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하얗게 지던 밤에 - 이철수 판화산문집
이철수 글, 그림 / 문학동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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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하얀색의 표지...그리고 끌리는 제목으로부터 기대가 정말 컸다..

읽으면 읽을수록 고개를 끄덕이고..가슴에 끌어안게 되는 판화산문집....

늘 좋은생각이라는 얇은책 뒷편에서 나를 감질나게 했던 판화와 글귀들이 모두 모였다.

사실 판화라는거 학교때 까만 고무판에 새기는것 밖에 한적이 없다...그 지독한 고무판냄새에 질리기도 했었지만 막상 이렇게 종이에 옮겨놓고 보면 여백이 주는 감흥에 깜짝 놀라곤한다..

물론 이철수님은 목판에다 판화를 하신다..얼마전에 우연히 TV에서 인터뷰하는걸 본적이 있다..

그의 판화작품은 원하는 사람모두에게 이메일로 띄우기도하고 필요하다면 상품에 넣어도 좋다는 승낙도 했단다...그의 글처럼 그분은 참으로 욕심이 없어보였다.. 

그분의 간결한 선 하나하나로 외로움과 덧없음을 표현해낸다..이래서 판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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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인생. 2006-09-25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로 뵌 그분의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네요
굉장히 나직하고 정직한 음성이였어요..^^

해리포터7 2006-09-25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실제로 뵈었군요..저두 인터뷰하는거 봤는데 그런느낌이었어요..

치유 2006-09-27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분 판화집 넘 좋아요..
산문집이라니 더 좋을듯 ..

해리포터7 2006-09-27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잘 지내셨어요? 아까 문자 넣어볼라고 하다가 전화와서 다 지우져버렸답니다..여기들어오니 계신것을...ㅎㅎㅎ
 
다 콩이야 - 맛있는 콩 이야기 어린이 들살림 7
도토리 기획, 정지윤 그림 / 보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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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보리의 도토리기획 책들을 보면 참 다정다감하다...

삽화도 그렇고 이야기전개도 그렇고 주인공의 대화문체도 들어보면 절로 미소지어지는 느낌..

역시 소홀히 하지 않은 속표지의 여러콩그림들 여기에 또 이야기들이 소복히 들어있다..그리고 이책의  색감..참 차분하고 여유롭고..포근하다..

귀여운 생쥐들과 닭들과 소를 벗삼아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는 할머니...큰 감나무 한그루가 지키고 있는 집마당...감나무의 표현을 정말 실감나게 표현했다..한눈에 앗 감나무하고 소리할수 있을정도로..

우리네 시골에서 봄직한 할머니는 아주 작은 생쥐와 재미만 대화를 나누며 하루하루를 지낸다..

"볶은 콩 한 줌 탁 털어 넣고 오도독오도독 씹어 먹으면 참 맛있겠네." 

이 생쥐의 말이 옛날  콩볶는데 붙어서 볶은콩의 따땃한 기운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하나씩하나씩 아껴먹었던 기억이 난다..정말이지 고소했는데....

가장 맘에 드는 장면은 산에들에 봄꽃이 활짝 피어서 할머니가 콩주머니를 풀어서 생쥐에게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하나둘 흩어져있는 콩들을 살펴보노라면 진짜 보석이 부럽지 않다..알록달록 어여쁜콩....

강낭콩을 심는 할머니에게 생쥐는 왜 세알씩 심냐고 여쭈어본다.

"새 한알, 짐승 한 알, 사람 한 알. 그러니까 세 알이지."할머니의 자연의 순리를 깨달은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다..

할머니가 콩을 심는 밭 한 귀퉁이에 생쥐의 보금자리가 꾸며지고...할머니는 김매기에 콩대묶으랴, 가을걷이하랴 눈코뜰새가 없다..그새 생쥐네 가족은 새끼를 치고...풍요로운 가을에 풍요로운 들판의 모습..

