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cyworld.com/dfe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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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9-07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많이 좋아해요. 하늘색.. :)

마노아 2007-09-07 09:30   좋아요 0 | URL
저두요~ 하늘색 좋아요^0^

아영엄마 2007-09-07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구름이 좀 있긴 해도 푸른 하늘을 살짝 살짝 볼 수 있네요. 하늘 빛깔은 낮이나 밤이나 다 참 이뻐요.

마노아 2007-09-07 12:01   좋아요 0 | URL
전 방금 햇빛을 받고 있는 나뭇잎을 보고 왔는데 눈부시게 예뻤어요. 하늘 바라보기... 자꾸 해야 하는데 전 자주 까먹어요. 이렇게 예쁜 하늘인데 말예요^^

비로그인 2007-09-07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지다 멋지다 멋지다 !!!! (>_<)
담아갈게요!!!

마노아 2007-09-07 12:01   좋아요 0 | URL
근사하죠. 아이디어 참 좋은 것 같아요^^

진/우맘 2007-09-07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마노아 2007-09-07 23:00   좋아요 0 | URL
포토샵의 달인 보시기에 어떠십니까^^ㅎㅎㅎ
 
26년 2
강도영 지음 / 문학세계사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웹상에서 볼 때는 세로로 긴 화면이 한 가득이었는데, 종이 지면에선 그 긴 줄이 네열로 들어차있다. 그래서 화면은 상당히 작아졌고 글씨도 당연히 작다. 그렇지만, 감동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만약 웹연재 이미지 크기로 책이 출판되면 10권 가지고도 모자랐을 테니 아쉬워할 일이 아니다.

아무래도 심각한 주제인지라, 등장 인물들의 표정이 보통 의미심장한 게 아니다. 26년에 걸친 고통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한많은 얼굴들. 그래서 보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80년 광주를 얘기하면서 웃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작품 속에서 진배를 감싸안은 조폭 두목이 인상적이었다. 그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80년 광주에 빚진 마음 때문이었다. 밝은 대낮에 금남로 거리를 걸을 수 없었던 그의 부채 의식이, 마음의 죄값을 치루기 위해 희생을 감수하고 있다. 조폭을 미화하는 것 아니냐고 누가 묻는다면, 절대 아니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80년 5.18 광주에서는 그 열흘 간의 시간동안 흔한 경범죄 하나도 없다고 전해졌다. 모든 것이 차단된 그 무법지대에서 건달이라 할지라도 허튼 수작 하나 부리지 않았다는 것에서 나는 또 다시 광주를 존경한다.

95년 초에 모래시계가 방영되었을 때 광주씬을 찍느라고 하루 매출이 천만원대인 음식점이 며칠 동안 문을 닫고 촬영장소를 대여해 주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어느 정도 과장이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매출을 포기하더라도 진실을 보여주고 싶었을 그 마음을 나는 의심치 않는다. 그 시간을 겪었던 광주시민들은 그런 것이 가능했다.

작품 속에서 안기부 출신 최계장이 문익환 목사를 만나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그의 마음 속에 우상으로 자리잡은 국가라는 거대한 괴물을 치워버리진 못했지만, 그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했다. 보다 용기있는 선택을 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더 이상 비겁해지지 않으려는 노력은 했던 것이다.

미진양의 아버지는 너의 인생을 살라는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셨다. 너의 인생... 수백, 수천의 시민들의 인생이 한순간에 틀어져버렸다. 그 사람들에게서 파생된 그들의 가족들, 그 숱한 인생들은 다 어찌 책임질까. 그들의 잃어버린 시간은 대체 어디서 보상받을 수 있을까. 누누히 얘기한다. 용서와 화해란 죄를 지은 당사자의 반성이 있은 후에 가능한 작업이라고...

