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 Again - 나를 미소 짓게 하는 순간들 99
김경환 외 지음 / 좋은생각 / 2006년 8월
절판


노~오~란 표지가 참 깜찍하다 동그란 구멍안으로 보이는 얼굴들과 하늘이 진짜로 웃음짖게 한다..
이책엔 미소지어지는 사진들로 가득차 있고..공감가는 글귀로 가슴을 적셔준다..

좋은생각에서 포토에세이 공모전을 했었나보다..이책은 그 공모전에 출품된 사진과 글을 엮은 책이다..
이사진은 최우수상인데 두장이 연속적으로 소개되었다..

손녀가 달려와 어머니품안에 안기는걸 보는 느낌.....


보기만 해도 웃음지어지는 아가의 사진...
아마 아빠가 글을 썼나보다..글귀도 참 공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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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21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참 좋네요

해리포터7 2006-09-21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가볍게 이런 사진집 보는거 참 좋아해요..사진 들여다보느라 시간은 좀 걸리지만요.ㅎㅎㅎ
 
우리 할아버지입니다 - 곧은나무 인물그림책
김향이 지음, 김재홍 그림 / 삼성출판사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표지그림에서 처럼 손자와 할아버지의 사이는 다정다감하다...

아이는 학교에서 어떤친구가 올림픽 마라톤영웅에 대해 이야기 하는걸 듣고 식구들앞에서 그대로 옮긴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그 선수가 일본국기가 붙은 옷을 찢었더니 바로 우리태극기가 나왔대....."라고 하자 식구들이 모두 웃음을 터트린다. 형이 벽에 걸린 사진을 가리키며 바로 우리 할아버지라고 말한다..

얼마나 놀랐을까...평소에 지나치던 그 사진의 주인공이 그냥 이름만 같은줄 알았던 그 손기정선수였다니...

그렇다..이 이야기는 손기정옹의 이야기이다..그의 손자가 어렸을적부터 할아버지를 어떻게 보아왔는지 이야기로 엮었다..

그 사진의 할아버지는 마라톤에서 1등을 해서 기쁜모습이 아니었다..아이는 친구들이 달리기 1등을 하면 너무나 좋아라하며 웃는데 할아버지는 왜 그러실까 궁금해 한다..

할아버지는 가슴아픈세대의 흘러간 이야기를 들려주신다...어렸을적에 일본이 우리를 침략했던것 하며 강제로 한글도 못쓰게 한것,,,그리고 뛰고싶었지만 어머니가 못뛰게 여자고무신을 사주셔서 안벚겨지게 하려고 짚으로 묵고서 뛰다가 발등이 다 까진것까지...

결국엔 그렇게 뛰는게 좋았던 할아버지는 같은 한국인 선수와 함께 올림픽에 우리나라 대표로 나가게 된다..그때만 해도 손기정옹은 우승만 하면 한국을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한것 같다..우승을 해서 제일 높은 연단에 올라섰을때... 높이 휘날리는 일장기는 쳐다보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눈을 내리깔았고 가슴의 일장기는 월계수목으로 가만히 가린 순간에 흐르는 일본의 국가는....그것만은 막을 수 없어서 너무나 원통했다고....

이처럼 손기정옹의 옛이야기가 이책 뒤편에 실려있다..아이를 대상으로 나온 그림동화책이지만 부모님께서 같이 읽으며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 같다..

바르셀로나에서 손기정옹이 가르친 황영조선수가 스타디움을 제일 먼저 뛰어 들어올때의 벅찬 감동을 말하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고 그분은 말씀하신다...

가장 가슴 뭉클했던 부분은 손기정옹이 올림픽에서 우승하고 친구에게 띄운 엽서! 거기엔 이렇게 씌여있었다.

"슬 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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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맘, 또또맘 2006-09-20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리뷰 읽으면서도 콧끝이 시큰해 집니다.

해리포터7 2006-09-20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사보려구요..이책 어제 잠깐 서점에서 저 혼자 읽었거든요.

하늘바람 2006-09-20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과 그림작가가 마음에 드는 분들이네요

마노아 2006-09-20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작가의 조합이에요. 보관함에 담아두었답니다^^

해리포터7 2006-09-20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글쓴작가님은 잘 모르겠지만 그림작가님은 유명하신 분이더군요..
마노아님도 잘 아시는 분인가봐요.
 
높은 산의 모험 찔레꽃 울타리
질 바클렘 지음, 강경혜 옮김 / 마루벌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날씨가 축축하고 싸늘하다는 글을 읽으니 벌써 다가올 겨울이 걱정이 된다... 생쥐들도 겨울준비에 여념이 없으리라..

늘 자신들보다 이웃의 부족함을 돌보며 사는 이들은 이제 같은 마을도 아닌 높은 산에 사는 산쥐가족에게도 그 사랑을 베풀 준비를 한다..

예전 시골에서나 봄직한 물레가 돌아간다..우리시골의 것과는 크기면에서 다르겠다...보통 이런걸 묘사한걸 보면 참으로 자세히 정확하게 나타내는데 그림을 들여다 볼 만한 재미가 생긴다..창가에 종종종 세워둔 각종 병과 식기들이 외국의 시골풍경을 그대로 보여주고 서까래에 메달린 마른 나물같은건 우리네 시골의 모습과도 닮아있다..

머위는 은방울아주머니집에서 노닥거리며 천남성왕자가 금을 찾아 떠나는 탐험기를 읽고 있다..한참 푹빠져서 읽느라 있는듯 없는듯...점점 호기심은 커져만간다..

