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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마이어로위츠 Joel Meyerowitz ㅣ 열화당 사진문고 26
콜린 웨스터벡 지음, 신가현 옮김, 조엘 마이어로위츠 사진 / 열화당 / 2005년 4월
조엘 마이어로위츠는 로버트 프랭크와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의 전통을 이어받아, 뉴욕의 거리에서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찍었다.
우연히 벌어지는 사건들을 포착한 그의 사진은 삶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유머를 지니고 있다.
"젊은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던 1960년대초 무렵, 그는 오번가를 바삐 걷는 쇼핑객과 관광객, 회사원 들의 무리를 사무실의 창문 너머로 바라보곤 했다. 그러다가 그는, 어느 날 자신이 점심 시간이 지난 후에도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는 그런 상상을 하곤 했다."
"젊은 사진가들이 세상에 대한 탐구를 시작할 때, 그들이 동원하는 요령은 대부분 똑같다. 그 중 하나가, 이미 형성된 프레임 안에 놓인 대상이 있다면, 그 대상은 이미 사진의 구도가 잡힌 것이다. "
이 사진은 움직이는 차 안에서 찍은 것이라 한다.
"업어 준다는 데 어느 누가 걷겠는가?"
아이가 아니고 푸들~
"하얀 구름이 창살 쳐진 유리창 너머로 천천히 흘러가고 있다. 죄수처럼 창살에 갇힌 것은 구름일까. 아니면 우리일까."
이 사진도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것이라 한다.
"나는 오토바이를 탄 이 남자의 뒤를 쫓아 한 블록쯤 달렸고. 음산한 뉴욕의 어느 길 모퉁이에서 결국 그를 따라잡았다. "
"우리는 어느 곳을 가든 관심을 끄는 장소와 대면하게 된다.부드러운 빛이 감도는 주택, 그늘진 오솔길, 정원, 고가도로 등, 일터로 가는 중에도 이런 것들을 볼 수 있다. 심금을 울리는 모든 것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