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톤즈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울 동네에는 손님이 많지 않은 구립 극장이 하나 있다. 늘 적자를 면치 못하던 극장은, 이왕 이렇게 된 것 제대로 된 영화를 올리자...라는 갸륵한 생각을 한 것인지 독립영화 전용관을 만들었다. 극장 안으로 들어가 복도를 하나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을 더 올라가서 복도를 건너고, 다시 한층 내려갔다가 다시 한층을 올라가야 나오는 복잡한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았다.  

처음엔 버스 타고 지나면서 포스터만 보고는 비호감이라 무심코 지나쳤다. 작은 글씨 문구라도 제대로 읽었더라면 좀 나았을 텐데, 나중에서야 이태석 신부님 이야기를 접하고 부끄러웠다. 내가 비호감이라고 느꼈던 저 포스터는 신부님이 항암치료 중이신지라 얼굴이 많이 상했을 때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고 이태석 신부는 가난한 10남매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바느질로 10남매를 키워내셨다. 장학금 한 번 타지 못하고 의대 6년 공부 뒷바라지를 맡겨야 했으니 신부님의 미안함도 꽤 크셨을 것이다. 그리 고생해서 의대를 마친 아들, 당연히 넉넉한 삶을 보상받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아들은 신부가 되고자 했다. 이미 형과 누님이 신부와 수녀의 길을 걷고 있던 때였다. 결국 어머니는 아들을 잡지 못했다. 신학 대학을 마치기 전 다녀왔던 수단에서의 봉사가, 그의 삶을 다른 방향으로 이동시켰다. 지독히 가난한 나라, 내전이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 남부 수단 톤즈에서, 그렇게 그는 꽃이 되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 태양 집열판을 설치해서 냉장고를 가동시킨다. 백신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그의 병동에는 하루 300명의 환자가 들어온다. 어떤 날은 한밤중에도 문을 두드리는 손길이 있다. 그는 문을 두번 두드릴 동안 만큼도 지체하지 않고 바로 환자를 받았다. 그렇게 도착한 이들은 이틀 삼일 길을 100km 이상 걸어왔거나 총상을 입은 응급 환자들이다. 뿐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씩은 낡은 자체 앰뷸런스를 몰고 여러 마을을 돌면서 병원에 올 수 없는 환자들을 찾아갔다. 말라리아와 결핵 환자가 많았는데, 결핵 환자는 영양 공급도 중요하므로 따로 만든 병동에 입원을 시킨다. 집으로 돌아가라고 해도 가족들은 노숙을 불사하며 그 곁을 지킨다.  가족의 건강을 염원하는 그들의 간절한 마음과 이태석 신부를 향한 그들의 고마움의 크기는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런 그가 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것은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 John Lee. 그의 이름이다. 사람들은 이런 그를 '쫄리' 신부님이라고 불렀다.  

어릴 때부터 그는 음악적 재능도 탁월했다. 배우지 않고도 풍금을 연주했고, 독학으로 기타를 배웠다. 수단에서 그는 학교를 세워 수단 아이들에게 초,중,고 교육을 시켰다. 케냐에서 자격증을 가진 선생님을 모셔오고, 그 자신이 수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전기가 귀한 곳이었지만 기숙사 아이들이 밤 늦게까지 공부할 수 있게 불을 밝혔다. 그리고 이 아이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심어주기 위해서 음악을 도입했다. 35인조 브라스 밴드가 그것이다. 그 수많은 악기들을 이미 다 익혔던 것이 아닐 텐데도, 그는 사용 설명서를 보며 연주법을 익혔고, 그것을 다시 아이들에게 전수했다. 아이들이 연주하는 것은 음악이 아니라 그들의 꿈이었고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향기로운 꽃이 되었다.   

처음 그곳에 도착했을 때, 그는 많은 계획들을 세웠다. 해주고 싶은 것들이 많았을 것이다. 의료 혜택도, 교육도, 문화적 감성 그 무엇으로부터 배제된 그들의 삶에 혁명과도 같은 변화를 일으켜 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내 깨닫는다. 가장 필요한 것,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해주는 것이라는 것. 그들을 위로해 주는 것. 친구가 되어주는 것. 그리고 그는 마땅히 그렇게 했다. 그의 향기는 너무 곱고 따뜻해서 톤즈의 수많은 사람들을 울렸다. 평생을 우는 것을 가장 수치스럽게 여겨온 사람들에게서 말이다. 

