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뷔오네 Evyione 1
김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9월
품절


표지를 열면 나오는 컬러 그림.
여자의 드레스 컬러는 참 맘에 안 드는데,
인어 왕의 푸른 빛 지느러미는 너무 신비롭게 보인다. 팔찌랑 머리띠도...

여주인공보다 섹시한 바다 마녀.
머리는 불꽃 슛. 몸매는 환상 그 자체!

그리고 바다마녀보다 더 '아름다운' 인어 왕!
온 몸에 카리스마가 철철 넘친다.
인간 세상을 동경하는 이 남자,

그리고 왕국 너머를 동경하는 공주, 에뷔오네...

젊은 새 엄마. 드레스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바다에 빠진 에뷔오네를 구해준 뒤 뭍으로 올려준 인어 왕.
너의 이름이 궁금해...

왕국으로 돌아가기까지, 모처럼의 평범한 생활을 잔뜩 즐기는 에뷔오네.

그리고 인어왕의 공을 졸지에 가로챈 느끼남.
이웃나라 왕자님은 아니지만 지체 높은 귀족으로 보임.

그리고 마녀와의 거래를 통해 인간의 다리를 얻게 된 인어왕과 에뷔오네의 재회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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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10-04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마노아님의 만화 포토리뷰를 보면 부쩍 만화가 보고싶어 진다는. 흑 ㅜㅡ

마노아 2007-10-04 09:36   좋아요 0 | URL
헤헷, 도전하세욧. 새로운 영역으로요~ 전 만화책 읽고 난 다음의 다락방님 리뷰가 읽고 싶다구요^^

다락방 2009-01-07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이거 땡스투~

마노아 2009-04-19 01:56   좋아요 0 | URL
앗, 한참 뒤에 발견한 이 메시지. 감사해요.^^
 
그림 그리는 새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5
김미혜 글, 한태희 그림 / 보림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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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풍경에 양각으로 반짝이는 깃털이 새겨져 있다.
반짝거리는 것이 보일까 해서 가까이에서 찍어보았다.

먹으로 그린 듯... 깊은 산과 짙은 구름에서 까마득한 시간과 공간이 느껴진다.

푸른색과 흰색의 여백의 조화가 너무 고와서 찍어보았다.
제목의 글자는 양 끝이 위로 올라가서 율동감이 느껴진다.

스님이 구해준 고운 새.
새의 오색 깃털이 스님 뒤로 보이는 꽃들의 색과 겹친다.

세차게 비가 오는 날 어여쁜 아가씨 하나 절을 찾아들다.
주룩주룩 비가 오는 질감이 느껴지고, 여인의 옷차림에서 옛날 비옷을 볼 수 있다.

단청을 칠하지 못해 낡아가는 기둥들이 눈에 밟혀, 여인은 제 힘으로 단청을 칠하기 시작한다.
먼저 바탕칠을 해놓은 상태의 기둥들 모습.

종이에 연꽃을 그리고 굵은 바늘로 구멍을 뚫어 본을 만든 뒤, 기둥에 본을 대고 가루 주머니를 탁탁 두드리면, 구멍에서 가루가 솔솔 새어 나와 하얗게 꽃무늬가 찍힌다.
마치 흰 꽃이 소복하게 핀 느낌. 아, 이대로도 아름답다.

작업하는 동안 절대로 법당 안을 보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던 여인.
마음 편히 일하라고 멀리 탁발 나가는 스님.
지나쳐온 길목의 나무들과 숲과 하늘빛이 너무 신비롭다.

비밀은 새어나가고, 약속은 깨지기 마련.
아가씨의 정체는 극락정토의 가릉빈가. 자세히 보면 새의 머리가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다.

가릉빈가가 작업해 놓은 단청의 모습.
아, 나는 소름이 돋았다지...

책의 마지막 장엔 친절한 설명이 나오니... 단청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이 책의 모티브가 된 전설까지도 함께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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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10-04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청의 모습 정말 대단하네요

마노아 2007-10-04 10:31   좋아요 0 | URL
저런 단청을 직접 눈으로 본다면 또 얼마나 황홀할까 생각했어요^^

순오기 2007-10-04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청, 너무 감동이예요~~~~ 월요일에 가을여행으로 화순 운주사 불회사 갑니다.
단청 찍어와야지~~~~~~^.~

마노아 2007-10-04 18:55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이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운주사라니, 아우.. 너무 부러워요.
거기가 와불로 유명한 곳 맞나요? 다녀와서 꼭 얘기해 주세요. 그곳의 가을이 몹시 아름다울 것 같아요^^
 
노부영 Love You Forever (Red Fox) (원서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 영국판(Red fox)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26
로버트 먼치 지음 / Random House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말 번역 책으로 너무 감동을 받았었는데, 노부영으로 이 책이 있고, 노래가 기막히게 좋다는 '소문'을 들었다.

