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를 갖고 노는 HIV [제 619 호/2007-06-25]
 

198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남성 동성애자 5명이 ‘칼리니폐렴’에 걸렸다. 칼리니폐렴은 면역력이 전혀 없는 노인이 걸리는 희귀한 병으로 젊은이들이 걸렸다는 사실은 특이한 일이었다. 환자들의 혈액을 검사하자 놀랍게도 항체를 만드는 세포가 전혀 없었다.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가 최초로 발견된 것이다.

발견된 지 30년이 채 안됐지만 에이즈는 가장 유명한 질병이 됐다. 2006년 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에이즈 환자는 4000만명 이상이며, 이중 2500만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는 2007년 3월말 현재 4755명의 에이즈 환자가 등록돼 있고, 이 중 864명이 사망했다. 특히 ‘걸리면 끝’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에이즈가 주는 공포는 다른 어떤 질병보다 크다. 과연 인류는 ‘신이 내린 재앙’을 극복할 수 있을까?

에이즈는 한마디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돼 면역력을 잃어버리는 질병이다. 우리 몸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오면 이들을 퇴치하는 면역체계를 즉각 가동한다. 면역체계는 매우 다양한 면역세포, 항체, 단백질의 협주곡이라고 할 수 있어 하나라도 빠지면 문제가 생긴다. 이중 CD4 T세포(이하 CD4)라는 면역세포는 바이러스의 정보를 다른 세포들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HIV는 대범하게도 바이러스를 잡는 CD4를 공격한다.

HIV에 감염되면 두통, 발열, 근육통을 3주 정도 앓다 회복된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침투한 HIV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벽하게 퇴치하지는 못하며 일부 HIV는 몸에 남는다. 이때부터 HIV는 8~10년에 걸쳐 서서히 인체를 잠식하기 시작한다. 면역체계가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다. 에이즈 환자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HIV 보균자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그러다 갑자기 면역체계와 HIV의 팽팽했던 줄다리기가 한쪽으로 급격히 기우는 때가 온다. CD4가 혈액 1mL에 2백개 이하로 떨어지는 순간이다. HIV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며, 반대로 면역세포 수는 급격히 줄어든다. 일단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평소 쉽게 퇴치했던 병균들이 우리 몸을 사정없이 유린하게 된다. 이때부터가 후천적으로 면역이 없어진 상태, 에이즈다. 일단 에이즈가 시작되면 대부분 1~2년 내에 사망한다.

어떻게 에이즈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감염을 막는 것이다. HIV는 특별한 상황에서만 전염되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하면 된다. HIV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정액, 질액이나 혈액에 존재한다. 따라서 성행위나 수혈을 통해서만 전염된다. 땀과 침 같은 다른 분비물에는 HIV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함께 하는 것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모기나 다른 곤충으로 옮겨지지도 않는다. 즉 개인이 건전한 성생활을 하고, 병원이 혈액 관리를 철저하게 하면 대부분 막을 수 있다.

에이즈 치료약이 매우 빠르게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이미 HIV에 감염된 사람에게도 희망은 있다. 발견된 지 30년이 채 안된 질병임에도 에이즈는 암 만큼이나 많은 것이 알려졌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HIV가 면역세포를 파괴하는 과정을 분자생물학적으로 추적했다. 이 과정을 알아야 치료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HIV는 단백질과 RNA로 된 바이러스다. HIV는 우선 CD4에 구멍을 뚫고 자신의 RNA를 세포 속에 집어넣는다. 세포 안에 들어간 RNA는 ‘역전사효소’라는 효소를 만들어 DNA로 변신한 다음 CD4의 DNA 속에 끼어들어간다. 다음은 CD4를 이용해 수백~수천 개 HIV로 증식한다. 충분히 증식한 HIV는 CD4의 ‘자살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이용가치가 끝난 CD4에게 ‘자살하라’는 명령을 내림으로써 CD4를 죽게 만드는 것이다.

