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 So Good 7
이시영 지음 / 시공사(만화) / 2007년 9월
품절


앞표지의 치애, 뒷표지의 시문이 찰칵!

이시영 작가의 특징 하나!
겉 껍데기를 들추면 악동, 패러디 만빵의 주인공들이 꼭 다시 웅크리고 있다는 것!

컬러 그림. 오랜만의 출간임을 인식하고 있는 듯 자기 사진 하나씩 들고 있다.

진지 모드의 시문이(꿈속이다)
이렇게 대범하게 고백할 수 있는 너를, 현실에서도 만들란 말이다, 제발!

학교에서 시은이 빼고 시문이의 진면목을 알아보는 유일한 치애.
하지만 치애도 부끄럽긴 마찬가지.

까칠 시니컬 대마왕 시은이도 쩔쩔매는 그 남자.
당연하지. 이 사람은 저승사자거든...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시문이.
세상에,,,, 클락 켄트도 아니고 안경 쓴다고 못 알아보냔 말이다.
그치만 안경 벗으면 지독히 나쁜 시력으로 저런 표정이 된다는...;;;;

난 강한 자가 '강한 내색'을 (특별한 때에) 할 때 참 멋져 보이더라.
할 수 있음 해보라고!

덕분에 산울림의 '무지개'를 계속 듣고 있다.
들을수록 좋다.
이 노래를 라이브로, 그것도 이시문이, 사랑 고백을 하면서 부른다면....
세상에... 기절하고 말겠다.
행운 고등학교 학생들은 행운에 겨워 모두 장님이었다지.

안경 벗으면 곧 접근금지! 위험경고의 카리스마를 풍기는 시문이.
이땐 렌즈 끼고 알없는 안경으로 위장한 것.

이 사람, 이번 이야기의 하일라이트 제공!
그 존재는 책을 보고 확인하시라!

엽기 치애 가족. 그 정겨움(?)이 너무 부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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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10-03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갑자기 이 만화는 급 땡기네요.
물론 저는 만화는 잘 보지 않지만 말여요. 이 땡김도 순간이려니. 훗 :)
저 위에 악동스런 표정을 보니 너무 귀엽다는 ㅎㅎ

마노아 2007-10-03 17:46   좋아요 0 | URL
히힛, 만화의 세계에 초대하고 싶어요~
악동스런 표정! 딱이죠? 엄청 재밌어요^^ㅎㅎㅎ

비로그인 2007-10-03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왜 다들 아래 입술 가운데가 찢어졌을까요? 쳅스틱을 발라줘요!

마노아 2007-10-03 19:07   좋아요 0 | URL
작가의 로망인가봐요. 건조한 듯한 입술^^ㅎㅎㅎ
눈썰미도 좋은 엘신님!

비로그인 2007-10-04 10:21   좋아요 0 | URL
음..로망이라..저는 안타까워 보이는데..ㅡ.,ㅡ ㅋㅋ

마노아 2007-10-04 10:38   좋아요 0 | URL
눈매나 콧날, 입술 선까지 모두 굵은 선으로 그리는 편인 것 같아요. 이시영 작가가.
유독 가운데 입술 선만 진하니 입술의 주름이라기보다 갈라진 듯한 느낌이 나네요.
새삼스럽게 느낀...
 
프린세스 29
한승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28권으로부터 29권까지의 출간 간격이 짧아서 놀랐었는데 본문 페이지가 조금 짧다 느껴진다.

보통 이정도 가격의 단행본 한 권에 190페이지 정도 들어가는 것 같았는데 170페이지 정도가 들어갔다.  찾아보니 28권은 203페이지다. 확실히 많이 줄어들었다ㅠ.ㅠ

그래도 금방 나와준 게 어디냐!라고 감사하는 중.



컬러 그림이다.  자존심 하늘을 찌르고 능력 출중하나 크게 웃지 못할 신분상의 제약을 갖고 있는 이 사람.  아버지에 비하면 따스함도 아는 사람이라 다행이지만, 어쩐지 그가 앞으로 보여줄 사랑도 가슴 아플 거란 지레짐작이 든다.

이번 이야기에선 프리를 중심으로 그의 기사가 모이고 조력자들이 생겼는데, 단연코 히로의 등장이 멋있었다.  프리의 어머니 비이가 살아있을 적 어린 나이에 이미 첫번째 기사로 도장 찍혔던 그가, 충성의 대상과 정식으로 만나는 장이 되었으니, 어찌 감동이 없으랴.



