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어디서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몰라 헤맸다. 

가끔  바보같단 생각을 수도 없이 한다. 

 

어른이 되어도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것은 어린아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음에 조심스럽다. 

한순간에 바보가 되기도 하고 왕따가 되기도 하더라는;; 

어제 세명이 모여서 이야기 하다 보니 누군가를 왕따  시키고 있었는데 이 둔한 나만 모르고 엄청나게 그와 친하게 지내더라는 거다.. 박이화 둔한 것  우리모두 알았지만 그렇게 둔한지 진짜 몰랐다며 한마디 하는데 왜 그리 가슴이 아픈지... 

아무리 그가 말을 막하고 다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같은 뜻을 안고 모인이들이 아니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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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09-16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참 저도 마음이 아파요 님

치유 2009-09-16 20:47   좋아요 0 | URL
바람님..님은 괜찮으세요??
그 이웃들과 괜찮아지셨는지 요즘 님 페퍼를 못 보았네요.

한샘 2009-09-16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배꽃님의 진실한 마음과 모습 이해하고 좋아하는 알라딘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해요^^

치유 2009-09-16 20:50   좋아요 0 | URL
또 헤벌레~~~!
 

 구월이 시작되면서 읽은 책 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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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9-10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마음을 달래기엔 독서도 참 좋지요~~ ^^

치유 2009-09-11 02:23   좋아요 0 | URL
네에~!맞아요.

2009-09-10 0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9-11 0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그림이 너무너무 좋아서 글은 눈에 잘 안들어오더라는;;물론 글도 재미있고 좋았지만 그림들을 더 자세하게 들여다 보며 푹 빠져서 그림책 볼 아기가 없는데도 한세트 사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했던 책이다. 두번째 책 납치 대소동은  살아있는 듯한 삽화들이 특별하게 내겐 더 욱 더 좋았었다.  

 

어리면서도 동생을 잘 돌봐줄줄 아는 이쁜 누나다..김점박이가 빨이 들어와야 할텐데...  어디 갔을까? 

옆집에서 선물한 강아지에게 동생자리를 양보한것은 아닐텐데.. 

 

   

 

 

아이들 처럼 선입견을 버리고  처음부터 모두친구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아.. 

그림이 참 재미있다. 

 난 마음이 정리 안되고 복잡 심란할땐 그림책만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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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2009-08-27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마음이 정리 안되고 복잡 심란할땐 그림책만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져버린다,.

동감동감해요^^

치유 2009-08-28 12:37   좋아요 0 | URL
함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순오기 2009-08-27 0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동생 김점박은 봤어요~~ ^^

치유 2009-08-28 12:42   좋아요 0 | URL
네에 ~!
개집 끌고 따라오던 점박이 찡했지요?..
 

   

 

 

 

 

 

 

  

 

 

 

 

 

  

어제 오후에 읽고 빌리고 한책.   

책을 빌려오면 후회는 거의 안하는데 제목만 보고 빌려온 

 '사소하게 대단하게 별스럽지 않게'는 좀 별로였다.  

내용자체가 넘 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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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8-2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오늘 도서관에서 빌려왔습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읽고 오고, 위대한 개츠비랑 오렌지 1킬로그램 빌려왔습니다.
요즘 고전이 재미있어요~~

치유 2009-08-24 15:35   좋아요 0 | URL
오렌지 일킬로그램은 못 본 책이네요..^^
 

 

둘째녀석이 어제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평소에는 도서관에서  책 정리하는 봉사를 하고 오거나  

한지축제같은 축제때 활동도우미로 가서 봉사를 하고 오더니만은  

이번엔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왔단다. 

복지관에 간다고 하기에 가서 청소 도와주다가 친구들과 빈둥밴둥 놀다가  

시간채우고 오겠거니 했는데 

할아버지들 목욕하는데 도와 드렸단다.  

아이구~! 이 기특한것~~~~~~! 

그렇게 특별한 경험을 하고 왔단 말이지?? 

기특하고 기특해서 뽀뽀해주고 안아주고 엉덩이 토닥여 주고 난리부르스 호들갑을 떨었다.   

사실  성인 봉사자들도 젤 힘들어하는 것이 목욕봉사다..그걸 알기에 더 기특하다. 

 
나름 할아버지들을 보고 많은 걸 느꼈다고 하지만 

 내게 자기 느낌을 이야기해준 것보다 더 충분하게 많은 것을 맘속에 담았으리라 생각한다..   

엄마가 젤 궁금해서 던진 질문 하나

엄마: 할아버지들 한테서 냄새난다고 싫은 내색하지 않았니? 

아들: 엄만~! 내가 애기야?? 그런걸 내색하게?? 안그랬어요오~!

엄마: 울 아들 정말 기특하다..다 컸네.. 

이담부턴 묻지 않아도 쫑알 쫑알  다 늘어놓는다. 

어르신들 목욕끝내 드리고 복지사님하고 나눈 이야기까지 다 해준다.. 

 아이 이야기를 차근 차근 듣다 보니 복지사님이 어린 학생들 세명을 귀찮아 하지 않으시고  

아주  따뜻하게 잘 대해주셨던 듯 해서 더 흐뭇했다. 

아이는 올빼미로도 성장하고,

 클래식과 팝을 너무나 사랑하는 이성적인 사춘기 아이로도 성장하며  

미.드와 영화도 좋아하며 , 

꾸준하게 책도 가까이하는 평범한 사춘기 아이로 잘 커가고 있다.  

그리고 저녁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매운 제육 볶음을 해달라고 주문하곤 그걸 맛있게 먹어주는   

식성 좋은 아이로도 커가고 있다. 

잘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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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8-23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게, 멋지게 성장하고 있어요. 제대로 '성장'이요.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요. 요새는 배꽃님 글이 자주 올라와서 참 좋아요.^^

치유 2009-08-24 15:36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벌써 고추 잠자리들이 하늘을 날고 있더라구요.고마워요.

프레이야 2009-08-24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들, 장해요.
거동 불편하신 분 목욕시켜 드리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요..
잘 자라고 있고 의젓하네요.^^

치유 2009-08-24 15:4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매미소리 요란한 날인데 고추잠자리들이 춤을 추네요.

한샘 2009-08-27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봉사하는 배꽃님과 앤디, 멋져요!!!

김대중 대통령께 아이에게 매를 드는 것이 좋은가 매를 들지 말아야하는가를 물었더니
매를 들 수도 있고 매를 안들 수도 있지만
부모가 모범을 보인다면 그 아이는 잘못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정말 아~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어요.

앤디의 기특한 모습에 저까지 뿌듯해져요~~~

치유 2009-08-28 12:41   좋아요 0 | URL
맞아요. 아이들 키우며 정말 많이 공감하곤 해요.
먼저 부모가 모범이 되야한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