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 일본의 망언은 해마다 들어온 나머지 마치 연례 행사처럼 들리기까지 한다. 그래도 올해는 유독 강도가 세진 듯하다. 이전에 문제가 됐던 교과서는 채택율이 낮았기 때문에 영향력 면에서 덜 우려스러웠지만, 이번엔 그런 수준이 아니었으니까.

 

독도 관련 수업을 하다가 오래 전에 읽은 글이 떠올랐다. 일본의 한 대학생이 대한민국 대학생과 독도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는데, 이 일본 학생의 언변이 좋아서 모두들 우리 땅을 우리 땅이라 말하면서도 납득시키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연출되었던 것이다. 그때 한 학생이 나서서 그 자리를 평정시켰는데, 그가 사용한 질문들은 이런 것이었다.

 

너, 독도의 지정학적 위치 알아? 우린 알아. 동경 132, 북위 37

너, 독도의 자연환경 알아? 우린 알아. 평균기온 12도, 강수량은 1300

너, 독도에서 많이 나는 해산물 알아? 우린 알아. 오징어, 꼴뚜기, 대구, 명태, 거북이

너, 독도에 관한 문헌정보 알아? 우린 알아. 세종실록 지리지 50쪽 세째줄!

 

그리하여 그 학생이 꼬리를 내렸다는 이야기였는데, 정말 실화였는지 웃으라고 한 얘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아무튼 이 이야기는 내가 2004년도에 접했다. 그때는 수업시간에 해주려고 뭔가 재밌는 이야기가 없나 마구마구 유머 사이트를 뒤지던 때였다.

 

 

 

가사가 조금 바뀐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전히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 중학교 때 과학 선생님은 대마도도 우리 땅으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 그 이유는 패쓰~

 

 

그리고 또 내가 수업 시간에 곧잘 들려주었던 노래는 리 제이가 부른 독도 아리랑이다. 힙합으로 만들어서 학생들 반응이 꽤 좋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 근무하는 곳은 열악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서 멀티 수업은 가능하지가 않은데, 이런 노래들을 들을 때면 꽤 많이 아쉽다.

 

지난 주 수업 시간에 독도 얘기가 나와서 '홀로 아리랑' 이야기도 했다. 가수 이름이 서유석이 맞냐고 하니 어느 학생분이 아니라고 했다. 이상타. 맞는 것 같은데... 그래서 누구냐고 하니 한참을 설명하신다. 그런데 설명하는 사람을 들어보니 장사익 씨가 아닌가. 장사익 씨가 이 노래를 불렀을지 모르지만, 원곡 가수는 아니라는 걸 안다. 찾아보니 서유석 씨 맞다. 그러면서 갖고 온 노래는 조용필이다. 평양에서 불러서 더 뜨거웠던 노래.

 

 

오빠랑 노래방에 가본 적이 딱 한 번 있었다. 97년인가 그랬을 것이다. 그때 오빠가 우리 말로 부른 유일한 노래가 홀로 아리랑이었다. 어떻게 배웠는지 물어보긴 했는데, 뭐라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오빠는 어제 중국으로 돌아갔다.

 

김탁환 작가는 내게 늘 박한 평을 받는 분이신데, 이분 글 중에서 그래도 좋았다고 떠올리는 책이 독도평전이다. 일본 학생이 선생님께 일본이 잃어버린 땅에 대해서 벌을 받으며 복창하는 부분이 섬뜩하게 기억난다.

 

어린이날도 다가오는데 큰조카에게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를 선물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다. 그 전에 노래부터 가르쳐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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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04-25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독도는 우리땅 퍼포먼스는 뭉클하네요.
전국민이 불러야 하는 국민가요~ 독도는 우리땅!!

마노아 2012-04-25 01:13   좋아요 0 | URL
감동의 플래시몹이에요. 온 국민 애창곡으로 팍팍 밀어야 할 독도는 우리땅이라지요. ^^

카스피 2012-04-25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일본은 섬나라 이다 보니 섬에 무척 집착하나 봅니다.우리와는 독도로,러시아와는 북방 4개도서로,중국과는 센카쿠 열도로 말이죠.
흔히 일본열도가 침몰한다는 예측이 있어선지 살아남을려도 남의 땅에 집착하나 봅니다^^

마노아 2012-04-26 16:20   좋아요 0 | URL
가치가 있고, 뭔가 승산이 있다고 여기고 덤비는 거겠지요? 괘씸하고 분하기가 이를 데 없어요.
 