과연, 그가 살아있는 동안에 역사적 화해가 가능할 것인가. 작품 속처럼 다른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던져 그 한사람의 목숨과 바꾸려는 시도를 찬성할 수는 없는데, 그렇다면 그대로 묻혀져야 하는 것일까. 아직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상처는 썩어서 곪고 있는데?

참으로 답이 없는 얘기들이다. 그게 우리의 현대사이고, 우리의 왜곡된 민주주의이며 우리가 지금도 온몸으로 부대끼며 시름겨워하는 서러운 세상살이의 진면모이다.

작품이 어찌 끝날지 결말을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안타까운 추측들을 해본다. 결코 해피엔딩이 될 수 없는 그 결말을, 그래도 기대해본다.  마음은 여전히 무겁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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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09-08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서'란 죄인이 용서를 구할 때 비로소 할 수 있는 것인데... 그 죄인들은 아직도 자신이 죄인인지도 모르니, 용서를 구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겠지요! 그래도......

마노아 2007-09-09 11:58   좋아요 0 | URL
그래서 그 놈이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는 것을 보고 살아야 한다는 이 커다란 십자가라니... 미치고 팔딱 뛸 일이지요(ㅡ.ㅡ+++)
 

몇 가지 피곤하고 언짢았던 일...

이번 주부터 다시 근무를 시작하면서 자꾸 일을 떠맡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일단 출근 첫날부터 내 업무가 아닌 일을 우리 과 일로 둔갑을 시켜 토의/토론 논술지도가 들어온 일.

어제 대회 나가면서 일단락 됐다고 여겼는데, 마치 앞으로도 내가 해야한다는 식으로 자료를 나한테 넘겨주는 부장님.

황당시려워서...;;;; 내 옆자리, 원래 업무 주인에게 책 올려뒀다.(알아서 치우드라.)

 

 

 

그리고 다른 부장님(원래 내 소속) 호출.  상장(과목 성적 우수상)을 분류 조회 출력하는 일이었는데, 인수인계 받지 못한 업무라 내 일이 맞냐고 물으니 맞다고 하신다.  그래 일을 받아와서 하는데 자료와 상장 내용이 안 맞다.

이 업무에 관한 권한이 내게 전혀 없어서 건물과 건물 사이를 우산 쓰고 왔다갔다 하며 일을 마무리 짓는데 하루 일과가 다 지나갔다.

내 원래 자리 휴직한 샘께 전화해서 물어보니, 내 자리 업무가 아니란다.

자신도 지난 방학 때 같은 부서의 다른 분이 연수중이라 대신 했더라는 것.

그러니까 다른 사람 업무인데, 아무 것도 모르고 있는 내게 턱하니 내 일처럼 또 안 겨온 거란 사실.

그리고 전에 일을 마무리하고 휴직하신 분도 일에 실수가 있어서 오늘 내내 발품을 팔았던 것.

열번 양보해서 다른 사람이 바쁘니 내가 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처음부터 도와달라고 하지 왜 원래부터 내 일인양 떠안길까. 거참...;;;;

하여간 업무는 있는데 업무 담당은 없는 웃긴 이야기!

(진짜 내 업무였으면 나에게 조회/수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겠지. 칫칫!)

 

 

집에 돌아와서 무슨 충동에서인지 다시금 책장 정리를 했다.  일주일 동안 세번째..;;;;;;;;

그동안 음지(?)에서 썩고 있던 일부 만화책들을 좀 더 양지로 끌어올렸더니 역시나 책꽂을 공간이 부족하다.

책장을 주문하자니 가로 폭이 모자라서 MDF를 주문했다.  착불인 게 영 걸리지만 좁은 공간 활용상 어쩔 수 없지 뭐...

가을 되었다고 손이 바짝바짝 건조해져서 갈라진다.  이제 다시 로션을 달고 살아야 할 계절이 온 것.

 

 

마지막으로, 책장 위치 바꾸고 정리하면서 사라졌던 씨디 플레이어 충전기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못 찾은 것...ㅠ.ㅠ

음반을 들어야 하는데 어쩌누... 역시 건전지 사다가 돌려야 하는 것인가... 크흑....

