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 Kitchien 1
조주희 글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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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를 구독할 당시 즐겨보았던 키친이다. 짧은 페이지의 컬러 만화가 앞 뒤로 구 편씩 연재가 되었는데 점차 분량도 조금씩이나마 늘려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음식을 소재로 한 만화는 참 많았는데 저마다의 개성이 있기 때문에 질리지를 않나 보다. 이 책에서는 어떤 음식의 기원이나 역사, 만드는 방법이나 기막힌 맛에 대한 구구절절한 설명은 없다. 그런 컨셉도 아니거니와 그걸 설명한 지면도 부족하다. 대신 아주 짧은 에피소드 안에서 그 음식에 깃들어 있는 추억의 한 대목을 잡아낸다. 그게 내 마음에 참 좋다. 식객을 재밌게 보긴 했지만 그거 보면서 내가 그 음식 만들어 먹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음식 만드는 과정은 건너뛰면서 보는 나이니 말이다.   

작품 연재 당시 없었던 각 챕터별 미니 후기가 재밌다. 코믹 본능이 튀어나와서 본편보다 후기가 더 재밌을 때가 많았다. 아무래도 그림체가 순정만화스럽지 않고 명랑만화답다 보니 코믹 캐릭터에 더 맞춤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작가 자신이 강원도 시골 출신으로 서울로 대학을 진학해서 어려서 겪은 추억과 도시에서 마주친 향수 등을 잘 엮어낸 듯 보인다. 어떤 음식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서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고 또 어떤 음식은 무척 대중적이어서 공감대를 폭넓게 끌어낸다. 엄마 목욕탕 편에서 나온 바닐라맛 우유 이야기가 대표적인 경우. 

짧은 이야기 안에서도 관계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것도 마음에 든다. 남녀 사이, 동창 사이, 조손 관계, 모녀사이 등등.  

 

음식 잘하는 시어머니 밑에서 자란 철없는 남편은 시어머니의 음식 앞에서 노예가 되어버리고, 그걸 지켜보는 아내는 속이 타버린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새벽 장에서 구해온 꽃게를 엎어 온 집안이 난리가 나자 마마보이 남편이 갑자기 아내의 방패막이가 되어준다. 우리 자기 무서워하니 빨리 치워달라는 저 요구라니! 엄마 입장에선 아들 키워봤다 다 헛거라는 말이 나오는 게 당연한데도 아가씨 입장에선 며느리 쪽에 더 공감이 가서 말이다. 저래서 부부가 투닥거리면서도 사는구나 싶어 웃음이 나왔다.  

참 찡했던 부분은 요 에피소드! 

 

돈 떨어지고 식량도 바닥나고, 결국 남의 장례식장에서 도둑 밥한그릇 먹으려다가 들통나버린 사연. 고인과 여고 동창생이라 거짓말 했는데 아파서 학교에 다니지 못했던 고인이라고 한다. 그 오빠가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따뜻한 상상을 할 수 있었다며 다독여주는 장면이 뭉클하고 따뜻했다. 저 육개장, 눈물과 함께 삼켰으리라.  

화려하고 대단한 음식이 나오진 않지만 평범한 음식 속에서 특별한 이야기들을 끄집어냈다. 그 보편 속의 특별함이 매력적이었다. 윙크 연재 당시 키친을 읽고 나서 심야식당을 읽었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쪽이 더 구미에 맞았다. 그쪽은 좀 심심...^^ 

그나저나 육아 휴직 중이셨던 현직 선생님이신데 그후 복직하셨는지도 궁금하다. 2권 읽으면 이야기가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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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와 2011-01-10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관함으로 !! ^^

마노아 2011-01-10 17:42   좋아요 0 | URL
헤엣, 맛있는 보관함!(응?)

잘잘라 2011-01-13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추리 꽃 볶음 먹어봤어요.(저는 할 줄 모르구요. 옛날 분들은 그렇게 많이 먹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꽃을 먹.는.다.니.. 쫌 거시기하죠? ㅎㅎ

마노아 2011-01-13 19:40   좋아요 0 | URL
'원추리'는 별로 이름이 안 예쁜데 '꽃 볶음'은 예뻐요. 꽃을 먹는다.. 하핫, 나름 낭만적인걸요.^^ㅎㅎㅎ
 
한국 근대사 산책 1권 - 개화기편, 천주교 박해에서 갑신정변까지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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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역사학 저술가 중에서 가장 다작을 하는 인물로 강준만 교수로 꼽는 데에는 별 이의가 없을 것이다. 마치 기계로 찍어내는 것 같은 속도를 자랑하는데 경이로울 지경이다. 한국 현대 산책과 운율을 맞춘 '한국 근대사 산책'도 10권으로 완결이 됐다. 그 첫번째 책이다.  

천주교 박해에서 갑신정변까지가 소제모인데 연도로는 1801년부터 1884년까지 1세기가 채 되지 못하는 기간을 다루고 있다. 100년이 못 되지만 그 사이 조선은 개항을 했고 안팎으로 엄청난 갈등과 시련을 겪었다. 전염병과 기근으로 인구수도 널뛰기 수준으로 변했다. 가히 역동의 시기다.  

시대 순으로 역사적 사건을 쭈욱 다루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은 본인의 의견이기 보다 해당 사건을 바라보는 각계의 다양한 시선을 편집해 놓은 것이다. 그래서 흡사 논문을 읽는 느낌으로 읽히게 된다. 이건 장점도 단점도 아닌 이 책의 특징이다. 저자 자신이 그렇게 기술하기로 결정한. 그래서 극적인 사건들이지만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읽히지 않는다. 어떤 낭만이나 결의, 혹은 문학적 감수성 따위는 읽을 수 없다. 그런 특징을 가진 다른 저술가들도 이미 많이 있으니 이렇게 건조하고 신문 기사 같은 글을 보는 것도 다양성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진실도 저자가 받아들인 진실에 불과할 수도 있기에 이렇게 한 사건을 두고도 여러 사람의 갑론을박을 보는 것도 꽤 도움이 된다. 다만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다소 정신이 산만해질 수는 있다. 또한 이 책은 결코 대중적인 교양서적은 되기 힘들 것 같다. 그러기엔 많이 전문적이니까.  