그는 2008년에 한국으로 휴가를 나왔다. 지인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받았고, 충격적인 결과를 듣게 된다. 수많은 암세포가 그의 내장을 모두 점령하고 있었던 것. 그 와중에도 이태석 신부는 수단의 친구들을, 그의 가족들을 걱정했다. 파다가 와버린 우물을 걱정했고, 병원의 환자들을 걱정했다. 그렇지만, 그는 두 번 다시 그의 제2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돌아가지 못한 그는, 남겨질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했다. 음악회를 열어 후원금을 모집했고, 책을 집필했다.  

 

2010년 1월, 마침내 그는 열심히 달려온 48년 인생을 끝내고 그가 섬겨온 하느님의 품에 안겼다. 너무도 젊은 나이였다. 할 일이 많았던 그였는데, 그에게서 안식을 찾을 사람이 더 많았는데 신은 그를 너무 일찍 불러들였다. 이제 그만 쉬라는 뜻이었을까. 그는 그렇게 떠났지만, 그가 뿌린 씨앗은 또 다른 사람을 향기로운 꽃으로 만들 것이다. 이미 그 싹은 자라고 있고 더 많은 양분을 기다리면서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다. 수년 전부터 현지 인터뷰와 촬영 장면, 그리고 이태석 신부의 마지막 가는 모습 등을 담아서 이금희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진행시켰다. 톤즈의 아이들은 신부님의 죽음을 마음으로 인정하기가 어려웠다. 음악을 가르쳐 줄 분도 없고, 치료해줄 분도 없고, 말없이 등록금을 대신 내주던 손길도 모두 사라졌다. 신부님의 사진을 받아든 아이들은 울먹이며 마지막 고별을 준비했다. 1년 반 가까이 묵혀둔 밴드의 옷을 챙겨 입고, 신부님의 환한 얼굴 사진을 가슴에 품었다. 그리고 그들이 부른 노래는 '사랑해 당신을'이다. 먼저 연주를 하고, 이어서 우리 말로 노래했다. 저 익숙한 노래 가락이 관객을 얼마나 울리던지...

 

영화의 예고편에는 신부님이 직접 작사 작곡 노래한 곡이 흘러나온다. 노래마저도 참 잘하신다.  

9월 개봉이었는데 이제 상영관이 거의 없을 것 같다. 더 많은 사람이 보아야 할 영화인데 애석하다.  

짧은 예고편으로라도 그 흔적을 나누고 싶다.  

'울지마 톤즈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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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 모두 친구가 되도록 해요.
    from 그대가, 그대를 2010-11-07 20:55 
    영화 '울지마 톤즈'를 무척 감동깊게 보았더랬다. 나보다 먼저 영화를 보고 온 언니가 책도 구입을 하더니 먼저 보라고 내게 안겨주고 갔다. 눈물샘 터지는 것 아닐까 다소 긴장하고 시작했지만 전혀 그런 분위기가 연출되지 않았다. 슬픈 내용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당신의 투병 이야기도 아니 나오고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는가에 대한 뻐김도 없고, 오로지 당신이 만난 아름다운 영혼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 속에서 깨달은 신의 은총, 자신의 부족함을 돌아보는
 
 
순오기 2010-10-04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찬샘 서재에서 봤는데 마노아님의 친절한 후기로 다시 보네요.
우리동네 영화관에선 안 하네요.ㅜㅜ
세상은 이런 분이 있어서 살만한 곳이 되는 거 같아요.

마노아 2010-10-04 11:28   좋아요 0 | URL
서울도 하는 데가 별로 없더라구요.
울 동네의 적자 상영관을 사랑해 주기로 했어요.
온 세상에 꽃향기를 뿌려주신 삶을 들여다 보았어요.

sslmo 2010-10-04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은 우리에게 더 필요하신 분을 너무 일찍 불러가셨군요~ㅠ.ㅠ

마노아 2010-10-04 11:28   좋아요 0 | URL
너무 많은 일을 하셔서 이제 쉬게 하시려나봐요.
안타까웠어요. 어머님은 그 마음이 또 오죽할까요.ㅜ.ㅜ

프레이야 2010-10-04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선 보지 못한 영화에요.
리뷰만으로도 감동적인 다큐네요. ㅠ
예고편이라도 보고 갑니다, 마노아님.

마노아 2010-10-04 11:29   좋아요 0 | URL
예고편으로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런 영화는 정부 보조로 무료 상영으로 전국 돌았으면 좋겠어요.

BRINY 2010-10-04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책이 있군요. 책을 사야겠습니다.

