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돌아다니다가 눈에 띈 그림책들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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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눈으로
패트리샤 매클라클랜 지음, 신형건 옮김, 데버러 코건 레이 그림 / 보물창고 / 2007년 3월
10,500원 → 9,450원(10%할인) / 마일리지 5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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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의 약속
제클린 우드슨 지음, 서애경 옮김, E. B. 루이스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3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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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똥 누고 가는 새
조동광 그림, 임길택 글 / 실천문학사 / 2004년 2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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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십장생을 찾아서
최향랑 글.그림 / 창비 / 2007년 2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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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 동요 (책 + CD 1장) 아이즐 동요 CD북 4
아이즐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05년 12월
구판절판


표지를 펼쳤을 때의 모습이다. 노란 색상이 강렬하고 예쁜데 사진에선 조금 탁하게 나왔다.

꼭꼭 숨어라~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래랑 약간 다르다. 노래 가락이 국악 버전에 맞추어 불려지기도 하지만 지방마다 노래의 전래가 조금씩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어릴 적에는 이런 술래잡기 놀이에도 하루 해가 다 가도록 놀 수 있었는데...

깍둑깍둑 깍두기...
노래는 역시 모르는 거지만, 고무줄 놀이가 정겨워 보여서 찍어 보았다.
지금도 같이 놀아줄 애들이 있으면 함께 고무줄 놀이해 보고 싶다.
고무줄 놀이에서 부르던 노래들도 지금 기억하는데... 추억이 아른거린다.

두꺼비집
우리가 아는 노래는 아니다.
그래도 놀이는 우리가 하던 것과 꼭 같다.
요새는 놀이터에서 아이들 보기가 힘들다.

강강술래~
추석을 앞두고 이 노래가 정겹다. 전라도 지역에서 전래된 노래다.
아이가 자라면 역사적 배경도 함께 설명해 준다면 더 좋겠다.
당장엔 노래를 들려주는 것으로도 족하다.

맨 뒤에는 함께 병행할 수 있는 놀이에 대한 설명이 첨부되어 있다.
부록으로 씨디가 있는데 들어보니 국악 반주가 정겹고 구수한 느낌이 든다.
대부분이 모르는 곡이지만 익숙한 곡조에 쉬운 리듬인지라 반복해서 들으면 같이 흥얼거리기에 좋은 곡들이다.
그림책을 넘겨보는 재미도 솔솔한데, 그 의미를 파악하기에는 아이의 연령대가 조금 높아야 할 듯 싶다.
욕심부리지 말고 차차 노래부터 친해져서 아이가 자람에 따라 의미도 같이 파악하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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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09-22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우리 노래가 우리 귀에 익숙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죠~~
강강술래... 목포 유달산의 노적봉이 생각나네요~~나의 충무공도.
이번 추석에 찍어와야겠어요. 시댁이 목포, 밤에 유달산 올라가면 볼만합니다!

마노아 2007-09-22 23:49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사시는 곳이 어디죠? 충청도 쪽이었나요? 먼 길 다녀오실 때 고생스럽지 않았으면 해요.
오늘 종일 장사익씨 노래를 귀에 달고 살았는데, 확실히 느껴지는 게 어릴 때보다 좀 더 나이드니까 국악에 정이 가는 겁니다. 흥겹고 귀에 감기고, 익숙하면서도 정겨운 느낌이요.
좀 더 다양하게 접해야겠어요. ^^

순오기 2007-09-23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제 고향은 충청도 당진, 친정은 인천, 결혼하곤 빛고을에 살고 시댁은 목포니까 이 정도면 전국구? ㅎㅎ
내가 어려서부터 멀리 시집간다고 노랠 불렀어요. 에구~ 뭐가 좋다고 그렇게 멀리 시집을 갔는지, 지금까지 명절엔 한번도 친정에 못 갔어용~ 오늘까지 놀고 낼 아침 일찍 버논이란 울애들 데리고 목포 큰댁으로 갑니다~~
싱글들이 부러운 아줌마지만, 명절 잘 지내시고 탈나지 마세용!!

마노아 2007-09-23 10:51   좋아요 0 | URL
순온기님 광주 사시는 군요. 광주와 목포는 가까운 거리죠? 정말 전국구세요^^
이번엔 버논도 같이 가는군요. 친정이 멀어서 한 번 다녀오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겠어요.
더군다나 명절때처럼 이동이 많을 때는요. 제가 다 아쉬움을 느낍니다.
순오기님 명절 잘 지내시구요. 음식만 하지 마시고 맛있는 것 많이 드셔요. ^^
 
콧구멍을 후비면
사이토 타카코 지음, 안미연 옮김 / 애플비 / 200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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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엄청 재밌게 읽은 그림책이다.

