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씨 Ce'Ci C형 2013.7
쎄씨 편집부 엮음 / jcontentree M&B(월간지)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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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예쁜 우산에 홀릭하는 경향이 있나보다. 오늘, 아이가 있는 엄마에게 이 잡지를 선물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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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1食 - 내 몸을 살리는 52일 공복 프로젝트 1日1食 시리즈
나구모 요시노리 지음, 양영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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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한 끼 먹는 것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사는 길임을 말하기 위한 책은 아닌 것 같고, 우리가 통념으로 갖고 있는 건강 상식들을 다른 각도에서도 볼 수 있게끔 하는 책인 것 같다. 또한 독자층을 한정시킬 필요가 있는 책. 유아 성장 청소년기 제외하고!!! 성인부터 노년층에게나 해당될 법한 식단을 말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저자의 연배 앞뒤로 플러스마이너스 20살의 연령대에게 해당될 듯. 

 

 읽은 지 좀 지난 다음 책을 들추니, 공복에 차나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는 부분부터 쩍 벌어진다. 유일하게 따로 접어놓은 페이지이다. 이 책에서는 아니지만, 공복에 우유도 마시지 말라고(아침에 마시는 우유는 졸음을 가져 와서, 학업이나 업무에 지장이 있다고 한다.)  들은 것 같은데, 아침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게 좋을지 이 책을 다 읽은 상태임에도 확신은 안 서는데,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은 됐다.

 

아침 먹는 둥 마는 둥 점심 먹는 둥 마는 둥  저녁은 잘~~ 먹는 식단을 이틀쯤 했고, 회식이다, 점심 약속이다 해서 물리적으로 계속 지키기는 어려워졌지만...

 

이틀여 실천하고 내린 바로는  1일 1식을 확실하게 지키지 않는 이상은 위장을 버리기 딱 알맞다 하는 것.

 

그럼에도 저자가 단호하다 싶을 만큼 강하게 설파하는 내용을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것은 의사로서 국제 안티에이징 의학회의 명예회장 직함까지 갖고 있다는 육갑(?) 아닌 환갑의 그가, 몸소 실천하여 더 젊어진 외모로 건강하게 살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랄까. 이것은 뭐랄까 라식 수술을 하러 갔더니, 수술 집도 안과 의사가 안경을 쓰고 있으면 어쩐지 수술을 받기 싫어지는 것과 같은 맥락이 될 것이다. ^^

 

다음은 밑줄 친 부분들..

 

미국인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는 육류나 유제품, 설탕이 가득 들어 있는 디저트를 우리보다 5배나 더 섭취한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유방암 발생률도 5배, 전립선 암에 걸릴 확률도 5배나 높다. 그만큼 단 음식은 주의를 해야 한다. 혈당치를 급격히 상승시켜 몸을 망가뜨리는 설탕 섭취는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음식을 계속 먹으면 인체는 고혈당 환경에 어떻게든 적응하려고 한다. 즉, 아무리 단 것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을 획득하려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고혈당은 먼제 췌장에 대해 강력한 공격을 감행한다. 췌장의 랑게르한스섬 베타 세포를 파괴하는 것이다. 베타 세포는 포도당을 에너지로서 세포에 흡수하는 작용을 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이다. 인슐린이 계속 작용하면 혈당치가 내려가는 대신에 내장지방이 점점 쌓여 살인 찐다. 이를 막기 위해 베타 세포를 파괴하여 살이 찌지 않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병에 걸리면 다음 표적은 포식기관이다. 음식을 섭취하는 기능이 좋으면 점점 더 먹게 되고 살이 찐다. 이 때문에 포식기관을 공격해서 살이 찌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공복을 깨달은 위장에서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그렐린의 어원은 영어의 ‘grow'즉 성장을 뜻한다. 그렐린은 공복으로 자극을 받은 위점막에서 분비된다. 이는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하여 식욕을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 그리고 동시에 뇌하수체에 작용해서 성장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성장 호르몬의 다른 이름은 ‘회춘 호르몬’이다. 배가 고파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면 회춘 호르몬이 분비되어, 당신은 점점 더 젊고 매력적으로 변해갈 것이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난다고 서둘러 밥먹지 말고, 잠시동안 성장 호르몬으로 인해 발생하는 회춘의 효과를 즐기라고 한다.


시르투인 유전자는 다른 명칭으로 장수 유전자라고 하는데 이 유전자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한 가지 필요한 조건이 바로 ‘공복’이다. 하루 한 끼 식생활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도록 해보라. 그러면 이 시르투인 유전자가 체내의 유전자를 순식간에 스캔하여 손상입은 곳을 회복시켜 준다.

노화든 암이든, 그 원인은 유전자 이상이다. 이는 곧 하루 한 끼 식생할로 회춘은 물론 암까지 예방할 수 있다.