보통 정치사에 치중되기 마련이지만 박물지를 보듯 다양한 것들에 관심을 주고 한 번씩은 훑어 가기 때문에 그걸 챙겨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물론, 그것 때문에 집중력이 또 약해질 수는 있다. 감안하고 보자.  

사소하지만 제법 신경이 쓰이는 흠이 있다면 오탈자가 꽤 된다는 것. 

71쪽 위에서 두번째 줄 1863년 >>>1862년 

178쪽 첫 줄, 장치 >>> 장차 

183쪽 다섯 번째 줄. 이 모임은 1874년부터 1877년 2월 박규수가 죽기 직전까지 7년 동안 계속되었다. >>>3년이 맞겠지? 

309쪽 밑에서 8줄. <<일상록>>은 '일성록'으로 

312쪽 8줄. 승정 서리들>>>승정원 서리들 

317쪽 밑에서 4줄. 다시>>>당시 

337쪽 9줄. 사양했지만 >>>사망했지만 

간혹 연도가 앞뒤 서술이 안 맞는 경우가 있는데 여러 사람의 글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원글의 연도가 안 맞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정말로 틀렸다기 보다 서술자에 따라서 연도 차이가 발생하는 일들이 있어 수정하기가 까다롭다. 부산, 원산, 인천의 개항 연도도 차이가 많이 났는데 이것도 틀렸다고 지적하기는 곤란하다.  

다만 양력을 먼저 기록하고 괄호 안에 음력 날짜를 표기해주는 것은 무척 반가웠다. 아무래도 양력 날짜에 익숙한지라 그간의 책들을 읽을 때 받았던 혼란의 여지를 줄여주어서 보기에 편했다.  

우리의 근현대사를 접할 때는 분노와 설움을 느끼곤 하는데 저자는 그것을 어떤 관점으로 받아들이고 소화시키는 게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반성도 필요하지만 지나친 자학도 곤란하다. 오늘날을 있게 한 가치 있는 시간으로 받아들이자. 정신건강 뿐아니라, 실제로도 그렇게 흘러가야 마땅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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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조카 다현양이 그제부터 아팠다. 과식으로 체했나 싶었는데 장염이었다. 어제 종일 토하다가 오늘도 유치원 쉬고서 지켜봤는데 탈수 증상이 있는 것 같아 응급실로 가기로 결정.  나랑 언니랑 애 데리고 병원으로 오고, 엄마가 언니네 가서 큰조카랑 있었다.

병원엔 늘 그렇듯 사람이 많았고, 한참을 기다려서 진찰을 받고, 다시 한참을 기다려서 엑스레이를 찍었다.  

애는 기다리는 와중에도 토하고, 목마르다고 칭얼대는데 물은 먹일 수 없고,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고... 하염 없이 기다리기를 한 시간. 왜 이리 기다리냐고 하니 기계가 고장 났단다. 뭐라는 겨...-_-++++ 

보채는 아이를 다시 달래가며 또 기다리기를 한 시간. 우쒸, 왜 늦어지는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말을 해줘야 안 답답하지. 울컥! 참느라 고생했다. 고대 안암이 아니라 강북 삼성으로 갈 걸..ㅜ.ㅜ 

우리 앞뒤로 온 사람들이 모두 돌아가고 다른 사람들이 더 오고도 한참을 기다려 겨우 링겔 꽂았다. 다 맞는데 4시간 걸리고 보호자 한 사람만 남을 수 있다고 해서 언니만 남겨두고 택시 타고 돌아왔다. 기사님이 길을 몰라서 내가 설명하면서 오는데 나도 워낙 길치라서 신경을 집중해서 길안내를 했더니 머리가 아프다. 끙... 차에 네비가 두 개여서 왜 두 개인가 물었더니 콜 받느라 그렇단다. 그렇구나...

그 와중에 엄마는 큰언니랑 교대해서 집으로 돌아오고 큰언니는 큰조카랑 있다가 거기서 자기로 했고, 형부는 퇴근길에 언니랑 조카를 데리고 오기로 했다. 휴우... 코앞에 사니 이런 콤비 플레이도 가능하지, 도움받을 데가 전혀 없는데 애가 아프면 얼마나 막막할까 싶어 막 시큰해진다.  

조카가 깨끗하게 나으면 맛난 것 많이 사줘야겠다. 눈이 퀭한 것이 아프리카의 눈물을 보는 것 같았다. (병원 로비에서 아프리카의 눈물을 보기는 했다..;;;) 큰 조카도 발목 삐어서 지금 깁스 중인데 정초부터 집에 환자가 많다. 역시 건강이 최고...ㅜ.ㅜ 

ps. 신종플루 검사도 했다는데 거기까진 안 갔음 좋겠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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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8 04: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08 1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1-01-08 0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떡해요...
다현양이 하루빨리 나아지기를 빕니다.

마노아 2011-01-08 10:46   좋아요 0 | URL
새벽 5시경 집으로 돌아왔어요. 다행히 신종플루는 아니라고 하고요.
어린 게 얼굴이 반쪽이 되어서 안쓰럽네요.
걱정해주어서 고마워요. 금세 나아지길 바라고 있어요.

마그 2011-01-0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벽두에 여기저기 아픈사람이 많군요 우리 조카도 토하고 난리라고 새언니가 그러던데.
(우리 둘째 꼬맹이 이름은 다연이 랍니다. 이름 비슷하죠? )
참고로 저는 감기가 정말 지독했습니다. 모두 건강하자구요!

