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오소리네 집 꽃밭- 민들레 그림책 2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7년 11월
평점 :
판매완료


우리 주변에 있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자각. 정승각씨의 환상적인 그림. 이곳이 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내가 보리 출판사를 쫌! 사랑한다.  나의 야곱이 몸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 것'에 대한 애정이 늘 담뿍 묻어나고, 소문이 가득한 그 세밀화 작업들에 박수를 보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남쪽 어린이와 북쪽 어린이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어린이용 국어사전이다.
3월 달 신학기에 맞춰 출간하려고 무장 애를 썼다지만 계속 늦어졌는데 그래도 2학기 전에 나왔다.
거의 1500페이지에 육박하니 휴대용은 불가능하고 집에 두고 자주자주 볼 책이다.

나의 야곱도 참여했는데 어느 파트를 썼을 지 궁금하다.  조카를 위한 국어사전으로 찜해둔 게 두권 있었는데 갸들을 보관함에서 비워야겠다.(먄!)

그나저나! 알라딘에선 서지 정보가 하나도 없다.  그래24는 하나 가득 책 정보가 담겨 있고, 인터공원은 간략한 정보가 있는데 어째 알라딘은 한 개도 없을까? 쫌! 존심 상하더라.  출판사에서 정보를 안 줬나????

암튼 현재 노란북에선 요렇게 세 서점만 검색이 되고 있다. (엄훠, 교봉은 왜 빠졌을까?)

눈길이 가서 보관함에 담아두었었다.

사회비판 글들은 늘 관심이 가는데, 막상 사고나면 꼭 책꽂이에만 꽂혀 있는 몹쓸 습관 때문에 요새는 결제버튼 누르기까지 오래오래 묵혀둔다.

지금 읽어야 제대로 맛인 책들이 있는 건데 말이쥐....

3권까지는 바로바로 신간으로 구입했는데 4권은 좀 참았다가 중고샵에서 구입할까? 생각 중이다.

소장 욕심은 나지만 책이 쫌! 비싸다. 워낙 유명 작가라 중고샵에서도 곧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럼 기다리기 지루하니 일단 대여점에서 빌려볼까? 그것도 좀 생각해 보자.

만화책도 볼 게 쌓여 있으니까...;;;;;

그나저나! 알라딘 문학 추천 이벤트 당첨되어서 마일리지 3만원 받았다. 만세!

알라딘에서 마일리지 상 받은 건 참 오랜만이다. 중고샵에서 노려보던 책 주문했다.(이봐!)

그리고, 조국 교수님과 금태섭 변호사님 강연회도 당첨 되었던데 이건 신청해 놓고 잊고 있었다. 13명 당첨된 것 같은데 일행을 데리고 와도 좋다고 전화가 왔다. 보리 사전 나온 것 보고서 급 흥분하고 있을 때 전화를 받아서 어찌나 명랑하게 받았던지, 내가 다 민망했다..;;;;

세네 자리 비워두겠다고 해서 화들짝 놀라 두자리만 비워두라고 했다.  (아마도) 가벼운 강연회는 아닐 터인데 마땅히 데려갈 친구가 떠오르지 않는다.  나의 야곱은 시간이 될까? 그나저나 핸드폰이 없는 그녀에게 연락하는 게 참 힘들어서...ㅜ.ㅜ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스탕 2008-05-27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문학 추천 이벤트 당첨되신거 봤어요. 축하해요~~~ ^^*

마노아 2008-05-27 20:47   좋아요 0 | URL
헤헷, 캄사합니다! ^^

춤추는인생. 2008-05-27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리국어 사전 이름도 참 예뻐요. 모국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우리말 참 예쁘죠 마노아님?
마일리지 상받으시고 조국교수님도 만나시고. 부러워요 마노아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요.

마노아 2008-05-27 20:48   좋아요 0 | URL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 말인데 오륀쥐~ 요러고 있으니 참 거시기 합니당.
이번 주 갑자기 바빠지게 생겼어요. 헤헷, 모처럼 시외로 출동(?)합니다. 춤인생님 고마워요^^

순오기 2008-05-27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1,500쪽이면 굉장한 대사전이군요.
이벤트 당첨 적립금 ^^ 곧 지름신이 강림하셔 홀랑 날아갔군요.^^ 그래도 축하 축하!!