근데 책이 영국 버전과 미국 버전이 있는데, 지금 이 책은 유로화로 표시된 것을 보니 영국책인 듯 보이는데(호곡, 상품 정보에 영국책이라고 적혀있다^^;;), 어느나라 책의 노래가 기막히게 좋은 건지는 확인을 못했다.(알려준 분이 미국 가버렸다.;;;)

품절이 아닌 따끈따끈한 책이 이녀석이어서 구입했는데, 사실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의 좋은 노래를 듣긴 힘들었다.

왜냐하면 책 속에서 노래로 표현하는 구절은 많지 않고 같은 노래가 계속 반복하기 때문이다.

다만 총 4곡이 들어 있는데, 모두들 책 전문을 다 읽어주는데 유독 첫번째 읽기인 2번 트랙만 아주 천천히 진행된다.(1번은 출판사 소개 메시지)

2.3.4.5번 노래가 결국엔 다 같은 노래인데, 이어서 다 듣다 보면 반복되는 노래 구절이 귀에 감길 것이다.



그림은 한글판 그림과 똑같다.  대사가 영어로 씌어 있을 뿐^^;;;



한글 책은 그래도 표지가 제법 두꺼웠는데, 이 책은 페이퍼 북이어서 아주 얇다.  그렇다고 찢어질 정도는 아니니 걱정은 필요 없다.

작년과 올해에 두 명의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했는데, 정작 울 조카에게만 선물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욕심내서 노부영으로 구입. (값은 거의 세배?)

아까 잠깐 다녀간 녀석이 제 책인 줄 알아보고 기뻐하더만, 시침 뚝 떼고 주지 않았다. 일요일에 줘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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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10-04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영국판이나 미국판이나 노래는 똑같아요. 하지만 love you forever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자장가 중 하나죠. 마로 태어나기 전부터 지금까지 매일밤 불러주는 노래인걸요.

마노아 2007-10-04 09:07   좋아요 0 | URL
우왓! 얼마나 감미로울까요. 마로도 이 노래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해람이도 좋아하지요? ^^
 
일하는 엄마의 그림 편지
박기영 글 그림 / 다섯수레 / 2005년 4월
절판


사랑하는 원석아~!
아침에 아빠께 뽀뽀해드리고
어제 별하고 달 본 거 얘기해드려.
오늘은 달이 더 커졌을꺼야.
매일 조금씩 커졌다가 조금씩 작아지거든.
웃으면서 즐겁게 보내~
사랑해.

사랑하는 원석아~!
어제 풍선 나무에 걸렸지?
오늘 바람이 불어서
하늘로 올라갈꺼야
선생님차 타면 인사 잘하기!

사랑하는 원석아~!
어제밤에 비 많이 왔어.
아침에 바람 많이 불고 추우니까
목도리도 꼭 하고 놀이방 가세요.
어제 무등 타서 기분 좋았지?
아빠한테 뽀뽀 해드려.

사랑하는 원석아~!
꿈틀이 맛있었지?
아침에 달라고 울면 안돼요.

-제목 "원식이는 포도젤리를 좋아해.
엄마 작곡/작사

사랑하는 원석아!
오늘 풍선 자동차(기구)도 보고 기차도 보고 흔들리는 배도 보고 풍차도 찾아봐.

볼풀 장에서의 원석이.
원석이 코는 완전 평면코!

원석이가 그린 그림.
오른쪽 그림은 오려서 인형 놀이를 할 수 있다.

나뭇잎을 곱게 말리기.

20분 그림 편지로 24시간 사랑을 전한 일하는 엄마의 육아!
아이와의 따뜻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는 방법을 지혜롭게 터득한 엄마.
아이가 자랄 때는 아이와의 멋진 대화가 가능할 것이고,
아이가 자란 다음에는 이보다 멋진 선물과 재산이 없을 듯하다.
솜씨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정성과 노력의 산물!
처음엔 엄마의 편지로 시작하겠지만, 나아가서는 함께 만들어가는 편지가 될 수 있고,
또 나중에는 교환편지도 가능해지지 않을까.
멋진 엄마의 멋진 육아 일기, 함께 들여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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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10-04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거거거걱 난 못해요. 으아아아아아앙 ㅠ.ㅠ

마노아 2007-10-04 08:47   좋아요 0 | URL
히히힛, 조선인님은 마로가 스스로 일기 잘 쓰니까 괜찮아요^^ㅎㅎㅎ
 
[사진리뷰] 아이즐북스 놀이책 - 사진리뷰 올려주세요~ 5분께 적립금 2만원을 드립니다!!
교과서 클래식 - 음악 교육 전문가가 추천하여 아이의 감성과 두뇌를 계발시키는 클래식 27 아이즐 동요 CD북 6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자장가 모음과 함께 구입한 교과서 클래식.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로 묶여 있는데,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볼 수 있는 곡들이다.



