을 갖지 않도록 아이의 마음 속에 신뢰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책의 말미에는 저자가 독자들에게 주는 지침이 나와 있는데, 부모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내용들이었다.  아이에게 꼭 일러주어야 할 것들,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 사건이 터졌을 때 우선으로 해야할 것들 등의 목록이었다. 

읽는 동안 솔직히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워낙에 흉흉한 세상인지라 아이를 잃은 기사를 접할 때, 내가 그 부모는 아니지만 얼마나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일까 갑갑함과 무섬증을 같이 느껴야 했다.  그런 나쁜 범죄를 저지르는 흉악한 어른들이 없어져야 하는 게 최우선일 테지만, 그런 세상을 막연히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우리가 먼저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겠다. 

그나저나, 어려서부터 딱 부러지게 '싫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아이가 자라서도 좀 똑부러진 아이가 되는 것 같다.  난 왜 이렇게 거절을 못하는 걸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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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08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꼭 봐야겠어요. 특히,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한시도 긴장을 늦출수가 없는지라 ㅠ.ㅠ

마노아 2007-05-08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들의 필독서예요ㅠ.ㅠ 정말 잠시도 긴장을 놓칠 수가 없어요..

비로그인 2007-05-08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헤헤헤헤헬....
저는 13살 때, 이유없이 아이를 때리는 어른을 상대로 '미성년자 폭행죄로 고소하겠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경찰서로 끌고 가려 했었는데..(긁적)
저는 좀 '싫다'가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웃음)

마노아 2007-05-08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그 '당찬' 기질을 제가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근데 참 '모' 아니면 '도'였군요^^

비로그인 2007-05-09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랄까. 부조리한 것에 대한 알레르기랄까요. (긁적)
뭐, 결국 그 어른이 꼬랑지 내리고 자기 가게로 도망가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냥 친구를
데리고 집으로 갔습니다만,...어랏, 그 때의 친구가 누군지 기억이 안납니다. (긁적)

마노아 2007-05-09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 때부터 정의파셨군요. 대단해요(>_<) 그때 그 친구는 엘신님을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요? 고마워서요.. ^^

비로그인 2007-05-09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요? (긁적) 헤헷.

마노아 2007-05-09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