마노아 2008-05-27 22:03   좋아요 0 | URL
아직 절반 남겼어요. 쓰고 싶었는데 밀린 책들을 생각하며 송곳 한 번 더 찌르며 참았어요.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몰라요^^;;;;

마늘빵 2008-05-28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대서 뵈어요. :)

마노아 2008-05-28 00:47   좋아요 0 | URL
넵^^

rainy 2008-05-28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자주 절 반갑게 하시네요. (이승환의 소식을 듣는것만으로도 넘치는데^^)
이 사전 며칠 전 집에 도착했답니다.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찜하고 배달 받았다지요^^
무거우니 절대로 사지는 말고 메모만 하겠다는 저의 야무진 결심을 무너뜨린
보리출판사의 어리버리 직원분이 혹시 마노아님의 지인되시는건 아닐까 , 혼자 웃습니다.
국어사전이야 두어권 있지만 이 사전을 몹시도 편애하게 될 것 같다는^^

요며칠 올리신 글들 잘 읽었어요. 분노하며 무서워하며 또 따스해하면서요..
촛불 한송이도 잘 옮겨붙였답니다. 그럼 또 ^^

마노아 2008-05-28 11:41   좋아요 0 | URL
rainy님^^ 조각 이승환 소식을 기뻐해 주시니 저도 즐겁습니다.^^
서울 국제도서전에 다녀오셨군요. 보리출판사의 어리버리 직원분이 누굴까 저도 궁금해집니다.ㅎㅎ
공감해 주시는 마음들에 고마움을 느껴요. 이어붙는 촛불들이 온 나라를 밝게 비쳤으면 좋겠습니다. 또 봐요~
 

80년 5월 광주에서 시민군의 방송을 듣던 사람들은 이보다 천배 만배는 더 무참하고 비참했을 테지?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08-05-26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광경을 아직도 봐야 된다는 현실이 기막힙니다~~~ ㅠㅠ

마노아 2008-05-26 23:56   좋아요 0 | URL
이제부터 시작일까봐 공포가 밀려와요ㅠ.ㅠ

무스탕 2008-05-27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세월이 까꾸로 간답니까?!
정말이지 화가 납니다..

마노아 2008-05-27 11:17   좋아요 0 | URL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 느낌이에요. 미쳐 돌아가고 있어요.
 

1.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언니는 지방에 일이 있어서 내려갔고, 내가 대신 가게에서 일해야 했다.  굉장히 싫어하지만, 그래도 뭐 별 수 있나.

아주 오랜만에 만난 손님이 나더러 반가운 척을 한다.

"어머, 진짜 오랜만이다~! 임신했을 때 봤는데 이제 애기 많이 컸겠네. 근데 출산하고 붓기가 안 빠졌나봐~"

헉... 나랑 똑같이 생긴 울 둘째 언니랑 착각하신다.  아놔... 굉장히 실례거든요.(ㅡㅡ;;;)

2. 토요일은 정확히 두달 전에 예매했던 '라스트 슈퍼 히어로' 공연 날! 5시 5분에 매장 문을 닫고 올림픽 공원으로 날아갔다.

날씨도 워낙 좋았고 놀토였던지라 손님이 거의 없어서 매상에 타격은 별로 없었을 거라고 스스로를 위안(?)해 본다.

같은 날 잠실주경기장에선 가왕 조용필이, 그리고 전쟁기념관에선 이승철이 공연 중이었다. 그리고 체조 경기장에선 이승환과 우리가 있었다.

당연하게도, 공연은 최고였다. 실외에서 쓰는 구조물들을 실내로 끌어들여 '무대란 공유될 수 없다!'란 울분과 철학을 함께 보여주었는데,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가수도 멋지지만 네시간 여의 공연 시간 동안 '환장 정신'을 제대로 보여준 관객도 참 멋졌다.

3. rewind란 곡을 부를 때 객석에선 rewind라고 쓰여진 종이를 들고 다 함께 흔드는데 중앙 화면에선 주저앉는 소의 영상이, 변형 프리온의 모습이 물결을 쳤다.  가수도 외친다. 잘못되어진 모든 것을 다 바로잡아야 한다고. 우리도 화답한다. 정말 다 돌려놔야 한다고.