마노아 2011-01-08 10:46   좋아요 0 | URL
아아, 다현양과 다연양이 모두 건강해야 할 텐데요.
마그님도 감기로 고생했군요. 저도 주초에 감기로 시끌시끌했답니다.
우리 모두 정말 건강해져야 해요.(>_<)

책가방 2011-01-08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부러운 콤비플레이네요.
출장이 잦은 신랑 덕분에 거의 혼자서 아이를 키우다시피 했거든요.
시댁친정이 모두 지방이라 한밤중에 아이중 하나가 아프면, 특히 큰아이가 아프면 둘다 업을수도 안을수도 없기에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잘 걷지도 못하는 작은아이 손을 잡고, 수면뇌파검사하느라 잠이 덜깬 큰아이를 업고 택시 기다렸던 기억..
그랬던 아이들이 지금은 둘다 중학생...ㅋ
지금은 두 아이 모두 건강하답니다.

응급실... 정말 사람 열받게 만드는 곳이죠.

새해엔 특별히 아픈사람없이 모두 건강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노아 2011-01-08 15:57   좋아요 0 | URL
아아,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가요.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 힘들게 키운 아이들이 어느덧 건강한 중학생으로 자랐네요.
책가방님의 땀과 눈물의 상징이에요.
정말 모두모두 건강한 2011년 보냈으면 해요.^^

꿈꾸는섬 2011-01-0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현준이 애기때 장염 걸렸던 생각이 불현듯 나네요. 응급실에서 한참 기다리고 서성이면서 이러다 애 죽는거 아닌가 두려웠던 기억말이에요. 조카가 얼른 나았으면 좋겠어요.^^

마노아 2011-01-08 15:58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자라면서 몇 차례씩 응급실 신세를 지는 것 같아요. 다현이도 장염으로 두번인가 세번 다녀왔거든요.
그러고 보니 저도 작년에만 장염 두 번 앓았네요.
염려해 주어서 고마워요. 오늘은 어제보다 한결 좋아져서 미음을 먹었어요.^^

무스탕 2011-01-08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 감기기운을 버티다 병원 다닌지 1주일째입니다 -_- 지성이는 세번째 병원에 갔는데 처음 갈때부터 숨소리, 즉 폐소리가 않좋다고 계속 항생제 복용을 하고 있어요. 1주일정도 약 먹은 지금은 좀 괜찮은듯 싶은데 오늘 선생님은 3일치 약을 더 주면서 또 오래요 -_- 정성이도 천식 초기증세를 보이고 있어서 항생제를 주시네요.

지성이 어려서 천식을 심하게 앓았을땐 응급실에 몇 번 뛰어간적이 있어요. 큰 이후론 응급실행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그건 맘이 놓여요.
옆에 친정엄마를 끼고 사는 저는 얼마나 행운인지 정말 감사,감사할 뿐이지요 ^^

다현양. 얼른 아픈거 떨치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뜬뜬해야해요~

마노아 2011-01-08 20:59   좋아요 0 | URL
아아, 이래서 버티면 안돼요. 빨리 달려가야 해요. 흐흑..ㅜ.ㅜ
무스탕님 친정엄마와 가까이 사셔서 참 다행이지요. 울집보다 더 가까워요.ㅎㅎㅎ
저는 오전에 한의원 가서 침맞고 왔어요. 주초에 목을 삐끗했는데 통 좋아지질 않아서 결국 침맞았죠.
근데 아직도 뻣뻣해요. 담주에 또 가야할지도....
저녁에는 설사병이 나서 지금 머리가 지끈거려요. 장염 옮은 게 아닐까 막 긴장하고 있어요.
어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건강이 쵝오!!!

2011-01-08 2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08 2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1-01-09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후,,저는 그래서 아이들이 하루를 지켜보고 상태가 좋아지든 아니든 병원에 데려갑니다. 그러면 응급실까지 갈 필요가 없어요. 애도 고생안하고 병원에서 치료받거나 입원할 수 있고요. 응급실은 정말 가능하면 안 가려고 해야해요. 거기사ㅓ 병을 더 옮아올 수도 있거든요. 다현양의 빠른 쾌차를 바랍니다. 마노아님도 물리치료와 침 열심히 받으세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건강'!!!

마노아 2011-01-09 00:14   좋아요 0 | URL
다현이는 병원 진료를 이틀간 받고서 응급실로 갔어요. 오늘은 확실히 상태가 호전되어서 다시금 식욕이 돋고 있는 중이에요. 피자 먹겠다고 아우성인 아이를 달래어서 나중으로 미뤘답니다.^^;;;;
제가 목을 삐끗한 것은 아무래도 수영샘 때문 같아요. 자유영 할 때 목 더 꺾으라고 머리를 확 밀었거든요. 아, 사람 잡는 수영이에요.^^ㅋㅋㅋ
나비님 가족도 모두모두 건강해야 해요. 정초부터 강조해 마지 않는 건강! ^^

울보 2011-01-09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아이고 얼마나 아팠을까 ,아이가 고생을 많이 했겠네요, 토하고 목마르고, 참,,
오늘은 좀 나아지셨나요,
아이들은 크면서 조금씩 아픈데 ,그래도 ,이럴땐 마음이 너무 아파요,
언니 분도 어머님도 님도 고생많으셨겠네요, 제일 힘든것은 다현이지만,
큰조카도 감기 걸리지않게 조심하시고 빨리 나아지기를 바랄께요,,

마노아 2011-01-09 15:54   좋아요 0 | URL
다행히 아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소화시키기 힘든 것은 아직 일러도 누룽지 끓인 것도 잘 먹고 동치미도 후루룩 마시고 생기 있어지고요. 역시 아이들은 방긋 웃어야 집에서 향기가 나요.^^
울보 님 가족도 늘 건강히 지내셔요~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산사춘 2011-01-09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정신없으셨겠네요. 다행이네요.
제 사랑하는 조카(선배딸) 이름도 다현인데, 방가워요! (반가워해도 되는 분위기?)
표현도 제대로 못하는데 어린애들이 아프면 진짜 환장하겄어요.

마노아 2011-01-09 19:45   좋아요 0 | URL
춘님 페이퍼에서 다현양의 이름을 자주 발견했지요. 저도 반가웠어요. 다현이란 이름은 제가 지어준 거라서 더 방가방가~~^^
맞아요. 잘 표현도 못하는 애들이 아프면 더 속상해요. 본인은 오죽 답답하겠어요. 어휴....