프리는 열두 살 어린 나이지만, 역경 속에서 자란 탓인지 조숙한 편이다.  비이가 사랑 밖엔 난 몰라! 철부지 타입이었다면, 프리는 '여제'가 될 법한 자질을 벌써부터 보여주고 있다.  알아서, 찾아서 공부하는 능동적인 비이.  멋지다(>_<)



에스힐드가 뭐하고 사는가 했더니만 짧게나마 나왔다.  얼굴을 길게 그려주었는데, 나이 든 티를 내주느라 그런 게 아닐까 싶다. 확실히 세이는 하얀 머리가 되고나서 부쩍 늙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에쉬로부터 무예를 배운 왕자님. 밝고 낙천적인 성격이 얼굴에서 드러난다.  장차 프리와 어떤 관계가 형성되지 않을까 은근 기대 중.

에스힐드가 꼭 죽여야만 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그자가 누구인지 언뜻 짐작이 안 간다.  아버진 이미 죽었고...;;;

설마 토르 왕???

30편이 빨리 나오기를 바라지만, 다음 번엔 좀 더 두껍게 페이지 채웠으면 좋겠다. 이번 편은 페이지가 너무 부실했다고요...;;

대망의 30권 출간이니까 스페셜 이벤트! 이런 것도 있음 좋겠다. 

표지의 그림처럼 금발에 보라빛 눈을 본 적은 없지만 만화 속 단골 설정이긴 하다.  그림으로는 너무너무 예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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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10-02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꾸준히 나와주는게 어딘가 싶어 다행이랄까요? ㅎㅎ

마노아 2007-10-02 09:38   좋아요 0 | URL
워낙에 연재 중단되는 작품들이 많아서 꾸준히 나와주는 것이 최고의 고마움이죠^^;;;

BRINY 2007-10-02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정말 언제적부터 나오던 거라죠? 우와...

마노아 2007-10-02 11:23   좋아요 0 | URL
지금 찾아보니까 99년도 6월에 1권이 나왔어요. 신일숙이 아르미안의 네 딸들이 10년 걸려서 28권 완결한 것에 비하면 빨리 나오는 것 같아요^^ㅎㅎ
 
천일야화 11 - 완결
전진석 지음, 한승희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마지막권 표지다. 양복을 빼입은 두 사람이

제법 잘 어울린다.

색깔도 훌륭하고^^

생각보다 이른 완결이지만 아주 깔끔한 마무리였다.

책장수가(혹은 작가가) 된 술탄과 세하라의 재회. 그리고 이번에는 술탄 샤리야르가 진행시키는 책속의 책 이야기.

인도의 시바신의 현세 재현 아바타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랑에 빠진 시바신(샤리야르)은 찌질이 스토커가 되어 있고,

카마는 인간 세상에 시바신의 사랑을 이뤄주러 온 도우미(세하라)가 되어 있다. 

스토커 시바신의 사랑의 대상도, 그 남동생도, 학교 선배, 교수님 등등 원래 등장인물들이 재밌게 요소요소 들어가 있는데, 이들의 뻔뻔 코믹 얘기가 전체 이야기의 재미를 능가한다.

 

 

 

 

 

 

 

 

 

 



 

 



동시에 둘 사이의

므훗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있으니...

연출이 좋다고 느꼈던 것은, 과하게 보여주지 않고 과하게 설정하지 않아도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준다는 것이다.

(미안한 얘기지만 동시에 읽은 '절정'과 비교되는 부분이랄까.)

 

 

 

 

 



모처럼 등장인물들이 자기 캐릭터 모습으로 한컷에 실렸다. 카리스마 만빵 술탄의 자신만만 미소가 맘에 든다.



그리고 이야기 속에 이야기 하나 더.  이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 B사감과 러브레터 서양판이랄까.



이들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해피엔딩. 덕분에 서태지 노래 heffy end라는 곡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다.  들어보진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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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9 1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29 1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절정 6 (무삭제판)
이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9월
품절


허리가 길게 나오긴 했지만, 옷이 맘에 들어서 찰칵!
이영희 작가는 인체묘사보다 이렇게 옷 입힌 상태의 그림이 더 예쁘다고 생각함.

그리고 이렇게 레이스, 셔링도 너무너무 예쁘다고 생각함.

무삭제판으로 19금 딱지 붙이고 출간됐는데, 이 정도 장면은 애교지.... 사실 여자라고 해도 믿겠다.;;

진이 모습. 모토랑 많이 닮았다.(당연한 거지만.)

이번 이야기에선 이탄의 과거가 안타갑게 서술되었는데, 그 외의 이야기는 너무 충격적이어서 따로 담을 수가 없다.
주인공 새즈장면이 별로 안 나온 것은 섭섭. 모델씬이 특히나 재밌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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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9-28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은 해상도로 찍었더니 그림이 깨져보인다. 클릭하면 '작은(대신 나름 선명한)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쿨럭!)

hunkrey 2008-01-12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스토리 전개를 쪼끔 빠르게 했으면 하는 바램이....
그림으로 라도 만족하니 참을수 밖에요.....