1. 알라딘 달력을 보니 이달에 쓴 글이 몇 개 안 된다. 처음 알라딘 시작하던 첫 사랑의 열정은 만들어 놓은 모든 카테고리에 새글 불이 들어올 정도였지만, 그 정도는 아니어도 이렇데 드문드문 글 쓰기는 수년 동안 처음인 것 같다. 글쓰기에만 바쁜 것뿐 아니라 다른 글들도 제때 못 읽고 있다. 뒤늦게 며칠 지난 화제의 글을 읽어 보면 이미 지워진 글들도 있어서 순서도 따라가지 못한다. 예전 일이 언급된 글들이 있던 당시, 분명 나도 알라딘 글들을 읽었을 텐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내 안의 수애는 점점 깊게 자리하는 듯하다. 어쩌면 좋아...

 

2. 새학교에 근무한지 4주가 지났다. 아주, 다이나믹한 시간이었다. 꽤 많은 학교를 다녔던지라 별별 인간 군상들을 만났건만, 이렇게 무례하고 무식한 *장은 처음 본다. 본인을 황제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황제가 일하는 곳이 궁이 아니네....

 

3. 지난 월요일에는 회의가 있다고 해서 7시 반 출근을 하라고 했다. 학교가 두군데에 있는데, 주간 학교인 그곳은 내가 근무하는 곳보다 더 멀다. 집에서 새벽 5시 40분에 출발했다. 7시 반에 시작한 회의(라고 쓰고 *장의 일방적인 생 지X이라고 읽는다.)가 9시가 되도록 끝나지 않아 주간 선생님들이 수업 시간 늦는다고 아우성을 쳐서 겨우 회의가 끝났다. 문제는 다음. 나의 정상 출근 시간은 오후 3시 반이고, 수업은 4시 반에 시작한다. 집까지 다시 다녀오려면 거의 4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나는 어디로 가란 말인가. 이날 거쳐야 했던 방황과 방랑은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다. 이 회의를 매주 하겠다 하셨는데, 아주 환장하겠다.

 

4. 일주일 전 토요일에는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캔'이 당첨되었다. 종로에서 친구와 피자를 먹으며 나의 망가진 이어폰 대신 친구가 준 새 이어폰을 받고 좋아라 했는데, 뮤지컬 다 보고 돌아올 때 보니 이어폰만 있고 mp3 플레이어가 보이지 않았다. 아뿔싸! 내가 11만원 짜리 공연 당첨되었다고 마구 좋아하고는 24만원 짜리 mp3 플레이어를 잃어버린 것인가! 잠시 멘붕 상태가 될 뻔했지만 다행히 집에 있었다. 어떻게 본체는 두고 망가진 이어폰만 들고 나왔을까..;;;;;

 

 

5. 참고로, 뮤지컬보다 영화가 훨씬 재밌다. 블루스퀘어,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게 표를 받는다. 요새 뮤지컬 대세가 그런 편이긴 하더라도....

내가 본 공연은 엄기준과 김법래, 써니가 주인공이었다. 마음에 드는 캐스팅이다. 주인공 역에 무려 5인이 더블 캐스팅 되었는데, 프로그램을 살펴보니 낯선 얼굴이 있었다. 이름이 'key'라고 적혀 있는데 어디서 들어본 것 같지만 당최 알 수 없는 얼굴. 나처럼 아이돌 모르는 내 친구와 누구지? 누구지? 하고 있으려니, 프로그래 판매를 맡은 직원 분이 억울하다는 듯이 외쳤다. "샤이니잖아요!"

아.... 샤이니... 그렇구나.... 급 민망해져서 돌아나왔다. 아직도 소녀시대 9명 이름과 얼굴을 모르겠다. 너무 어려워.

