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얼굴에 낙서했어 - 사랑스런 내 아이를 위한 습관동화 - 낙서
혜경 글.그림, 이소희 추천 / 베이비북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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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커서 위대한 화가가 될지도 모른다고 외치는 아이.
위대한 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

엄마 앞치마도 쓱싹쓱싹!
엄마 얼굴은 화가 나서 울긋불긋!
의성어와 의태어를 재밌게 조화시켰다.

긴 담벼락에도 쓱싹쓱싹.
옆집 할아버지의 꿀밤에도 아랑곳 않고 찌익찌익.
굴뚝 연기에 영문으로 '서태지'라고 적혀 있네^^ㅎㅎㅎ

꿈속에서 낙서들로부터 공격받는 아이.
뜨악! 도망쳐야짓!!!

제 얼굴에도 낙서가 되어 있어 미워졌다고 우는 아이.
낙서는 싫다고 고함을 친다.
"난 씻는 게 정말 싫어"와 비슷한 줄거리를 가졌지만, 더 즐겁게 읽힌다. 아이의 장난끼 어린 표정이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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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7-14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는 언뜻 보고 데이빗 인줄 알았어요. 아시죠? "안돼, 데이빗"의 데이빗.

마노아 2007-07-14 16:25   좋아요 0 | URL
안돼, 데이빗을 어제 읽었어요^^ 아하핫, 이런 우연이~ 그러고 보니 그림이 비슷하네요. 말썽쟁이도 비슷하고^^
 
백귀야행 15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구입한 지 꽤 되었는데 이제사 읽게 되었다.  여전히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들의 연속이지만, 그 이야기는 에피소드가 끝날 때가 되면 앞 이야기와 맞물려 궁금증을 해소해 주곤 한다.  지난 14편이 너무 난해했던 것에 비해서 이번 이야기는 이해하기에 어렵지는 않았지만, 예전보다는 덜 친절해졌다는 느낌이다.  성의가 없어졌다는 말은 아니지만, 교묘하게 씨실과 날실이 교차되던 이야기 구조가 조금은 성글어진 느낌?

이이지마 리쓰 자신이 워낙 평범치 않은 인물이어서인지, 그의 가족들 뿐아니라 친구들까지도 평범치 않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본인이 불행을 끌어 당기지만 자신은 액운을 피해가는 사람이라던가, 할머니 영의 보호를 받고 영적인 힘도 지니고 있지만 결코 자신은 그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는 친구라던가. ^^

이 책을 보다보면 요괴라던가 기이한 현상 등이 그저 픽션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법한 일로 느껴진다.  그건 굉장히 특별한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참 무서운 일이기도 하다.  이미지마 리쓰같은 인물은 호기심의 대상은 되어도 결코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이랄까. (물론 주인공은 귀엽고 재밌고 좋은 인물이지만~!)

보통의 만화와 달리 과장된 그림체가 아니어서 이마 이치코가 더 좋다.  작가 후기를 보니 스토리 짜내는 데에 스트레스를 적잖게 받는 모양인데, 작가의 창작욕이 스러지지 않기를 독자로서 소망해 본다.

이번 이야기에는 아버지 식신의 활약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엽기적이지만 귀엽고 나름 정의롭기도 한 이들 식구들이 참 매력적이다.  이번엔 삼촌 카이의 활약이 조금 있었는데, 다음 이야기엔 다시 아버지가 많이 나오기를... 그리고 까마귀 듀엣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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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e 를 너무 감동깊게 보았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참고도서를 소개하면서 요점을 잘 정리한 것인데, 관심 가는 책이 참 많았다. 그 책들과 소개 내용을 옮겨본다.


3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지식 e - 시즌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4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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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금까지의 리스트들을 모두 소화시켜 만든 책! 강추강추!!!
우주로부터의 귀환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전현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2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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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주 비행사들의 체험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우주 공간에서 바라본 지구의 아름다움, 신비적인 체험 속에서 신을 받아들이게 된 계기, 비행사들의 사생활 등 우주비행사들의 개인적 체험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과학과 인ㅇ문이 묘하게 교차하고, 학술적 글쓰기와 저널리스틱한 글쓰기가 적절히 섞여 생동감이 있다.
과학전쟁- 정치는 과학을 어떻게 유린하는가
크리스 무니 지음, 심재관 옮김 / 한얼미디어 / 2006년 4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7년 07월 14일에 저장
절판

