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언니의 아들이 며칠 전에 두돌이 되었어요.   

다음 주 월요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무얼 선물하면 좋을까요?  

울 언니가 대답을 잘 안 해주네요. ㅠ.ㅠ  

남자 아이 선물, 대체 뭐가 좋을까요? 

책이든 뭐든, 팁 좀 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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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8-04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좋아하면 책도 좋을 것 같은데요.
현준이 두돌에 전 토마스 전동기차 사줬어요. 기찻길 만들고 그 위에 달려가는 토마스 올려놓으며 즐겁게 놀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마노아 2010-08-04 23:25   좋아요 0 | URL
책은 자주 선물해서 이번엔 좀 다른 걸로 갈까 고민하고 있어요. 지금 보니까 자동차가 대세인데, 역시 브랜드는 토마스가 짱일까요? 울 조카도 토마스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무스탕 2010-08-04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맘때 정성이한테 두더지잡기를 사줬더니 이걸 10살이 넘도록 갖고 놀다가 작년엔가 버렸어요.
A3용지보다 조금 더 큰 정도?

마노아 2010-08-04 23:25   좋아요 0 | URL
두더지잡기를 찾아보니, 이건 제가 갖고 놀아도 재밌겠어요!
오옷, 흥미롭습니다.^^

느티나무 2010-08-04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때부터 다섯 살 때까지는 자동차에 완전 빠지더군요.^^ 녀석이 지금(곧 만 네 살)도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 디즈니영화 카,에 나오는 라이트닝 맥킨과 칙 힉스 자동차랍니다. 책은 뭐 언제 사 줘도 읽겠네요... 무난한 건 책일 듯..

마노아 2010-08-04 23:25   좋아요 0 | URL
아이들은 자동차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거군요. 조카가 한 동안 공룡에 빠졌다가 어느 틈에 졸업을 했는데 자동차도 그렇게 통과의례인가봐요.^^ㅎㅎㅎ

hnine 2010-08-04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아이 경우에도 자동차를 거의 종류별로 다 가지고 있었을 정도로 자동차를 좋아했었어요.
마트에 가면 아이들 장난감 코너에 자동차가 거의 한 줄을 다 차지하고 있거든요?

마노아 2010-08-04 23:26   좋아요 0 | URL
저도 자꾸 자동차 쪽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인터넷으로 주문하려면 내일 오전 중으로, 나가서 사려면 마트를 가야겠군요. 울 동네에선 마트에 가려면 일단 차 타고 나가야 하는지라 좀 고민을 해야겠어요. 내일 오전까지요.^^

조선인 2010-08-05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돌이면 생애 첫 축구공이 생기기에도 좋은 시기에요. *^^*

꿈꾸는섬 2010-08-05 09:21   좋아요 0 | URL
맞아요. 축구공^^ 이것도 참 좋아했어요.

마노아 2010-08-05 10:46   좋아요 0 | URL
'생애 첫'에서 흠뻑 빠져들었어요. 축구공, 이것도 훌륭한 선물인걸요. 아, 다시 고민이 생겼어요.^^ㅎㅎㅎ

마녀고양이 2010-08-05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무조건 옷 사주는뎅... ^^
겨울 외투 슬슬 준비할 때가 되어가네요... ㅋㄷㅋㄷ

마노아 2010-08-05 10:46   좋아요 0 | URL
옷도 몇 번 선물했는데 아기가 무척 크더라구요. 번번이 너무 꽉 맞아서 옷은 이번에 패쓰하기로 했어요. ^^ㅎㅎㅎ

2010-08-05 1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5 1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개념충만 야근사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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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08-04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티셔츠 처음 사진으로 봤을때 엄청 웃었는데 이거 정말 판매하더군요. 푸하하하하~~~
전 부장님 티셔츠에서 빵- 터졌어요. 사장님 사랑한다니.. ^^

