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첫 그림 영어 사전 - 쉽고 재미있는 글송이 어린이 첫사전 시리즈
글송이 편집부 구성, 엔터스 코리아 옮김, 홍소진 그림, Kiwa blanz 감수 / 글송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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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편이다. 정겨운 그림과 짧고도 쉬운 문장이 같이 표기되어 있다. 발음 기호도 물론!

몸 편이다. 해골의 모습에 아이들이 까르르 웃는다.

옷 편이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입을 수 있는 모든 것이 소개되어 있다.

사물 편이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것들의 영어 이름을 알아볼 수 있다.

인물 편이다. 천사도, 아가도 모두 이 속에 있고, 다양한 직업군과 인물 관계가 같이 표현되어 있다.

자연 편이다. 계절과 새들과 천체와 눈비가 모두 들어가 있다.

다양한 탈 것들이 소개되어 있다. 버스나 자동차는 물론이요, 로켓이나 시소까지도.

건물 편이다. 집과 관공서, 식당, 심지어 지붕까지도...

음악 편이다. 다양한 악기를 구경할 수 있다.

운동 편이다. 신나는 운동 이름을 많이 볼 수 있다.

부록 중에 도형 편이다. 다양한 모양새의 그림과 그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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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처녀
권교정 지음 / 길찾기 / 2007년 3월
절판


라푼젤인 척 하는 데트 왕의 심술궂은 장난이 보이는 뒷표지

젊었을 적의 거대한 모험을 안고 있는, 이제 늙어버린 데트 왕

모자에서 독특한 패션을 읽을 수 있다.

작가가 구상하고 있는 시리즈 중에서 왕과 처녀가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 지 알 수 있다.

작가가 구축한 세계의 기본 모형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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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5-20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푼젤인 척 하는 왕의 장난이 귀엽습니다. (웃음)

마노아 2007-05-20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웅 중의 영웅이 저리 장난을 치니 더 귀여워요^^

아키타이프 2007-05-21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시무시한 왕입니다.
진정 갖고 놀줄 아는 왕이시여.

마노아 2007-05-21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핫, 웃으면서 섬뜩한 말을 하는 임금이었어요. 진정 재미가 무엇인지 알았던 게죠. ^^
 
왕과 처녀
권교정 지음 / 길찾기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주문한 지 꽤 된 것 같은데 책더미 속에 깔려 있어서 잊고 지냈었다.  뒤늦게 퍼뜩! 떠올라 부랴부랴 읽었다.

책은 하드커버에 이중 표지인데, 표지를 걷어내면 전통문양만 그려져 있어 표지만 보고는 만화책으로 보이지 않는 느낌이 든다.

이 책 전에 나왔던 '왕비님 이야기'와 관련된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그래 보이진 않고, 작가가 구상하고 있는 커다란 이야기의 한 부분이다.

마법과 모험이 살아있는 가상 세계를 주무대로 하고 있고, 그곳에 용맹한 임금 데트의 전설이 내려온다.  이 책은, 그 데트 임금이 노년에 왕비를 잃고 통 잠을 못 이루게 되자, 어린 소녀 아이를 데려다가 키우게 된 이후의 짤막한 이야기이다.

책을 덮고나서는 조금 황당했다.  이게 끝이야?라는 기분.

그런데 큰 이야기의 일부라는 것을 알고나니 한시름 놓으면서 역시 권교정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서두르지 않고 조근조근 풀어야 할 이야기 한토막을 천연덕스럽게 독자에게 보여준다고나 할까.

이 이야기 말고도 청년왕 데트의 젊었을 적 모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고, 그 데트 왕의 80년 전 이야기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작업 속도로 보건대 다 보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듯 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데 그 정도 기다림은 애교라고 하겠다.

데트 임금은 참 짓궂었다.  딸자식처럼 키운 그 처녀에게 많은 재물과 권력을 쥐어주고,  처녀를 사랑한 청년에게는 목숨을 살려주며 선택의 기회를 준다.  구속받고 있던 처녀였을 때와, 지금 자유의 몸이 되어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처녀에게 청년은 똑같은 마음과 각오로 사랑을 속삭일 수 있을 지, 임금은 흥미를 갖고 지켜볼 것이다.

그가 단순히 그들의 사이를 훼방놓거나 어깃장을 놓지 않고, 그 사랑이 더 탄탄해질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 독특하다.  물론, 그들의 사이가 틀어진다고 하여도 그건 임금의 탓이 아니다.  운명을 부르짖었던 청년 헨지가 과연 처녀와의 사랑을 자신의 운명으로 만들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책이 고급스럽게 만들어지긴 했지만, 이 적은 페이지에 이 가격은 솔직히 너무하다.  아니었다면 별 다섯을 아낌 없이 주었을 텐데... 페이지가 전혀 표시되지 않은 것도 그 때문 아니었을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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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이프 2007-05-21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값이 너무하다에 한표!!!!
요새 책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걸 보면 사서 봐야 함에도 빌려 읽게 되더라구요.
이 작품이 <허브>에 연재됐을때 전 "당했다"라는 공포를 느꼈습니다.
이게 전체의 부분이라는건 지금 알았는데 이 부분만으로도 충만했던 이야기였구요.
권작가의 심리, 감정의 소통에 관한 연출법은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봅니다.

