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헤엄이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5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5
레오 리오니 지음,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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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물고기들의 공동 이동작전.

으뜸이는 큰 물고기들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지혜를 짜낸다. 작은 물고기들이 큰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 이동하면 큰 물고기들이 감히 먹이감으로 생각하지 못한다. 그래서 자유롭게 이동하게 된다. 으뜸이는 빨간 물고기 사이에서 유일하게 검은 물고기 큰 물고기의 눈동자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책은 내용도 친구의 우정, 협동심을 나타내고 그림도 정말 좋다. 수채화 물감으로 그리고 도장으로 찍은 듯한 그림은 만화의 그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른 질감을 준다. 아이와 그림을 보며 미술 공부도 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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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바람 2009-10-29 0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번이나 추천을 받다니 내가 쓴 리뷰중에 최고다.감사합니다.
 
그건 내 조끼야 비룡소의 그림동화 24
나까에 요시오 글, 우에노 노리코 그림,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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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짜주신 조끼... 정말 멋지다.

그 멋진 조끼를 친구들이 모두 입고 싶어한다.

그래서 착한 인물들이 그 조끼를 서로서로 사이좋게 입어본다.

하지만 친구들의 체격에 따라 점점 늘어난 조끼는....

생쥐, 오리, 원숭이, 물개, 사자, 말, 코끼리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차례차례 등장하여 아이들의 관심을 유발한다.

그리고 작은 조끼가 점점 늘어나 결국 생쥐가 못 입게 되었어도 화내지 않고 좋은 놀잇감으로 사용한다.

아이들의 사회성을 높여주고, 부피의 변화를 알려주는 좋은 동화책이다. 글도 적고, 같은 글이 계속 반복 되어글도 금방 깨우치게 하는 책이다.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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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니콜라이 포포프 지음 / 현암사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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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설명하기 힘든 전쟁과 갈등에 대해서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글자는 한 글자도 없다. 다만 개구리와 생쥐가 나와서 평화롭던 그들의 들판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이 황폐해지는지 단순하게 나타낸다. 아이들이 그림을 보면서 작은 이기심이나 욕심이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오는지 생각하게 한다.

남자 아이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그냥 폭탄이 터지고 신발 탱크를 타고 하는 가시적인 것을 좋아할 수도 있지만 엄마가 옆에서 조금만 이야기해주면 금방 이야기의 핵심을 찾게 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도 그림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전쟁을 다룬 작품을 감상할때 도입시에 이 작품을 보여주면 전쟁에 대해 상기할 수 있고 배경지식을 쌓게 할 수 있다.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소설<흰종이 수염>이나 희곡 <들판에서>를 배울 때 텍스트 연관성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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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열 마리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70
퀸틴 블레이크 글, 그림 | 장혜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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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책 날개를 달아주자>에서 추천한 도서이다.

3,4살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네버랜드 책이라서 글이 많지만 글을 읽지 않아도 페이지 마다 앵무새를 찾는 재미가 솔솔하다.

뒤퐁교수님의 앵무새들은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이 너무나 지루하다. 그래서 열 마리의 앵무새들이온실에서 탈출을 감행하고 교수님의 집 이곳저곳에 숨게 된다. 거실에도, 부엌에도, 침실에도, 화장실에도 숨지만 독자들은 찾을 수 있는데 교수는 바보같이 못 찾는다. 아이들은 엄마보다 더 빨리 숨어 있는 앵무새를 찾을 것이다.

숨바꼭질하듯 술래잡기 하듯 재미있게 수를 세면서 1부터 10까지 연습을 할 수 있다. 

앵무새들은 개구쟁이 정말 정말 잘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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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
백희나 글.사진 / 한솔수북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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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배가 고플때 구름을 보며 빵을 생각할 것이다.

하늘의 구름 모양을 보며 솜사탕이나 닭고기, 피자, 하얀 떡을 생각할 수도 있다.그리고 구름처럼 두둥실떠다니고 싶다고 자유롭고 싶다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이 그림책은 여기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상상력을 펼쳐서 정말 밀가루에 구름을 넣어 이스트를 넣어 45분 오븐에 구워 구름으로 빵을 만들어 먹는다. 정말 맛있게 말이다.구름을 식재료로 활용한다.

그래서 엄마랑 동생이랑 이빵을 나눠 먹고 정말 구름처럼 두둥실 떠 다닌다. 그리고 고생하시는 아빠를 위해 빵을 가지고 가서 아빠에게 드린다. 만원버스에서 고생하시던 아빠는 구름빵을 드시고 두둥실 날아 회사에 가게 된다.

구름에대한 아름다운 생각, 그리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 나타난 예쁜 그림책이다.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림이 고운 오래도록 간직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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