첫장과 마지막 장에는 콧구멍을 후비면, 귓불을 자꾸 만지면, 이를 닦지 않으면, 손가락을 쪽쪽 빨면, 고추를 조몰락조몰락 만지면, 배꼽을 누르면, 장난감을 발로 뻥뻥 차면... 이라는 물음에 대해, 아이가 상상하는 재밌고 즐거운 상상의 세계가 오른 쪽 페이지에 이어져 나온다.  정말 콧구멍을 후볐는데 다이아몬드가 쑥 나온다면 얼마나 좋겠는가^^ㅎㅎㅎ

그림도 독특하다. 진흙을 개어서 만든 것 같은데 책 소개에는 그림을 그렸다고 표현했다.  정마 륵린 것인지, 진흙 인형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가 번갈아 가며 등장하는데, 아이 입장에서 엄청 무섭고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흉내를 내며 아이의 위생교육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콧구멍을 후비고 싶을 땐 시원하게 코를 팽 풀라고, 양손에 휴지를 들고 한쪽 콧구멍을 누르면서 하는 거라고 친절한 설명도 보태진다.

귓불을 잡아 당기고 싶을 땐 양말을 쭈욱 쭉 잡아당겨 신자고, 비슷한 촉감의 무언가를 제시해준다.

이를 닦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칫솔의 눈에는 원망이 담겨 있지만, 아이의 변한 모습에 '화들짝' 놀라하는 칫솔의 눈은 엄청 해학적으로 묘사되었다.

손가락을 빨고 싶을 땐 사탕을 쪽쪽 빨라고 말해준다. 물론, 그 다음엔 양치질도 꼭 해줘야 한다. ^^

배꼽을 쑤시고 싶을 때는 찰흙을 갖고 노는 것이 좋은 대책이 될 것이다. 요새는 신기한 찰흙도 아주 많이 나온다~

고추를 만지고 싶을 때는 머리를 만지는 건 어떨까.  이 대목에선 아이의 성교육이 함께 이뤄질 수 있고, 혹 있을 지도 모를 성추행을 대비시켜주는 일도 반드시 필요하다!

발로 뭔가를 뻥 차고 싶을 때는 대신 공을 뻥 차는 게 좋다고 말해주자.  그 바람에 함께 공놀이를 해주면 더 좋겠다.

이 책의 맛깔스러움과 교훈과 해학은 충분히 훌륭한데, 거기에 보태어 책 말미의 그림책 선생님의 책 읽어주는 가이드는 게 중에서도 가장 압권이다.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 어떤 질문을 유도할 수 있는지, 아이와 어떤 놀이를 연계할 수 있는지 쉽게 설명을 풀어놓았다.  그림책 선생님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처음엔 그림을 보여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아이와 자연스런 놀이로 발전시키고, 또 거기에 교육을 보탤 수 있으니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겠다.  작가의 창의력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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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을 후비면
사이토 타카코 지음, 안미연 옮김 / 애플비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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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참 좋겠다!
콧구멍을 후비면... 다이아몬드가 쑥 나오면 좋겠다.
귓불을 자꾸 만지면... 날개처럼 커져서 하늘을 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를 닦지 않으면... 충치 레이저 빔이 나오면 좋겠다.
손가락을 쪽쪽 빨면... 막대 사탕이 되면 좋겠다.
고추를 조몰락조몰락 만지면... 마법 빗자루로 변하면 좋겠다.
배꼽을 누르면... 뽀로롱 새도 나오고 폭죽도 터지면 좋겠다.
장난감을 발로 뻥뻥 차면... 보물이 나오면 좋겠다.

콧구멍을 쑥쑥 후비면... 콧구멍이 주먹만하게 커져 버릴지도 몰라!

(콧구멍을 후비면 코딱지가 쏙 나오는 게 재미있기는 해, 그치?)

귓불을 쭈욱 쭉 잡아당기면...
코끼리 귀처럼 쭈욱 늘어나 버릴지도 몰라!

(그래, 귓불이 보들보들하니까 만지고 싶긴 하겠다.)

이를 닦지 않으면...
이가 모두 썩고 빠져서 입이 쭈글쭈글하게 될지도 몰라!

(물론, 이 닦는 게 재미는 없지.)

손가락을 쪽쪽 빨면...
손가락이 가래떡처럼 주욱 늘어나 버릴지도 몰라!

(손가락을 빨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 이해해.)

배꼽을 자꾸자꾸 쑤시면...
배에 구멍이 뻥 뚫려 버릴지도 몰라!

(하긴, 구멍이 있으면 왠지 손가락을 넣고 싶긴 해.)

말랑말랑한 고추, 아무도 모르게 조몰락조몰락 만지면...
고추가 버럭 화를 낼지도 몰라!