 

 

 

(가운데가 엄기준이고 네번째 남자가 키다. ㅎㅎㅎ)

 

6. 수요일이었다. 마지막 수업을 하러 교실에 갔는데 교실이 캄캄했다. 그반 학생들이 단체로 수업 제끼고 벚꽃 구경을 가신 것이다. 으하하하....ㅜ.ㅜ

 

7. 그래서 목요일, 나도 벚꽃 구경을 가리라! 하는 마음으로 5호선 타고 돌아오는 길에 충동적으로 여의도 역에서 내렸다. 벚꽃 길이 1,2번 출구라고 해서 1번 길로 나가보았는데 길을 못 찾겠다. 그래서 이번엔 2번 길로 걸어보았다. 그래도 못 찾겠다. 사람이 한참 많을 것 같은데 사람도 없다. 벚꽃도 보이지 않는다. 하아... 내내 헤매다가 결국 집에 돌아왔다. 금요일날 이 이야기를 했더니 어느 학생 분이 말씀해 주셨다. '여의 나루역'에서 내려야 한다고. ㅜ.ㅜ 하아... 오늘 비가 많이 내렸고, 꽃은 다 떨어졌을 것이다. 나의 벚꽃 놀이는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8. 나는 꼼수다 한동안 쉰다고 하니, 벙커 1호에나 다녀오면 좋겠다고, 아까 생각을 했는데... 과연 찾아갈 수 있을까 걱정스럽다. 집에서 멀지는 않은데, 혜화역에서 어케 찾아가야 하는지 감이 안 온다. 뭐, 헤매다 보면 찾아지겠지...;;; 최근에 가장 고통스럽게 들었던 방송은 '라디오 반민특위'였다. 천안함의 진실에 대해서, 나꼼수 편보다, 김어준의 뉴욕 타임즈 때보다 더 쉽게, 더 정확하게, 그리고 더 섬뜩하게 들었다. 물 위에 떠 있는 채로 16시간이나 있었다는 소리에 와락 눈물이 났다. 그 아까운 목숨들, 어찌해야 하나... 많은 방송들이 자신들의 성격을 드러내는 음악들을 앞뒤로 삽입하고 있는데, 라디오 반민특위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가 늘 마음을 후벼 판다.  

 

 

 

방송을 다 듣기 힘들다면 마지막 부분으로 돌려서 노래라도 들었으면 좋겠다. 노래만 따로 저장을 하고 싶은데 어찌해야 하나... 녹음을 해야 하나....

 

격문(檄文) 1 (작사,작곡,편곡 윤민석 / 가수 서동요)   
  
조선일보 서정주 박정희까지
일본놈의 충성스런 앞잡이일 때
  
동상 걸린 손가락을 잘라내가며
해방을 위해 싸웠던건 백성들이다
  
학살원흉 전두환과 그 똘마니들
5공 6공의 부귀영화 대물림 할 때
  
잡혀가고 죽어가고 고문 당하며
민주를 위해 싸웠던건 국민들이다
  
친일과 친미로 배불리는 매국노들
여의도에 또아리 틀고
  
갈수록 적반하장 후안무치 지랄염병
국민들 피눈물을 짜는구나
 
더 이상 못참아 국민이 나서자
우리의 힘으로 모두 갈아엎자
  
3.1정신으로 5월의 노래로
6월 함성으로 역사를 만들자
  
국민의 힘으로~!!!

 

 

 

 

 

 

 

9. 목요일에 중국에서 오빠네가 잠시 한국에 들어왔다. 이제는 5개월 된 셋째까지 데리고 다섯 식구가 움직였다. 알뜰하다 못해 악착같은 부부가 며칠 사이 서울에서 보낸 일정들은 건너 뛰고...;;; 오빠네는 오늘 우리 집으로 와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오후 5시 약속이다. 며칠 전부터 장을 보고 청소를 하고 긴 시간 준비를 해야 했다.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 몇 번이나 슈퍼를 들락거려야 했다. 손님 도착하기도 전에 피곤해서 눕고 싶은 심정... 그런데 5시 10분에 연락이 왔다. 이제 신도림 역에서 택시 잡고 있다고.... 하아... 지하철로도 한 시간 더 걸리는데, 이 비오는 날에 택시로...ㅜ.ㅜ 결국 7시가 되어서야 도착. 10시 조금 넘어 보내고 정리 끝나니 이 시간이다. 목이 칼칼한 것이 감기 올까 두렵다. 처음엔 낯가리던 조카들이 떠날 때는 무척 정이 들어서 폭폭 안긴다. 오빠네는 월요일에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7월 경 미국으로 아예 귀국한다. 중국 생활 쫑이다. 다음 번에 만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몸은 힘들고, 마음은 짠하다.