마노아 2010-10-05 00:06   좋아요 0 | URL
저도 아직 책은 보지 못했지만 기대가 되어요. 책도 보다보면 막 눈물 뿌릴 것 같아요.

moonnight 2010-10-04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독립영화관에서 이 다큐를 접했어요.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 많이 울었어요. 이렇게 훌륭하신 분이 계시다는 감동과 이렇게 나는 살아있구나. 하는 부끄러움으로요. 이런 분이 왜 이렇게 빨리 가셨을까 하는 슬픔이 크지만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환히 웃으시는 신부님의 모습을 생각하면 저도 남은 삶이 더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다행히, 지난주부터 제가 사는 곳에서는 CGV에서도 상영을 해 주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보시고 함께 감동했으면 좋겠습니다.

마노아 2010-10-05 00:06   좋아요 0 | URL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어요. 정말 부끄럽고, 고맙고, 감사하고, 슬프고.. 숱한 감정들을 뿌리게 되더라구요.
독립영화관이 근처에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이런 상영관이 더 늘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영화도 기꺼이,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할 텐데요...

마녀고양이 2010-10-04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일산은여..... 예술 영화 일절 상영하는 곳 없습니다.
일본 영화나 유럽 영화, 조금이라도 괜찮은 영화다 싶으면 다 skip입니다.
노다메 칸타빌레도 한 군데 상영하는 곳이 없더군요.

진정 부럽습니다!

마노아 2010-10-05 00:07   좋아요 0 | URL
일산에서 하는 예술...은 너무 비싸요. 발레나 오페라는 올라가도 예술 영화는 올라가질 않는다니, 일산의 모순이에요. 뭐 거기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 ;;;;

희망찬샘 2010-10-27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를 다시 한 번 더 본 느낌이에요. 저도 책을 샀어요. 이번 주에 우리 성당에서 영화 상영하는데... 저어기요~ 순오기님! 우리 동네 오실래요? 토요일, 일요일 2회 상영! 간식도 주신대요. ^^ 마노아님, 서재에서 좋은 책 구경하고 도서관 도서 선정해 볼려고 왔어요. 여전히 글을 참 잘 쓰시네요. 감탄, 감탄!!!

마노아 2010-10-27 17:16   좋아요 0 | URL
메스컴을 타면서 상영관이 점차 늘어나는 것 같아요. 번화가에도 상영관이 있는 걸 며칠 전에 보고서 기뻤어요.
언니가 이 책을 사서 빌려주었는데 아직 읽어보진 못했어요. 읽으면 또 울 것 같아요.
늘 좋게 봐주시는 대인배 희망찬샘님. ^^ㅎㅎㅎ

폭설 2010-11-18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제목은 들어 봤는데.. 볼 생각은 못 했는데....
마노아님의 글 읽으면서
셋째단 부터 끝까지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읽었습니다. ㅠㅠ....
참으로 아름다운 신부님이네요. 책도 읽어야 겠어요.

오래사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아름답게 사는게 중요하군요.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은 가도 간게 아니군요.

제가 운 이유는 생각해보니 신부님이 돌아가신것도 가신것이지만
신부님을 잃은 톤즈 사람들의 슬픔이 그대로 빙의(?)되어서
눈물이 난것 같습니다.

천국과 지옥.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는 이 세상.
지금 이순간 이 땅에서 이렇게 존재함이 감사하고 미안하고 그렇네요.

...
아흐, 신부님이 기타까정 잘 치신다니 더 멋있어부러요.

톤즈의 빙의가 좀처럼 빠져나가지 않네요.ㅠㅠ
신부님은 아마 하늘에서도 그들을 지켜주시겠죠?!^^

마노아 2010-11-18 13:08   좋아요 0 | URL
사람도 기꺼이 꽃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아름다운 분이세요.
한국의 가족도 그렇지만 톤즈 사람들의 상실감이 더 걱정이 되었어요.
그분이 뿌린 씨앗이 아름답게 싹을 내고 열매를 맺어 세상을 바꾸는 거름이 되겠지요.
진정 밀알의 삶을 사신 분인지라 생각할 때마다 숭고함을 느껴요.
재능도 많으시고, 열정도 깊고, 아... 명이 짧은 게 유일한 흠이었어요.ㅜ.ㅜ
하늘 나라에서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계실 거예요.^^
 

책 읽기 좋은 가을이라지만 외도하기에도 좋은 계절! 

흘러가는대로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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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저께는 9월의 마지막 수영 강습이 있던 날이었는데 강사쌤이 배영 자세가 틀렸다고 교정해 주셨다. 9월 첫번째 강습날 배영을 시켰는데, 마지막 날에 교정을 해주다니...;;;;; 

2. 다음 주부터 중간고사인지라 많이 바빴다. 내 업무는 고사계. 옆자리 쌤이 컴맹이신지라 4명이서 일하지만 사실 셋이서 일한다. ㅎㅎ 그 바람에 오늘은 야근 모드. 