마노아 2010-08-04 23:24   좋아요 0 | URL
호곡, 정말 팔기도 해요? 전 웃자고 만든 건줄 알았어요. 부장님 빵 터지지요? 으하핫. ㅎㅎㅎ

꿈꾸는섬 2010-08-04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재밌네요.^^

마노아 2010-08-04 23:24   좋아요 0 | URL
웃자니 좀 슬프기도 해요.^^ㅎㅎㅎ

하늘바람 2010-08-05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에 드는 게 참 많네요 칼퇴한다 잡지마라도 마음에 들고 막내도 나름 귀엽고요

마노아 2010-08-05 10:47   좋아요 0 | URL
얼마나 사무쳤으면 저렇게 썼을까요.^^ㅎㅎㅎ

다락방 2010-08-05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장 티셔츠 마음에 안들어욧! ㅋㅋ

마노아 2010-08-05 10:47   좋아요 0 | URL
다락방 과장님 움찔이에욧^^ㅎㅎㅎ

마녀고양이 2010-08-05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게 뭐야. 글씨체 넘 촌스러워염~

마노아 2010-08-05 10:47   좋아요 0 | URL
중국에서 유행하는 한글 티셔츠의 글씨들은 저렇게 촌스럽더라구요.ㅋㅋㅋ

따라쟁이 2010-08-05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하. 저는 보너스 주시면 회사에 뼈를 묻겠습니다로 하겠어요 ㅎㅎㅎㅎ 아.. 여름휴가갈 보너스가 필요해요

마노아 2010-08-05 10:47   좋아요 0 | URL
보너스! 맞아요, 우리에겐 보너스가 간절해요.(>_<)

pjy 2010-08-05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장에 완죤 꼿힘~가슴아픕니다..실장님! 그러니깐 근무시간에 일 좀 제대로 하시라구요~~ 안 붙잡는다요 ㅠ.ㅠ

마노아 2010-08-06 12:04   좋아요 0 | URL
가슴에 맺히는 실장님이 있군요.ㅎㅎㅎ
 

 

 

B형, 아주 훌륭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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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8-04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B형인데 B형 그림 진짜 웃기네요. 음, 비린내, 앗싸 가오리!ㅋㅋ
근데 저는 점점 O형이나 AB형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이들수록 자기중심이 안되는 것 같아요. 우유부단은 되는데...ㅠㅠ

마노아 2010-08-04 21:28   좋아요 0 | URL
B형들이 대체로 좀 개성이 넘치죠. ㅎㅎㅎ
나이들수록 자기중심적으로 변해가는 건 무섭잖아요. 스텔라님은 다행이에요.^^ㅎㅎㅎ

무스탕 2010-08-04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O형인데 저렇게까지 냉정하달까 계산적이랄까 그렇진 못한데.. ^^;

마노아 2010-08-04 21:29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런 것 같아요. 혈액형에 관한 것들은 그냥 웃고 말아야지 다 적용은 안 되더라구요.^^ㅎㅎ

꿈꾸는섬 2010-08-04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재밌어요. 전 전형적인 A형이군요.

마노아 2010-08-04 23:27   좋아요 0 | URL
순애보가 어울려요.^^

따라쟁이 2010-08-05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하.. 저는 B형이에요. 아닌게 아니라 인어공주 보면서 그생각했어요. 왕자를 물속으로 끌어들여~!!!

마노아 2010-08-05 10:48   좋아요 0 | URL
오오, B형의 솔선수범이군요.^^ㅎㅎㅎ

pjy 2010-08-05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심하게 현실적인 O형이죠^^

마노아 2010-08-06 12:04   좋아요 0 | URL
전 O형이 몽상가적 기질이 있다고 생각했어요.^^ㅎㅎㅎ

pjy 2010-08-06 12:57   좋아요 0 | URL
환상속에 젖어있지만 결정적 순간엔 현실적인? ^^

마노아 2010-08-06 14:48   좋아요 0 | URL
결정적 순간에 현실적! 아, 그러니 이해가 되네요. 맞는 것 같아요.^^ㅎㅎㅎ
 

1. 지난 금요일, 언니와 '솔트'를 보기 위해 8시 20분에 집을 나섰다가, 10시 20분에 극장에 입장한 얘기는 너무 구구절절하니 패쓰.... (영화 시작 시간은 9시 50분이었다.) 