 

10. 돌아오는 목요일에는 언니네가 우리 집으로 이사 들어온다. 그렇게 되었다. 내줄 방 한칸 없는 집이지만 식구가 세배로 는다. 어떡해든, 잘 살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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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4-22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휴일아침 늦잠도 좀 즐기시나요. 안팎으로 여전히 더더 바쁘시네요.^^
새 학교 근무도 수월하면 좋을텐데 보스가 그러니 참.ㅠㅠ
마노아님 안의 수애는 더 자라면 아니되어요ㅎㅎ 저도 그렇지만요.

마노아 2012-04-24 16:15   좋아요 0 | URL
일요일은 또 주일이라 늦잠은 힘들어요.ㅎㅎㅎ
이삿짐 나르느라 근육통이 생겨버렸어요.
그런데 내 안의 수애를 확인한 사건이 더 있어서리...아아, 슬퍼요..ㅜ.ㅜ

2012-04-22 1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4 1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2-04-22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새학교 근무가 님께 좀더 편안했으면 했는데~
내일부터 봄 날씨래요
전 벚꽃은 사람들 별로 없으면서 벚꽃 날리는 그런 조용한 곳이 좋던데 신대방동 자전거 길이 좀 그렇거든요
하지마 저도 못가보았어요

마노아 2012-04-24 16:17   좋아요 0 | URL
새학교는 날마다 무언가로 저를 놀래키고 있어요. 한달 되었는데도 여전히 그러네요. 이제 적응할 때가 되었는데 말이에요.
제가 간 시간에는 날이 어두워서 꽃 자체가 별로 보이질 않았어요. 한적한 것은 좋지만 꽃도 없이 한적하니 적적하더라구요.ㅜ.ㅜ

2012-04-22 2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4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12-04-23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바쁜 하루, 힘든하루, 많은 일을 겪은 4월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주말에는 비가 내려서 좀 편안히 보내셨나요,,
힘내세요,,

마노아 2012-04-24 16:19   좋아요 0 | URL
4월은 잔인하기 보다 그저 정신없는 달이었어요.
주말에는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이삿짐을 날랐지요. ㅜ.ㅜ
울보님도 4월 마무리 잘 하시고 편안한 날들 보내셔용~

네꼬 2012-04-23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았어요. 아프지 말고 봄 잘 보내보아요, 응?

마노아 2012-04-24 16:19   좋아요 0 | URL
아프지 않고 좀 외로운..(응?) 날들이에요.
네꼬님의 상냥한 얼굴을 떠올리며 이 봄을 잘 견딜게요~

카스피 2012-04-23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무식하면서도 부지런한 장을 만나며 그 부하직원들이 고생하는 법이죠ㅜ.ㅜ

마노아 2012-04-24 16:20   좋아요 0 | URL
진리입니다! 게다가 부지런하기까지 하면 대재앙이에요..;;;

희망찬샘 2012-04-29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워낙 깜박증이 심해서 그거 줄줄이 메모 해 두고 꽁트 한 편 써야지 하고 몇 개 메모도 한 것 같은데, 그것도 어디다 두었는지, 원~
얼마 전에는 전화기가 없어서 후배에게 전화 좀 해 달라고 했다가 집에 가 보니 부재중 전화가 한 통 왔길래 전화 해서 물었죠."샘님, 내게 전화 했어요?" 후배왈 "아, 네. 아까 전화기 못 찾겠다고 전화 해 달라고 해서..." 무안해서 그냥 푸하하하~ 하고 끊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이런 깜박증이 서로에게 위안이 되기를...