4. 공연의 열기와 흥분으로 잠못 이루던 그때에, 광화문과 신촌 등등 시내 곳곳에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동으로 사단이 났었다.  속속 올라오는 동영상들을 보면서 이게 정말 21세기, 바로 몇 시간 전에 있었던 일이냐며 놀라기도 전에 황당해 해야 했다. 오 맙소사.  대학 때도 못 던져본 꽃병을 서른 넘어 던지게 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5.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선 정기적으로 '구직활동'을 했다는 '증명'을 보여야 한다. 나도 일주일에 한 번은 구직활동을 했다는 증명을 보여야 하는데,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증거란 학교에 이력서를 내거나 혹은 면접을 보거나 이런 종류인데, 일주일 동안 눈을 씻고 찾아봐도 국사과 사회과는 정말 없다. 딱 하나 있었는데 일본어 전공에 역사 복수 전공을 구하는 자리였다.(학교도 참 욕심이 과하다!) 이러다가 재취업은 둘째 치고 실업급여나 제대로 받겠는가 혀를 찰 때, 전화가 왔다.

6. 여의도에 있는 어느 중학교였다. 이번주에 이틀, 다음주에 하루. 그렇게 3일 시간 강사로 와줄 수 있느냐는 요청이었다.

짱구를 굴려보았다. 강사로 잠시 나가면 그날 실업급여는 못 받는다. 그치만 실업급여 받는 것보다 학교 나가서 일하는 게 나로선 더 반가운 일이니까 오케이를 하려는데, 몇 가지 변수가 생겼다.

일단 4일 수업을 사흘로 몰아서 14시간인데, 과목이 중1, 중2사회에 중3 국사라고 한다. 그러니까 세과목이다.

그래, 거기까진 뭐 할 수 있겠다. 문제는, '공무원 채용신체 검사서'를 가져오란다.  보통은 기간제 교사 자리를 구할 때 제출하는데 강사 3일에 요것까지 요구하는 건 좀 거시기했다.  예전 학교에서 해마다 검사를 받긴 했지만 두번째 해에는 같은 학교여서 제출을 안 했기 때문에 그 전 해 자료만 남아있는 나로서는 새로 받아야 했고, 검사 비용은 5만원이다. 

그러니까, 실업급여를 제외한다면 내가 사흘 일해서 9만원을 벌 수 있는데, 거기에 검사비용을 빼면... 음... 이건 좀 무참했다.
결국, 정중히 거절했다.  마음이 쓰라렸다.

7. 그래서, 산에 올라갔다. 집에서 한정거장만 더 올라가면 북한산 국립 공원이다.  한의사 샘이 등산까진 아니더라도 흙을 밟으며 맑은 공기 마시고 휴식을 취하는 게 필요하다고 하셨던지라 모처럼 맘 먹고 나선 길이다.  전자파를 좀 피하라고 했지만 귀에는 라디오가 나오는 mp3를 걸고.  뭐랄까... 그냥 혼자 있는 게 싫었거든.

생각보다 더웠고, 뒤가 트인 운동화를 신어서 보행이 불편했고, 자꾸 쫓아다니는 새가 두려웠고, 귓가에서 앵앵 거리는 모기떼가 짜증났다.  산 속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심호흡을 좀 해보려고 했지만, 사람도 너무 많고 게다가 시끄럽기까지 하고.  아, 친자연은 나의 길이 아닌 것이여? 도시 촌뜨기는 자연 속에서도 편히 쉬는 법을 모른다. 어이쿠!

8. 낮에 친구가 '북오프'에 같이 가겠냐고 연락이 왔다.  조카 학원 보내주기로 약속한 터여서 못 간다고 했는데, 그보다는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녀석이 이젠 유부남이 되어 있다는 것도 좀 서글펐고, 북오프보단 알라딘 중고샵이 나을 것 같았고, 요새는 누가 요청해도 어디든 나가고 싶지 않았다.  그게 자격지심이라는 걸 나도 알지만 좀처럼 내키질 않는다.  친구가 잠실에서 8시 김장훈 무대 뒤이어서 상영하는 9시 영화 시사회 티켓을 준다고 했는데 그것도 내키지 않았다. 혼자 가면 더 꿀꿀해질 것 같잖아?