2. 그래서 다음 날 앞부분 못 본 솔트 15분을 보겠다고 다른 극장에 들어가 15분만 보고 나온 이야기도 너무 길어지니 패쓰.  

3. 토요일은 좀 예뻐 보이고 싶어서 모처럼 샌들을 신고 외출을 했는데 약속 장소에 도착했을 때 이미 발이 퉁퉁 부어버렸다. 좀 많이 걷거나 서 있을 예정이었던 터라 지하 상가에 내려가서 샌들을 하나 급하게 샀다. 발바닥이 편한 신발이었다. 보는 사람마다 예쁘다고 해서 기분이 좋다.  

4. 월요일부터 수영 강습에 들어갔다. 월, 수, 금 주 3회 강습이다. 6년 전에 수영 배우러 갔다가 한 달 동안 8번 강습 받은 게 다인 나로서는 다시 초짜 반부터 들어가야 했는데 그래서 0.7m 깊이에서 한 시간 동안 물장구 치는 거랑 호흡법 배웠다. 내가 들어간 시간대는 7시 타임이었는데 어른과 청소년, 초등학생이 다 함께 배우는 시간대이다. 어떤 남학생이 비죽비죽 웃길래 혹시 울 학교 학생인가 두려운 나머지 한 시간동안 물안경을 벗지 않았다. 쿨럭....;;;; 

5. 이제 어제가 되어버린 화요일에는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시립 미술관을 가기로 했다. 난 분명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거기 가는 버스를 수첩에 옮겨 적었는데, 내가 탄 버스는 엉뚱하게 광화문 방향으로 틀어서 경복궁으로 향했다. 그래서 내려서 두번째로 적어놓은 버스를 탔는데 시청을 훨씬 지나쳐서 내려주는 게 아닌가. 나중에 시립 미술관 도착해서 찾아본 버스 번호는 내가 탄 번호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우쒸, 어찌 된 거야! 

6.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데, 매미 소리가 너무 컸다. 옆에 서 있는 사람의 말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우렁찬 매미들! 여름 한철 목이 터져라 우는구나.  

7. 로댕전은 생각보다 덜 재밌었다. 사실 프랑스에서 이미 조각을 보고 왔던 직장 동료가 로댕전을 보고 와서 실망했다는 얘기를 했던 터라 기대를 많이 안 했는데, 프랑스에서 보고 오지도 못한 나도 크게 감동을 받지는 못했다. 퓰리처상 사진전이 별 다섯이라면 로댕은 별 셋 정도? 그렇지만 섬세한 핏줄이라든가 근육의 모습, 심지어 접힌 살의 빗금까지 표현한 모습에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런데 왜 머리카락 표현에는 그렇게 성의가 없었을까?? 오히려 까미유 글로델 전시관에서 더 깊게 인상을 받았던 것 같다. 좀 더 섬세한 그 무엇?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가졌으니 충만했던 시간이었다.  

8. 두시간을 관람하니 다리가 뽀사지게 아파서 급히 카페로 이동했다. 지난 주말에 새로 산 샌들은 발바닥이 무지 편한 대신 앞쪽을 고정시켜주는 밴드가 살을 아프게 만들었다. 내 발이 너무 넓어서 그런 것 같다. 안타까워버라... 

