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편견은 계급을 통해 깊게 분열된 사회의 본질적인 면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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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성매매인권단체 이룸 십주년을 맞아 달력을 구매했는데

또 다른 곳에서도 달력들이 마구 들어왔습니다 ^^


그래서 모처럼 연말 이벤트 갑니다~


올해 읽은 최고의 책에 딱 한문장만 골라서 댓글에 달아주십시요.


세분께 아래 달력을 보내드립니다.


발표 12.15일 월요일에 하겠습니다 ♥


웹사이트 : http://www.e-loom.org/notice/426


예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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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14-12-11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아이가 그토록 슬프게 울었는데 세상이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건 너무 잔인해요.(222)

한입 코끼리를 읽는데, 마음을 툭! 치더군요. 꿈쩍도 하지 않는 건 세상,이라고 타자와 시키며 회피하고 있는 나를 돌아보게 해서요.
연말 잘 지내세요 ^^

무해한모리군 2014-12-11 14:10   좋아요 0 | URL
너무 멋진 한문장이네요 chika님.

네 저 꿈쩍하지 않는 세상에 제가 있다고 생각하니 슬프네요.

탄산수 2014-12-11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지도(direction)는 방향전환(re-direction)이다

새해를 맞이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내스스로를 어디로 이끌어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볼수있는 짧은 문장이었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14-12-11 14:56   좋아요 0 | URL
처음뵙습니다 탄산수님.

요즘 저는 누가 답을 딱 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새로 일을 시작해야할때라 이런저런 고민이 많네요 ^^

탄산수 2014-12-11 15:21   좋아요 0 | URL
넵 저도 반갑습니다!! ˝화제의 소식˝ 눌러서 보다가 이 글 발견하구 댓글달았어요 ㅋㅋ
누군가 이러저러한 일이 생길거니까 준비해 라고 알려준다면 조금은 더 편해질거 같기도 하네요 ㅜㅜㅋㅋ 연말 잘보내시구 2015년도 잘 맞이 하시고요!!

라로 2014-12-11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으로도 배송 가능하면 참여하고~~~ㅋ

무해한모리군 2014-12-11 14:55   좋아요 0 | URL
까짓거 미국으로 배송합니다 ㅎㅎㅎㅎ

라로 2014-12-12 04:56   좋아요 0 | URL
아이고 진짜요?ㅎㅎ 그럼 일단 참여 해볼까요?? 그러면 셤 끝나고 골라볼게요~~~~ㅎㅎㅎ

머큐리 2014-12-11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참여는 하지 않고 그냥 안부만 전합니다~~^^
걍 보고싶다고만 전할께요~~ ㅎㅎ
읽은 책이 너무 부실해서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하지 못한다는...^^;;

무해한모리군 2014-12-11 17:38   좋아요 0 | URL
머큐리님 상황을 보십시요. 참여자가 없어요. 재미없는 책으로라도 참여해주세요 ㅎㅎㅎ

라로 2014-12-17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땅의 부시같은 사람들이 생각나서요,,, 우리나라에도 그런 인간들이 많죠;;;;
자신의 실패에 대해 무엇 하나 책임을 진 적이 없는 남자. 돈만 있으면 바보도 주인 나리임을 여실히 보여준 남자. 왜 책 읽고 이야기하는 능력이 초등 학생 수준인, 지성도 재능도 근면함도 노력도 결여된 남자를 그 자리에 앉히려 하나˝,,,,,---요네하라 마리 여사가 George Bush에 대해 한 말인데 참......그렇죠!!!

라로 2014-12-17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제가 올해 최고의 문장으로 뽑은 것은 따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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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지 대상을 가려내는 것보다 징수 대상을 포착하는 것이 훨씬 쉽다. 

 지역운동이 어렵다고 한다. 물론 예전에도 어려웠겠지만 요즘 서민들은 이곳저곳 떠돌아다닌다. 직장따라 학교따라 전세집따라 흘러흘러간다. 예전 어느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던 시절처럼 저집에 연기올라오나 보다가 쌀가마 가져다주는 식의 복지는 이제 불가능하다.


 연말이 다가오고 복지공무원들이 하는 일을 보면 엄청난 수급대상권자들의 소득 재산 자료를 살펴서 수급권여부를 판단한다. 우리 회사로도 소득자료를 삭제해주면 안되냐는 일용직분들의 안타까운 전화가 종종 걸려온다. 내 맘대로라면 그 몇 십만원 정말 지워주고 싶다. 다른 한편으론 그 공무원도 안타깝다. 그거 하자고 긴세월 복지학 같은걸 공부하지는 않았을테니 말이다.


 세금을 걷어들이는 것과 복지대상을 찾는 것중 쉬운 쪽은 당연 소득포착이다. 요즘 세상에 돈을 현찰로 뽑아다 주는 경우는 거의 없을테니 당연히 기록이 남는다. 이 소득에 세금을 붙일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과연 저사람이 나라에서 도와줘야할만큼 곤궁한가'를 판단하는 것보다 훨씬 쉽지 않겠는가.


2. 이것은 사실 보수집단에서 말하는 작은 정부에도 더 어울린다. 

 1과 연계해서 더 쉽기 때문에 더 적은 인원으로도 가능하다. 더불어 헌법에 보장된 최소한의 생계(보육포함)에 대한 보편복지를 추구한다면 한층 더 적은 인원으로도 가능하다. 복지공무원들은 추가적 복지 요구가 있는 곳에 집중할 수 있고, 이는 복지서비스에 대한 만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3. 보편 복지로 가는 것만이 나쁜 일자리 문제, 대학서열화 문제 등에 대한 답이다.

 미생이라는 드라마에 '회사는 전쟁터다. 그러나 회사밖은 지옥이다'라는 문구를 봤다. 회사에서 밀려나는 순간 다음이라는 것이 없기때문에, 멀쩡한 직장에 정규직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삶이 지옥으로 변하기 때문에 회사에, 학교에 우리는 온힘으로 매달린다. 다음은 없다.


 서울대를 없앤다고 교육정상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당연하게 정규직의 해고를 쉽게 한다고 비정규직 처우가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나쁜 일자리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쁜 일자리에 사람들이 취직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서 기본소득과 보편복지 이야기는 시작된다. 


===================

귀농과 생협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쓰고 싶다.

이 땅에서 나는대로 먹어줘야 농업이 산다는 주제로. 

현재의 서민증세 부자감세에 덧붙여 이야기할 지점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일하러 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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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8 1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4-12-08 18:51   좋아요 0 | URL
네 맞습니다. 탈세가 세테크가 되는 세상에 저희는 살고 있지요. 한걸음 더 나아가서 불법을 해도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세상이지요. (아니 오히려 동경하나요?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것을 보면) 돈이 없으면 어떤 사회적 안정망도 없이 절벽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그런 의식이 강화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더 기본적인 삶은 어떠한 경우에도 유지되게 하는 것, 두번째 기회가 가능한 사회로 가는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인간사가 정의와 무관하다는 걸 발견하게 될 때마다 씁쓸하다. 아이가 자기를 덜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에 들려고 더 노력한다거나 어릴 때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이 연인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반대였으면 얼마나 좋을까.(중략) 그런데 불행히도 인간사는 정의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기독교나 불교 같은 종교들은 정의의 실현을 사후 또는 내세로 미룬 게 아닐까 -78쪽

비록 우리가 나약한 어린아이로부터 비롯되었다 해도, 부모가 우리에게 부과한 그 굴레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희망을 나는 거기에서 보았다. -83쪽 영화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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