마노아 2012-05-01 02:00   좋아요 0 | URL
으하하핫, 저도 이런 적 있었어요...;;;;
분명히 기억할 것만 같은데 절대 기억하지 못하는 예들이 자꾸 늘어나요...;;;;;
 

웃을 일 참 없는 날들인데, 모처럼 얼굴이 땡기도록 웃었다. 야구 잘 모르는 나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다.

소스코드를 제공하지 않아서 주소만 링크 남긴다. 같이 웃어보아요~

 

클릭 : 1루수가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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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2-04-20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하~~~~~ 정말 오랜만에 재밌는 말장난을 들었어요 ^^

근데요, 이거 영화 '레인 맨' 에서 형이 중얼거리는 말장난 아니었나요? 야구 1루수 어쩌고 누구 어쩌고 그랬던것 같은데.. :)

마노아 2012-04-21 15:06   좋아요 0 | URL
레인 맨을 보지 못해서 모르겠는데, 암튼 이것 보고 엄청 웃었어요. ㅋㅋㅋㅋ
모처럼, 실컷 웃었어요.^^

2012-04-20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1 15: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1 2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1 2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2-04-29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것 딱 절반 정도만 보고 말았거든요. 그 절반까지 봤는데 크게 우스운 줄 모르겠더라구요. 그저 피식~ 했지요. 끝까지 보면 웃길까요? 만약 안 웃기면 제 정서에 문제가 있는 걸까봐 감히 클릭을 못 하고 있네요.

마노아 2012-05-01 02:01   좋아요 0 | URL
아하하핫, 끝까지 보시고 다시 얘기해 주세요. 저는 처음에 뭔소린지 몰라서 늦게 반응이 왔거든요. 어느 순간 와락 웃겨버렸어요.^^ㅎㅎㅎ
 
강풀 데뷔 10주년 기념 북콘서트

강풀 작가의 북콘서트에서 듣기로, 강풀 작가의 아픈 손가락은 '26년'이다. 결혼을 앞두고서 배우자가 생기면 더 용기를 내기 힘들까 봐 시작했던 작품, 그럼에도 처음 구상했을 때의 제목은 23년이었던 만큼 작품으로 만들기까지 힘들었던 작품, 연재 도중 군인 신분 팬이 찾아왔을 때 잡혀가는 줄 알고 놀랐다고 했던 모든 것들이 26년이라는 작품에 맺힌 피눈물을 대신한다. 이미 한번 엎어졌던 작품이 다시 넘어질 위기에 처했다고 하니 십시일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퍼왔다.

***

4월 19일 추가 공지를 보니 후원 날짜가 5월 31일까지로 연장되었다. 다행이다. 후원금액이 많이 모자라서 걱정했는데, 이 기간 동안 목표액 채워서 영화 제작 꼭 성사되었으면 한다. 많이들 도와주세요!!!

***

 

'26년'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강풀 작가가 지난 2006년 연재한 웹툰으로,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에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학살의 주범(전씨)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렸습니다.

2008년부터 몇 차례 영화 제작이 시도됐으나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외압이 들어와
매번 제작이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영화사 청어람은 소셜필름메이킹 방식을 도입,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자본을 함께 모으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여러분이 26년이 영화로 만들어지는데 도와주십시오
4월20일까지 4일 남았고 목표액이 10억인데 2억 모금(4500여명 참여) 되었습니다.
20일까지 10억 못모으면 모두 돌려드린다네요. 우리 꼭 영화 만들어 봐요~.

이 글 읽으시는 분 다른 곳으로 많이 퍼날라주세요~~

※ 강풀 원작 웹툰 ’26년’ 볼 수 있는 곳
바로가기 클릭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kangfull26



참여할 수 있는 곳

굿펀딩
http://www.goodfunding.net/src/menu.php?menu_idx=9&fx_popup=&mode=project_view&flag=view&prj_code=12030241