9. 편의점에서 지난 1일에 주문한 책들을 찾아오는데, 내 상자 아래에 두 배로 두꺼운 알라딘 상자가 있는 게 아닌가. 자세히 보니 울 언니가 주문한 상자다. 한 집 살았으면 내가 들고 왔겠지만 따로 살고 있으니 패쓰.. 땡스 투 들어온 걸 보고서 나보다 두 배로 질렀구만... 했는데 역시나 상자도 두 배다..ㅎㅎ 

10. 좀 전에 승승장구라는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백지연이 출연했다. 처음부터 보진 못했는데 중간에 못 일어날 만큼 매력적인 백지연을 보았다. 워낙에 강렬한 포스를 자랑하는 그녀지만, 그것을 더 압도하는 내면의 단단함과 아름다움 같은 게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성실'이라는 한 단어로 설명되는 그녀의 삶에 대한 태도가 참 좋았다. 아름다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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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08-04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번 같은 상황은 저도 몇번 있었는데 정말 짜증 작렬이에요!!!
3번은 결과가 좋다가 만건가요????싸고 이쁜신발인데 밴드가 아프다면???그것도 좀 속상한 일,,,
저는 그래서 그런 경우 대부분 쪼리를 사요,,,그러면 싸고 무난히 신다가 버리면 되니까..(여름에 말이지요,,ㅎㅎ)
4번은 물안경을 벗지 않으셨다는데 빵 터졌어요,,,ㅎㅎㅎ그런데 그렇게 할 수밖에 없죠???정말 님 학교 학생이라면,,,ㅠㅠ하지만 정말 학생이라면 차라리 먼저 인사하시는게???
5번은 저도 걱정이에요,,,후애님 만날때 용산역에서 창덕궁가야하는데 어케 가야하는지 몰라서,,,택시를 타야하는지??
서울이 제가 살던 서울이 아니에요,,ㅠㅠ

관람 많이 하시는 마노아님~~~연극은 어때요???좋아하세요????

저는 지난주 택배아저씨와 악몽을 겪었어서 우체국등기로 받기로 했는데 편의점이 있군요!!!오호~~~

저는 사람들에게 전혀 닮지도 않은 백지연과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님의 글을 읽으니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어요,,,사람들이 왜 저에게 그런 거창한 칭찬을 했을까요??ㅠㅠ

마노아 2010-08-04 12:12   좋아요 0 | URL
1.2번은 뭔가 안 풀리려면 어떻게든 안 풀리는구나... 싶었어요. 그 밤에 날도 더운데 아주 폭발하는 줄 알았답니다.
저는 조리를 잘 못 신겠더라고요. 발가락이 아파요.ㅎㅎㅎ
내 발에 적합하면서 덥지도 않고 가볍고, 발도 편안한, 그런 환상의 신발을 꿈꾸어요.^^ㅎㅎㅎ
신용산역에서 창덕궁까지는 151번을 타면 되는데, 용산 역에서는 어찌 와야 할지... 지하철을 탄다면 3호선 안국 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으면 되긴 하는데 이 더운 날씨에, 어쩌면 비가 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좀 그러네요. 역시 택시가 가장 좋을까요? 제가 살고 있지만 서울은 교통이 어려워요.ㅜ.ㅜ

이것저것 관람을 많이 하는 요즘이에요. 연극도 좋아해요. 뮤지컬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요.^^ㅎㅎㅎ

도도하고 당당해보이는 백지연의 포스를 나비님께도 느껴요. 아, 당당하고 멋진 여자들! 그런 분위기 엄청 부러워요.^^

다락방 2010-08-04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영배우는 마노아님이라니! 멋져요! >.<
수영 열심히 배워서 건강해지셔야 해요, 마노아님!

마노아 2010-08-04 12:13   좋아요 0 | URL
어제도 두시간 관람했더니 영 피곤하더라구요.
수영을 열심히 해서 반드시 건강해지겠어요!
그나저나, 강사 샘 몸매가 죽이더라구요. ㅎㅎㅎ

마녀고양이 2010-08-04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댕전(마노아님 보신거랑 다른거) 예전에 보러 갔는데, 두어작품 제외하고는 너무 작아서 좀 놀랐었습니다. 그래도 이모저모 보러다니시는 마노아님이 너무 부러워여~

백지연 씨는 책에서 홀랑 반했었는데, 방송을 보면 어쩐지 위화감이 들어서. 승승장구는 못봐서 모르겠네요. 저번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인터뷰할 때도 전혀 존대를 쓰지 않고 진행하더라구요. 남자에게는 덜 했는데. 그때부터 백지연 씨만 나오면 슬슬 피하게 되더구만여. 어디까지나 제 편견입니다만.