노래 가사와 설명이 예쁜 그림들과 함께 실려 있는데, 악보는 일부만 그려져 있다.

요새 피아노 치기에 열심인 조카는 저 짧은 마디를 연주해 달라고 떼쓴다.(길었으면 난 큰일날 뻔 했다!)

Track │01 뻐꾹 왈츠 요나슨 작곡 초등 <즐거운 생활> 2-1
Track │02 바흐의 미뉴에트 바흐 작곡 초등 <음악> 3
Track │03 <호두까기 인형> 아라비아 춤 차이코프스키 작곡 초등 <음악> 3
Track │04 <호두까기 인형> 갈대피리 춤 차이코프스키 작곡 초등 <음악> 3
Track │05 헝가리 춤곡 5번 브람스 작곡 초등 <음악> 3
Track │06 <동물의 사육제> 사자왕의 행진 생상스 작곡 초등 <음악> 3
Track │07 <동물의 사육제> 거북 생상스 작곡 초등 <음악> 3
Track │08 <동물의 사육제> 백조 생상스 작곡 초등 <음악> 3
Track │09 엘리제를 위하여 베토벤 작곡 초등 <음악> 5
Track │10 <아를의 여인> 1모음곡 전주곡 비제 작곡 초등 <음악> 4
Track │11 <아를의 여인> 1모음곡 종 비제 작곡 초등 <음악> 4
Track │12 작은 밤의 음악 모차르트 작곡 초등 <음악> 4
Track │13 피터와 늑대 프로코피예프 작곡 초등 <음악> 4
Track │14 <전람회의 그림>사무엘 골든베르크와 슈뮈일레 무소르크스키 작곡 초등 <음악> 4
Track │15 <페르 귄트> 1모음곡 산왕의 궁정에서 그리그 작곡 초등 <음악> 4
Track │16 라데츠키 행진곡 요한 슈트라우스 1세 작곡 초등 <음악> 4
Track | 17 <사계> 봄 1악장 비발디 작곡 초등 <음악> 6
Track | 18 송어 4악장 슈베르트 작곡
Track | 19 놀람 교향곡 2악장 하이든 작곡 초등 <음악> 6
Track | 20 타이스 명상곡 마스네 작곡
Track │21 유쾌한 대장장이 헨델 작곡
Track │22 볼레로 라벨 작곡 초등 <음악> 6
Track | 23 <윌리엄 텔 서곡> 1부 새벽 로시니 작곡 초등 <음악> 5
Track │24 <윌리엄 텔 서곡> 2부 폭풍우 로시니 작곡 초등 <음악> 5
Track │25 <윌리엄 텔 서곡> 3부 고요함 로시니 작곡 초등 <음악> 5
Track | 26 <윌리엄 텔 서곡> 4부 스위스 군대의 행진 로시니 작곡 초등 <음악> 5
Track | 27 장난감 교향곡 3악장 레오폴드 모차르트 작곡

저렇게 27곡의 트랙인데, 노래 들을 때는 제목이 따로 나오질 않아서 책을 끼고 들어야 어떤 곡인지 헷갈리지 않고 잘 들을 수 있다.



동물의 사육제가 재미있었던 것은 '말'과 '설명'이 나오기 때문이다.  해당 곡이 어떤 동물을 연주하는 것인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아니었으면 얼마나 고민했을꼬..;;;;



아이들은 그저 그림을 보고 음악을 가만가만히 듣는 것만으로도 '클래식'을 듣는 훌륭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학습'이 아닌 '교양'으로 말이다.



책을 읽어 줄 어머니께 드리는 짧은 메시지가 악보 아래에 실렸는데, 일종의 Tip같은 거라고 하겠다.



책 끄트머리의 부록.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들에 대한 설명이다.

재밌게도 조카는 실물 사진이 실린 이 페이지를 더 신나하며 보았더랬다.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연주도 해볼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_<) 그러나 당분간은 피아노로만 만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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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10-04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런책이 있군요.
워낙 클래식과는 거리가 먼 우리집에 한권정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마노아 2007-10-04 18:54   좋아요 0 | URL
저도 클래식과 친해지는 기회로 삼으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