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유령들의 저녁식사 - 친구와 함께보는 그림동화 6 친구와 함께보는 그림동화 6
쟈끄 뒤케누아 지음 / 사계절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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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림만 보는 우리 아들은 그림을 보고 혼자 박장대소를 한다.

"엄마 유령 색깔이 막 변해"

6살이 되고 글도 다 읽을 줄 알지만 그래도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이 그림이다. 그림을 보고 재미가 있으면 끝까지 읽고 그렇지 않으면 덮어버린다.

이 책은 음식과 칭찬을 나누는 책이다.  하양의 유령들은 음료수를 먹으면 음료수 색깔로 보라, 주황,노랑으로 변하고 수프를 먹으면 수프 색깔로 변한다.연어를 먹으면 연어 색으로, 치즈를 먹으면 치즈로 변한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는 스스로 녹아 버린다. 마지막으로 설거지를 함께하고는 커피를 마시며, 우유를 마시며 제모습으로 돌아온다.

음식을 즐기며 이어지는 칭찬들... 네 솜씨 정말 놀라워, 정말 맛있어 보여.

이런 행복한 저녁식사라면 나도 초대받고 싶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친구를 배려하고 칭찬하는 모습이 웃음을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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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너 가져 꼬맹이 마음 1
프리델 슈미트 글 그림, 김지연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행복의 파랑새는 나의 집이었다는 동화책처럼 잔소리하고 때로는 화내고 때리는 엄마라도 그 엄마가 최고다. 나에게 코끼리 엄마도, 하마 엄마도, 토끼 엄마도, 기린 엄마도 아무 소용이 없다. 크기도 정서도 사랑도 모든 것이 부족하다.

우리 아들이 엄마를 인터넷에서도 시장에서도 마트에서도 못 산다니 안타까워한다.

엄마를 살 수 있으면 엄마가 아닌 것을 ... 엄마의 사랑을 어렴풋이라도 알고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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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책읽는나무 > 모자쓰고 각나라를 여행해요!
모자 쓰고 인사해요 세계는 내 친구 3
국립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지음, 이혜경 그림 / 보림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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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아이는 모자를 유난히 좋아하는 편이다. 어디 외출을 할적엔 꼭 모자를 즐겨쓰곤 한다. 아기적에 아이의 뒷머리 한쪽이 유난히 납작한지라 그것을 커버하기 위하여 계속 모자를 씌우다보니 아이도 그것이 습관이 되었나보다. 그래서 꽤 커서도 아이는 외출하기전에는 꼭 모자를 찾곤한다. 때때 사계절 맞춰 구입해주는 것도 때론 버거워지려 하곤 했는데 마침 참 재미있는 책을 발견하였다.
아이가 아주 좋아하는 모자만 쭉 담겨있는 예쁘고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책을 처음 보자마자 눈을 반짝반짝 빛내는 것을 보니 아이들은 여전히 교훈적인 책보다는 재미있고 유쾌한 책에 대한 흥미가 더 강한가보다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책은 아이들의 흥미거리를 충분히 끌어당긴다.
일단 모자가 그려진 밑부분이 뚫려 있어 그곳에 아이의 머리에 얹어놓으면 정말 아이가 모자를 쓴 것 같은 포즈를 취할 수 있어 아이들은 재미있어한다.

 더군다나 모자는 그냥 모자가 아니라 각국의 그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모자들이다. 그래서 모자를 쓰는 재미와 그나라의 전통모자가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그리고 "모자쓰고 인사해요"라는 책의 표지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나라의 인사말도 적혀있다. 그러니까 아이들은 책의 모자를 직접 쓰고서 그나라의 인사말로 인사를 넙죽 하도록 유도하는 책이다. 놀이를 통하여 그나라의 특색과 전통을 엄마의 입을 통하여 간단하게 귀로 들으면서 아이는 행동으로 인사하며 모자를 쓰고서 재미있는 놀이를 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이것 저것 덤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