순오기 2011-01-11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로그인 상태로 읽어서 댓글이 늦었어요~
그래서 다현양은 다 나았고 큰조카는 괜찮나요?
나는 셋 키울 때 주변에서 거들어 줄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놀이방을 몇 번 이용했어요.
객지에 살면 그런 게 힘들어요~~~~~ 그런 처절한 경험 때문에 이웃 아이들은 잘 봐줬어요.^^

마노아 2011-01-11 16:38   좋아요 0 | URL
큰조카는 깁스 풀었고, 다현양은 다시 배가 나와서 바지가 안 맞다고 오늘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링겔 한 방에 이렇게 상태가 좋아지는 게 놀라웠어요.
객지에서 아이 셋 키우면서 고생도 많았을 거예요.
이웃 아이들 잘 봐주는 고마운 이웃이었군요. 엘리야의 까마귀가 괜히 생긴 게 아니에요.^^

같은하늘 2011-01-13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아파서 고생했지만, 환상적인 콤비플레이가 부러울뿐이네요.
전 지금까지 아이들을 제 곁에서 떼어놓아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봐줄 사람이 없다능~~-.-;;;

마노아 2011-01-13 19:39   좋아요 0 | URL
어이쿠,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지 짐작이 가요.
가까이 사는 친정 엄마가 최고의 원군이고 아군이에요.(>_<)
 

1. 새해 둘째 날 꿈 속에서 친구가 암으로 죽었다. 꿈 속에서 너무 놀라서 울다가 깼다. 전화를 걸어보니 건강히 잘 지낸다고 한다. 개꿈이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꿈이라도 무섭다. 그런 꿈은 제발 안 꾸고 싶다.  

2. 시크릿 가든 재밌게 보고 있는데 지난 주말에 조금 염려스러웠다. 정황으로 보건대 김주원과 길라임이 몸이 바뀐 채로 뭔 사고가 날 것 같은데 만약 새드 엔딩이라면 김주원의 몸을 한 채 길라임이 살아남는 결과가 나올 텐데, 그렇다면 그건 '청년 데트의 모험'의 설정 그대로가 아닌가. 이거야 내 상상이니 그리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보톡스 사건으로 한참 시끄러웠는데 혹여나 그런 결말로 갈까 우려스럽다. 킁! 

3. 그렇게 권교정 작가를 떠올리고 있는데, 권작가님의 신작이 곧 나올 모양이다. 제목은 셜록! 

 

우리가 아는 그 셜록 홈즈다. 아니, 그럼 청년 데트는 어쩌고? -_-;;;  

청년 데트의 모험과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와 마담 베리의 샬롱과 헬무트가 모두 미완결이다. 작가님이 부러 미완결로 남겨둔 것은 아니지만 하도 연재 중단이 많은지라 여간 걱정스러운 게 아니다. 그러다 제2의 이은혜 작가님이 되실라...;;;;;  

매지션은 동인지로 2권이 나오는가 보다. 이건 리브로에서 확인했다. 만화는 확실히 그쪽이 강세지..;;;;; 

하여간, 셜록 홈즈가 기대가 되긴 하지만 다른 작품들도 제발 생각해 주셨으면...ㅜ.ㅜ 

4. 주말 내내 언니가 감기로 콜록였는데, 주말 지나면서 나한테 옮고, 둘째 언니네로도 다 옮겨갔다. 내가 가서 지어온 약을 나눠 먹었다. 증세가 똑같아서...;;;;; 내내 추운 요즈음, 수영장 가는 것 말고는 전혀 외출을 하지 않았더니 생각보다 감기가 금세 잡혔다. 원래 겨울 날씨는 삼한사온이라고 했지만, 요새는 그것도 맞지 않는다. 열나 춥다. 계속 춥다. 걱정스럽다... 

5. 친구가 무한도전 달력을 보내왔다.  

 

 

누드 사진을 보고 깜딱 놀랐다. 첫번째 모델이 누구인지 궁금했다. 나머지는 알아보겠는데 첫 사진만 못 알아차렸다.  

친구한테 물으니 노홍철이라고 한다. 어이쿠! 무한도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팬들의 그 열광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데 지난 크리스마스 전주에 방송했던 '나비효과'가 아주 감동적이라는 누군가의 감상을 보았다. 궁금해진다. 그 편만 찾아서 봐야겠다.  

6. 수영을 다섯 달을 배웠다. 1월에는 오전 반으로 옮겨갈까 고민을 했는데 새 선생님과 새회원들을 생각해서 그냥 하던 데서 하자고 시간을 옮기지 않았다. 강사 샘께 혹시 1월에도 하냐고 물으니 한다고 해서 그리 믿었는데 새해 첫 수업에 가보니 선생님이 그만두셨다. 옆에 라인까지 두분이나. 대우가 너무 열악해서 거의 알바 수준이란 소문은 들었다. 비정규직 대우야 모르는 바 아니고... 안타깝다. 벌써 세 번째 선생님이다. 

7. 애석하게도... 선생님이 바뀌실 때마다 비쥬얼이...ㅜ.ㅜ 첫번째 선생님은 인물도 몸도 다 좋았고, 두번째 선생님은 몸이라도 좋았는데, 이번엔.. 음.... 수영 다니는 즐거움이 하나 사라졌다. 아, 아쉽네...;;;;; 

게다가 저번 선생님이 이번 달부터 우리 접영 들어가도 된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새 선생님이 오시더니 기초가 너무 부족하다고 하신다. 사실 지난 선생님이 워낙 대충 가르치시긴 했다. 본인 입으로도 자기는 원래 대충 가르친다고 말씀하시던..ㅎㅎㅎ 이번 선생님은 정반대다. 왕꼼꼼! 은근슬쩍 상급반으로 올라가고 싶었는데 택도 없다. 기초를 잘 다져주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괜히 콧바람 들어갔다가 김이 새버려서 살짝 아쉽다.  