대부분 에이즈 치료약은 RNA를 DNA로 바꾸는 ‘역전사효소’의 기능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HIV가 CD4의 DNA에 끼어들어가는 과정을 막는 것이다. 역전사효소는 사람에게 필요 없는 효소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어 더 효과적이다. 현재 역전사효소를 억제하는 약이 약 10가지 나와 있다. 이 중 3~4가지 약을 한꺼번에 먹게 하는 ‘칵테일 요법’이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13개 연구팀이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실험에서 칵테일 요법으로 치료받은 사람은 3년 내 에이즈 말기상태에 이르는 확률이 3.4%에 불과했다. 치료받지 않은 사람의 50%가 말기상태에 이르거나 숨진 것을 비교할 때 놀라운 수치다. HIV의 증식 과정이 거의 알려진 만큼, 앞으로 부작용이 더 적고 치료 효과는 더 높은 치료제가 계속 개발될 것이다.

과학자들은 현재의 치료약 개발 속도를 감안할 때 머지않은 미래에 에이즈를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기억해야할 것은 에이즈는 인류가 자초한 질병이라는 사실이다. HIV의 출현 경로를 연구한 많은 과학자들은 인류가 아프리카에 조용히 숨겨진 밀림을 들쑤셨기 때문에 HIV가 세상에 나왔다고 말한다. 무분별한 개발은 인류에게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를 남길 수 있다. (글 : 김정훈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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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앓는 아이들
문경보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너는 나의 하늘이야"와 "흔들리며 피는 꽃"에 이어 이번에도 눈물 바다 독서였다.

이 책을 쓰신 문경보 선생님이 얼마나 아이들 교육에 헌신적이고 사랑으로 무장하신 분인지 모르는 바 아니건만, 여전히 힘겨운 싸움을 하는 아이들과, 그들을 품어 안느라 더욱 고된 하루하루를 쓰다 말하지도 못하고 버텨내시는 선생님을 바라보니 아름답고 감동적이라고 박수도 보내드리면서 똑같이 치밀어 오르는 부끄러움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참으로 다양한 환경의 또 다양한 고민을 가진, 다양한 성격을 가진 학생들.  알콜 중독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해방'을 느꼈지만 이내 '그리움'을 말하는 아이, 할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제주도 졸업여행을 포기한 채 간병에 매달리겠다며, 지금 포기하는 아픔을 기쁨으로 돌리기 위해서 더 열심히 살겠다고 해맑게 웃는 어느 아이, 늘 문제아라고 낙인 찍혀 왔건만, 처음으로 자신의 '미래'와 '장래', '앞날'을 걱정해 주는 선생님 앞에서 오열하며 무너지는 아이,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내 마음에도 맺히고 말았다.

신은 감당할 수 있는 시련을 주신다고, 성경말씀에 나오는 말이건만, 난 참 맘에 들지 않았다.  어렵고 힘든데, 정말 괴로운데, 내가 감당할 수 있으니까 주셨다고 하면, 난 뭐라고 항변하겠는가.  그게 내 몫의 시련이라는데.

그런데, 책을 보면서 그런 마음이 들었다.  이 학생들... 이토록 고통에 찬 신음을 내뱉는 아이들에게, 이런 선생님, 이런 학교, 이런 친구들이 있어서 그나마 참 다행이라고.  그 고통을 견딜 힘을, 이겨낼 하나의 희망을 주어서 참으로 감사하다고.

내가 고민하면서, 힘겨워하면서 지내온 그 시간들의 이야기가, 언젠가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에게 나도 그랬었노라고...... 나는 이렇게 극복했노라고 말할 시간들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때가 되면, 내게 시험 주신 그분께 나 역시 감사하며 오늘을 회상할 지도 모르겠다.  그런 시간을 만들어가는 것은 결국 나의 몫이다.

참으로 닮고 싶은 선생님, 참으로 배울 것 많은 아이들, 그들의 행복한 공동체.  그 아름다운 교육의 현장이 더 많은 이들의 것으로 공유되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그 자리에 나 역시 열심히 동참했었노라고 부끄러워하면서도 자랑스러워질 내가 되기를 또 소망해 본다.  오늘도 열심히, 달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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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들여다 보면, 우리 역사 속에서 소설의 소재가 될 만한 이야기들이 참 많다.(어느 나라의 역사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모두가 이야기밭이지 않은가.)

