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건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네. 건물은 보기에 아름다워야 할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편리해야 하고 또한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이 아늑하고 편아한 기분이 들어야 한다고 말이야."-24쪽
가우디가 창밖의 나무를 스승으로 존경한다고 말한 것은 빈말이 아니었다. 가우디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의 뿌리는 자연이라고 믿었다. 아주 옛날에 신이 하늘과 땅과 사람을 만들었으니 세상의 뿌리는 바로 신이 창조한 자연 속에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가우디는 이런 식의 창조 작업이 지금도 인간을 통해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우디는 신과 협력하여 신의 뜻에 맞는 건물을 짓고자 했다. 그것은 바로 자연을 닮은 것물이었다.-42쪽
'저는 건물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연은 우리의 뿌리이고, 우리는 자녀의 한 부분이 아닙니까?그러니까 집이나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자연과 하나가 돼야 하죠."-53쪽
"우리가 법을 어긴 것은 건물을 좀 더 높게 지어서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었네. 아름다운 건물을 지어서 바르셀로나를 예술적인 도시로 들고자 한 순수한 마음이었다고."-112쪽
`나는 요셉과 마리아와 예수님께서 이루었던 성가족을 꿈꾸었어요. 그분들이 보여 주었던 포근한 사랑을 누리고 싶었지요. 그러나 나는 가정을 이루지 못했어요. 하느님께서 나에게 특별한 일을 맡겼거든요. 나의 모든 인생을 성가족 대성당에 건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지은 잘못을 뉘우치고 사랑하며 살게 하고 싶었어요. 성가족 대 성당을 보는 사람들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할 있수있도록 나의 모든 것을 바쳤어요. 나의 꿈, 나의 희망, 아! 성가족 대 성당, 성가족의 사랑이여.`-1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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