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면서 꼭 한마디씩 던지게 된다.  

 그렇게 얘기하면 엄만 기분나뻐.엄만 너 기분 안 나쁘게 하려고 애쓰는데 그러지마... 

 아들의 방학 첫날은 엄마하고 영화보고 도서관가서 놀았고 둘째날이었던 일요일엔 친구들이랑 봉사하고 놀다왔다.  버스기다린다고 1시간 이상을 허비했다며 분개하는 아들.  봉사하러갔는데 자꾸 아저씨 아줌마가 이것저것 과하게 시키드라는 억울함이 베여있는 투정들.  아직 철이 안든 너를 어떻하면 되겠니... 

  오늘은 월요일 딸은 영어수업들으러 학교로 갔고 아들은 인강듣고 단어외우다 졸더니 지폰을내가 압수 했다고 내폰갖고 거실에서 빈둥거린다. 그래 늘 공부만 하고 있을 수 없단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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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1-07-18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방학을 했군요,
우리 딸은 오늘하는데..

해리포터7 2011-07-18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반가와요~중학생은빨리하더군요
 

이사를한지일주일이지났다제발몇년은여기서눌러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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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임이네 2011-06-13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이사했어요 .자주뵈어요 반가워요 .
 

김려령의 [우아한 거짓말]  

일요일 늦잠을 즐기며 이불속으로 쏙 들어온 딸래미....뒹굴거리다 중간부터 딸래미에게 읽어주었다.  목이 메이기를 수십번...겨우  다 읽었는데 딸래미는 이해를 못하는걸까? 아니면 못하는척???리뷰를 꼭 써야겠다는 비장함이 책을 반납을 못하게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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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책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추석도 있었고 주위에 바쁜일도 많이 생기고... 

어제 아파트도서관에서 벼르던 김려령의 책을 골라왔는데 표지에 나비있는걸 보고 무조건 집어왔다. 물론 김려령을 읽고싶어서였겠지만& 

어떤이가 그러더라 부자들은 알고보니 똑같은 공통점이 있었다고 (아주유명한 베스트셀러에 그렇게 써 있더란다) 모두들 앞으로 자신이 할일과 꿈에 대해서 계속해서 주지하고 믿고 소원한다공... 

그얘길 들으니 내가 왜 부자가 못되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왜냐면 내가 유일하게 계획하는게 있는데 올해는 뭘사야할지 목록을 짜는거다..어쩜 앞으로 할일이라 일부 비슷할수도 있으나 내가 한것은 어떻게 하면 그 물건을 그해에 살수 있을까 고심하는 소비에 초점을 두었기에 난 부자가 될수 없었던가보다..소비소비소비.ㅎㅎㅎㅋ   

알라딘중고에서 민음사 까라마조프....1권을 구입했다. 2권은 언제쯤 살수 있을까? 이렇게 기다리고 새것같은 중고를 사서 채워가는것도 나름 재미다. 소비소비소비 ㅋㅋㅋ

******

요즘들어 아이라인이 자꾸 번져서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간이 많았는데 거울속의 내얼굴은 보면 볼수록 예전의 계란형은 어디가고 동글하고 오동통한 볼살을 가진 아줌마가 바라보고 있더라. 나이들면서 아이크림을 아무리 바르고 자도 눈꺼풀이 쳐지는건 막을 수 없는 건가보다..그것땜에 자꾸 아이라인이며 마스카라가 번지니 화장도 포기해야 하나.나이드는것도 서러운뎅....결국 아이라이너를 새로 바꿨다. 케이트란 브랜드인데 우~~와 얇게 그려지는건 물론이고 안 번진다!!!진짜루 안번지네.신기^^ 가격또한 착하니 이게 왠일이니!  단점은 색깔이 연하다는거.....허나 마스카라는 안번지는게 어디있는겨~까만가루 우수수 안떨어지는게 어디있을까나~ 소비욕구 충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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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 1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06 14: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도 덮고 잠을 잔다. 깊이... 

그러나 한번 덮은 책은 쉽게 다시 열어지지 않는다... 손을 쉬지않고 움직이던 손뜨개도 한동안 구석에서 먼지 쌓이고 있다. 신문도 일주일넘게 쌓이공...

그저 요즘은 말말말...오후나 되어서 입이트이는 이 증세는 쉽게 가시지 않는다. 

기온차가 심해서 아침에 몹시 춥다..낮에는 집안이 더 싸늘하다. 밖으로 나가야 한다.. 

이웃도 없이 지낸 지난 5년이 난 몹시도 외로웠나보다..아마도 그전아파트에서 사귀었던 사람들이 그리워서 더욱 친구를 못만들었을까? 그래서 이곳새아파트로 이사와선 여기저기 참석하라는데 다 참석하고 장소가 없다면 우리집제공도 하고 참 바쁘게 하루하루가 돌아간다. 덕분에 좋은언니동생도 많이 생겼다. 아직은 그네들이 어떤사람들인지도 모르고 알아가는 과정이라 서먹하기도 하고 너무 확 친해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얼떨떨하다. 

그저깨 윗집에서 또 햇빛나는날 베란다로 물을 흘려보내서 우리빨래를 다 젖게 했다. 안그래도 3층이라 햇살이 깊이 들어오지 않아서 빨래건조대를 최대한 창틀에 바짝대어놓았는데 말이다. 안되겠다 싶어서 뛰어올라갔다.  좀 나이있으신분들이라 그동안 아시겠지하고 참았는데 할말은 해야했다.  

올라가니 조그만아이를 품에 안고서 문을 여시고는 아기땜에 시끄러웠냐고 일주일에 몇번 온다고 그러시며 먼저 말씀하신다. 나는 그게 아니고 베란다에 물이 흘러 빨래가 다 졌었다고 저번에도 한번 그러셨지요 하며 비올때 베란다 청소를 해주시라고 말씀드렸더니 놀라시면서 화분에 물을 줬는데 아무생각없이 줬다고 하신다. 아마도 샤워기로 주셨나보다..먼저 미안해 하시니 이정도면 이웃간에 솔직히 말씀드리는게 사는데 지장이 없겠다싶다. 진작 올라가서 말씀드릴걸하고 후회도 되었다.  서로 이해하려 애쓰고 서로 미안해하는 그런자세, 참 오랜만에 마음이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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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10-10-06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덮고 자는것도 좋은데욤..
낮에 한번 책한번 덮어봐야겠어욤 ^^
날도 쌀쌀한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