할머니의 풍요로운 표정에 절로 흥이 난다...콩은 콩뿐만이 아니라 콩짚도 쓸모가 있어서 버릴대가 없다..푹푹삶아 소주고..아궁에에 불때고...따뜻한 방안에서 씨할콩, 먹을콩, 소 줄 콩을 골라내며...올해 농사를 추억하시는 할머니와 쥐...

뒷페이지엔 여러가지 콩의 종류를 설명해 놓았으며, 콩의 자라는 모습과, 콩으로 만든 먹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쉽게 그림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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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9-24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보리 출판사 좋아해요. 다음 주에 잘하면 놀러갈 수있을 것 같아요. 잔뜩 기대중이랍니다. ^^

해리포터7 2006-09-25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저두요. 놀러가시나요? 좋으시겠어요..그생각만 해도 행복하시죠?
 
닥터아토마일드 에센셜 모이스춰 크림 - 120g
보령메디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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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어릴적부터 아토피를 알아온 딸아이는 많이 심하지는 않았다..

숯물에 목욕도 몇년동안 계속하고 귤껍질과 목초액도 어릴때 계속 썼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얼굴만은 어찌할 줄을 몰라서 늘 긁어서 손톱자국이 생기곤 했다..특히 코주위가 항상 하얗게 된다..

요즘도 그렇다..그래서 얼굴만큼은 요거를 발라준다..

좀더 찬바람이 많이 불라치면 요크림에다가 아토피오일을 한방울 섞어서 얼굴에 발라주면 학교다녀올동안은 촉촉하다..긁지도 않는것 같다..

특히 많이 긁는 부위인 팔이 접히는 부분과 무릎뒷편.엉덩이쪽, 배둘레는 먼저 샤워하고 오일을 바르고 나와서  이거랑 오일를 적당이 섞어서 덧발라준다..

그러면 가려움도 어느정도 완화되는것 같다..요즘도 아니는 가려운 곳이 있으면 달려와서 여기저기를 더 발라달라고 한다..긁으면 안되는걸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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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가르뎅 쑤엥 이드라땅 롱그 듀레[수퍼 하이드레이팅 크림] - 55ml
유니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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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이제 슬슬 가을이 짙어간다..

이럴때 피부는 수분을 원한다..특히 얼굴은 폼크린싱을 하고 나면 땡기기 시작하니..

요건 베스트 셀러라고나 할까? 아는분은 다 알것 같은....일전에 잡지책 부록으로 나왔었는데..한번 써보곤 반해버렸다..

그 느낌이 얼마나 쫀쫀하고 착 달라붙는지...그리고 쏙 스며들어서 수분크림하면 이게 먼저 떠오른다..

가격도 비싸지않고 적당하다.. 향내가 좀 독특하다고나 할까..이런향 싫어하시는 분도 있던데...

난 그냥 괜찮았다..딸래미 하고 같이 얼굴에 바르곤 서로 비벼주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딸래미가 그랬다..

"엄마 이거 바르면 부드러워요..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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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21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가격도 저렴하네여

해리포터7 2006-10-31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그게 포인트에요.ㅎㅎ
 
입큰 퍼퓸 파우더 팩트(그린티&화이트) - 24g
이넬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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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용기는 꽤 두툼하고 큰편이다..

그러므로 거울도 크다..그거 하나는 꽤 맘에 든다..ㅎㅎㅎ

 작은 가방에 넣을땐 좀 부담된다.

뚜껑을 열면 향내가 화사하게 풍긴다..그래서 퍼퓸이라는 말이 붙었나보다..

딸아인 엄마한테서 좋은 냄새가 난다고 좋아한다..따로 향수를 뿌리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향기 많이 나는 걸 싫어하시는 분은 별로일듯.....

가루날림이 없고...

밑화장 꼼꼼히 하고 요걸 두드리면 화사하고 보송보송하니..아기피부처럼 된다...

여름에 요걸 하고 나가면 화장이 오래 간다..

 입큰파우더 좋은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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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21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가 나는 팩트 좋을 것같아요

해리포터7 2006-09-21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조금 진하기는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