 

 

뜻밖의 재미!  전공에 해당하는 2학년 사회 세계사보다, 내 전공 아닌 1학년 사회 지리 과목이 어째 더 재밌는 거지? 
오랜만에 공부해서 그런가?  하긴, 난 원래 지리 과목을 좋아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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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9-06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꼰대들이 직장에서 두루두루 암약하고 있으면...참으로 피곤해지는데 말이죠..^^

마노아 2007-09-06 22:11   좋아요 0 | URL
언니같았던 전에 부장님이 너무 그리워요. 크흑....(T_T)

마늘빵 2007-09-06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DF 가 뭐에요. 근데 자기 전공도 아닌거 가르치면 힘들거 같아요. -_-

마노아 2007-09-06 22:31   좋아요 0 | URL
조립상자 있잖아요, 왜 얇은 합판으로 된... 오래 쓸 용도는 못 되지만 급한대로 쓸만할 듯 해요^^
저도 제 전공 아니어서 지리 가르치는 것 걱정했는데, 내용이 워낙 쉬워서 할 만해요.
게다가 지형과 기후 빼면 종교 문화 풍습 등은 세계사와 겹쳐서 낯설지 않더라구요^^;;;

2007-09-06 2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06 2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09-07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택받아 햇볕 보는 만화책들은 뭘까요? ^^

무슨 생 초짜선생님도 아니구만 은근슬쩍 넘기려는 심뽀들은 뭐래요? (초짜한테도 그러면 안돼!!)
마노아님. 빠륑~!

(갑자기 생각난것.. 제 친구 언니가 원래 가정 선생님이셨는데 몇 년 휴직하고 복직했더니 무슨 연수받고 수학선생님인가로 탈바꿈(?) 했다고 하네요. 그럴수도 있어요? +.+)

마노아 2007-09-07 09:30   좋아요 0 | URL
저번에 책장 정리하다가 벽에 곰팡이 핀 것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그리고 창고 쪽에 방치시킨 책들이 누렇게 변색된 것을 보고, 한 번 꽂혀보지도 못하고 썩는(?) 녀석들이 가여워져서 좀 책장에 제대로 꼽아두자... 맘 먹었죠^^;;;; 그래봤자 공간이 부족해서 겹겹이 쌓아둔 정도였지만요. 그리고 그 앞은 그림과 액자로 다 가려놨다는...*(ㅡ.ㅜ)
사람이 만만해 보이니까 다 덮어씌우고 미루고... 나빠요, 진짜들... 흑흑...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한주였답니다.

사회가 바뀌면서 없어지거나 변하는 과목들이 있어요. 이젠 컴퓨터 과목 선생님이 필요없어졌고, 교련과목도 없어졌고, 상고의 경우 주산 선생님 필요 없잖아요. 이럴 경우 담당 교사는 과목 연수를 시켜서 다른 과목으로 배치합니다. 물론 제대로 전공을 공부시킨 게 아니라서 학생들한테는 솔직히 마이너스죠. 그래도 이미 정교사 시킨 사람을 자를 수가 없으니 그렇게 과목을 돌려요. ;;;

BRINY 2007-09-07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부터 도와달라고 하지 왜 원래부터 내 일인양 떠안길까. 거참...;;;;->그러게요 거참. 늘 만만해보이는 사람에게 떠넘기죠. 그러면서 때로는 [**선생, 왜 그렇게 퇴근을 못하고 있어?]하고 생색내는 사람들 보면 정말 기막혀요.

