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주문한 마틴&존 1권을 쓸쓸히 책장에 꽂고 새로 4권을 주문했는데 어제 도착했다. 오늘 집에 가면 제일 먼저 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집에 와서는 노다메 칸타빌레를 먼저 봤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마틴&존 4권을 보았는데.... 보았는데.... 보았는데.....
뭔 내용인지 모르겠는 거다...;;;;
이렇게 황당할 수가!
3권을 읽은 지 5개월 밖에 안 지났는데 럴수럴수럴수!
충격을 받아 앞권을 찾기 시작했다. 일년 전에 출간된 2권은 운좋게 바로 찾았는데, 아무리 뒤져도 3권이 안 나온다. 지금 한 시간 넘게 찾았는데 말이다.
아흑.... 원래 같은 책 두번 안 읽어버릇했고, 만화책은 늘 숨겨두기 바빠서 닥치는 대로 쑤셔넣은 까닭에, 이젠 찾으려고 해도 찾기가 만만치 않다. 누굴 탓하랴ㅠ.ㅠ
매달 멤버쉽으로 얻은 할인쿠폰을 쓰기 위해서 한달에 한 번은 책을 지르곤 했는데, 5월 달은 급히 필요한 책을 낱권으로 구입한 것 외에는 책을 한꺼번에 많이 사지 않았다.
쿠폰이 아깝긴 했지만 13호 송곳으로 허벅지 찔러가며 참아보았다.
영화 예매 4,000원 할인쿠폰도 아까웠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날리게 되었다.
달 바뀌면서 새로 채워지는 쿠폰이었는데, 매달 기를 쓰고 쓰려고 했었다. 그걸 한번 꺾으니 별거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원래부터 별거 아니었던 거다!)
플래티넘을 유지하던 것을 골드로 내려버렸고, 이제 골드 유지 기간도 보름 조금 더 남았다. 내버려두면 실버를 건너뛰고 일반회원으로 내려갈 것이다.
실버라도 살려둘 것인지, 아님 일반까지 쭈우욱 내려갈 것인지 조금 고민이 되고 있다.
사들이는 책이 아까운 것은 아니지만 밀린 책이 너무 많아서 이건 죽도 밥도 아니 되는 것 같아 나름대로의 '처방'이 필요하지 싶다.
그리고, 지금은 책보다 '책장'이 더 필요하다. 그리고 그 책장을 '어디'에 둘 것인지도 같이 고민해야 한다. 1년 전에 구입한 책이 어디있는지 못 찾겠는 이런 상황은 정말 '대략난감'이니까...(ㅡㅡ;;;)


고민하고 있는 책장 두 가지. 가격대비로는 오른쪽 책장이 두개를 보내주니까 30%정도의 비용절감이 있는데, 두개를 다 갖다놓을 공간이 부족하다. 왼쪽 게 좀 비싼감이 있지만 튼튼해 보여서 좀 마음에 들기도 하고... .좀 더 고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