3. 초과 수당을 신청해야 했는데 네이스 상의 문제로 한 시간을 오버해 버렸다. 그래서 한 시간 날라갔다. 이미 지난 시간에 대해선 신청할 수 없다고 한다. 우쒸... 

4. 수영 첫 달엔 7시 수업을 들었고, 지난 달엔 8시로 옮겼는데, 너무 힘들었다. 셔틀 버스가 없어서 순환버스를 타야 했는데, 순환버스를 타기 위해서도 버스를 한 번 더 타야 했고, 막히는 시간 대라 늘 준비운동도 못하고 늦게 수업에 들어가야 했다. 다시 또 그 오빠를 만나게 되는 게 짜증이 났지만, 결국 한 달만에 다시 7시로 옮겼다.  

5. 그리고 오늘은 바로 그 첫 강습이 있는 날인데, 야근하다가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수영을 못 갔다. 아뿔싸! 첫날부터 결석이라니..ㅜ.ㅜ 

6. 최근엔 책 구매를 자제했는데 오늘은 1일이니까 주문하기로 결심. 장바구니에 담아둔 책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ㅎㅎㅎ 

중고책과 섞어서 5만원을 맞추느라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은 계획에 없이 추가됐다. 그나마 1권만.ㅎㅎ  

참! 주문하다가 알았는데 신한카드 할인과 TTB광고는 같이 겸해서 적용할 수가 없었다. 마지막 경로를 인정하기 때문에, 신한카드 쇼핑몰에서 알라딘으로 접속해서 TTB에 있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으면 신한카드 할인 혜택이 사라진다. 흠, 아쉽네.

7. 제작년에 나의 일주일은 이준기 주연의 일지매가 책임졌고, 작년에 나의 일주일은 미남이시네요가 책임졌다. 그리고 금년엔 (아마도) 성균과 스캔들이 될 것이다.   

    

 

 

 

8. 믹키유천이라는 애가 동방신기 멤버라는 건 알았지만 그리 생긴 앤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 예뻤다! 연기 처음이라고 하던데 제법 하더만. 울 집 세 자매는 유천파 2명과 아인파 1명으로 갈리었다. 중기까지 셋 다 내가 갖고 싶다. (응?)  

9. 그렇지만 꽃유생들만 예뻐하는 건 아니다. 정조 임금으로 나오는 조성하 씨는 예전에 황진이 때부터 눈여겨 보았는데 목소리의 울림이 참 좋았다. 그때는 악공으로 나와서 더 어울렸는데, 요즈음 대왕 세종을 다시 보기하는 와중에 세종의 스승으로 나오는 그의 모습이 좋았다. 어린 세종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입바른 소리 제대로 해주는 멋진 인물이다. 대왕 세종은 '불멸의 이순신' 작가가 집필했는데 언제부터인지 김태희 작가가 추가 투입되었다. 이 작가는 성균관 스캔들의 극본을 쓴 사람이다. 그리고 불멸의 이순신의 윤선주 작가는 황진이를 집필했다. ㅎㅎ 
    


 

 


10. 성스가 또 좋은 건 안내상 씨 때문이기도 하다. 제제작년이었나? 암튼 그 해 나의 최고의 드라마는 '한성별곡'이었는데 여기서 안내상 씨가 '정조' 임금으로 분했다. "저들이 옳아서가 아니라 내가 백성들을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는 것이다'라고 했던 그의 마지막 대사가 날 울렸다. 정말 연기를 잘했는데, 그후 주로 망가지는 배역만 맡더니 이번에 다시금 진지한 역을 맡았다. 1회에서 자칫 껄렁한 느낌으로 출연해서 '이산'의 깨방정 정약용이 나올까봐 두려웠는데 다행히 그런 캐릭터는 아니었다. 후후, 기대가 아주 크다. 드라마가 너무 재밌어서 책은 덜 재밌을 가능성이 크다. 난 먼저 접한 매체를 늘 더 좋아하곤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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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10-02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영강습의 헛점이군요.ㅎㅎ
성스..인기가 대단한가봐요. 저도 잠깐 봤지만 재밌긴 하더라구요.^^

마노아 2010-10-02 06:39   좋아요 0 | URL
딱 여성 취향의 드라마이기도 하고요. 남학생들은 좀처럼 안 보던걸요. 자이언트나 동이를 본다고 하네요.
웰메이드 작품을 만나면 참 즐거워요.^^

순오기 2010-10-02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꾸준히 수영을 한다는 게 중요하죠~~ 내년 여름은 고래가 부럽지 않을듯해요.^^
막내 때문에 유생들의 스캔들은 조금 봤어요. 믹키유천은 3백만원의 연기개인과외를 받았다고 하네요.
성스는 또 뭔가요? 드라마에 어두운 아짐...