 아이에게 세계여러나라의 느낌을 알 수 있게 해주기 위하여 각국의 국기를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국기책을 하나 구입해주었는데 아이는 그런대로 국기들을 붙였다,뗐다 하면서 재밌어 하긴 하는데 그나라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들려주어도 아직 아이가 이해하기엔 역부족이었는지 그닥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태극기를 가장 좋아하게 되었고, 이웃나라들의 국기를 알아볼 수 있는 정도만 만족하고 있었다. 그래도 각나라의 전통과 그나라의 특색을 가르쳐 주고 싶긴 한데, 엄마인 내가 영 갈피를 잡질 못했으나 이책을 보니 어느정도 아이가 받아들이는 것을 보니 아~ 이것이구나! 라고 느꼈다.

 우리아이는 애국을 하는지라 모자중에 우리나라 갓이 제일 좋다고 한다. 그리고 부러 갓을 쓰고서 지아빠한테 달려가고, 나한테도 달려온다. 처음 갓을 쓰고 우리앞에 나타났을때 우리가 "심대감!"이라고 부추겨 주었더니 그소리가 엄청 듣기 좋았나보다. 항상 갓을 쓰고서 심대감이라고 불러달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는 러시아 모자가 좋다고 한다. 동물털로 만든 러시아 모자가 아주 따뜻할 것같다고 한다. 그리고 베트남 모자도 좋다고 한다. 베트남 모자는 더울때 부채로도 부칠 수 있고, 물을 뜰 수도 있다고 한다. 제법 책에 적혀 있는 글을 읽어준 내용을 잘 기억하고서 대답을 하는 듯하다.
이렇게 아이들이 재미와 흥미를 느낄때 살짝 가르쳐 주는 것들은 아이들은 용케 잘 기억하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아이가 책모자를 쓰고서 엄마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하니 엄마는 귀찮아도 아이는 항상 즐거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 디카다보니 마구 사진을 찍어줄 수 있어 그나마 다행스럽다. 오늘도 아이의 모자 쓴 포즈를 몇 장을 찍어주었다..^^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를 가장 좋아하는 아이는 "심대감!" 이라고 엄마,아빠가 불러주는 갓도 덩달아 제일 좋단다. 애국하는 녀석이다..^^



 쓰면 많이 따뜻할 것 같아 좋다는 러시아 모자 "샤프카"다.



 반대로 더울때 부채질도 할 수 있고, 물도 뜰 수 있어 좋다는 베트남 나라의 "농"이란 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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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책읽는나무 > 가면 쓰고서 각나라 여행을 떠나자!
가면 쓰고 춤춰요 세계는 내 친구 2
김삼현 그림, 국립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기획 / 보림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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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내 친구’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각 나라별로 가면을 쓰고서 인사도 하면서 춤을 춘다는 주제를 가지고 표현한 책이다. 나는 이책이 그림책이 아니라 일종의 잘 만들어진 장난감 같아 보여 무척 반갑고, 귀엽다(?)란 느낌을 갖게 된다.
첫 번째 책인 ‘모자 쓰고 인사해요’란 책은 각나라별로 대표하는 모자가 페이지마다 그려져 있어 아이들은 그모자책을 머리에 쓰고서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그림책이어서 무척 획기적이라고 여겼던탓에 나름 다음번 시리즈는 어떤책일까? 기대를 많이 했었다. 두 번째 책은 가면을 주제로 삼았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이책에 나오는 나라는 대한민국을 첫장에 등장하면서 일본,이탈리아,뉴질랜드,캐나다,앙골라,과테말라,인도네시아,콩고 이렇게 아홉 개의 나라가 등장한다. ‘모자 쓰고 인사해요’ 책과 중복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한 개도 없다. 우리집 아이는 이책을 가지고 놀다가 어느새 ‘모자 쓰고 인사해요’책도 가져와 두 책을 펼쳐 놓고서 비교해 보면서 가지고 논다. 내친김에 세계국기,지도책을 가져와 책에 나오는 나라들의 국기를 찾아보기도 하고,그나라가 어디쯤 붙어 있는지 찾아보기도 하였더니 아이는 무척 흥미를 가지고 들여다보았다. 이책과 함께 세계지도책을 같이 곁들여 본다면 교육효과(?)가 무척 높을 듯하다.