마노아 2007-09-07 11:58   좋아요 0 | URL
그래놓고는 대충대충하고 어여 퇴근해! 이렇게 말씀하시죠. 으아...미텨요.
저 이쪽 교무실에서 바로 밥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흑흑...ㅜ.ㅜ

비로그인 2007-09-07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무 착하셔서 그래욧! +_+

마노아 2007-09-07 14:39   좋아요 0 | URL
까칠해지는 특훈을 받아야겠어요.T_T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의 갈등과 협력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서 2007년 10월 9일(화)부터 11월 27일(화)까지 <직장인을 위한 역사아카데미>를 운영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1. 교육운영개요
◦ 기 간:2007. 10. 9 ~ 11. 27(매주 화요일, 8주)
◦ 시 간:오후 7시~ 9시(2시간)
◦ 대 상 : 직장인 및 서울시민
◦ 교 육 비 : 무료
◦ 교육주제:동북아시아, 그 갈등과 협력의 역사
◦ 인 원 : 250명
◦ 강 사 : 주제별 전문강사
◦ 장 소 :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

2. 교육신청방법(현재는 신청하는 인터넷 창이 열리지 않습니다.)
◦ 신청기간:2007. 9. 10(월) 09:00 ~ 9. 29(금) 18:00
◦ 신청방법:
① 박물관홈페이지 www.museum.seoul.kr → 공지(메인화면) 또는 학습관(교육예약) → 제2기직장인을 위한 역사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 신청하기
② 서울시 전자민원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http://yeyak.seoul.kr → 강좌/교육 → 강좌 → 제2기 직장인을 위한 역사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 신청하기
◦ 교육생 선정:신청자 중 컴퓨터로 250명 추첨

3.교육일정 및 내용
◦ 1주차 : 10.9, 요하문명과 한반도 문명의 기원 (송호정 -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
◦ 2주차 : 10.16, 고구려 유적 현장보고 (강현숙 - 동국대학교 교수)
◦ 3주차 : 10.23, 일본의 역사왜곡과 천황제 (박진우 -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 4주차 : 10.30, 고지도로 본 독도와 동해의 역사 (이상태-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 5주차 : 11.6,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 본 교류 (전호태 - 울산대학교 교수)
◦ 6주차 : 10.13, 임진왜란과 동아시아 교류 (한명기 - 명지대학교 교수 )
◦ 7주차 : 11.20 한·중·일 역사교과서 협력과 교류 (왕현종 - 연세대학교 교수)
◦ 8주차 : 11.27 동북아시아 공동체 형성과 역사문제 (조성렬 -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신안보연구실장)

※ 상기일정은 강사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4. 교육생 발표:2007.10.2(화)10:00 홈페이지에 교육생 명단 발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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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9-06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반기의 실패를 딛고 재도전(>_<)

승주나무 2007-09-06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마노아 2007-09-06 16:27   좋아요 0 | URL
요게 생각보다 지원자가 많더라구요. 승주나무님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요~
 
크아악 공룡! 실감나는 입체북 4
대교출판 편집부 엮음, 박희성 옮김 / 대교출판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조카는 요새 공룡과 열애모드다. 어찌나 공룡에 심취해 있는지 그림만 보여줘도 어떤 공룡인지 그 긴 이름이 줄줄 나온다. (어릴 때는 다들 이 정도의 똘똘함을 보여주곤 하니까 그게 신기한 건 아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 책이 팝업북이란 것을 안 순간 나는 만세를 불렀다. 조카의 뽀뽀 세례를 듬뿍 받을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
그런데... 아뿔싸다.
조카는 이 책을 갖고 있었다. 다만, 영문판이라는 게 다를 뿐.
그러니까 나는 똑같은 그림의 책을 다시 사고 만 것이다. 아아... 눈물이 앞을 가렸다.
그래도... 한글로 읽을 수 있다는 게 어디냐고... 나는 애써 나를 위로했다.
(뽀뽀는 못 받았다.ㅠ.ㅠ)

책은 정말 잘 만들었다. 공룡이라는 생물이 워낙에 몸집이 크다 보니까 평면으로 볼 때는 극적인 느낌이 덜했는데, 책을 펼치는 순간 일어서는 공룡들은 움찔까지는 아니더라도 "호곡!"과 같은 반응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어느 '과'에 속하는 어느 공룡이라는 친절한 설명이 붙어 있고, 그 거대한 크기(기본이 4-5미터니까)를 비교해주기 위해서 사람을 옆에 세워둔 그림으로 눈짐작을 가능하게 해준다.