안내상씨는 설경구의 (전)처남이었죠. 이양반 연기는 잘하는데 배역이 늘 문제인 듯...
말아톤에서 초원이 아버지로 나왔고, 아홉살 인생에서는 돈버는 기계 선생님으로 나오고 두루두루 많이 나오긴 하는데 아직도 주연급은 아닌 듯...

마노아 2010-10-02 06:42   좋아요 0 | URL
헤헷, 고래도 춤을 추게 만들겠어요.ㅎㅎㅎ
믹키유천이 연기 개인 과외를 받았군요. 하긴, 요새 가수들은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에 이름을 알리려고 일부러 가수로 먼저 데뷔한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ㅜ.ㅜ
성스는 '성균관 스캔들'의 준말이에요.
안내상 씨와 설경구 씨가 전에는 가족이었군요!
작품이 좋다면 조연도 단역도 괜찮지만 '조강지처 클럽' 같은 드라마는 피했으면 좋겠어요. 이름 가지고 편집증 보이는 문영남 작가 이상해요. ;;;

행복희망꿈 2010-10-02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도 수영 배우시나봐요?
저도 요즘 수영하거든요.^^
자세가 잘 안나와서 속상해요.ㅠㅠ
열심히 하셔서 물속에서 인어되세요.ㅎㅎㅎ

저도 성균관 스캔들~ 드라마 보는데요.
믹키유천 정말 가수 할 때보다 훨씬 더 이쁜것 같아요.^^
요즘은 월요일이 기다려지네요.ㅎㅎㅎ

마노아 2010-10-02 08:50   좋아요 0 | URL
수영 배운지 두달 되었어요. 평영이 힘들어서 요즘 고생이에요.
빨리 접영까지 배우고 싶어요. 우리 같이 인어가 되어보아용~

ost를 동방신기 멤버들이 불렀던데 노래는 믹키유천이 제일 못 부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노래는 영웅재중 게 가장 좋았어요.^^
케이블에선 일주일 내내 재방송을 해주는 것 같아요. 화면만 틀어놔도 막 눈부셔요.^^

stella.K 2010-10-02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는 정조에 조성하를 캐스팅한게 미스라고도 하던데
나 역시 그 사람은 믿음직 해서 좋아요.
역시 중년 연기자의 연기력은 꽃청년의 그것을 못 따라가죠.
오히려 미스였다면 이산에서의 이서진은 아니었을까 합니다.ㅎㅎ

마노아 2010-10-02 16:49   좋아요 0 | URL
유일한 흠은 정조 임금이라고 생각하기엔 이분이 너무 문인틱했어요.
특히 활 쏘는 장면이 제일 아쉬웠지요.
그렇지만 근육맨이었던 이서진이 더 나았을 리는 없고요.^^ㅎㅎㅎ

2010-10-02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02 1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0-10-02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균관은 처음 나오던 해에 봤는데 후속 규장각은 아직도 안읽었어요 -_- 울동네 도서관에 있던데 빌려봐야겠어요. 근데 문제는 성균관이 생각이 안난다는거.. ㅠ.ㅠ 아무래도 성균관부터 다시 빌려봐야 할 사태에요.

글구, 마노아님은 칭찬 받는 고래가 아니에요. 부러움사는 인어공주면 모를까.. :)



마노아 2010-10-02 16:53   좋아요 0 | URL
2007년에 처음 출간되었던 거죠? 정은궐 작가는 여자일까요, 남자일까요? 여자 같은데 이름만으로는 잘 파악이 안 되어요.
도서관에 대기 줄이 꽤 길 것 같아요. 내가 사두면 울 언니들이 다 읽으려나 모르겠어요. 나도 언제 읽을지 모르지만요. 하핫, 그렇게 대기 중인 책이 어찌나 많은지..ㅜ.ㅜ
부러움 사는 인어공주! 오오옷, 그거야말로 제가 원하는 이름이군요! 아, 인어왕은 언제 올까요. 에뷔오네는 언제 나오려는지...;;;;

다락방 2010-10-03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제목 보고 대체 성스가 뭘까 했어요. 끝까지 읽다보니 성균관스캔들이군요. ㅎㅎ 이런. ㅋㅋㅋ 짐작도 못했네요.

