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에 덥석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44
키소 히데오 글 그림, 한수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9월
구판절판


호호 마을에 어느 날 그고 둥근 수박 하나가 데굴데굴 굴러왔어요~
사이 좋게 나눠먹을 방법을 고민했는데 뾰족 꼬리를 가진 악어가 지혜를 짜냈죠.

꼬리를 이용해서 똑같이 열등분을 해서 나무 그루터기 위에 수박을 놓은 거예요. 이제 동물들은 제 몫의 수박을 맛나게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날씬쟁이 개미는 야금야금 수박을 먹었겠죠.
맨 위에 개미가 먹은 만큼 수박이 줄어든 게 보이네요.
개미가 파고들면 수박 안에서 길이 날 수도 있겠죠.
(맨 마지막 장 그림이 바로 그거예요!)

찍찍 쥐는 사각사각 수박을 갉아 먹었어요.
생쥐의 이빨 자국이 빨간 수박에 선명하게 새겨졌네요.
생쥐의 찍찍 소리를 입으로 소리내어 말해보아요~

호리호리 두루미는 한입에 쭉! 수박을 깊게 빨아 먹었죠.
길고 뾰족한 부리 자국을 볼 수 있네요.

꼬불꼬불 뱀도 후르르 찹!
뱀의 세모 머리 모양과 두갈래로 갈라진 혀의 모습을 수박에서 찾아볼 수 있네요.
뱀의 혀 모양을 손으로 표현해 보아요. 휘리릭 빨리 움직여야겠죠.

불룩불룩 덩치 큰 하마는 한입에 덥석!
수박을 다 먹고 말았어요. 어머, 흔적도 거의 안 남았네요.
덥석!하고 큰 동작으로 표현해 보아요. 한입에 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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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9-21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색의 조합이 아주 예쁜 책이다.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도 찾아볼 수 있다.
유아들에게 좋은 책으로 보인다.

순오기 2007-09-21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미~제가 님의 포토리뷰 보는 맛에 살아요~~ㅎㅎㅎ
손주들이나 보면 이런 책을 사 들이겠죠?
그때까지는 님의 포토리뷰로 만족해야죠! ^*^ 넘 귀엽고 멋지네요!

마노아 2007-09-21 22:25   좋아요 0 | URL
저두 조카들 아니었음 그림책 보는 재미를 몰랐겠죠? 중독이 심해서 자꾸 그림책에 목말라 해요.
오늘도 주문한 책이 왕창 도착했어요^^;;;
이 책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조선인 2007-09-21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 제가 아주 좋아라하는 책이에요. 이 책도 선물 많이 하죠. 말 배울 무렵 딱이에요.

마노아 2007-09-21 22:25   좋아요 0 | URL
돌쟁이 선물용으로 이 책도 포함시키면 너무 이를까요? 히힛, 책이 참 예뻐요^^
 
신의 물방울 12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두가지 에피소드가 진행된다.  잇세 or 로랑의 위기편 하나, 그리고 시즈쿠와 로랑의 맹활약 정도?

첫번째 에피소드는 조금 식상했다.  음모의 구도가 너무 눈에 환하고 전개 과정도 짚이는 것 그대로였다.
그래도 맘에 드는 그림들이 몇 컷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아마도 재미의 반감은 내 자신이 잇세에겐 거의 호감을 못 느껴서일지도.

두번째 에피소드는 코믹으로 시작해서 진지하게 다음 이야기를 준비하며 끝났는데, 한국인과 한국 요리가 중심이 되었고, 한국을 배경으로 한 내용이 전개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개인적으로 쌍커풀 없는 눈을 선호하는데, 그래서인지 그림상의 한국인의 눈매가 날카로운 것이 꽤나 인상적이고 멋지게 보인다.(실제로는 이렇게 눈이 찢어져 있다면 좀 무서운 인상일지도..;;)

나의 상상으로도 김치와 와인의 조합은 잘 어울려 보이지 않건만, 우리의 주인공 시즈쿠라면 그 안에서도 황홀한 조화를 찾아낼 테지. 이 이야기의 끝은 다음 권에 이어서 보아야겠다.



