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과 사자
햇살지기 편집부 엮음, 배지은 그림 / 햇살지기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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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앙을 지킨 다니엘의 믿음을 지켜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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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시즈 7SEEDS 10
타무라 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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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거의 멸망해 버린 지구에서 세븐 시즈 프로젝트로 미래 세계에 던져진 소수의 아이들. 천신만고 끝에 만나게 된 사람의 자취에 기뻐해 보지만, 이미 지옥같은 '생존싸움'에서 처절히 버틴 그들에게 인간적인 감정이란 사치에 불과했다. 겨우겨우 찾아낸 셸터는 안락한 공간이 아니었으며, 이들 일행은 과거 지구가 멸망할 당시의 흔적을 고르란히 남긴 일기장을 발견한다. 그 속에서 마지막 지구인들의 처절한 비명 소리를 듣는다.




마지막까지 거짓말을 할 수 있겠냐는 뜻밖의 제안으로 스카웃된 마크. 마지막까지 노래할 수 있느냐는 제안을 수락했던 미키 마리, 마지막까지 임기응변으로 말할 수 있겠다고 장담했던 카가미... 그렇게 최후의 최후까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하겠댜고 약속하고서 노아의 방주에 올라탄 마지막 지구인들. 그들이 자신들이 했던 약속의 의미를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지구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었다. 거대한 운석이 덮쳤고, 그 바람에 지구는 온통 불바다. 두고 온 그들의 가족이, 그들의 사회가, 그들의 문명이 모두 무너졌던 것.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인류 생존의 사명을 등에 업고 그들은 열심히 버텨낸다. 그러나 3년치의 저장 식량은 철부지 생각 없는 몇몇 녀석들의 사고로 3달밖에 버틸 수 없게 되어버리고, 당연하게도 인원 감축이 이루어진다.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처절한 살아남기란...

이번 이야기에서 그들의 마지막 순간까지 다 다뤄지진 않았지만, 일기를 읽고 있는 하나처럼 독자도 마음으로 울며 그들의 이야기를 바라본다.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인류 멸망의 이야기지만, 실현 가능성이 없는 얘기가 아니라는 것 또한 우리는 알고 있다. 이런 극한의 상황 속에서 보여지는 인간 군상들에 탄식도 하고 감탄도 해보지만, 우리 역시 올곧이 자유로울 수는 없는 그런 나약한 인간임을 부정하지 못한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소학관 만화상을 요번에 받았다. 바사라에 이어 두번째다. 충분히 그럴 가치를 가졌다고 나 역시 축하의 박수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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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7-10-29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네 대여점에 이게 들어오다 말다 하는데...몽땅 구입해버릴까요. 아 , 읽고 싶다.

마노아 2007-10-29 15:24   좋아요 0 | URL
바사라만큼 대작이에요. 꼭꼭 소장하셔요^^
 
황소 아저씨 민들레 그림책 5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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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색이 짙은 그림이 압권인 작품이었다.

아마도 천 위에 그림을 그린 것 같은데, 캔버스와는 다른 '결'이 느껴져서 자연미를 맘껏 맛볼 수 있었다.

주인공은 외양간의 황소 아저씨와 거기에 세들어 사는(?) 생쥐 가족들이다.

추운 겨울인지라 먹을 것이 없었던 생쥐는 황소 아저씨의 구유에 남겨진 음식물 찌꺼기라도 얻어 먹으려고 황소의 등을 타넘다가 그만 황소 아저씨의 잠을 깨우고 말았다.

무서움에 벌벌 떨던 생쥐는 소년 가장(?)이 된 자신의 처지를 앞세워 동생들과 먹고 살길을 마련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한다.

다행히도 황소 아저씨는 맘씨가 좋은지라 불쌍한 생쥐 가족들이 맘껏 먹을 수 있게 구유로 초대한다.

아기 생쥐들은 귀여운 눈망울을 굴리면서 구유 속에서 사이 좋게 음식을 나눠 먹는다.


생쥐들은 추녀 밑 고드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로 고양이(?) 세수를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깜찍하다.

푸르른 생쥐와 검은 눈망울, 그리고 하늘빛 투명한 고드름의 궁합이 멋지다.


황소 아저씨는 아예 생쥐 식구들을 자신의 외양간에서 같이 살도록 만든다.

추운 겨울 내내 이들은 좋은 말벗이 되고 동지가 되고 또 가족이 되어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권정생 선생님이 글을 쓰셨는데, 할머니가 손자들에게 들려주시는 구수한 옛 이야기 느낌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글보다 그림의 매력이 더 짙었다. 해학적이고도 따스한, 사람 내음(동물 내음)나는 그런 포근한 그림...