저는 2년전인가 성균관 스캔들 책으로 재미있게 읽었었어요. 그런데 다시 읽을 것 같지는 않아 방출했구요. 그때 그 개울가에 둘이 물에 빠져가지고 여자인게 뽀롱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아주 긴박감 넘쳤던 기억이 나요. 드라마에도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그때 제가 생각하기로 선준의 캐릭터는 몸매가 이정재 삘이어야 했는데 믹키유천이 선준 한다고 해서 그 책 읽었던 친구랑 완전 반대했었어요. 그냥 우리끼리만 살짝 반대. ㅎㅎ

규장각은 친구가 사서 빌려줬는데 벌써 몇 개월째 펼쳐보지도 않고 있어요. 로맨스 소설은 읽고 싶을때 딱 읽어야지, 평소에는 잘 못읽겠더라구요. 땡길때가 있는데..

아, 근데 나 오늘 왜이렇게 댓글 길게 쓰죠? 댓글 쓰기를 멈출수가 없어요.

마노아님, 나 소주도 마셨고 맥주도 마셨어요.

마노아 2010-10-03 21:39   좋아요 0 | URL
오, 그런 장면이 있군요. 영화 '미인도'에서도 신윤복이 그렇게 여자인 게 들통나는데 말이죠.^^
저는 원작을 보지 못해서 이선준이 근육질 캐릭터라고 상상하니 오히려 낯 간지러워요. 책으로 직접 만나면 느낌이 또 다를 것 같아요.
인터뷰 보니까 믹키 유천은 일부러 근육운동을 안 했다고 하네요. 인상 자체가 부드러워서 그런 컨셉을 유지했나봐요.
울 언니는 규장각부터 읽고 싶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알라딘은 아직 발송도 되질 않았어요.^^ㅎㅎㅎ

새벽에 다녀갔군요. 잘 잤나요? 다락방님의 주말은 더없이 포근했기를 바라요.^^

레와 2010-10-04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엔 인아(인생은 아름다워), 월화엔 성스.
한주를 살게하는 힘입니다. ㅋㅋ

마노아 2010-10-04 11:30   좋아요 0 | URL
전 성스와 금요일의 슈퍼스타K2요~
오늘은 성스 하는 날! 닥본사를 실천하겠어요!

BRINY 2010-10-06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자땜시 화욜 성스를 닥본사 못해요 ㅠ.ㅠ 어제 어땠어요?

마노아 2010-10-06 12:24   좋아요 0 | URL
어제는 엄마의 동이에 밀렸어요. 저도 못 봤답니다. 궁금해 죽겠어요.(>_<)
 
뻔뻔한 Happy birthday to me 이벤트 :)

아아, 웬디님! 많이 늦었어요. 다이어리에 체크까지 해두고서 바쁘단 핑계로...(>_<)
우헤헷, 오늘은 퇴근하면서 웬디님께 어떤 책을 추천해야 하나 무지 고민을 했어요. 많은 책들이 소개되었을 테니, 저는 만화로 가고 싶었는데, 서른이 되어서 읽으면 좋을 책을 고르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문흥미 작 'this'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화책이야 워낙 빨리 절판되고, 또 이 책은 오래되기도 했고요. 여기서의 this는 담배 이름입니다.ㅎㅎㅎ 

 

 

그래서 다른 책을 생각해 보았어요. 퍼뜩 떠오른 책이 최근에 구입한 채민의 '그녀의 완벽한 하루'였는데, 사실 이 책은 저도 아직 못 읽었거든요. 웬지 서른에 딱! 어울릴 법한 느낌의 책일 듯한데 읽지 않은 책을 추천하는 건 말이 안 되지요. 

그래서 다시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로 떠오른 책은 이거예요. 


 코믹 무크 1호는 'BOB'으로 '밥'을 주제로 한 거였는데 저는 그냥 그랬고요, 

2호인 '에로틱'이 꽤 재밌었어요. 제목처럼 19금입니다.ㅎㅎㅎ 

그렇다고 아주 낯뜨거운 그런 내용은 별로 없지만, 어른 딱지 붙은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이런 그림도 그리고 본다고, 뭐 조금도 거리낄 게 없는 나름의 '당당함' 같은 걸 느끼게 해준답니다. 으하핫, 얘기하고 나니 제가 낯 뜨겁네요.^^ㅎㅎㅎ 

애석하게도 이 책은 품절이긴 해요. 그렇지만 중고샵이 있습니다! 다행히 출간된 지 아주 오래된 게 아니라서 그나마 구하기가 수월해요.^^ㅎㅎㅎ 


여러 만화가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각각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는 것도 꽤 흥미롭습니다. 그러고 보니 '3탄 거짓말'은 사두고서 아직 읽지를 못했네요.

앗, 검색해 보니 무려 4탄까지 나왔군요! 저야말로 부지런을 떨어야겠습니다.  