공항으로 마중 나온 한국인. 작가가 어떤 사진을 참조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생각하고 보니 정말 한국 사람처럼 느껴진다. 미야비와 닮은 얼굴이지만 묘하게 호감이 간다. ^^



멋있어서 한컷 더 찍었지만 사진이 흐리게 나왔다.ㅜ.ㅜ
핸드폰으로 찍기에 맛들렸지만 실력은 여간해서 잘 안 는다. 흑..;;

남대문 시장 전경도 나오는데, 작가가 한국에 다녀간 게 아닐까 싶다.  가깝고 상대적으로 물가 싸고, 자료 조사차 얼마든지 왔을 가능성이 있다.  삼계탕을 맛나게 먹고 돌아간 게 아닐까 나름 상상중. ^^

한국에서의 에피소드가 꽤 재밌었는데, 이 작품에 줄곧 별점 넷으로 인색해하던 내게 별점 다섯으로 올려줄 만큼의 흥미를 돋우었다.

라벨이 떨어진 와인 병을 따지 않은 채(잇세가 못 열게 했다. 흥!) 코르크로 새어나오는 엷은 향만으로 와인의 이름을 맞추어 나가는 게임(?).  시즈쿠와 로랑이 같이 출발했다.  둘이 향기를 음미하며 와인을 추적해 나가는 장면은 그림처럼 아름다웠는데, 아무래도 잇세가 나왔다면 경쟁심이 들었을 텐데 로랑이 나와 있으니 둘 다 순수하게 와인을 즐기는 사람처럼 느껴져서 호감이 상승했다.  그리고 마지막의 그림은 다음 편을 기대하게끔 만들기에 충분한 씬이었으니...



흑백 그림이지만, 컬러 그림으로 인식된다. 아, 미술관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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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9-21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권만 읽었는데 꽤 좋았었다는 ㅎㅎ
완간되면 쉬엄쉬엄 볼까봐요~ :)

마노아 2007-09-21 20:18   좋아요 0 | URL
사실 1권이 제일 재밌었던 것 같아요. 그 다음에는 기복이 좀 있었죠.
12권까지 진행되면서 12사도 중 3개의 사도가 등장했어요. 제대로 장편이 될 것 같아요^^;;;

BRINY 2007-09-21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권인가 12권인가 일본원서 띠지에 '신의 물방울로 한국에서도 와인 열풍!' 그런 내용이 눈에 띄게 인쇄되어 있던 게 기억나요. 신의 물방울이 한국에서도 잘 팔린다니까, 한국팬 서비스(아니면 판매전략??)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한국음식 중에서는 전, 부침개 그런 것들이 와인하고 잘 어울린다는데, 김치는 글쎄요...다음 권 기대됩니다.

마노아 2007-09-21 22:57   좋아요 0 | URL
토미네 잇세도 배용준을 모델로 했다고 하고, 여러모로 한국팬들을 염두에 두는 것 같아요.
나름의 마케팅 전략이기도 하겠지만 기분 나쁘지 않더라구요.
전이나 부침개와 와인이라, 잘 상상이 안 가는데 궁금하네요. 의외의 맛을 느끼게 될 것 같아요^^
 
쥐를 잡자 - 제4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18
임태희 지음 / 푸른책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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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글이었다. 
유진과 유진을 읽을 때처럼 민감한 소재를 잘 풀어낸 수작이라는 감탄보다,
작품 속 인물들이 겪는 심적 압박과 오래도록 남아있는 상처가 먼저 서러웠다. 
우리의 상처가 아닌 '그들만의' 상처로 끝나버린 이야기들......

열일곱 학생 주홍이가 임신을 하였다.  작품 속에선 뱃속에 '쥐'가 들어있다고 표현하였다.
쥐는 작품 곳곳에서 은유적으로, 직접적으로 주인공들을 압박한다.

아이의 담임선생은 갓 부임한 신임 교사다. 
나이도 어리고 사회적 연륜도 부족하고,
아이들의 적의에 찬 눈빛을 대할 때 어찌 할 수 없는 막막함에 떨기부터 하는 그녀는 
주홍이의 사물함에서 쥐가 움직이고 있다고 여겼다. 
누구도 듣지 못하는 그 소리를, 그녀 혼자만이 듣고 있다.

주홍이의 어머니는 조각가다. 
스무 살에 홀로 아이를 낳고 엄마의 성을 준 그녀는,
세상의 온갖 멸시와 핍박을 받으며 위태로운 생을 이어왔고, 병적인 결벽 증세를 보이고 있다. 
불결한 것을 못 참는 그녀의 집 냉장고에, 쥐가 있다고 믿기 시작한다. 
한 여름의 더위 속에서도 냉장고 한 번 열지 못하고 미지근한 물로 연명하고 만다.

쥐는 없다고, 처음부터 없던 거라고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냉장고를 열어볼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
고민하고 있는 딸 아이의 말을 들어줄 엄두를 내지 못하는 마음과 꼭 같다.
눈으로 보이고 귀로 들리는 현상을 거부하며 그들은 서로의 마음 문을 두드리지 못한 채 홀로 아파하고 괴로워한다.