9. 언니는 조카를 학원에 데려다 주라고 전화하지 않았다.  산에 다녀와서 언니 집에 가보니 토라져 있었다. 아침에 큰애 학원 데려다 주고 오는 동안 둘째 데리고 있으란 말에 차라리 큰애를 데려다 주고 오겠다고 했는데, 그때 언니가 "그렇게 둘째 보기가 힘드니?"하길래 "둘 다 힘들어"라고 말했던 것에 화가 나 있었던 것이다.  흠... 내가 애봐주는 게 당연한 일은 아니거든? (ㅡㅡ;;) 그래도 맘쓰여서 간식 사들고 가서 놀다가 왔다.

10. 이렇게 심사가 복잡할 땐 소비 욕구가 생기기도 한다.  주말 지내면서 부지런히 올라오는 알라딘 등록 중고책을 바라보는데 '고우영의 십팔사략' 열권이 올라온 것이 아닌가!  오옷, 이건 내가 갖고 싶었고 또 필요하다고 여긴 책인데 게다가 반값보다 싸니까 사야 한다고! 괜히 불끈 주먹 쥐고 클릭클릭하는데, 어느새 품절되었다. 헉... 신의 손을 자랑한 그 이는 대체 누구인가?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08-05-26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그냥 웃어야죠~~~~ ^^ ^^ ^^

마노아 2008-05-26 23:31   좋아요 0 | URL
울지 못하니 웃어야죠^^ㅎㅎㅎ

세실 2008-05-26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 아놔....푸하하 재밌어요. 손님 큰 실례하셨습니다. 츠녀한테 할 말씀이 아닌거죠~~
2번. 역시 진정한 팬이시옵니다.
3번. 맞습니다. 바로 잡아야죠.
4번. 서울이면 정말 집회 참가하고 싶어요. 핑계겠죠?
5번. 욕심 넘 과하네요. 국사선생님에게 일본어를 요구하다니.....쩝
6번. 잘 하셨어요. 얼마후면 통쾌한 추억으로 남을거예요.
7번. 전 이어폰 조금만 끼어도 귀 아파요. ㅎㅎ 구세대^*^
8번. 유부남보다는 총각을 만나셔야죠. 음..
9번. 착한 마노아님. 언니가 님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주는 아량을 베풀기를.....
10번. 님 우아한 소비네요. 전 그럴땐 옷을 사요. ㅎㅎ
님 화이팅~~ 최완의 화이팅 한번 들어보세요.

마노아 2008-05-26 23:32   좋아요 0 | URL
화이팅 감사해요! 최완의 화이팅 궁금하네요. 들어볼게요^^

L.SHIN 2008-05-26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어떻게 하면 열 가지를 쓸 수 있죠? +_+
다음에 저도 산에 갈 때는 적어도 산행 하는 동안만이라도 핸드폰을 꺼두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나저나 마노님이 원하는 자리에 어서 꾸욱~ 앉으셔야 할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학원강사나 다른쪽의 교육은 싫으신거에요? ^^;

마노아 2008-05-26 23:36   좋아요 0 | URL
아하핫, 열가지 쓰기 도전해 보세요^^
산행을 위해서라도 준비가 필요한데 제가 뭘 몰랐던 것 같아요. 다시 재도전 해야겠어요.
제가 또 울집 가장 비스무리 하잖아요? 필요로 하는 기본 급여를 확보하려면 현재로선 기간제 교사가 제일 적당하구요. 학원을 뛰려면 과목이 주요과목이 아닌지라 여러 학원을 동시에 출강해야 해요. 근데 제가 학원 경력은 전혀 없거든요. 그리고 학원은 일단 성적올리기가 최우선인 곳이어서 더 자신이 없구요.
다른 쪽의 교육이라면 어떤??? 잘 상상이 안 가요. 저도 요새 내가 과연 선생할 그릇인지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머리 속이 복잡해요...

하늘바람 2008-05-27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신의손이었군요

마노아 2008-05-27 01:42   좋아요 0 | URL
빠르기가 번개 같았어요^^

2008-05-27 08: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27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