이상! 10월이 되기 전에 생일 축하를 마치겠다는 일념을 불태운 마노아였습니다. 늦었지만 생일 무한 축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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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10-10-01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도 날씨 추운데 잘 지내고 계시지요?
서재활동은 못하지만 알라디너님들 어찌 지내시는지 항상 궁금한 사람입니다.^^

마노아 2010-10-01 13:24   좋아요 0 | URL
저는 아직도 낮에는 너무 더운 사람인데 옷차림이 난감해요. 일교차가 커서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죠.
같은하늘님도 감기 조심하셔요~ ^^

2010-10-01 1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01 1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sslmo 2010-10-01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녀의 완벽한 하루'가 심히 끌리는 걸요~^^

마노아 2010-10-02 06:38   좋아요 0 | URL
어제 앞의 두장 읽었어요. 조금씩 읽으려고 해요.^^

순오기 2010-10-02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웬디님 생일이었구나~~~ ㅜㅜ

마노아 2010-10-02 06:38   좋아요 0 | URL
헤헷, 지난 일요일이었답니다.^^

웽스북스 2010-10-02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이제야 제대로 봤어요. ㅎㅎ 그녀의 완벽한 하루는 참 시적인 만화책이죠. 저도 이미 가지고 있어요. 여기서 리스트를 만나니 또 반갑고, 서른에 정말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그리고 전 추천해주신 만화책중 한권을 골랐습니다. 뭐게요? ㅎㅎ

생일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노아 2010-10-02 16:48   좋아요 0 | URL
혹시 보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역시나군요! 어디 페이퍼에서 언급했는데 제가 지나쳤을지도 모르겠어요. 상품 코너에는 나와 있지 않았지만요. ㅎㅎㅎ
어떤 책을 골랐나 궁금했는데 밥이었군요. 서른은 밥심! 절대 수긍이에요. (>_<)
 

다정하고 섬세한, 7세 남아에게 좋은 그림책이 무엇이 있을까요. 그림책을 많이 보긴 하지만 나 좋은 것만 골라보았던 터라 맞춤형 책이 뭐가 있을까 고민이 되었어요. 언니한테 문자 한통을 날렸지요. 언니도 난감해 하더이다. 언니가 보내준 리스트에는 내가 아직 읽지 못한 책도 있어서 다 포함시키진 못했고요.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더해 보았어요. 

가부와 메이 시리즈는 모두 여섯 권 짜리에요. 참 따스하고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아주 많이 생겨버리는 그런 책이지요. 만화영화도 만들어졌는데, 애니는 아직 보지 못했어요. 거칠고 투박한 그림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사랑스럽고 따스한 그림책이에요.   

 

 

병관이 시리즈예요. 순서까지는 모르겠는데 똑같은 두 남매가 주인공이지요. 딱 고만한 나이 때의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잘 그려냈어요. 보다 어른스럽지만 그래도 아이일 수밖에 없는 누나 지원이와 떼쟁이 남동생 병관이의 아웅다웅 토닥토닥 이야기가 따스합니다. 꼭 이어서 볼 필요는 없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한 권을 골라도 좋겠어요.  

미야니시 타츠야는 기발한 발상을 보여주곤 하는 작가예요. 저 우스꽝스러운 그림이 나중에는 콧날 시큰하게 만든답니다. 거대 공룡 티라노 사우르스에게 이런 사랑스러움을 부여하다니, 작가님의 세계가 참으로 근사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자매품(?) '메리 크리스마스, 늑대 아저씨!'도 훌륭합니다.  

 

상식 속의 동물을 벗어났으니, 패러디 그림책도 재밌을 거예요. 7세 아이라면 명작동화를 한참 읽었을 법하니, 책 속에서 등장하는 이야기 속 이야기를 몇 개씩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아무래도 난 이렇게 조금은 다른 주인공들에게 마음이 많이 끌리나봐요. 이번엔 사자 이야기에요.   
동물의 왕 사자가 작아져버렸어요. 커다랗고 무서운 사자라면 아무 말 못하겠지만, 작아진 사자에게는 할 말이 많은 동물들이 있을 거예요. 그네들의 속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참 사과와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아이라면 감정이입이 더 자유로울 거예요. 사자의 이야기를 같이 들어보아요~ 

그 또래 아이들에게 제가 참 많이 선물한 책이에요. 안데르센의 이야기도 훌륭하지만, 김동성 작가님의 그림은 또 얼마나 마음을 설레게 하던지요. 그림책 보는 재미가 솔솔한 인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요. 이 책을 펼쳐들면 나이팅게일의 고운 노래 소리가 내게도 들릴 것 같아요. 욕심많은 임금님이 아닌, 나눌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자고, 교훈도 충분하지요.  