(그런데 자꾸자꾸 손이 간다고?)

발로 장난감을 뻥 차면...
이렇게 발이 울퉁불퉁해질지도 몰라!

(하긴, 바닥에 있는 물건을 보면 툭툭 차고 싶을 수도 있지.)

하지만 만약에, 계속계속 그렇게 한다면???

이렇게 되어 버릴지도 몰라!


소중한 우리 몸,
우리가 사랑하자.

그림책 선생님 오정옥님의 가이드 북.
이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 친절한 설명이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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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9-21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은 아이가 유치원에서 이 책 빌려와서 함께 읽으며 마구 웃었어요.
재미있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더군요.
이 밤에 이런 책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마노아님....그냥 불러보니 더욱 친해지는 느낌이에요.

마노아 2007-09-21 23:19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열광할 법한 책이었어요. 유쾌한 상상력이 발동하더군요.
헤헷, 이 밤에 이름을 친근히 불러주시니 기뻐요.
저도 민서님~ 하고 불러봅니다. 이 밤이 더 신비롭게 느껴져요^^

2007-09-21 2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21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GOMi 2008-03-22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아이는 이 블로그에 들어와 이것을 보여주기만 하는데도, 무서워~ 하네요..
그리고 손가락 안빨고(1주는 갑니다. 정기적으로 보여주죠.), 콧구멍 안후비고, 양치질 잘하고 효과가 좋네요.
물론 떼쓰고 어지간한 아이인데, 그런만큼 이게 효과가 크네요...

마노아 2008-03-22 12:50   좋아요 0 | URL
아하핫, 그림 속처럼 될까 봐 무서워하는 아이의 모습이 눈에 그려져요. 귀엽고 예쁘고 재밌어요.
일주일의 효과가 있으니 작심칠이이군요! 정기적으로 보여주는 효과, 좋아요.^^
 
돌돌돌 내 배꼽 웅진 지식그림책 7
허은미 글, 김선숙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몽땅 날아가서 리뷰 다시 쓰는 중...ㅠ.ㅠ 알라딘 미오!

기획이.... 후...(한숨 한 번 쉬고) 아주 우수한 책이다.

과일 '배'와 인체의 '배'를 비교하면서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간다.

배가 꼭지를 통해서 양분을 공급받는 것처럼, 뱃속의 아가도 엄마와 연결된 탯줄을 통해서 엄마로부터 양분과 산소를 공급받는다.

그림은 친절하게도 뱃속 공간의 모습을 쉽게 그려주었는데, 태반이 이렇게 생겼고 이런 역할을 하는 지는 나도 처음 알았다!





엄마의 몸 밖으로 나온 아가는 이제 탯줄 대신 엄마의 젖을 통해서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탯줄이 끊어진 자리가 어떻게 아물고 흔적이 남는지 사진으로 비교해 주었다.

병아리나 새는 배꼽이 없다.  거북이나 악어도 배꼽이 없다.  물에 사는 물고기, 알에서 태어난 동물들은 모두 배꼽이 없다.

하지만 고래는 배꼽이 있다.  엄마 고래의 뱃속에서 나오기 때문.



그림에서 고래의 배꼽과 아기 낳는 구멍, 그리고 항문까지 이어진 구멍 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강아지도 배꼽이 있지만 흔히 털에 가려져서 잘 안 보일 뿐이다.

사람의 얼굴이 다 다른 것처럼, 우리의 배꼽은 모두 다르게 생겼다.

동그란 배꼽, 길쭉한 배꼽, 쏙 들어간 배꼽, 톡 튀어나온 배꼽까지...

배꼽은 대체 무엇을 말해주는 흔적일까?  그것은 우리가 하늘에서 쿵 떨어졌거나 땅에서 쑥 솟아났거나 알에서 톡 깨고 나온 게 아니라,



바로 엄마 뱃속에서 태어났다는 표시다.  그 사랑의 기념품인 것!

누구나 갖고 있는 배꼽을 통해서 과학적 상식과 생명의 신비, 그리고 엄마의 사랑을 함께 설명해 주고 표현해 주는 우수한 책이다.

친절하고 쉽게 그려진 그림도 이해를 돕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아이에게 배꼽 하나에서도 엄마와 연결된 보이지 않는 끈을 상상하며 그 사랑을 느껴보라고 말해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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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09-22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사랑의 흔적, 좋지요!
이 리뷰 보면서 '엄마가 알을 낳았대'가 생각나네요~~~~ㅎㅎㅎ

마노아 2007-09-22 23:47   좋아요 0 | URL
엄마가 알을 낳았대... 대단한 성교육 책이죠. 우히히힛, 영문판으로만 보았는데 엄청 까르르 웃었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