8. 같은 수영 강습을 받는 남자 고등학생이 있는데 엄청 싹싹하고 넉살이 좋다. 누나누나~하며 친근하게 말을 거는데 '누나'라는 호칭이 어째 부담스럽다. 녀석은 몇 달 얼굴 보더니 이제 반말하는데 나는 막 존댓말 하고...;;;;   

역시 같은 수영반의 50대 아저씨는 자신이 이태원에 있는 ㅋ호텔을 800억에 인수했다고, 세금까지 1000억 썼다고 막 자랑하신다. 복비가 14억이라나... 그런 자산가가 눈앞에 있다는 게 놀랍지만, 그런 사람이 그걸 자랑하고 있다는 게 더 놀라웠다. 아저씨도 나처럼 접영 못 들어가고 다시 키판 잡고 발차기 하느라 무척 상심해 계신다. ㅎㅎㅎ

9. 수영장에서 돌아오는데, 어느 호프집 주인이 나오더니 정류장 앞에다 담배 꽁초를 버린다. 뭐야? 하고 노려보는데 자기 가게 앞 쓰레기는 손으로 줏어서 매장 안으로 들어간다. 헐~  

10. 어제는 내가 주문하지 않은 화장품이 택배로 왔다. 이름이 홍ㅇㅇ로 써 있어서 울 언니가 주문한 건가? 하고 넘겼는데, 아침에 다시 확인해 보니 우리집이 아니라 다른집에 올 게 잘못 온 거다. 울집 주소는 778-11번지인데, 그 상자는 788-11번지였다. ㅋㅋㅋ 수취인에게 전화 걸어서 찾아가게 했다. 정작 울집에 오기로 한 택배는 오지 않고 있다. 어제 온다던 알라딘 택배도, 오늘 온다던 알라딘 택배도 문자만 오고 물건은 오지 않았다. 혹시 788-11번지에 가 있는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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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1-01-06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만화책 이야기와 시크릿가든 이야기에선 도통 무슨 얘기인지,,,ㅎㅎㅎ;;
완전 전문적인 견해,,저 완전 무식함 느끼면서 외래어도 아니고 나 왜그러니 했다는,,ㅎㅎㅎ

상급반으로 올라가시지 않았지만 멀리 내다보면 꼼꼼하게 다시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을 만나신게 복이에요.
저도 수영장에 들락거릴때마다 폼이 좋다고 칭찬 하시는데 다 그건 기초 꼼꼼했던 그선생님덕분~

그나저나 다들 아프셨군요,,저만 아픈줄 알고 호들갑을,,ㅎㅎㅎ
작년에 저에게 보여주신 님의 관심과 사랑에 정말 감동했어요~~~~.
착한 마음 뿐인 우리 이쁜 마노아님~~~~~
저는 님처럼 행동으로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정신좀 차리고 사람노릇 제대로 하려고 맘 먹었으니 기대하고 지켜봐 주세용~~~~.ㅎ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고 좋은 소식도 들을 수 있는(남친이 생겼다는 그런) 한 해가 되시길...

마노아 2011-01-06 15:03   좋아요 0 | URL
헤헷, 드라마를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이야기였어요.^^
만화책도 그렇고요~

첨부터 균일하게 꼼꼼한 선생님이셨으면 좋을 텐데 성향별로 왔다갔다 하니까 무척 김이 새어버렸어요.
어제는 자유형 한바퀴도 못 돌았거든요.ㅜ.ㅜ

늘 저를 좋게 봐주시는 나비 님!
저도 정말 복된 소식을 두루두루 퍼뜨리고 싶어요. 아,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같이 새해 복 많이많이 받아요.^^

BRINY 2011-01-06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권작가님의 셜록이 드디어 나오는군요. 연말에 나오는 줄 알고 기다렸는데, 이제야!

무한도전 '나비효과'는 정말 아이들과 같이 봤음 싶었어요. 처음엔 뭔가 했는데, 제대로 교훈 얻었답니다.

저도 뭐 올해도 작년과 별반 다르지 않겠고, 또 다르지 않을 것을 기대합니다. 근데 토정비결은 은근 다 좋았는데, 한가지만 나빴어요. 그게 액땜이라고는 나와있었는데 좀 걸려요.

저희 집은 신정을 쇠서, 방학하고 일찌감치 감기몸살 이틀 겪고는, 지난 일요일까지 부모님댁에 있다 왔네요. 월요일에는 출근해서 새로 도입한 업무관리시스템인지 뭔지랑 씨름하고, 이번 방학은 보충수업을 안해서, 어제, 오늘을 일요일같이 보내고 있어요. 이렇게 자정 넘어서 서재질도 하구요^^ 성적표 발송도 아직 안했는데, 내일부턴 맘잡고 재택근무에 들어갑니다~

마노아 2011-01-06 15:06   좋아요 0 | URL
새책 나와 기쁜데도 미완결이 너무 많으니 우려를 금할 수가 없어요. 킹교샘 더 분발을...!!!

오늘 나비효과를 챙겨봤어요. 저는 처음 봐서 그런지 출연자들의 연기가 너무 어색했어요. 물론 나비효과로 설명한 환경 재앙 이야기는 아주 인상깊었어요. 아이들 눈높이에도 적당할 만큼 현실감 있게 다가왔지요. 근데 출연진은 무지 비호감이었어요. 유반장 빼고요.^^ㅎㅎㅎ

울집은 제사를 전혀 지내지 않아서 명절이어도 크게 일이 많지는 않아요. 신정은 아무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휴일이었지요. 이번엔 보충수업 하지 않는군요. 저는 월요일부터 보충수업이어서 슬슬 자료 준비하고 있어요. 너무 오랜만에 수업을 하게 되어서 좀 긴장이 되긴 해요.^^;;;

다락방 2011-01-06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한도전 누드달력이라니! 오우 그냥. ㅎㅎㅎㅎㅎ