Section 1 이 영화 꼭, 만들고 싶습니다!
영화<괴물>을 제작하여 개봉을 준비하던 2006년 봄, 저는 연재가 시작된 강풀의 웹툰ដ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1980년 광주항쟁의 비극을 잘 몰랐던 사람들조차도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재미와 완성도를 지닌 역작이었습니다.
원작의 정신을 살려서 살아 남은 자들의 슬픔과 고통, 박진감 넘치는 액션복수극을 담는 현재진행형의 5.18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사회가 해결하지 못해서, 고통 받아 온 당사자들이 나서지 않으면 안 되는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에 대해 묻고 싶었습니다.
2년여의 준비를 거쳐 감독, 배우, 스탭의 진용을 갖춘 2008년 가을, 촬영을 열흘 남짓 앞둔 시점에서 불행하게도 약속 받은 투자가 연쇄적으로 취소되면서 제작을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웹툰 ដ년>의 영화화 소식에 보여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제작이 중단되었을 때 많은 누리꾼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보여준 재개를 응원하는 목소리를 잊을 수 없습니다.

누군가는 이 영화는 절대 만들어 질 수 없다고 포기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 영화를 꼭 만들고 싶습니다.
2008년에 좌절되었던 이 영화를 2012년이 가기 전에 만들고 싶습니다. 영화ដ년>의 제작을 간절히 바라는 여러분들과 함께 시작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후원과 관심의 열기가 이 영화에 투자하기를 망설이는 영화투자자들을 움직일 것입니다.
영화ដ년>을 완성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 그날까지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지를 바랍니다.
- 영화사청어람 대표 최용배 드림 -
“안녕하세요. 만화 그리는 강풀입니다”
6년 전, 만화ដ년>을 그렸던 이유는 80년 5월의 광주를 알리고 싶어서였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광주를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민감한 내용이라 많이 망설였지만, 감사하게도 ដ년>은 제가 그렸던 많은 만화 중에 가장 뜨거운 응원을 받았습니다.
만화 ដ년>은 연재 당시의 엄청난 호응에 힘입어, 굉장히 많은 영화사들에서 영화화 제의가 들어왔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 한국영화의 흥행기록을 세운 <괴물>의 제작사인 영화사 청어람에 영화화를 허락하였습니다. 영화사 청어람 이라면 ដ년>을 해낼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순조롭게 진행되었던 ដ년>의 영화화는 크랭크인 열흘을 앞두고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제작비를 투자하기로 했던 몇몇 투자사들이 일제히 투자 철회를 했고, 이런 상황이 알려지면서 항간에는‘모종의 외압설’마저 나돌았습니다. 이후로 영화사 청어람은 온갖 방법을 모색하여 다시 영화화를 시도했으나 매번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흘렀습니다.
몇 번의 큰 좌절을 겪으면서 이제 ដ년>의 영화화는 하나의 숙원이 되었습니다.
그간 영화사 청어람이 온갖 역경을 겪으며 얼마나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었는지는 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로 하려고 했으나 상황이 되지 않았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원작자인 저와 영화사 청어람의 관계는 아직도 무한한 신뢰의 관계입니다.
영화사 청어람은 이제 처음부터 다시 ដ년>의 영화화에 들어갑니다.
끝까지 해낼 거라고 믿습니다. 무한한 응원을 보냅니다.
끝내 ដ년>이 영화로 만들어져서 더 많은 분들이 광주를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그 후 이제는 32년. 2012년 3월 26일. 강풀 드림-