게다가 낯선 이국 땅에 표류되어 억류된 채 고향으로 돌아가길 온통 갈망했던 하멜의 이야기라니, 얼마나 흥미진진한가.  하지만 이건 함정.  이 책의 주인공은 하멜이 아니라, 하멜이 조선 땅에 도착했을 때 이미 조선 땅에 거주하고 있었던 네덜란드 사람 벨테브레, 조선명 '박연'의 이야기이다.

난 13년 뒤에 고향으로 돌아간 하멜보다, 조선에 뿌리를 박고 가정을 이루고 끝내 거기서 눈을 감은 박연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  그의 뒷 이야기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에 더욱 그렇다.

아직까지는 '찜'이지만 몹시 흥미가 간다.

오세영의 "구텐베르크의 조선"은 언제 출간되려나? 그것도 뒷이야기가 궁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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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6-25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궁금하겠는 데요. 과연 어찌 살았을까?

마노아 2007-06-25 13:10   좋아요 0 | URL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아예 조선인처럼 살기로 한 것일까요?
하멜 표류기에 보면 벨테브레가 네덜란드 말을 잊어버려서 잘 사용하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오랜 세월 안 써서 잊혀졌겠지만, 그가 가졌을 '체념' 등이 안쓰러워요.

홍수맘 2007-06-25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그렇군요. 저도 어느 책에선가 "박연"의 이름을 본 기억이 있답니다. 저도 찜해 둬야겠는데요?

마노아 2007-06-25 13:10   좋아요 0 | URL
박연 폭포가 같이 떠올라요^^
저도 마구 궁금해서 다음 번에 주문할까 생각 중이에요~
오늘은 주로 화장품 위주로 주문..;;;;;
 
봄을 앓는 아이들
문경보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4월
구판절판


선생님. 죄송합니다만 그거 사양하겠슴네다. 기도후원은 제가 감사하게 받겠슴네다. 하지만 돈은 받기 싫슴네다. ........................제가 돈이 많아지면 북에서 온 다른 친구들과 사이가 나빠질 수도 있슴네다. 없을 땐 서로 이해하면서 살지만 누구는 잘 살고, 누구는 없이 살면 괜히 불편해짐네다. 적어도 지금 제 상황에선 그렇단 말임네다.
...........................
선생님도 잘 아시겠지만 배고프면 말입니다.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자기가 사람인 것도 잊어버리게 된단 말입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당신들도 사람이오!하고 이야기하고 싶슴네다. 그때 많이 도와주시라요.-40쪽

용서는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을 때 하는 거지. 상대방은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인데 하는 용서는 그저 네 맘이 편해지기 위한 걸지도 몰라. 그렇다면 어머니를 걱정하기보다는 오히려 너 자신의 슬픔을 밖으로 드러내는 게 좋지 않을까? 괴로운 맘을 숨김없이 겉으로 표현하고 답답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옳지 않을까?-60쪽

제가 오늘 안으로 찾아서 다시 집에 데려다놓을게요. 담임선생은 그런 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요. 어머니 그거 아시죠. 그놈이 아직 어려서 그렇다는 거. 어머니 마음 다 알아주려면 아직도 많이 세상을 살아야 한다는 거. 덩치는 크지만 아직 어린아이란 거. 저보다 어머니가 더 잘 아시죠? 그리고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한빈이가 마음이 여린 친구 아닙니까? 그러니까 집에 오면 어머니께서 다 용서해 주세요. 어머니나 학교 선생이나 다 그렇게 손해 보고 이해하고 요서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지 않습니까? -64쪽

아람아! 실패는 말야, 더 큰 걸 얻기 위해 미리 투자하는 잔돈 같은 거야. 실패는 말야,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일 뿐이야. 실패는 말야. 성공보다 한 수 위에 있는 거야.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은 넌 지금, 마지막 실패를 한 게 아니라, 앞으로 네가 만날 수많은 실패들 중 하나를 미리 한 번 '경험' 해보았을 ㅃ누인라는 거야.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어. 첫 패를 열어보고 결과를 판단하는 건 너답지 않다. 그리고 내 말 잘 들어라. 미리 도망칠 궁리하지 마라. 그건 네 안에 있는 너에게 정말 큰 죄를 짓는 거야.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데, 상황도 꽤 괜찮은데, 왜 자꾸 쉽고 편한 길로 도망을 가려 하니!
아람아!
네가 메일에 쓴 것처럼 '길이 끊어져' 보이는 건 네가 자꾸 아래를 내려다 봐서 그렇다. 그래! 분명 땅의 길은 끊어졌을지 모른다. 죽음의 강만 자꾸 보이고, 그 강물 위에 네 눈물이 자꾸 떨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말야. 하늘을 보아라. 그리고 다시 한 번 네가 선 땅을 보아라. 네가 지금 절벽 위에 서 있는 게 아니라, 도약대 위에 서 있다는 걸 깨닫기 바란다. 나에게는 힘껏 발을 구른, 네 심장에서 저 하늘로 날아갈 날개가 돋아나는 것이 보인단다.-78-79쪽