과학에 대한 정치적 개입 사례들을 통해 흔히 순수학문의 영역으로 오해하기 쉬운 과학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매순간 정치화되었는가를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줄기세포 연구, 비만, 흡연, 낙태, 미사일 방위, 환경문제, 기후변화 등 과학의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생태계
카를로 론디니니 지음, 장 파올로 팔레스키니 그림, 이희정 옮김 / 사계절 / 2006년 2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2007년 07월 14일에 저장
절판

극지방, 열대우림, 사막, 바다 등 기후조건에 따라 자연환경이 어떻게 다르고, 생물분포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설명하면서 함축적인 삽화로 이해를 도와주는 청소년 교양서이다. 무엇보다도, '지구'란 거대한 생물권 내에서 수많은 생물과 환경이 어떻게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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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pix 2007-07-14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읽어볼만한 책이 많네요. 좋은 리스트입니다.^^

마노아 2007-07-14 10:54   좋아요 0 | URL
대단히 시사적인 책 리스트가 되어버렸죠. 저도 이 중에서 몇 권 읽어보려구요^^;;

다락방 2007-07-15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반해버려서 추천했어요 :)

마노아 2007-07-15 20:14   좋아요 0 | URL
헤엣, 감사해요(>_<)
 
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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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기래, 할마니가 깜박했다. 생명수 약수를 달랬더니 그놈에 장승이가 말허는 거라. 우리 늘 밥해 먹구 빨래허구 하던 그 물이 약수다.
기럼 공주님이 헛고생한 거라?
바리야, 기건 아니란다. 생명수를 알아보는 마음을 얻었지비.-81쪽

나는 나중에 다른 세상으로 가서 수많은 도시들과 찬란한 불빛들과 넘쳐나는 사람들의 활기를 보면서 이들 모두가 우리를 버렸고 모른 척했다는 섭섭하고 괘씸한 생각이 들었다.-93쪽

말 좀 해봐, 우리가 받은 고통은 무엇 때문인지. 우리는 왜 여기 있는지.
누구 말을 빌려서 하는지 나는 저절로 어린아이의 목소리로 변하며 공수가 터진다.
사람들의 욕망 때문이래. 남보다 더 좋은 것 먹고 입고 쓰고 살려고 우리를 괴롭혔지. 그래서 너희 배에 함께 타고 계시는 신께서도 고통스러워하신대. 이제 저들을 용서하면 그이를 돕는 일이 되겠구나.-282쪽

전쟁에서 승리한 자는 아무도 없대. 이승의 정의란 늘 반쪽이래.-282쪽

희망을 버리면 살아 있어도 죽은 거나 다름없지. 네가 바라는 생명수가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만, 사람은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서도 남을 위해 눈물을 흘려야 한다. 어떤 지독한 일을 겪을지라도 타인과 세상에 대한 희망을 버려서는 안된다.-286쪽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힘센 자의 교만과 힘없는 자의 절망이 이루어낸 지옥이다. 우리가 약하고 가진 것도 없지만 저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세상은 좀더 나아질 거다. -2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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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2007-07-14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세상의 승리는 반쪽이래..'하는 부분이 참 맘에 들었어요. 어쩐지 마음이 편안한 것이... ^^

마노아 2007-07-14 17:12   좋아요 0 | URL
앗, 저도 그 부분 참 맘에 들었어요. 얼라... 근데 안 적어놨네... 줄을 안 그어놓았더니 다시 못 찾았나봐요^^;;;
 

http://www.caffe-pascucci.co.kr/event_coupon.php

파스쿠치 아이스티 무료 쿠폰이에요.
해피포인트카드 있으신분은 그냥 받을 수 있다고 하고,
없으신 분은 간단 정보입력 가입후 받을 수 있네요.

화려한 휴가 보러갈 때 한잔 마셔야겠당.^^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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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7-07-13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스쿠치 비싸서 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이 참에 한 번 구경(?)가야겠군요 ㅎㅎ
해피포인트카드는 그냥 가져가서 달라고 하면 되는건가?! 흐음.
어쨌거나 마노아님 감사합니다 :)

마노아 2007-07-13 22:38   좋아요 0 | URL
파스쿠찌 몇 번 못 가본 것 같아요. 아마 스타벅스에 자리가 없어서 갔을 지도^^;;;;
해피포인트 카드 제시하라는 말은 없으니 쿠폰만 있어도 되나봐요.
참 영리하죠? 한 잔은 무료 쿠폰 쓰고, 한 잔은 사 먹게 만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