이 작품은 정말 놀라웠어요. 작가가 열두 살에 그린 작품을 조금 손 봐서 열 아홉에 출간된 책이거든요. 나와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는 걸 유쾌하게, 그리고 쉽게 이야기해주는 책이에요. 작가의 또 다른 책을 수년 째 기다리고 있는데 통 소식이 없네요. 번역이 안 된 건지, 작가님이 더 이상 작품 활동을 안 하는 건지 저로선 알 수가 없네요.^^;;; 

 

나는 '글 없는 그림책'을 참 좋아해요. 데이비드 위스너는 그 분야에서 단연코 최고지요. 이상한 화요일도 글자 하나 없이 사람을 얼마나 신나게 만드는지 몰라요. 저런 이상한 나라의 놀라운 화요일을 만나고 싶어요. 어쩌면 그림 속 할머니처럼 우리가 모르는 새 지나갔는지도 몰라요. 언젠가 우리 차례가 올지도... 

너무 감상적이었나요?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가 등장하는 이 책도 참으로 수작이에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직업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야기도 맛깔나고, 그림은 더 군침 돌지요. 이 책 보고 나면 짜장면이 더 맛있어 질 거예요.  

마지막 추천작은 오래오래 사랑받고 있는 '엄마 마중'이에요. 글자는 별로 없어요. 그렇지만 그림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지요. 저 볼빨간 꼬마 아이는 엄마를 만났을까요? 날씨가 추워지는 이때에 더 어울리는 분위기의 책이에요. 이 책은 제목도 참으로 마음에 들어요. 가슴이 차오르는 느낌이랄까요.  

 

삽입된 책은 10권이 넘지만, 시리즈를 하나로 묶어서 내 맘대로 10권의 리스트랍니다. 다정하고 섬세한 아해의 마음에도 들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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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9-28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세하고 다정한 아이에게...라는 제목이 좋아요. 물론 담긴 책들도 좋고요!

마노아 2010-09-28 12:17   좋아요 0 | URL
섬세하면서 다정한 아이를 상상해 보니 마음이 막 포근해져요.^^

하늘바람 2010-09-28 0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세하고 다정한 아이
만나보고 싶네요

마노아 2010-09-28 12:17   좋아요 0 | URL
저두요. 꼭 안아주고 싶어요.^^

하늘바람 2010-09-28 0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마중은 정말 귀여워요

마노아 2010-09-28 12:17   좋아요 0 | URL
제목의 네 글자마저도 따뜻해요.^^

2010-09-28 0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09-28 12:17   좋아요 0 | URL
으하하핫, 제가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ㅎㅎㅎ

2010-09-28 1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8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8 1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8 1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8 1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09-28 12:19   좋아요 0 | URL
아하핫, 점심 메뉴로 어떤가요! 생각날 때 질러주세요.^^

책가방 2010-09-28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관이 시리즈... 추석때 선물했던 책이랍니다.
아주 성공적이었어욤~~~

마노아 2010-09-29 09:06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무척 재밌어하는 것 같았어요.^^

sslmo 2010-09-28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아들이 7세 때,이 페이퍼를 봤으면 제대로 였을텐데...
아직도 다정하고 섬세한 건 맞지만,이제 저희 아들은 중2 랍니다.
언제 다정하고 섬세한 중 2 아이들 위한 맞춤 처방 부탁드려도 될까요?

하긴,대한민국의 중2 책 읽을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여~ㅠ.ㅠ

마노아 2010-09-29 09:07   좋아요 0 | URL
다정하고 섬세한 중2 남학생이라니, 대한민국에선 골동품이에요.^^
아,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정말 너무 바빠요..ㅜ.ㅜ

마녀고양이 2010-09-28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은 정말 동화책 많이 보시네요.
신기해여...... ^^

마노아 2010-09-29 09:07   좋아요 0 | URL
제가 동화책 보고 있으면 확실히 사람들이 당황해하긴 했어요.^^ㅎㅎ

hnine 2010-09-28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마중' 보면서 울면 어떻하죠?
다정하고 섬세한 아이, 이보다 더 저를 끄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마노아 2010-09-29 09:08   좋아요 0 | URL
다정하고 섬세한 7세 아이에게 이미 '엄마 마중'을 선물했다고 하네요.
아이를 표현한 저 문장이 참 마음에 닿아요.^^

꿈꾸는섬 2010-09-29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눈여겨 봐야겠어요.^^
현준이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책들이네요.^^

마노아 2010-09-29 22:06   좋아요 0 | URL
헤헷, 현준이가 마음에 들어하면 좋겠어요.^^

북극곰 2010-09-29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아이에게 안겨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마노아 2010-09-29 22:06   좋아요 0 | URL
별말씀을요~ 유용하게 써주시면 저도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