시중에 이책과 비슷한 가면놀이책들이 제법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물로 나도 그중 한 권을 아이가 무척 어렸을적에 사준적이 있다. 동물얼굴모양의 가면놀이책인데 처음에는 무척 흥미있게 가지고 놀더니 조금 크고 나니 거들떠 보지 않아 조금 아쉬웠었다. 하지만 이책은 그러한 책들보다는 조금 수준이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책에 나오는 가면들은 정교하여 그리 유치하지 않다. 우리아이는 일본나라의 노멘이라는 가면을 보고서 무섭다고 손사래를 치면서 도망을 갈 정도다. 공포스러운 표정이 아닌데 가면색이 회색이어서 그런지 내가 봐도 좀 음산해 보이긴 한다.그리고 이탈리아 광대 가면은 무척 화려하고 유쾌하다. 또한 이책에도 맨마지막장의 하이라이트를 놓치지 않고 있다. 마지막 인도네시아 가루라 탈은 팝업이다.


책에 나오는 각 나라 인사말도 덤으로 배울 수 있어 좋다. 나라별의 인사말의 독특한 발음과 억양이 다채롭다. 특히 인도네시아 인사말은 “아빠 까바르”란 말은 우리아이를 배꼽을 쥐면서 웃게 만든다. 이페이지만 나오면 괜히 지아빠한테 달려가 “아빠! 까바르~~”하면서 지아빠를 놀려대곤한다. 인도네시아 말과 아빠와 무슨 연관이 있다는겐지? 아이의 넉살이 마냥 재밌어보인다. 그리고 아이의 눈으로 한 번 더 인사말을 살펴보니 그 독특한 발음들이 무척 어렵게 보이다가 나도 아들처럼 모두가 다 우습게 보이는것이 참 신기했다.


이책은 조금 큰아이들(5,6세 정도)이 보아도 무난할 것이고, 조금 더 어린 아가들이 보아도 괜찮지 싶다. 책이 보드북이라 안심할 수 있다.(하지만 마지막장의 입체 부분은 신경을 써야만 한다.) 또한 책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 또는 아가들의 눈길을 단박에 끌기에 충분한 책이 바로 이러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란 텔레비전 프로에서 게임중독에만 빠져있고 책을 읽지 않는 아이를 상담하는 장면에서 상담선생님이 ‘모자 쓰고 인사해요’란 책을 직접 머리에 쓰면서 아이와 아이엄마에게 보여주고, 설명해주는 장면을 본 적이 있었는데 무척 인상깊었었다. 책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장난감처럼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으로 이 책이 포함되었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큰신뢰를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또 다음번 시리즈는 어떤 책이 나올까? 더 큰 기대를 가져본다. 




 대한민국의 양주 별산대놀이에 쓰이는 말뚝이 가면이다.



 일본의 전통 가면극 노에서 배우들이 쓰는 노멘이라는 가면이다. 아들은 이가면을 제일 무서워한다.



 이탈리아의 광대가면이다. 아들이 좋아하는 가면이다.



 캐나다의 갈까마귀 가면이다. 아들은 이가면도 좋아라한다.

 



 인도네시아의 가루라 탈이다. "아빠 까바르"라는 인사말을 아주 재밌어하고, 신나한다.

 



 책의 표지인 콩고의 테게 족이 쓴 가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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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중 - 유년동화
김동성 그림, 이태준 글 / 한길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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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배경이 일제강점기 1920-30년대쯤으로 보인다.

전동차가 다니고 그 전동차가 서는 정류장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3,4살의 어린 아이

겨울이라 눈이 내리는데 바람도 휭하니 불고 몹시 추운데....

엄마는 전차가 몇 번을 지나도 오지 않는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기다림, 엄마에 대한 사랑,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알려준다.

그림이 매우 예뻐서 수묵화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마음이 아늑해지고 따뜻해지는 좋은 그림책이다.

누군가 마중을 나와 날 기다리는 느낌. 아이들에게 많은 감정을 선사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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