마노아 2007-05-21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권교정 작가는 묘하게 호감이 가게 하는 작품을 써요. 작가 자신에게 한없이 관대해지게 만들구요. 이 책도 주저없이 구입했는데, 다 읽고 너무 짧아서, 또 남은 이야기는 너무 길어서, 책은 너무 비싸서 당황하고 말았죠. 완소 작가라 앞으로도 사서 읽을 테지만, 책값 거품은 없애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어요ㅠ.ㅠ
 
블러드 다이아몬드 SE (2disc) - 할인행사
에드워드 즈윅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극장에서 상영할 당시에 늦게 도착해서 앞부분을 놓쳤었다.  많이 놓친 것은 아니었지만, 그 부분이 못내 아쉬웠었고, 기왕이면 빼먹지 않고 다 보고 싶었다.  그래서 출시를 손꼽아 기다렸었는데, 정말 내가 놓친 부분은 아주 작은 분량이었다. 그래도 뭐, 얼마든지 다시 보아도 좋을 영화였다.

작품은, 어떤 장르라도 다 갖다 붙여도 좋을 만큼 여러 성격을 갖고 있었다.  휴머니즘과 감동으로 무장했지만 긴장감으로 볼 때 스릴러로 불려도 손색이 없었고, 다이아몬드를 잡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은 거의 어드벤쳐물에 가까웠고, 그 과정에서 소개되는 그들의 처절한 희생과 난무하는 피는 호러물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실제로 있었던 '피의 다이아몬드'라는 소재는 역사극에 가까운 전개였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열연을 보여주었고, 뷰티풀 마인드의 제니퍼 코넬리가 매력적이고 이상적인 열혈 기자로 투혼을 보여주었다.  아일랜드의 디지몬 혼수는 가족을 되찾으려는 뜨거운 부성애를 보여주며 눈물 어린 연기를 보여주었다.

 

영화를 보면서 줄곧 떠올랐던 것은 성경 구절 하나였다.  평소 결코 홀리하지 않은 나이건만, 내내 머리 속을 떠다니던 구절은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에 이르느니..."였다. 

그들이 혈안이 되어 찾고자 했던 다이아가 100캐럿이라 할지라도, 죽은 뒤에 그 다이아가 무슨 소용이라고, 목숨 걸고 거기에 집착했을까...(그걸 알면서도 헤어나지 못하는 수많은 인간들이 물론 있지만...)



처절한 유년기를 거쳐 용병으로서 아프리카에 던져진 삶을 살았던 대니 아처는, 평생을 살았던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진면목을 극단의 상황에서야 깨닫는다. 

다이아를 발견한 장본인인 솔로몬은 "백인들이야 다이아 때문에 싸운다지만 우린 왜 서로 싸우고 있는 것일까..." 라고 중얼거린다.  오래오래 곱씹어 볼 대목이었다.  침략자들의 능수능란함이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기도 하지만, 그들 내부에서도 욕심이 없었다고, 책임이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사실, 그들만의 얘기도 아니다.  역사를 통해서도, 또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무엇을 위해... 또 무엇을 얻고자 서로 싸우는 것일까... 

너무 가엾고, 너무 잔인한, 너무 서러운 사람들이 그 속에는 넘치도록 있었다.  현실 속에서 아무리 힘들고 지친 일이 있다 할지라도, 영화 속 그들만큼 우리가 아플 수는 없는 노릇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일상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사는 것이 아닌 우리는, 의무교유이라는 것을 받고, 나름대로 자아를 추구하며 재미도 추구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정말 복받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치밀었다.  이런 영화를 보면서도 나의 삶에 감사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떤 삶을 살아도 감사함이 없을 인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디카프리오의 영화는, 언제나 보고 나서 후회가 없었다.  과거 아이돌 스타에 가까웠던 그는 이제 누가 뭐라해도 명실상공 연기파 배우로서 날개를 단 듯 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찍을 당시 호리호리 여리여리 했던 몸은 근육을 키워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데, (한편으론 아쉽지만....;;;;) 몸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을 보여주고 있으니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가 이대로 늙어간다면 나중에 알 파치노나 잭 니콜슨 같은 성격파 배우로 또 다시 거듭나지 않을까 기대한다.