마노아 2008-01-13 00:29   좋아요 0 | URL
전반적으로 내용은 그닥 맘에 안 들구요. 그림은 완소라지요^^
 
신의 물방울 12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두가지 에피소드가 진행된다.  잇세 or 로랑의 위기편 하나, 그리고 시즈쿠와 로랑의 맹활약 정도?

첫번째 에피소드는 조금 식상했다.  음모의 구도가 너무 눈에 환하고 전개 과정도 짚이는 것 그대로였다.
그래도 맘에 드는 그림들이 몇 컷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아마도 재미의 반감은 내 자신이 잇세에겐 거의 호감을 못 느껴서일지도.

두번째 에피소드는 코믹으로 시작해서 진지하게 다음 이야기를 준비하며 끝났는데, 한국인과 한국 요리가 중심이 되었고, 한국을 배경으로 한 내용이 전개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개인적으로 쌍커풀 없는 눈을 선호하는데, 그래서인지 그림상의 한국인의 눈매가 날카로운 것이 꽤나 인상적이고 멋지게 보인다.(실제로는 이렇게 눈이 찢어져 있다면 좀 무서운 인상일지도..;;)

나의 상상으로도 김치와 와인의 조합은 잘 어울려 보이지 않건만, 우리의 주인공 시즈쿠라면 그 안에서도 황홀한 조화를 찾아낼 테지. 이 이야기의 끝은 다음 권에 이어서 보아야겠다.



공항으로 마중 나온 한국인. 작가가 어떤 사진을 참조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생각하고 보니 정말 한국 사람처럼 느껴진다. 미야비와 닮은 얼굴이지만 묘하게 호감이 간다. ^^



멋있어서 한컷 더 찍었지만 사진이 흐리게 나왔다.ㅜ.ㅜ
핸드폰으로 찍기에 맛들렸지만 실력은 여간해서 잘 안 는다. 흑..;;

남대문 시장 전경도 나오는데, 작가가 한국에 다녀간 게 아닐까 싶다.  가깝고 상대적으로 물가 싸고, 자료 조사차 얼마든지 왔을 가능성이 있다.  삼계탕을 맛나게 먹고 돌아간 게 아닐까 나름 상상중. ^^

한국에서의 에피소드가 꽤 재밌었는데, 이 작품에 줄곧 별점 넷으로 인색해하던 내게 별점 다섯으로 올려줄 만큼의 흥미를 돋우었다.

라벨이 떨어진 와인 병을 따지 않은 채(잇세가 못 열게 했다. 흥!) 코르크로 새어나오는 엷은 향만으로 와인의 이름을 맞추어 나가는 게임(?).  시즈쿠와 로랑이 같이 출발했다.  둘이 향기를 음미하며 와인을 추적해 나가는 장면은 그림처럼 아름다웠는데, 아무래도 잇세가 나왔다면 경쟁심이 들었을 텐데 로랑이 나와 있으니 둘 다 순수하게 와인을 즐기는 사람처럼 느껴져서 호감이 상승했다.  그리고 마지막의 그림은 다음 편을 기대하게끔 만들기에 충분한 씬이었으니...



흑백 그림이지만, 컬러 그림으로 인식된다. 아, 미술관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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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9-21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권만 읽었는데 꽤 좋았었다는 ㅎㅎ
완간되면 쉬엄쉬엄 볼까봐요~ :)

마노아 2007-09-21 20:18   좋아요 0 | URL
사실 1권이 제일 재밌었던 것 같아요. 그 다음에는 기복이 좀 있었죠.
12권까지 진행되면서 12사도 중 3개의 사도가 등장했어요. 제대로 장편이 될 것 같아요^^;;;

BRINY 2007-09-21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권인가 12권인가 일본원서 띠지에 '신의 물방울로 한국에서도 와인 열풍!' 그런 내용이 눈에 띄게 인쇄되어 있던 게 기억나요. 신의 물방울이 한국에서도 잘 팔린다니까, 한국팬 서비스(아니면 판매전략??)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한국음식 중에서는 전, 부침개 그런 것들이 와인하고 잘 어울린다는데, 김치는 글쎄요...다음 권 기대됩니다.

마노아 2007-09-21 22:57   좋아요 0 | URL
토미네 잇세도 배용준을 모델로 했다고 하고, 여러모로 한국팬들을 염두에 두는 것 같아요.
나름의 마케팅 전략이기도 하겠지만 기분 나쁘지 않더라구요.
전이나 부침개와 와인이라, 잘 상상이 안 가는데 궁금하네요. 의외의 맛을 느끼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