임신 5개월.  아이가 임신 빈혈로 쓰러지고 나서야 이들은 현실 앞에 마주선다. 
하지만 무엇부터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여전히 막막하기만 하다. 
주홍이의 어머니가 자신의 어머니께 소통받지 못했던 불통의 상처는, 다시 주홍이에게 고스란히 이어진다. 

아이를 낳을 것인가, 지울 것인가.  낳는다면 키울 것인가, 버릴 것인가.
그 고민들의 울타리 속에서 주홍이의 선택은 수술을 받는 것이었다. 
누구도 대신 선택해줄 수 없었고, 책임져 줄 수도 없었다.

왜 아이 엄마 혼자 이렇게 고민을 해야하는지, 아이의 아빠는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작품 속에선 알 길이 없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 우리 사회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미성년자가 임신을 했다는 문제 외에도, 여성에게 지워지는 책임과 굴레가 더 무서움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가 있다.

임신 5개월이라면 이미 아이가 꽤 자란 상태이기에 죽여서 아이를 빼내어야 했다. 
출산과 똑같은 고통을 겪되, 태어나는 아이는 죽은 아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를 죽인 어머니라는 꼬리표는 아이가 평생 짊어지고 살아야 할 십자가가 된다.

주홍이는, 그것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제가 버린, 제가 죽인 그 생명의 무게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어린 주홍이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었고, 누구도 그 마음의 짐을 가볍게 해줄 수가 없었다.

엄마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미역국을 먹지만, 양심의 진동은 먹은 것을 다 게워내게 만들었다. 
아이는 나날이 말라갔고 수척해 갔으며, 생명을 잃어갔다.

주홍이의 마지막 선택은 책을 읽으면서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놀라운 것은, 주홍이는 죽어가지만, 늘 죽은 채로 살아있던 어머니는 이 일을 계기로 오히려 재생하게 된다는 것.

엄마는 자신이 열심히, 힘차게, 적극적으로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는다. 
아이는 엄마에게 생명을 선물했던 것이다.
아이는 자신을 버렸을 신조차도 이미 구원하고 떠난다. 

첫 해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룬 최선생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태어난다. 
학생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불안의 탈출구를 만들어 주고, 그들의 불안한 목소리를 귀기울여 들어준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진 않을지라도, 적어도 함께 아파하고 위로해주는 역할은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작가가 후기에서 밝혔듯이, 주홍이의 선택에 대해 많은 독자들이 안타까움을 표시할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손가락질도 비난도 할 수 없다. 
영화 꽃잎에서 주인공 아이는 광주의 학살 현장에 있었던 자신보다,
죽은 어미의 손을 뿌리치고 발로 밟아 떨쳐내고 그 자리를 도망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스스로 망가지고 말았다. 
주홍이의 마음이 꼭 그랬을 것이다.

더 이상 이런 아픈 선택이 없어도 되게끔 가족이, 학교가, 사회가 함께 귀 기울여 주는 온정이 필요하다. 
어린 친구들이 실수하지 않도록 지켜주어야 하며,
실수가 있을 때에도 함께 고민해 주고 보듬어 주는 손길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나의 생명이 이 땅으로 출발할 때,
온 세상이 그 생명을 두 팔 벌려 환영해 줄 수 있기를...
누구의 희생도 없이,
올곧이 축복일 수 있기를...
이후로도 계속 그런 나날들이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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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1 1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21 1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7-09-21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가슴 아픈 책이었어요. 얼마나 흐느꼈던지 6학년 막내가 돌아보며
"엄마, 괜찮아~? "하고 물었던 책읽기... 현실의 아이들이 너무 가여워서 눈물났지요.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은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답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겠지요?

마노아 2007-09-21 22:26   좋아요 0 | URL
전 애들 조용히 자습시키고 혼자 책 봤는데 막 눈물났지 뭐예요.
참으로 먹먹했어요. 이런 일들이 얼마든지 벌어지고 있고, 지금도 누군가는 이렇게 아파할 수도 있으니까요. 정말 남의 일 같지가 않더라구요.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우리 모두 다 함께 믿어요. 그리고 노력해요.

순오기 2008-04-05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빌려간 집에서 라면국물 엎어서 보상받았어요.
물론 님께 탱스투하고... 방금 배달온다고 문자 왔네요.
출판사에서 찍어 보낸 '드림'마크는 없지만... 새책을 받으면 다시 봐야겠어요.