착한 호르몬이 지방을 연소시킨다.

배가 고픈데도 음식물이 들어오지 않으면 우리 몸은 어떻게 반응할까? 뱃속에 축적되어 있던 내장지방을 분해하여 영양으로 변환시킨다. 내장 지방은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쉽게 연소되지 않는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글리코겐이라는 당을 가장 먼저 소모시켜서 운동을 한 후에는 저혈당이 되어 배가 고프고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하루 한 끼 식생활을 시작하면 배가 고파져서 혈중 콜레스테롤이 줄기 시작한다. 콜레스테롤은 성호르몬의 원료이다. 특히 콜레스테롤에서는 신장의 바로 위에 있는 작은 장기에서 분비되는 ‘안드로겐’이라는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크게 늘어난다.

디저트와 술은 비싼 걸로 조금만 - 술을 마신다면 집에서 마시지 말고 밖에서 마실 것을 권한다. 그것도 일부러 가격이 비싼 술을 골라 마시자. 비싼 술을 마시면 자신도 모르게 가격에 신경을 쓰게 되고, 그것이 적당히 주량에 제동을 걸어주는 것이다. ...절대로 싸구려와 타협하지 말란다.

 

싫은 일에 좋은 일을 끼워 넣자 -  꿈의 내용 자체는 엉터리이지만, 꿈에 나오는 것들은 모두 자신이 결험한 일들의 단편이다. 즉, 수면 중에 해마에서는 불필요한 기억들을 제거하고, 필요한 것들은 남기는 분류 작업이 이루어진다.

 

틀에 박힌 생활의 위대함 - 매일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한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몸을 움직인다.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않고 전체를 파악하고 감성으로 판단하겠다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동물은 무익한 살생을 하지 않는다 - 벼를 먹는 메뚜기는 해충이고 메뚜기를 잡는 거미나 사마귀는 곤충이라고 한다. 이는 완전히 인간 중심적인 사고방식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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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3-06-03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괜찮았나봐요, 별 다섯개 주셨네요~ ^^
그런데 저는 일본 자기개발서는 영 체질에 맞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1일1식이라니, 아무리 생각의 전환을 하려해도 역시 거부감이... ㅠㅠ

하지만 밑줄 친 부분들은 공감되는 곳들이 있네요~

오랜만이세요, 잘 지내시죠.. 이카루님

icaru 2013-06-04 13:30   좋아요 0 | URL
아~ 마고님~~~~ 닉네임이 다시 돌아오셨어요~ 그런지 한참인데 제가 또 간만이라 늦게 알아챈?? ㅎ
별다섯은 전, 웬만하면 다 별 다섯이거든요.. 게다가 늘어난 뱃살을 어떻게든 빼야 할텐데 라는 염원과 책이 지향하는 바가 맞닿은 지점이 있어서인가 참 잘 읽히긴 했어요 ^^
근데 마고님~~ 잘 지내고 계셨지요? 바쁘게 그리 지내고 계셨던듯 ^^

2013-06-04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천 개의 공감 - 김형경 심리 치유 에세이, 개정판
김형경 지음 / 사람풍경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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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의 일이다. 중3 담임인 동생은 이미 방학이 시작되었어도 마음은 그닥 홀가분하지 않아 보인다. 입시에서 떨어진 아이들의 원서를 써 주어야 하는 것도 그렇고... 어느 날인가는 수심이 얼굴에 가득해서 물어보니 한 아이의 아버지가 자식이 입시에서 떨어지면 다른 지역에 다시 지원하지 않고, 아예 고등 학교를 보내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댄다. (이 아버지는 딸아이가 공부를 못한다고 애를 심하게 때려서인지, 아이에게는 멍이 가실 날이 없으며, 어딘가 늘 멍하니 정신을 놓고 있거나 속없이 배시시 웃는다고 한다.)

그 동안은 아이의 어머니와 상담을 했었는데, 지난 신정에는 집에 방문한 친인척들을 등에 업고 엄마가 넌지시 ‘딸아이가 다른 지역에 원서를 넣어야 할 것 같다고, 이 지역(과천안양)에 넣으면 떨어질 거라고 선생님이 전하더라’는 말을 했었나보다.

그러자 되려 친인척들 다 보는 앞에서 아이를 뺨과 몸을 무차별적으로 때리기 시작했다고. 그러면서 만약 아이가 선생님이 하는 말과 달리 학교에 붙기라도 하는 날엔 떨어질거라고 말한 담임도 가만 놔두지 않겠다고 했단다.

 

동생은 이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하여, 아이를 고등학교에 보낼지 고민하였다.


“아버님, 정신 분석가에게 상담 한번 받아 보시라고 해.”


딱! 이 말을 해 주고 싶었다.