저희 사무실에 몇년전에 새로 프로그램을 깔아야 했구요, 그래서 업체에서 나와서 한동안 교육을 해주고 유지보수를 해줬거든요. 전 그때 저희 사무실 담당 J대리를 엄청 좋아했어요. 완전 뭐랄까 음, 암튼 괜찮게 생겨가지고 ㅎㅎ(아 떨리네) 매너는 또 얼마나 좋은지! 한번은 교육전에 사탕을 줬더니 사탕을 까가지고 저한테 대리님 드세요, 하면서 내밀더라구요. (그때는 저도 대리) 제가 웃으면서 됐다고 했는데, 이 인간들은 매너교육도 받나 싶더라구요. 암튼 그 인간을 제일 좋아했는데, 그 인간하고 가끔 같이오던 엄청 잘생긴 H대리도 또 사람 뻑가게 하는거에요. 한번은 H대리랑 저랑 같이 회장님실에 들어가서 프로그램 브리핑 하는데 회장님이 제게 질문을 하셨고, 저는 아는대로 답을 했는데 그때 제가 답을 제대로 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H대리를 슬쩍 봤거든요. 아, 글쎄 그 잘생긴 얼굴로 고개를 한번 끄덕여주는게 아니겠어요!어찌나 안심이 되던지! 그리고 그 다음번에 올 때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우연히 만난거에요. 제가 깜짝 놀라서 어머, 했더니 씨익 웃으면서 "두근거렸죠?" 하더라구요. 하하. 아 생각난다.

아, 이 얘기를 왜 했냐면, 그리고나서 프로그램에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나니까 이 사람들이 바뀌더라구요. 좀 더 비쥬얼이 약한 쪽으로....그리고 시간이 지나니까 더 약한 쪽으로 담당자가 또 바뀌고..... 이 사람들, 자기네 프로그램 쓰게 하려고 처음에는 잘생기고 매너좋은 사람들로 데리고 와서 브리핑했나 싶더라구요. 치사한 인간들. 갑자기 마노아님 수영강사 얘기를 보니 이 일이 생각나서요. 하하하하하하하하



8번의 고딩에 대한것도 얘기하려다가 너무 길어져서 그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마노아 2011-01-06 15:14   좋아요 0 | URL
무한도전 달력의 누드는 저게 끝이에요. 뭐 더 없더라구요. ㅋㅋㅋ

아아, 그나저나 그 H대리의 '두근거렸죠?'는 한 방에 훅!가게 만드는군요. 설명만 들었는데도 막 설레어요!!!
처음 수영 시작했을 때 선생님이 잠수복 같은 수트도 입지 않고 벗은 몸으로 강습하시길래 이것도 팬서비스인가보다 했어요. 두번째 샘은 늘 잠수복 수트 안 입고 상의 탈의 상태를 유지하셨고, 이번에 오신 샘은 늘 잠수복 차림이십니다.ㅎㅎㅎ 아, 눈물이... 회원들 출석율이 떨어질지도 몰라요.ㅠ.ㅠ

참고로 8번 고딩의 별명은 정준하인데, 수영장에서 무한도전 찍는 기분이에요.^^ㅎㅎㅎ

지금 Don't Let Me Be the Last to Know 듣고 있는데 이 노래 가사가 죽이는 걸요.
진짜 여자들이 하고 싶어하는 말을 담았어요. 이런 말을 하게 만드는 남자들 빵꾸똥꾸!!

마녀고양이 2011-01-06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에 친구가 죽는 꿈, 저도 한번 꾸고 나서 식겁해서 전화한 기억이... ㅠㅠ
그리고 시크릿 가든이 새드 엔딩이 되면, 파리의 연인을 그 모양으로 만든 작가에게 단단히 항의를 해볼랍니다. (어떻게? ㅎㅎ), 음..... 수영 선생님의 비주얼 하락은 저도 슬프군요. 아아, 멋진 남자들은 왜그리 빨리 떠나는거야.

그나저나 무한도전 달력, 꽤 멋지긴 한데... 용감하네요. 크.

마노아 2011-01-06 15:15   좋아요 0 | URL
파리의 연인 엔딩! 오래도록 잊고 있었어요.
그때도 엄청 항의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으하하, 설마 이번에도...? (ㅡㅡ^)

친구 말이 유재석 누드도 같이 찍었는데 도저히 실을 수 없는 수준이어서 박명수와 함께 앞의 표지로 갔다고 하네요.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설득력은 있어요.^^ㅎㅎㅎ

무스탕 2011-01-06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권교정님은 제발 작품 완성'좀' 시켜주세요!! 라고 강력 항의하는 바에요. 머리속에서 새로운 작품이 퐁퐁 마구마구 솟아나나봐요. ㅎㅎ
어제 인터넷에 뜬 기사 보니까 라임이가 영화 촬영장에서 기절을 했다는데 이거이 어찌 될런지...
지성이가 저 무한도전 달력 갖고싶어 했는데 못사줬어요. 팔겠지.. 하고 몇 번 홈피에 들어가 봤는데 아직 안 팔더라구요. 며칠있다 다시 들어가봤더니 매진됐더군요. 아직도 지성이한테 혼나고 있어요 -_-
이태원의 ㅋ호텔을 사들이신분, 호텔 수영장을 이용하시지 어째 거기까지..;; (ㅋㅋㅋ)
저는 901호에 사는데 910호 택배가 우리집으로 와서 저도 전화해서 갖다준적 있어요. 앞 동 901호 택배도 찾아준적 있고.. 택배아저씨들 이런 실수 종종하시네요.
근데 그 고딩학생 재미있네요. 혹시라도 학교에서 만나게 되면 더 재미있겠어요 ^^