떠올려 보니, 그가 나왔던 영화에서 불행한 죽음을 맞이한 경우가 많았다.  너무 우울한 역할을 많이 맡으면 배우도 더불어 우울해지는 것은 아닐까 살짜쿵 걱정이 되기도 한다.  노파심에, 다음 영화 속에서는 그도 행복해지는 역할을 맡았으면 좋겠다.  그냥, 나의 사소한 바람이다. ^^

영화 엔딩 때 나오는 아프리카 음악이 참 좋았더랬다.  제작 노트를 보니 촬영지의 환경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 내전 장면을 찍을 때 어린아이들이 상처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또 당시의 끔찍했던 기억들을 주민들이 떠올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영화 제작진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그들이 모은 기금이 올바른 곳에,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어 새로운 희망으로 다시 피어나기를 소망한다.

18세 관람가이던데, 잔인한 장면 때문인 듯 싶다.  영화의 메시지는 너무 좋아서, 청소년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데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마지막에 가서 디카프리오가 너무 급하게 개심(?)하는 게 약간 아쉬운데, 그래도 별 다섯은 주고 싶다.  이 작품을 보고 나니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가 같이 떠오른다.  그 책도 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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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19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가프리오가 너무 아저씨가 된 것 같아요. ^ ^;;;;;

프레이야 2007-05-19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씨 된 디카프리오가 나름 매력적이었지요.
마노아님이 생각하신 성경구절, 되뇌어봅니다..

마노아 2007-05-19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로미오와 줄리엣 시절의 디카프리오는 간데 없죠. 그럼에도 멋져 보여요^^ㅎㅎㅎ

마노아 2007-05-19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그 성경 구절이 맴돌아서 은근 뜨끔했답니다..;;;

Heⓔ 2007-05-19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지막에 말씀하신 책 혹시 김혜자씨의 책인가요?
저도 그거 얼마 전에 읽고 이 영화가 떠올랐는데 ;ㅅ;
이 영화 저도 조만간 봐야겠어요..;;;

마노아 2007-05-19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혜자씨 책 맞아요. 집에 책이 있는데 아직 못 보았어요^^;;; 영화 참 괜찮아요. 꼭 보셔요^^

다락방 2007-05-20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정말정말정말 디카프리오에게 푹 빠지게 만들어준 영화예요. 영화도 좋았고, 그의 연기도 좋았어요. 아직도 아카데미가 디카프리오를 미워하는 것이 전 너무 서운해요. 이제 그에게 상을주어도 정말 아깝지 않은데 말입니다. 너무 잘생겨서 평가를 제대로 받아오질 못했던거지, 사실 디카프리오가 엉망이었던 적은 없어요. :)

마노아 2007-05-20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려서부터 연기에 있어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참 상 운이 없죠. 아카데미가 잘 생긴 배우를 차별한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아요.ㅡ.ㅡ;; 그래도 좀 더 나이를 먹게 되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도 쭈욱 좋은 연기를 보여줄 테니까요. 작품 고르는 눈도 남달라 보여서 더 감탄이에요^^
 



익히 알고 있는 만화 <광수생각>을 어떻게 연극으로 만든다는 건지 잘 상상이 가지 않았다.

마지막에 나오는 짤막한 메시지들로 엮어나간다는 것인가???

뭐, 그런 상상을 하며 도착했던 대학로 신연아트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연극 <순정만화>를 보았던 곳이다.  한마디로 좌석 제대로 꽝!인 곳.  그러나 어쩌랴, 열악한 소규모 공연에선 몸이 편한 공연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을.

연극의 내용을 본다면, 굳이 '광수생각'이라는 제목을 붙일 이유는 없었다.  내용이 연관이 있지도 않았고, 매 장마다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광수생각 만화 페이지와도 연관이 없었다.  굳이 관련성을 꼽자면, 주인공 이름이 '광수'이며 직업이 '만화가'라는 것 정도?

소심쟁이 광수가, 첫사랑 지현이 곁에서 오래도록 맴돌다가 끝내 마음을 전해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인데, 그나마도 주변 사람들이 열심히 폼푸질을 해주어서 기어이 고백을 한다.  거의 복장터질 뻔한 수준.

그래도, 조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연극을 보면 주인공을 빼고는 모두 일인 다역을 소화해 내는데, 주연보다 오히려 빛이 날 때가 많았다.  이번에도 그런 경우.

많이 웃고, 많이 박수 쳐 주고, 즐겁게 감상하고 돌아갈 수 있었던 공연.

스승의 날 기념 20%할인도 매력적이었다. (>_<)

그리고, 공연 마치고 관객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맨 앞에 앉아있었던 관계로 1번 타자로 사진 찍고 나왔다.  덕분에 싸이월드 클럽에 가입해야 했지만, 그 정도야 뭐^^

(사진 펑!)

저 사진의 핵심은 'Hwnatastic' 티셔츠에 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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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5-19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훠, 속닥님! 가슴이 설레었어요. 어떡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