마노아 2010-08-04 12:15   좋아요 0 | URL
이번 전시회는 제법 규모가 큰 작품들도 같이 왔더라구요. 발이 어찌나 큰지 300미리도 넘겠다고 막 놀랐어요.ㅎㅎㅎ
어제는 계획에 없이 갑작스레 가게 되었어요. 만나기로 한 언니가 모처럼 서울까지 왔으니 뭔가 보자고 해서 급 결정하게 되었지요.^^;;;

호곡, 전혀 존대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 캐릭터로 안 보이는데 왜 그랬을까요? 일단 어제 방송 보면서 보여지는 분위기에 비해서는 상당히 털털하고 덜렁거리는 모습이었어요. 빈말하지 않는 성격이 무엇보다 보기 좋았어요. 재미는 없어 보이지만 진국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녀고양이 2010-08-04 12:23   좋아요 0 | URL
강금실 씨, 강금실 장관.. 이러면서 호칭하더라구요. ~님 자는 쏙 빼고.. 전반적인 뉘앙스가 여하간 좀 그랬어여.. 그때. 한번 강한 인상이라는게 잘 안 지워지더군요.

마노아 2010-08-04 14:22   좋아요 0 | URL
그랬군요. 왜 그랬을까요. 개인적인 친분이 있나? 그래도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pjy 2010-08-04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여곡절있는 영화를 보셨구나...거 참, 기억에서 새록새록한 인생영화 한편을 찍으셨네요ㅋㅋ
나중에 추억이 될거예요~
저는 스케줄이 영 들쑥날쑥해서 평영 배우다가 말고, 지금은 자유수영해요~
정말 조심해야될 점은 수영끝나고 목마르다고 탄산음료 마시면 이래저래 허무해지니깐! 기냥 맹물 마시는게 낫습니다~

마노아 2010-08-04 14:22   좋아요 0 | URL
덕분에 안 그래도 별로인 영화가 더 별로가 되어버렸지요. 그래도 졸리 언니의 포스로 다 무마시켰어요.^^;;;
수영 뒤 탄산음료는 쥐약이군요. 명심하고 물 마시겠습니다.^^

이매지 2010-08-04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수영 다시 배우고 싶은데 수영복을 입기까지가 -_ㅜ

마노아 2010-08-04 14:23   좋아요 0 | URL
수영복을 입어도 부끄럽지 않은 몸을 만든 뒤 배우려고 했더니 이러다가 평생 수영 못 배우겠더라구요.
물안경을 믿고 과감히 수영복을 입었습니다.ㅜ.ㅜ

무스탕 2010-08-04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수영.. 저도 수영 할 줄 몰라요. 물에 빠지면 전 영락없이 가라앉아야 해요.. ㅠ.ㅠ 얼른 정성이한테 수영을 배우라고 해서 엄마를 책임지라 해야겠어요!

인셉션이랑 솔트랑 퓰리처상 수상작품전이랑 봐야하는데 왜 이렇게 시간도 없고 어쩌다 난 시간엔 왜 이렇게 엉덩이가 무거운겐지..; 이러다 인셉션이랑 솔트랑 극장에서 내릴까봐 겁난다니까요..