마노아 2011-01-06 15:18   좋아요 0 | URL
권교정샘, 이러다가 습관되겠어요..ㅜ.ㅜ
요새 시크릿 가든 결말 어쩌구 기사 많이 뜨던데 일부러 자제하고 있어요. 김새면 안돼요.^^
지성이 무한도전 달력은 제가 보내줄게요. 제 친구가 하나 보내면 섭하다고 저한테 두개 보내줬거든요~
호텔 사장님 얘기 하니까 울 언니도 그런 양반이 왜 이동네에서 가장 싼 수영장 이용하냐고 하던걸요.ㅎㅎㅎ
그렇게 절약해서 호텔 사장님이 됐을지도 몰라요.ㅎㅎㅎ
예전에 울집 택배가 남의 집으로 잘못 간적이 있어서 찾아오느라 애먹은 적 있어요.
그나마 울집은 버스 정류장 바로 앞 건물이라 찾기 쉬운데 그집은 골목골목으로 들어가야 했거든요.
오늘은 알라딘 개인 회원에게 주문한 책이 5권 중 1권만 도착한 거예요. 문자로 물어보니 처음 판매하는 거라 실수했대요. 주르륵....;;;;; 추가로 네 권 더 받아야 해요. 당황스러워요.^^
아, 그 학생 학교에서 혹여 만나면 안 돼요. 학교 못 가요.(>_<)

무스탕 2011-01-07 12:30   좋아요 0 | URL
어므낫~♡ 마노아님~~~ >0<
감사하와요. 지성이한테 이제 큰소리 칠수있게 됐네요 ^^

마노아 2011-01-07 13:24   좋아요 0 | URL
능력 있는 엄마라고 어깨에 힘 좀 주세요.^^ㅎㅎㅎ

자하(紫霞) 2011-01-06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 죽는 꿈은 무지하게 좋은 꿈이래요~
장수한다는 말도 있더군요.
마노아님은 재밌게 사시는 것 같아서 쪼큼 부러워요~
전 이사갈 걱정하느라...휴~

마노아 2011-01-06 15:19   좋아요 0 | URL
아아, 좋은 꿈이에요? 다행이에요. 어휴... 정말 놀랐답니다.
제가 재밌게 살고 있나요? 그래 보인다면 다행이에요.
추운 날에 이사 준비 하려니 좀 막막하겠어요.
여러모로 잘 풀렸으면 좋겠어요. 파이팅!!

전호인 2011-01-06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꿈이길 얼마나 다행인지......
꿈은 현실과 반대라니까 아마도 올한해 그 친구분 건강할 겁니다. ㅎㅎ
아, 그 무한도전 달력 저도 봤습니다. ㅎㅎ^*^

마노아 2011-01-06 15:19   좋아요 0 | URL
헤헷, 그렇게 생각하니 더 위로가 되네요. 제 친구가 건강히 오래오래 살 겁니다.^^
무한도전 달력이 팬들 사이에서는 엄청 히트인가봐요.
친구가 예전에도 보내줬었는데 이번에 또 구입해서 보내줬어요.^^

순오기 2011-01-06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톡스 사건은 큰딸의 보충설명으로 알아 먹었어요.^^
수영은 꾸준히 하는 중이었군요~~~~~ 강사쌤은 어째 자꾸 하락세래요.ㅜㅜ
무한도전 나비효과는 정말이지 환경문제를 실감나게 한 프로젝트였어요~
누드는 좀~~ ㅋㅋ

마노아 2011-01-06 19:44   좋아요 0 | URL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만들었지요.^^;;;
수영 꾸준히 하고 있어요. 할 수 있는 데까지 계속 하려고 해요.
강사쌤은 이제 미모에서 학구파로 바뀌었어요. 수영도 열공해야겠어요. ㅋㅋㅋ
무한도전 기획을 참 잘했어요. 시청률도 좋으니 많이들 뜨끔했을 것 같아요.^^

따라쟁이 2011-01-06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권교정 작가님의 신작이 나오는군요.. 하지만 이은혜 작가님의 이름에서는 눈물이 앞을 살짝 가리는군요..
하여튼. 시크릿가든이 진리죠!

마노아 2011-01-07 01:15   좋아요 0 | URL
여러 팬들을 울린 이은혜 작가님..ㅜ.ㅜ
저는 시크릿가든보다 현빈이 진리!! ㅎㅎㅎ

울보 2011-01-06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은 저 무도를 류가 너무너무 좋아해요,,ㅎㅎ
그런데 정말 누드 사진을 찍어서달력으로 만들었군요,,대단하네요,,
저도 수영을 배우고 싶은데 겁이 나서 그래서 류열심히 가르치고 있는데 매일 와서 이제 배울것 없다고 해요,,턴까지 다 배웠거든요,,어깨는 점점 넓어지는것같고,,ㅎㅎㅎ

마노아 2011-01-07 01:15   좋아요 0 | URL
류가 무도 팬이군요.^^ㅎㅎㅎ
우와, 류는 더이상 할 게 없네요. 저같은 성인이야 더 벌어지지도 않지만 류는 성장기니까 어깨가 벌어질 수 있겠어요. 정말 그만 배워야겠어요.^^ㅎㅎㅎ

같은하늘 2011-01-07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TV를 잘 안보는 편이지만 뭐가 하는지는 알지요. 시크릿 가든 그 마지막 장면은 보았는데...ㅎㅎ 무한도전 달력도 얼마전에 처음부터 한꺼번에 나오는거 살짝 봤어요. 벌 받게되면 누드 촬영을 하더군요. 사진보고 맨 처음은 누굴까 했는데 노홍철이군요.^^ 저도 수영은 한번 배워보고 싶지만 물을 워낙 무서워 해요. ㅜㅜ 기초를 탄탄히해서 멋진 포즈 만드세요~~~ 운동의 기본은 자세라잖아요.ㅎㅎ

마노아 2011-01-07 01:16   좋아요 0 | URL
오, 벌로 누드 촬영을 한 거예요? 박명수가 이기기를 잘했네요.^^ㅎㅎㅎ
기초 탄탄히 해서 멋진 포즈 꼭 잡겠습니다아!
그치만 어여 접영 배우고 싶어요.^^ㅎㅎㅎㅎ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추리 소설을 잘 모르지만 그래도 좋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서 내 책장에 꽂힌 지 몇 해는 지난 책이었다. 순정만화의 표지 같은 그림과 서정적인 제목이 '추리 소설'이라는 장르에 어울리지 않다고 느꼈었다. 사실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게다가 기막힌 반전이 있다는 소문도 들었기 때문에 어떤 마음의 준비까지 하고 읽었건만 당연하다는 듯 최대 반전에 걸리고 말았다. 세상에... 작가가 천재 아닐까?  