렙토케라톱스가 인상적이었는데 키가 75cm밖에 되지 않는다. 1미터도 되지 않는 작은 공룡이 있었다는 게 신기하다.(생각해 보니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작은 싸이즈의 공룡을 본 듯 하다.)



(역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엄청 민망한 해상도와 색감을 자랑한다..;;;)

초식성의 유오플로케팔루스는 팝업의 장점을 십분 살렸다. 꼬리에 무거운 곤봉이 달려 있어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이 부분을 만지면 반동을 이용해서 꼬리가 튕겨나가는 효과를 잘 표현해냈다. (이건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보여줘야 납듭시킬 수 있을 듯하다^^;;)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의외로 초식공룡들이 더 몸집이 크다. 그 큰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서 얼마만큼의 풀을 먹어야 하는 것일까. 하루종일 먹어도 배를 채울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먹고 살기 바빠서 싸움을 안하는 것일까??)




파라사우롤로푸스는 꼬리 부분을 잡고 힘을 주면 걷는 모양으로 다리가 움직인다.(앞쪽에 나와 있는 왼쪽 앞발과 뒷다리) 빠르게 움직여 보면 춤을 추는 것 같아서 재밌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육식 공룡인지라 턱뼈와 날카로운 이빨이 발달해 있다. 책을 양옆으로 펼쳤다 접었다 하면 커다란 입이 벌어지면서 무시무시한 이빨이 드러난다. 그런데 눈동자가 너무 선하게 그려져서 대단히 귀여워 보인다.(티라노 미안!)



벨로키랍토르는 쥬라기 공원에서 나왔던 그 똑똑한 밸로시랩터를 말하는 듯하다. 이 녀석은 점프를 잘하는 특징이 있는데, 책을 접었다 폈다 움직이면 점프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팝업기능이 있다.




마지막 장에는 케찰코아툴루스라는 이름의 거대한 익룡이 등장하는데, 양날개를 모두 펼치면 무려 길이가 11미터나 된다. 책을 접었다 폈다 하면 날개가 펄럭이는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아이에게 공룡 울음소리를 내는 척하며 보여주면 까르르 웃지 않을까 상상이 된다.(근데 공룡이 어떻게 울지? ㅡㅡ;;;)

팝업북의 장점을 잘 살린 책인데, 입체감은 좀 떨어지는 편이다. 공룡 모형을 찍은 듯한 사진 때문이다. (오히려 그림으로 그렸더라면 더 사실적이었을 듯 싶다.) 그래도, 생동감이 있어서 이 책의 제목 "크아악 공룡!"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

책의 맨 뒷표지에 보면 "고릴라가 불쑥!" "고래가 철썩!" 자동차가 쌔앵!"이라는 팝업 시리즈 리스트가 나온다. 조카녀석에게 뭐가 제일 갖고 싶어? 하고 물었더니 다 갖고 싶단다.(ㅡ_ㅡ;)
크아악 공룡의 효과는 중복된 책으로 신선도가 좀 떨어졌지만, 다음 씨리즈에선 기필코 조카의 사랑을 독차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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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9-06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핫, 제목 좀 봐. '크아악 공룡'이라니.
입 벌리는 공룡 압권입니다. ㅡ_ㅡb

마노아 2007-09-06 16:27   좋아요 0 | URL
제목 너무 잘 지었죠^^ 쿠쿡...

비로그인 2007-09-06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간의 컴퓨터 모니터에 이승환 사진있네요.

마노아 2007-09-06 21:26   좋아요 0 | URL
알라딘 서재 화면을 켜두고 있던 탓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