마노아 2010-08-04 21:27   좋아요 0 | URL
뭐랄까. 이 험한 세상을 사는데 물에 빠졌을 때 내 힘으로 살아 나오려면 수영쯤은 배워야겠더라구요.
솔트는 꼭 그렇게 권장할만한 영화가 아니어서, 저는 인셉션을 강력 추천해요.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봐줘야 제맛이죠. 퓰리처상 수상전은 8월 29일까지 하기 때문에 날짜를 잘 조정해야겠어요. 언제 가더라도 사람은 억수로 많을 거예요. 그래도 보고나면 뿌듯할 거예요.^^;;;

꿈꾸는섬 2010-08-04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수영강습 너무 신나겠어요. 저도 다시 수영 배우고 싶어요.ㅎㅎ
저도 어제 동이 보고 이것저것 보다가 승승장구 우연히 틀었다가 백지연 아나운서 봤어요. 중간부터 봤지만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에요.^^

마노아 2010-08-04 23:28   좋아요 0 | URL
꿈섬님은 이미 수영을 할 줄 아시는군요. 부럽습니다.^^
백지연 아나운서 별 감흥 없었는데 어제 다시 보였어요. 외강내유랄까요. 그게 참 멋져 보였어요.^^

꿈꾸는섬 2010-08-05 09:23   좋아요 0 | URL
ㅎㅎ워낙 운동신경이 둔해서 할줄은 알지만 잘 하진 못해요.ㅎㅎ다시 배우고 싶어요.

마노아 2010-08-05 10:48   좋아요 0 | URL
확실히 물속에 들어가니까 여름이 잊혀지는 기분이었어요. 헬쓰보다 수영을 고르길 잘했어요.^^

moonnight 2010-08-05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영. 한 이십년전에 -_- 몇 달 배우고 수년 전 다시 배우려고 시도했었는데 두번 쯤 갔더니 비염이 생겨서 하루종일 숨을 못 쉬는 현상이 ㅠ_ㅠ그래서 포기했는데 저도 요즘 다시 배우고 싶어지네요. 어디 내놓으면 욕먹는 몸을 생각하면 방독면이라도 쓰고 싶어요. ㅠ_ㅠ;

그나저나 저도 솔트 볼 때 예매티켓 찾는 기계가 제 앞에서 고장 나는 바람에 앞쪽 오분정도를 못 봤어요. 졸리여사도 아름다우시니 한 번 더 볼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여름엔 슬리퍼가 제일 편한 거 같아요. 저는 발이 잘 까지기 때문에 절대 맨발로 신발을 못 신어서, 덧버선을 신는데요. 보기는 아줌마 같아도 ^^; 시원하고 편해서 너무 좋아요.

마노아 2010-08-05 13:54   좋아요 0 | URL
저는 원래 비염이라서 별 고려없이 갔어요. 어제는 귀에 물이 들어가서 잘 때까지 고생을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괜찮아졌어요. 자는 도중에 더워서 빠졌을까요? 집이 한증막..ㅡ.ㅡ;;;

앞쪽 5분이라면 북한에 잠입했다가 남편의 도움으로 빠져나오는 부분이겠군요. 하핫, 두번 볼 정도로 졸리여사에게 취하셨다니, 그녀의 매력은 측정불가능이에요.^^

이따가 조카들 데리고 놀이동산 가기로 했는데 크록스 신발이 기구 타다가 떨어지는 건 아닐까 잠시 걱정이 되네요. 워낙 건조한 발이어서 양말을 신어줘야 하는데 더워서 못하고 있어요. 여름에도 발바닥이 갈라져요.ㅜ.ㅜ

BRINY 2010-08-06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남학생이 비죽비죽 웃길래 혹시 울 학교 학생인가 두려운 나머지 한 시간동안 물안경을 벗지 않았다. -> 저희 동네는 딱 수영장이 두개 있어요. 그런데 시립 수영장 매점도 학부모가 하시고, 사설 스포츠센터 사장님도 학부모라 도저히 얼굴 팔려서 못다녀요 ㅠ.ㅠ

pjy 2010-08-05 18:59   좋아요 0 | URL
저도 동네수영장 갔다가 아는 사람 다 만나더라구요~ 30년 살아서 저는 몰라는 어른들이 절 알아보는--;
그래서 퇴근하면서 집가는 사이의 중간기점의 수영장을 댕깁니다..회사 안가는 쉬는날 수영장 가야될때가 딱 고비죠 ㅋㅋ