사실 무엇이 함정인지 알고 읽는다면 아주 평이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게 또 함정이다. 대단치 않은 반전인데도 불구하고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편견과 선입관이 무섭고 부끄러웠다. 이건 흡사 2058제너시스를 읽을 때의 충격과 흡사하지 않은가! 

주인공 나루세는 경비 일과 컴퓨터 강사, 그리고 액스트라 배우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프리터다. 어느날 우연히 지하철에서 자살을 시도한 사쿠라라는 여자를 도와주면서 기막힌 인연이 시작된다. 고등학교 졸업 직전 잠깐 몸담았던 탐정 일이 사실은 천직이었던 듯, 그는 고등학교 후배가 좋아하는 여자 집안의 뺑소니 사고 원인을 파헤치는 일을 맡게 된다.  

교통사고로 위장 당해 죽은 할아버지는 호라이 클럽이라는 악덕 회사에 속아 가짜 건강상품을 5천만 엔 이상을 구입했다. 게다가 여기에는 보험 사기까지 연루되어 있어서 무척 복잡한 사건이 되어버렸는데 집안에 먹칠을 할까 봐 경찰 의뢰도 하지 못하고 탐정 일을 해봤다는 나루세에게 일이 맡겨진 것이다. 이후로 나루세는 자기의 일을 하면서, 호라이 클럽의 정체를 파헤치는 일에 전력을 다한다. 그러면서 그가 꿈결에 자꾸 마주치는 한 장면이 발목을 잡는다. 땅을 파고 있는 모습. 입김을 쏟아내지만 땀을 비오듯 흘리며 땅을 파는 인물은 누구일까. 그는 무엇을 묻고 있었던 것일까? 

또 한편으로 호라이 클럽에 속아 인생을 완전히 망쳐버린 후루야 세쓰코라는 여인이 나온다. 분위기에 휩쓸려 물건을 사길 좋아하는 그녀는 호라이 클럽의 아주 손쉬운 봉이 되어버렸다. 결국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앉은 그녀는 또 다른 호라이의 봉을 꼬이기 위한 미끼 역할을 한다. 그녀 자신도 이용 당하기는 했지만 그녀로 인해 누군가가 죽음의 덫을 밟고 있다는 것을 모를 정도의 철면피는 아니었다. 그리고... 그게 문제였다. 헤어나지도 못하고, 책임지지도 못하는 진공의 상태라는 것. 

작품은 여러 개의 시간 축이 흘러간다. 현재를 살아가는 나루세와 사쿠라의 이야기, 나루세가 한때 몸담았던 야쿠자의 세계, 컴퓨터 강사를 하면서 알게 된 노인 안도 시로, 그리고 죽음의 그림자가 되어버린 후루야 세쓰코까지. 그 모든 이야기들이 교차되어 진행될 때 과연 어디서 이야기 축이 만날 것인지 몹시 궁금했다. 그리고 마침내 반전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 모든 씨실과 날실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 이럴 수가!! 

작가는 교묘하게 함정을 파놓고 독자를 기다렸다. 간혹 이런 오지랖이 먹히는 것은 일본 사회의 특수성인가? 하며 의아하게 여긴 구석들이 있긴 했지만 크게 의심하지 않고 지나갔다. 그런데 그렇게 어색하게 느꼈던 것들이 다 이유가 있었다. 그들이 왜 그렇게 우호적인지, 쉽게 입을 열었는지도 함께... 

왜 좋고 멋지고 아름다운 것들은 모두 특정 계층의 사람들에게만 허락되었다고 착각하고 있었을까. 딱히 인식하지 않았지만 사실은 그렇게 믿고 있었으니 당연하게 속아 넘어가는 거였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민망하고 부끄러웠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을 때에도, 단풍이 지고 있을 때에도 벚꽃은 벚꽃 그대로인 것을... 

아주 당연하고 간단한 진리를 작가는 먼 길을 돌아 독자들에게 일러준다.  

이 책은, 결코 영화로는 그 맛을 살려낼 수 없는 비밀을 담고 있다. 종이 매체의 글이 주는 완벽하고도 아름다운 트릭이었다. 

멋드러지게 속아 넘어갔지만 그 기분이 싫지 않다. 기분 좋은 한 방이었다.  

작가의 이름을 깊이 새기게 되는 책을 만났다. 더 찾아 읽고 싶은 그의 작품이 더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누구에게든 이 책을 내밀고 당신도 한 번 당해봐... 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어도 좋겠다. 나처럼 당할 그 사람도, 아마 기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반전이 주는 효과가 제일 크긴 했지만, 이야기의 힘도 무시 못한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좋았다. 그것이 이 사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다.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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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1-06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정말 뒤통수 제대로 때리지요? 으으... 머라 할 수 없는 그 한방.

마노아 2011-01-06 15:22   좋아요 0 | URL
작가님 글 쓰면서 엄청 키득거렸을 것 같아요.
니들 다 나한테 속고 있어!! 이러면서요.^^;;

레와 2011-01-06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첫 문장부터 혹! 했어요. ^^;

마노아 2011-01-06 17:54   좋아요 0 | URL
첫문장 엄청 셌어요!ㅋㅋㅋ 그 장면 때문에 청소년한테 추천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던 걸요. ㅎㅎㅎ

같은하늘 2011-01-07 01:09   좋아요 0 | URL
첫 문장이 뭐였을까요? 궁금~~~

마노아 2011-01-07 01:18   좋아요 0 | URL
아하핫, 공개 댓글로 달기엔 살짝 거시기 합니다.
미리 보기 기능이 되어 있으니 책 정보에서 확인해 보세요. 한 페이지만 읽어보시면 되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