마노아 2008-04-07 20:35   좋아요 0 | URL
와, 그래도 양심있는 분이었군요. 전 예전에 빌려준 책을 물에 적셔서 제대로 안 말려서 곰팡이까지 피어서 돌아온 적 있었어요.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요ㅠ.ㅠ
땡스투 감사해요. 순오기님 덕에 제가 부자되겠어요^^ㅎㅎㅎ
 
쥐를 잡자 - 제4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18
임태희 지음 / 푸른책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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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고 닦고 털어내고 지우고...... 아무리 해도 깨끗해지지 않았다.
왜? 왜?
이제야 알았다. 내가 쥐였기 때문이다. 스무 살을 감당할 수 없게 한 나의 열아홉, 열여덟, 열일곱......이 쥐였다.
아니, 이 세상이 쥐로 득시글거리기 때문이었다. 결혼하지 않은 여자가 아이를 낳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깜빡한 세상이 바로 쥐였다.-75쪽

우리는 마침내 냉장고 문을 열었다. 쥐는 없었다. 그걸 확인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좀더 일찍 함께 문을 열어 보았더라면...... 그랬다면 지금 뭔가 달라졌을까? 모르겠다.-102쪽

혼자서 물 속으로 걸어간다. 물결이 얼음을 깎아 만든 비수처럼 차갑게 내 살갗을 훑는다. 발목에서 허벅지로, 허리에서 가슴으로, 어깨에서 머리끝으로 물이 차오른다. 무섭도록 차갑다가 차츰 몽롱해진다. 잠이 쏟아진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신은 나를 버렸다.
나는 신마저도 구원하기로 했다.-128쪽

낳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사실 고맙다는 말은 부족하기만 합니다. 제 맘 속에 가득한 이 터질 듯한 감동을 표현할 더 적절한 말을 찾지 못해 비루하기 짝이 없는 표현을 빌려 씁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어머니가 살린 작은 사람
진주홍 올림-141쪽

작업실에 홀로 서서 하염없이 조각을 바라본다. 검은 돌덩이 속에서 앙상한 선으로 피어난 두 사람. 한 사람은 크고 한 사람은 작다.
나는 두 사람을 찬찬히 뜯어본다. 주홍이를 찾는다. 큰쪽이 주홍이, 작은 쪽이 나. 내가 더 작은 것은 당연했다. 내가 주홍이를 낳은 순간 주홍이도 나를 낳았고 내가 삶을 외면할 때에도 주홍이는 나를 길렀으니까.
-150쪽

텅 빈 삶의 무게만큼이나 무거운 형벌. 나는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것은 주홍이가 내게 남긴 교훈이자 선물이었다.


생명을 낳고 기르는 일이
한 사람의 희생이 아닌
온 우주의 축복일 수 있기를......-1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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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과 7권의 출간 간격을 떠올린다면 8권은 엄청 금세 나온 편이다.

재밌는 것은, 출시일이 11월이건만 10월 초에 받아볼 수 있다고 적혀 있는 것

책방 가보니 대여가 가능했지만, 어차피 소장 목록이니까 기다려야겠다.

긴 연휴가 이럴 때는 쬐매 불편하다. ^^

 

프린스세스 29권도 28권과의 사이가 멀지 않은 느낌이다. 작가가 삘 받았나 보다^^

아무래도 주문을 넣으면 10월 초에나 받아볼 듯 싶고, 그 사이 또 다른 작품들이 줄줄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

하지만 모두들 추석 연휴는 잘 쉬어야 할 테지... 기다리는 즐거움으로 승화!  야홋!

서경식 교수님의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서평단 신청했지만 떨어졌다.  직접 구입해서 읽어야겠다.

신문에도 서평이 실렸다.  이번에도 기대 이상일 듯!

안중근에 대해서 어떻게 서술했을지 궁금하다.  제3자의 입장에서의 다른 시각을 보여주시지 않을까 내심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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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9-22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린세스가 벌써 나왔어요? @.@
아니.. 이건 삘 받아서 해결될 시간이 아닌듯 싶어서요. 잡지에 연재한것 모아서 단행본 만들텐데 벌써 나오다니..
하여간 좋습니다 ^^

마노아님. 추석 즐겁게 지내세요~ :)

마노아 2007-09-22 14:59   좋아요 0 | URL
지난 번 책이 편집에서 시간 오래 잡아 먹어 늦게 나온 게 아닐까요^^
아무튼 반가운 일이지요. 헤헷~
무스탕님도 추석 즐겁게 지내셔요~ 일은 적게, 기쁨은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