마노아 2010-08-06 12:03   좋아요 0 | URL
서로 알고 지내는 것도 이럴 때에 참 난감해요. ㅜ.ㅜ
더군다나 나는 상대를 잘 모르는데 상대가 나를 아는 것도 그렇고요.^^;;;;
이래서 셔틀 타고 좀 멀리 다녀야 하나 봅니다. 정말 쉬는 날에는 갈등이 생기겠지만요.ㅎㅎㅎ

yamoo 2010-08-08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수영중독증 걸린 1인..ㅎㅎ 결국 다리에 쥐나서 중도에서 하차...그치만 정말 수영은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3시간 정도 수영하니 살이 쫙쫙 빠지더라구요..ㅎㅎ 맨날 그로기 상태~ㅎ 그래도 즐거웠다는^^

마노아 2010-08-11 01:14   좋아요 0 | URL
우와, 하루에 3시간을 수영했어요? 전 5분만 물에 들어가도 너무 숨이 차요. 저도 자유형 정도는 거뜬히 해낼 실력이 되면 좀 늘겠지요? 저질 체력에 왕 실망하고 있어요.ㅜ.ㅜ
 
이덕일의 역사사랑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신문에 연재한 칼럼을 모아놓은 책이다. 출간 당시 바로 읽었더라면 현장성을 느꼈겠지만, 한참 뒤에 읽은 나로서는 날짜가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해당 내용과 현 시점에서의 연관성을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더군다나 읽고나서 두 달 뒤에 쓰는 리뷰라니...;;;) 때문에 감흥 면에 있어서 한 박자씩 늦는 느낌이 들었다. 구체적인 키워드라도 있다면 조금 지난 이야기라도 그때 그 사건들을 떠올리며 연결을 시킬 텐데, 아쉽게도 그리는 되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에 읽어서인지 고종석의 '발자국'과 자꾸 비교되는 느낌이었다. 물론 고종석의 발자국은 날짜가 계속 박혀서 나오고, 꼭 '역사'에 한정시키지 않고 더 넓은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장단점이 서로 다르지만, '컨셉' 자체는 꽤 비슷하다고 본다. 또 하나, 고종석의 칼럼은 곧잘 읽었지만 단행본은 처음 읽는 나로서는 일단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덕일 씨의 글은 워낙 자주 접했던지라 늘 반복되는 이야기들에 조금 지루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졸작이거나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다만 재미 면에서는 조금 싱거웠달까.  

그래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은 많이 뽑아놓았다. 필요할 때 적절히 쓰일 수 있을 것이다.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은 소설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열하일기 ‘옥갑야화’ 편에 실린 야사다. 박지원이 윤영이란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를 적은 것이다.

허생은 “이 섬의 화근을 없애야 한다”며 글을 아는 자들을 골라 태우고 떠났다. 허생이 보기에 지식인은 화근에 불과했다. -44쪽 

유성룡은 이조판서 이이로부터 “이순신을 만나고 싶다”는 언질을 받는 데 성공했지만, 이순신은 “율곡은 나와 같은 문중(덕수 이씨)인데, 인사권을 갖고 있으니 만나서는 안 된다”며 거절했다. -149쪽 

고종의 재위 기간은 만 44년으로 조선 시대의 임금 27명 중 영조(52년)와 숙종(46년) 다음이다. 대원군 섭정 10년을 빼도 선조(41년), 중종(38년) 다음이니 짧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망국에 고종의 책임이 가장 큰 것은 사실이다. -158쪽 

신라 원성왕(재위 785-798)의 능으로 추정되는 괘릉의 아랍인 무인상도 아랍 상인들이 신라에 다수 정착했다는 물증의 하나이다.