Section 2 일 조회수 200만! 매회 2천여 응원글! 강풀 원작 웹툰 “26년”
강풀 원작의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이 지난 후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쳐지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으로 2006년 연재 당시 1일 조회수 200만을 기록하고 매 회 2천여 개의 응원 글이 달릴 만큼 엄청난 관심과 인기를 얻은 작품 입니다.
▶ STORY
1980년 5월 18일.. 그로부터 26년 후,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세계사격대회 은메달리스트 심미진, 광주 수호파 중간보스 곽진배, 서대문경찰서 소속 권정혁. ‘광주 시민군 2세’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세 사람에게 김주안은 모종의 제안을 한다.
보안업체 대기업 회장 김갑세가 마련한 은밀한 장소에서 첫 만남을 가지는 세 사람에게, 김갑세는 이 자리에 모인 ‘목적’을 분명하게 설명한다. 바로 공동의 목적, 5.18 주범을 암살하는 것!
전직대통령의 예우를 받으며 상상하기 조차 힘든 철통경호를 받고 있는 난공불락요새, 연희동 저택으로의 침투는 예상보다 쉽지 않고, 완벽 경호를 뚫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진행한다. 그러나 팀 내부의 갈등과 돌출 행동, 그로 인한 프로젝트의 위기, 점점 좁혀오는 수사망과 좌절되는 암살 시도!
일촉즉발과 같은 상황, 그들의 거사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 CHARACTER
곽진배: 남 33, 광주 수호파 넘버 2, 행동대장
팀의 행동대장. 다혈질이나 정의롭다. 팀에 소속되길 싫어하였으나, 같은 신념으로 모인 멤버들에 대한 동질감을 확인 후, 팀의 리더 격이 된다. 자신이 몸담았던 광주 조직 수호파의 경력을 통해 파워 있는 어쌔신을 보여준다.
심미진: 여 26, 국가대표 사격선수, 저격수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과감, 침착, 냉정한 성격으로 무표정하다. 아버지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복수를 꿈꾸던 중, 주안을 만나 암살에 가담, 팀에서 가장 중요한 ‘저격수’ 역할을 맡게 된다. 팀의 내분이 생기자 독자적인 계획으로 암살을 시도한다.
권정혁: 남 31, 서대문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
주안의 제안을 받지만 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진의 독자적 암살계획을 돕지 못하자 잠적한다. 팀의 외부인으로 유일하게 암살 계획을 알고 있는 자로서, 팀을 위기를 몰아간다.
김주안: 남 26, 김갑세의 비서, 팀 브레인
팀의 브레인. 냉정하고 침착하나 가끔 터프하게 변한다. 멤버들을 규합하여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암살계획을 치밀하게 조직하고, 연희동 측과 접촉하기 위해 경호 로비를 하는 등 빈틈없는 성격을 보인다. 멤버들을 진두지휘하면서 지원한다.
김갑세: 남 46, 대기업 회장
보안업체 기업의 회장. 암살조직의 배후인물. 온화하고 사려 깊은 성격이지만, 결단력 있고 강인하다. 계엄군으로 저질렀던 자신의 죄과를 씻고자 평생을 걸쳐 암살 계획을 준비한다.
마상렬: 남 46, 연희동 측 경호 실장
냉철하고 집요한 성격의 경호실장. 과거 김갑세와 함께 광주 계엄군이었던 그는 충격과 죄의식에 한 때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과오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집권세력을 보호하는 일을 한다. 그 정당성은 점점 더 본인을 파멸에 이르게 한다.
최계장: 남 52, 서대문 경찰서 보완 과장
예리하고 치밀한 조사 끝에 암살조직 내부의 갈등을 알게 되고, 그들을 일망타진하려고 한다. 부하 경찰인 권정혁의 행동에서 이상한 기미를 눈치 챈 성태는 권정혁을 예의 주시하게 되고 결정적 순간에 그를 저지한다.
‘그’: 남 79, 전직 대통령, 5.18 주범
※ 강풀 원작 웹툰 ’26년’ 바로가기 클릭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kangfull26


Section 3 이 영화는 꼭 만들어져야 합니다!
제작 : 영화사 청어람 / 원작 : 강풀ដ년> / 감독과 주연 : 미정 / 개봉목표 : 2012년 11월
▶ 여러분 성원에 힘입어 프로젝트 성공 시, 올 2012년 11월 개봉 목표로 제작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 제작진행에 대한 내용은 언론 및 굿펀딩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하겠습니다.
▶ 이 영화가 무사히 제작되어 수익 발생하면, 일부는 공익을 위해 사회로 환원하겠습니다.응원해주세요!


참여하는 곳 : 굿펀딩(http://www.goodfunding.net)


리워드
영화 26년을 위해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아래의 리워드를 제공해 드립니다.
후원금액 리워드
2만원 고맙습니다! 일반시사회티켓 2매+ 특별 한정 제작 ដ년>영화포스터 증정

- 일반시사회는 영화 개봉 전에 서울 및 6대 광역시, 제주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시사회 일정은 문자 및 이메일로 안내드립니다.
- 영화 포스터는 특별 한정 제작할 예정입니다.
5만원 일반시사회티켓2매+ដ년>영화포스터+DVD+엔딩크레딧증정

- 시사회 티켓 2매, 한정판 영화 포스터와 함께 영화ដ년> DVD와 영화 엔딩크레딧에 후원자님의 이름을 올려드립니다. DVD는 영화 종영 이후 드립니다.