사과할아버지가 산에 가신다는 이야기를 들은 머위는 자기도 데려가라고 부탁드린다..책에서 읽은것 처럼 탐험을 해보고 싶은모양이다..들쥐가족이라서 그런가 엄마는 쉽게도 허락하여 주신다..그 탐험기를 열심히 읽은터라 짐싸기는 문제 없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물품..금을 담을 자루!ㅎㅎㅎ 순진하기만한 머위..

꽉찬 배낭을 보고 만류하는 사과할아버지의 말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 이고지고 길을 떠나는 머위..정말 무거웠을텐데도 말이다..길은 더욱 힘들어지고 지칠대로 지친 들쥐들은 저녁이 깊어서야 산쥐의 보금자리에 도착했다..다음날 일행은 떠나고 남아서 필요한 열매를 구하기로한 사과할아버지와 머위는 머위의 지칠 줄 모르는 탐험심에 그만 안개에 휩싸이게 된다..

탐험에 필요한 모든것이 머위의 배낭속에서 나왔다..참으로 기특한 머위 이럴때를 대비에 그 모든것을 다 이고지고 준비해왔다니...할아버지도 그제야 머위의 준비성에 대견스러워 하신다.. 추운하룻밤을 바위위에서 머위가 준비한 성냥으로 불을 피우며 지낸 머위와 할아버지는 다리가 아파서 못걷는 할아버지와 함께 뗏목을 만들어 개울을 따라 내려가기로 한다..

세상에나 머위의 가방엔 도끼까지 들어있었다.ㅎㅎㅎ 그것으로 뗏목을 만들고는 다잘될거라는 머위의 말대로 마을까지 안전하게 흘러가게 된다..  자신의 무모한 탐험심으로 길을 잃게 되었다며 잘못을 뉘우치는 머위가 너무나 대견스럽다..금을 찾으러 갔다가 쓸모없는 흙만 가져왔다며 내놓는 머위에게 어른들은 깜짝놀라며 너무나 귀한 노란물감을 만드는 이끼라고 알려준다..그 곳이 어디인지 알려달라고하는 어른들..다음번엔 머위를 꼭 데려가겠단다..머위는 이로서 대단한 탐험가의 대열에 올라섰다.ㅎㅎㅎ

탐험을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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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기 전엔 죽지마라 - 떠나라, 자전거 타고 지구 한바퀴 1
이시다 유스케 지음, 이성현 옮김 / 홍익 / 2005년 8월
절판


유콘 강을 며칠씩 여행하면서, 존 하치의 말이 모두 사실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이틀 정도로 카누 여행을 경험했다면, 유콘 강의 참모습을 느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몇 날 며칠을 강의 물살에 흔들리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대자연 속을 지나고, 거기서 먹을 것을 얻고, 그안에서 삶에 대해 관조할 수 있을때 비로소 유콘강을 정면으로 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하나 더 흥미 있게 느낀 것은 바로 시야의 차이였다. 카누에서 본 세상은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본 세상과는 전혀 달랐다. 수면이 바로 내 코앞에 가까이 있고, 아주 낮은 위치에서 강의 양쪽 기슭에 있는 숲을 바라보노라면, 그 높이의 시선으로 살아간다면 인간은 누구나 자연에 대해 보다 겸손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날 밤, 그토록 기다리던 것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밤하늘에 드리워진 그 커튼과 같은 빛, 오로라를 다시 보게 된 것이다. 홋카이도 3인조는 오로라를 향해 보석보다 아름답다며 외쳐 댔고, 예삿일에는 미동도 안 하는 야마토조차도 입을 떡 벌린 채 넋을 잃었다.
저 빛이 나로 하여금 유콘 강으로 오게 했다는 생각에, 나는 존 하치가 그랬던 것처럼 경외심과 감사의 마음으로 중얼거렸다.
"여기에 오게 해주어서 정말 감사합니다."-47-48p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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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 아이를 해치는 음식 39가지
다음을 지키는 엄마모임 지음 / 시공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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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독은 '천연독'이라고도 하는데, 생물이 스스로 체내에서 만들어내는 독이다.이런 독성은 생물이 스스로, 혹은 자손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 낸다.
예를 들어 독버섯은 자체 내에 독이 있어 사람들의 먹이가 되는 것을 피한다. 또 좁은 공간에서 같은 종류의 생물이 너무 많이 번식하면, 각 개체가 저마다 독소를 내뿜는데, 그렇게 되면 몸이 약한 개체부터 먼저 죽어 밀도가 낮아져 살아가기에 적절한 환경을 유지 하게 된다. 닭과 같은 고등 조류는 알을 낳을 때 알을 빼앗길 위험이 느껴지면 본능적으로 알 속에 독을 분비하여 함부로 빼앗기는 일을 방지하려고 하기도 한다. 이를 보면 양계장에서 빽빽히 키우는 닭이 낳은 달걀 속에 얼마나 많은 독성이 있을지 짐작이 간다.
.................................-52p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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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맘, 또또맘 2006-09-18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무셔라...

해리포터7 2006-09-18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님 제목처럼 치명적인 진실이 많았어요.

씩씩하니 2006-09-18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무서워요,,,전 제목만 듣구 아이들 밥 잘 먹게 하는 요령 이런게 들어있는지 알았지 뭐에요...

해리포터7 2006-09-18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이글에 있는독은 조금만 섭취할때는 그렇게 사람에게 치명적이지는 않다고해요..단지 그 닭에게 주는 모이가 무슨성분인지 또 뭐가 첨가되었는지가 문제가 된다지요.

2006-09-18 2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09-18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요.속삭인님..저 조만간 농사지으러 시골갈지도 몰라요.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