여섯 살 조카가 나만큼 좋아해 주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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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0-28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 위에 그린 ... 유화의 재질과 질감이겠죠.
생쥐들이 '새들어'사는거 아니죠~ '세들어'사는거 맞습니다! ㅎㅎ
지난 번에 님이 올린 것 보고 학교도서실에서 빌려다가 요즘 아이들 보여주고 있어요.

마노아 2007-10-28 20:24   좋아요 0 | URL
쿠쿠, 오타 수정했어요. 6^^ 오늘 조카한테 선물했는데 녀석의 반응은 다음 주에 들어야겠어요.
나처럼 좋아했음 좋겠습니다^^
 
아기 동물들의 멋진 꿈
바운티비엔씨(젬키드) 출판부 지음 / 바운티비엔씨(젬키드)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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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끌벅적 동물 농장에 귀여운 아기 동물들과 엄마, 아빠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
윗 창에는 블록을 맞출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왼쪽에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그리고 오른쪽 아래에는 윗 그림과 짝이 맞는 동물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아기 송아지가 올려다보는 그림에는 엄마 소가, 아기 망아지가 웃고 있는 그림의 위에는 아빠 말이, 푸득푸득 날개짓 하고 있는 아기 오리 위에는 엄마 오리가, 꿀꿀꿀 울고 있는 아기 돼지는 아빠 돼지의 씩씩한 얼굴을 자랑스레 바라보고 있다.




메에메에 울고 있는 아가 양은 뭉실뭉실 털을 자랑하는 엄마 양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여섯 장의 그림을 맞추면 모두 완성된다.
돌쟁이 조카에게는 아직 어렵고, 여섯 살 조카에게는 너무 쉬운 내용이지만, 둘째 조카가 이제 조금 더 자라면 아주 즐겁게 놀 수 있는 친구가 될 것이다.




블록이 빠지지 않게 상자의 표면엔 투명 비닐도 두껍게 가로막고 있다.
상자 뚜껑을 모두 닫으면 마지 동물 농장 바깥에서 문을 두드리는 느낌이 들 것이다.
블록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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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10-28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품절된 책인데 용케 가지고 있네요. 14개월 해람이의 favorate이죠.

마노아 2007-10-28 21:44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의 페이퍼 보고서 잽싸게 구입했죠^^ㅎㅎㅎ
근데 비슷한 게 그 집에 있다고 해서 살짜쿵 실망했어요. 흑흑...ㅠ.ㅠ
 

이시영 샘의 한눈의 반하다 4권!

feel so good이 나온지 얼마 안 된 터라 보너스 받은 기분이다.

유훗~!

 

히스토리에 4권.

전에 찜해둔 채 잊고 있었는데, 이 참에 1권부터 구입해 볼 생각.

연재 속도가 빠르진 않아 보이지만 천천히 보는 재미를 느끼는 거지 뭐~

 

이마 이츠코의 밤과 별의 저편

가격으로 보면 만화책 같은데, 출판사가 너무 낯설어서 멈칫하는 중.

글/그림 이니까 맞겠지? 설마 삽화만 그렸다거나 한 건 아니겠지?

 



요건 노다메 칸타빌레 18권에 소설에 선물 하나. 알라딘엔 기획 상품이 없다.

처음엔 같은 작가의 소설인가 하고 반색을 했는데, 소설은 다른 사람이 쓴 거다.

그렇다면 굳이 같이 구매할 필요는 못 느끼겠다. (예약 주문할 생각이었는데...)

아직 18권은 이미지가 안 뜨니까 그냥 요 그림으로 땜빵.

곧 있으면 18권 나오겠네. 히죽~

이승환 미니 앨범 '말랑'

말랑말랑한 곡들로 채워졌다고 한다.

2~3곡이면 싱글, 5곡부터는 미니 앨범이라고 하네.

자켓 그림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앨범 중 달랑 5장만 들어있는 백스테이지 패스에 눈독 들이고 있다.

그의 공연 뒷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

앨범을 선물할 때에도 반드시 뜯어보고 주는 거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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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7-10-28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히스토리에 신간 도대체 얼마 만이냐~~ 이마 이치코 신간도 찜!

마노아 2007-10-28 20:24   좋아요 0 | URL
이마 이치코 신간은 배송료도 없더라구요. 이상해서 고객센터에 문의해 놓았어요.
보통 만화책은 배송료 붙던데, 일반 책으로 분류된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