제작사 소개
영화사 청어람(대표 최용배)은 국내 유일의 한국 영화 전문 배급사로 출발, 주요한 상업극영화뿐만 아니라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포함하여 다양한 한국영화의 투자, 배급을 시도해 왔으며 2004년부터 제작으로 영역을 확대하였다. 첫 제작 작품 <효자동 이발사>는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고, 두 번째 제작 작품 <작업의 정석>은 2005년 250만 명의 스코어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이어 200만 관객을 동원한 김수로의 <흡혈형사 나도열>은 한국형 히어로 무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6년 1300만 관객 동원이라는 역대 한국영화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고, 각종 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의 획을 긋는 기념비적 작품 <괴물>을 제작하였다. 국내 흥행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에서도 선전하는 등 글로벌 흥행의 기록들을 달성하였다. 2012년에는 ដ년> <괴물2>와 강풀 원작의 <당신의 모든 순간> 등의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청어람 투자, 배급, 제작 작품
2012년 ដ년><괴물2><당신의 모든 순간> 등 기획
2011년 <괴물3D>
2008년 <사과><순정만화><별별이야기2>
2007년 <해부학교실><꽃미남연쇄테러사건><두 사람이다>
2006년 <괴물><흡혈형사 나도열><양아치어조>
2005년 <작업의 정석><극장전><용서받지 못한 자><별별이야기><엄마> 등
2004년 <효자동 이발사><꽃피는 봄이 오면><빈집><바람의 파이터> 등
2003년 <장화, 홍련><싱글즈><바람난 가족><여섯 개의 시선><선택><동승> 등
2002년 <마리 이야기><결혼은 미친 짓이다><품행제로><죽어도 좋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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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04-19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월욜에 모인 어머니독서회원들과 같이 후원하기로 했는데 20일이 마감인 줄은 몰랐네요.
페이퍼 보고 바로 들어가서 카드결제 했습니다. 시사회는 광주 신청했고요.
독서회원들에게 20일까지라고 예약문자 날렸고, 우리애들에게도 알려야겠어요.

마노아 2012-04-19 10:19   좋아요 0 | URL
역시 행동파 순오기님! 다행히 오늘 아침 메일을 보니 후원금 마감일을 연장했어요.
턱없이 부족한 후원금이어서 걱정했는데 한달 이상 연장되었으니 꼭꼭 성사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영화는 만들어져야 해요..ㅜ.ㅜ

글샘 2012-04-19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월 31일까지... 연장됐다네요. ^^

그 새끼 저격하는 영화, 꼭 보고 싶은데...

마노아 2012-04-20 18:20   좋아요 0 | URL
두번째 단락에 연장 소식 적어놓았는데 못 보셨군요.^^ㅎㅎㅎ
정말 이 영화는 꼭 만들어져야 해요. 기왕이면 결말도 좀 바뀌었으면...;;;;;;
 

  

제 1587 호/2012-04-16

아기에게 뽀뽀하면 안 되는 부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호프스트라 대학의 레비 라이터 청각학 교수는 5년 전 자신에게 찾아온 한 여성의 5살 아이를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 이 아이는 갑자기 한쪽 귀가 멀어 병원에 찾아온 것. 라이터 교수는 1950년대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전 세계의 사례를 조사한 결과 30명 이상의 사례를 찾아냈다.

사례를 조사한 결과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이런 증상이 많았다. 아기들이나 어린아이들은 귀 속 관이 작고 약해 청각이 손상되기 쉽다. 때문에 어른들이 아기 귀에 대고 뽀뽀를 하는 것만으로도 청각이 손상되거나 상실될 수 있다. 뽀뽀를 할 때 발생하는 흡인력이 고막을 끌어 당겨 달팽이관에 상처를 낼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청각 손상으로 아기들이 울어도 부모들은 알아차리지 못해 몇 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청각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Audiology)’ 등에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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