선생님. 중학교 이후 지금까지 사람들은 제 잘못만 지적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은 제가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해.... 저는 사실은 졸업 후가 너무 막막했거든요. 그냥 군대에 가버릴 수도 있는데, 그럼 늙은 어머니 혼자서 너무 고생하실 거 같았구요. 선생님 저 물리치료사 될래요. 꼭 될래요. 진태도 돌봐주고 무엇보다 우리 어머니 돌봐드릴래요. 선생님, 고맙습니다.-110쪽

잠자리에 들면서 나는 기도를 했다. 남규와 남규의 어머니가 서로 구속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유를 선물하는 아름다운 존재로 거듭나게 해달라고 진심으로 기도했다. 그들이 서로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게 하려고 조바심 내는 존재가 아니라,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존재로 거듭나게 해달라고 참마음으로 기도했다.-162쪽

민국아. 사람이 말야. 마음마저 가난해지면 정말 세상 살기 빡빡해진다. 자존심은 참 소중한 거지만, 그것보다 더 소중한 건 너에게 솔직한 사람이 되는 거야. 젊을 때는 도움이 필요하면 떳떳하게 다른 사람에게 요구해도 괜찮아. 나중에 더 많은 걸로 더 많은 사람에게 갚으면 되잖아.-176-178쪽

넌 지금 삶을 즐기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해. 체육 점수를 따기 위해 늦도록 운동장에서 슛 연습만 하는 게 아니라 점심시간에 아이들과 즐겁게 축구를 할 수는 없니? 쉬는시간에 공부만 하지 말고 매점에 가서 아이들과 빵 한 조각이라도 나눠 먹으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할 수는 없겠니? 너 자신에게 자유를 선물할 수는 없을까?잠깐 멈춰서 심호흡을 해. 그리고 주변을 둘러봐. 그러면 즐거운 일들이 많을 거야. 그런 걸 네 스스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184쪽

함께하는 존재들은 부족하기에 함께한다는 것.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부족한 존재들이라는 것. 아픔도 내가 함께 안고 가야 하는 것임을 받아들인 순간, 죽음에 이르는 병인 외로움에서도 벗어날 수 있음을 깨달은 재서. 이제 그 아이와 나는 당뇨를 벗 삼아 외로운 삶의 소용돌이 가운데 빠져나가는 법을 연습할 것이다. 함께할 것이다.-1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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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07-06-25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 저 물리치료사 될래요. 꼭 될래요. 진태도 돌봐주고 무엇보다 우리 어머니 돌봐드릴래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저는 이런 단순한 문장에서 마음이 무너져요. 이 책, 그 때 말씀하신 그 책인가요? 뒷표지에 마노아님...

마노아 2007-06-25 00:25   좋아요 0 | URL
진심이 담겨 있어서 이 투박한 문장에도 마음이 움직여지나봐요. 이 책 맞아요. 제 이름이 실렸던 책^^;;;
 

밑줄긋기 열라 열심히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로그인 창이 뜨더니 다 날라갔다.

아, 짱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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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6-24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다시 썼는데, 하나는 생략하고, 몇줄은 건너 뛰었다. ;;;;

stella.K 2007-06-25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런...전 리뷰 날렸다 다시 썼어요.>.<;;

마노아 2007-06-25 13:09   좋아요 0 | URL
리뷰 날린 적도 많았지만, 밑줄긋기를 또 쓸 생각하니 열이 확! 받더라구요.
알라딘 싸이트 아직도 너무 불안정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