헌강왕 앞에 나타났던 처용을 조선 초 학자 성현은 “사람도 아니고, 귀신도 아니고, 신선도 아니다”라고 보았는데, 역사 학자들은 그를 신라에 정착한 아랍 상인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179쪽 

경주 최부잣집 역시 “1년에 1만 석 이상 모으지 마라. 흉년에 남의 논밭 사지 마라.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 없게 하라”는 등의 가훈이 있었기에 부를 12대 300년간 유지했다. 변승업의 조부는 거지 차림의 허생에게 1만 냥을 선뜻 꿔 줄 정도로 타인에게 인색하지 않았다. 자본주의 정당성은 청부(淸富)에서 나온다. -224쪽 

신라의 여성 지위를 보여주는 유적이 경주 황남대총이다. 남분과 북분이 서로 이어진 표주박형 무덤인데, 북분에서 ‘부인대’라는 명문이 나왔다. 피장자가 왕비라는 뜻이다. 국왕의 무덤인 남분에서는 은관과 금동관만 출토된 반면, 북분에서는 국보 191호 금관이 출토되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황남대총은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5세기 유적이라는 점에서 그 주인공은 고구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17대 내물왕, 18대 실성왕, 19대 눌지왕 부부 중의 한 쌍으로 추측된다. 이 중 왕비는 미추왕의 딸인 데 비해 왕 자신은 이찬 대서지의 아들로서 격이 낮았던 실성왕일 가능성이 높다. 실성왕은 또 눌지왕을 제거하려다 되레 죽음을 당했으므로 무덤이 호화로울 수 없었다. -230쪽 

조선 시대 성폭행 사건은 대명률 범간 조의 적용을 받았는데, 강간 미수는 장 100대에 3000리 유형, 강간은 교형(교수형), 근친 강간은 목을 베는 참형이었다.
화간(和姦)은 남녀 모두 장 80대였기에 여성은 강간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경우 여성의 처음 의도가 판단 기준이었다.
피해 여성의 신분은 중요하지 않았다. 
세종 15년(1469) 좌명 1등 공신 이숙번의 종 소비는 강간하려는 주인의 이마를 칼로 내리쳤으나 무죄 방면되었다.
기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폭력이 없었어도 여성의 동의가 없었으면 강간으로 처벌했는데, 피해 여성이 처벌을 원하는지 여부는 형량의 참작 대상이 아니었다. 절도 도중 강간까지 한 경우는 참형이었고, 유아 강간은 예외없이 교형이나 참형이었다.
성범죄에 관대한 우리 사회의 그릇된 인식은 조선이 아니라 일제 때 비롯된 것이다. -272쪽 

태양왕 루이 14세가 지은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에 화장실이 없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당시 귀족들은 조선시대의 ‘매화틀’에 해당하는 이동식 화장실을 갖고 다녔다. 천하무적 잡학사전에 따르면 루이 14세는 무려 26개의 매화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못한 귀족이나 몸종들은 궁전의 정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악취가 진동했다. 이를 막기 위해 정원에 세운 출입 금지 표지판의 이름이 ‘에티켓’이었다. 에티켓은 매화틀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용어였던 셈이다. -3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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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8-03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밑줄긋기만 봐도 쏠쏠한 자료가 되겠어요.
조선시대 성범죄에 대한 형벌은 추상같았군요~ 이런 거는 되살려야 되겠어요.
에티켓~ ^^

마노아 2010-08-03 22:04   좋아요 0 | URL
훨씬 많았는데 다 올리기 뭣해서 일부만 발췌했어요. 조선시대 성범죄에 대한 형벌은 눈여겨 보게 되어요. 오늘날 말도 안 되는 형벌이 얼마나 많던가요. 어휴...

마녀고양이 2010-08-04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덕일 씨 책을 이번에 7권을 한번에 샀습니다.. 날 잡아서 주욱 읽어볼 작정입니다.

마노아 2010-08-04 12:15   좋아요 0 | URL
와, 한 번에 많이 지르셨군요.^^
이덕일 씨 책들이 재밌어요. 저도 맨 처음에 그렇게 몰아서 많이 읽었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