비단 이 아버지만의 특별히 앓고 있는 질환이라 그런 게 아니고 모든 인간들에겐 마음 관리가 필요하고 자기 치유의 경험을 여러 차례 갖는 것이 중요할 터. 게다가 이 경우 딸과 아내의 관계까지 두루 행복*불행이 엮여 있지 않은가.


아이는 부모로부터 그토록 폭력적인 일을 당해도 분노를 표출하지 못하고(아버지의 학대를 회피하기 위해 가출을 하고 무단결석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분노를 참고 마음 깊숙이 억누른다. 분노를 품고 있기가 너무 고통스러우면 아예 분노가 있다는 사실조차 의식에서 지워버린다.


사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그런 분노가 있다. 이런 분노 때문에 아이는 전적으로 무력하고 의존적이며 미숙한 생존법을 가진 성장기를 보내게 된다.


내면의 분노는 분석 치료의 출발점 혹은 중점에 두어야 하리라는 생각이다. 내면의 그 분노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질은 판이하게 달라지니까.


 

억압된 내면의 분노는 생의 에너지를 앗아가며, 일하는 분야에서 능력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게으르고 무기력한 일상을 영위하거나, 타인을 의심하고 세상을 믿지 못하거나, 냉소적이고 신경질적인 말투를 갖거나, 자신과 무관한 일에서 이유 없이 화를 내는 이유가 된다. 무엇보다도 가장 믿을 만한 사람에게 표출되어 친밀한 관계를 망가뜨리곤 한다.


 

이 책은 분노를 해결하는 방법을 의식적으로 행하는 단계를 보여 준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표현하기 그 단계 다음으로 타인에게 표현하기, 타인에게 표현하기의 좋은 예로 텔레비전 토크쇼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자신의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눈물을 흘리는 이들을 들었다.


모든 인간은 얼룩덜룩하고 울퉁불퉁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불안하고 부족한 존재이지 않은가. 때로는 ‘좋은 사람’이라는 자기 이미지를 적극 포기할 줄 알아야 하고, 순진하고 순수하다는 것이 반드시 좋은 일은 아니라는 것도, 또한 우리가 생각만큼 긍정적인 존재는 아니기에 우리의 부정적인 면을 성숙한 자아가 알아차리고 돌봐줄 필요도 있다. 내면에서 시기하고 분노하는 마음은 성장기에 상처 입은 어린 자기라고 하니까.


내가 나인 것이 좋아야겠다. 주변 정리정돈을 잘 못해도, 엄마 노릇 제대로 못해도, 직장에서 유능하지 못해도 괜찮다. 설령 남들로부터 비난이나 비판을 듣더라도, 남들이 하는 그런 종류의 얘기는 대체로 그들 내면이 투사된 현상이거나 그들의 시기심일 뿐인지 모른다고도 생각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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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 - 진짜 내 삶을 찾아가는 일곱 여자 분투기
하이힐과 고무장갑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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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질하다가

찌를 보기도 졸리운 낮

문득 저 물속에서 물고기는

왜 매일 사는 걸까.

 

물고기는 왜 사는가.

지렁이는 왜 사는가.

물고기는 평생을 헤엄만 치면서

왜 사는가.

 

낚시질하다가

문득 온몸이 끓어오르는 대낮

더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중년의 흙바닥 위에 엎드려

물고기 같이 울었다.

                                                                                              <낚시> 마종기

 

마흔이 되었다. 마흔이 되기 석달 전이나 지금이나 특별히 달라진 일과를 보내고 있지도 않고, 터닝포인트가 될 만한 계기 같은 것도 없어서, 그저 마흔이 되었구나 서른이 되었을 때보다 어딘지 더 쓸쓸하다, 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에는 생각도 안 하고 사는 것들에 대해 반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우리 엄마. 요즘 모친과 나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 있는 대화 한 토막은 이것이다.

"니 살림이고, 니 새끼인데, 니가 해야지!"

유순하셔서 모진 소리를 못하시는 우리 엄마가 나에게 저 말을 하기까지 앞전에 내가 뭐라 퍼부었을지는 애키우고 살림하는 알만한 분들은 상상이 되리라. 부끄럽다.

 

가끔은 잘 모르겠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좋은 사람이지 나쁜 사람인지를 구분하자는 것이 아니고. 아주 디테일하게 남들에게 비춰지는 내 모습 같은 거. 내가 생각했던 거하고 다른 부분을 듣게 되는 것 같아, 당황한 적이 있었다.

 

얼마전 대하기 어렵지 않은 윗상사분께 들었던 말은

"자기는 생김새와는 달리, 다혈질이더라. 마음이 급해서 말까지 버벅댈 적이 있어."

또 얼마전에 들었던 위와는 상반된 말은 아이 방과후 축구 친구 엄마에게서 들었다.

"말씀을 천천히 하셔서, 고상해 보이셔요. 믹스커피도 안 마시고, 다기 세트 갖추고 허브차 즐기실거 같은데,,,, 믹스커피를 좋아하신다구요??"

 

자기를 잘 아는 섬세한 사람, 무감동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마흔에와서야 그런 생각을 한다. 거참..

 

인생은 일, 가족, 건강, 친구, 나 자신이라는 다섯 개의 공을 공중에서 돌리는 것과도 같다고 했다. 그 중에서 일만이 고무공이고, 나머지 유리공이라고 한다. 나한테도 과연 그랬나...

 

이 책에는 일곱명의 작가가 있었지만, 그 분들 글 모두 반짝반짝 빛났지만, 그 중에서도 달나무 님 글이 공감대가 넓게 느껴지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자전적인 글들이기 때문에, 뒤에 두세줄 나온 작가 약력을 본다.  졸업 후 적성 따지지 않고 할 수 있는 무엇이든 했고, 여러번 직장을 옮겨 다니다가 결국 아이들 학습지와 동화를 만드는 출판사에 정착 10년을 일하셨다고 한다. 지금은 직장을 그만두시고,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살고 싶은 문학 중년(?)으로서 두번째 인생을 준비하고 계신다고. 역시나 겹치는 부분이 많았어. ㅎ

 

그 분이 새로운 일을 찾기 위해 고심할 때, 아이가 있는 엄마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자신이 그나마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이와 관련된 일이기에, 독서 지도사,를 그 다음은 자기주도 학습 코치 자격증을 따겠다고 결심하였단다. 아침에 일어나 매일 온라인 강의를 들었는데, 강의 중 특별한 과제가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버킷리스트로 일컬어지는 자기가 일생동안 하고 싶은 일 100가지. 적는 것. 어쩐지 그 리스트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훤히 보일 듯 하다. 내가 원하는 것들이 나를 말해 주는 법.

버킷리스트를 컨닝하는 것도 용납된다면, 여기에 내 버킷리스트에도 담고 싶은 것은

 

-죽기 직전에 장례식 미리해 보기(모리 선생님처럼)

-능수능란한 운전 솜씨.-어디로든 달려갈 수 있는.

-내 스스로 공부하여 아이들 영어공부 시키기.

-독서 치료사 자격증 따기

-아이들과 가족 연주회 해 보기

-배우는 것 두려워하지 않기

-남편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취미 만들기

-매년 도서 읽고 서평 100개 쓰기

 

첫번째 항목은 일회성이라 꼭 할 수 있게 만들면 될 것 같고, 나머지는 나 스스로 신세 볶아얄 듯 끝에서 두번째 남편과 공유하는 취미 만들기는 지금은 obs 채널 전기현의 씨네 뮤직을 시청하는 것인데, 이 또한 남편의 주말 특근으로 함께 못할 때가 많다. 그 밖에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지 고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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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3-04-01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런 종류의 책 좋아하는데,,,ㅎㅎㅎㅎ
그나저나 이제 마흔이시라구요!! 마흔이 지나 쉰을 바라보는 제겐 님이 지금 한창때로 보여요!!!ㅎㅎㅎㅎ 마흔도 안 바래요,,,더도말고 5살만 젊었으면 좋겠어요,,,하지만 그런 마음은 늘 영원할테니 지금 최선을 다 해야지 다시 다짐하게 되네요~~~^^
저는 님의 버킷리스트에서 따라하고 싶은 것은
-남편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취미 만들기(남편과 저는 영화보기기 취미지만 몸으로 하는 취미를 만들고 싶어요.)
-아이들과 가족 연주회 해 보기(아이 둘은 연주회가 되는데 해든이 악기 시작하면 함 해보고 싶어요.)

저는 운전을 배운 것을 참 잘했다고 생각해요,,날개를 달은 것 같아요,,,꼭 운전 솜씨 좋아지셔서 날개를 다시게 되시길~~~.^^

icaru 2013-04-02 13:36   좋아요 0 | URL
ㅎㅎ 나이가 무슨 대수겠나요 나비님처럼 발랄하고 우아하게 ~~
저도 이런 책 좋아하거든요 십오륙 년 전에 정기구독해서 열심히 보던 이프 라는 잡지를 읽는 기분이랄까요 ㅡㅡ 와 운전 날개를 다셨다니. ㅋㅋ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는 길은 타고나는 걸까요 숙련된 시간 뒤에 따르는 수순 같은 걸까요?
나비 님 댁은 해든이만 악기 배우면 정트리오 부럽지 않겠어염 ㅋ

2013-04-01 14: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4-03 2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4-11 0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4-14 15: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4-19 17: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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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3 1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예화로 푸는 공감교수법 - 수업집중의 전략
차갑부 지음 / 교육과학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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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강의를 위한 교수법 관련, 좋은 자료. 소통과정으로서의 강의가 제일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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