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가난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 어린이들을 위한 평등 교과서 목수정 셀렉션 1
모니크 팽송-샤를로 & 미셀 팽송 지음, 에티엔 레크로아트 그림, 목수정 옮김 / 레디앙어린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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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내가 노동자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지만, 이 책을 읽다가 새삼스레 또 분노가 깃든 질문을 해야했다.
왜 노동자1 인 나와, 노동자2, 노동자3... 노동자 1,578.. 들이 일하는데 거기에서 발생한 이익은 보쓰가 가져가는가. 왜 노동은 우리가 하고 부자는 보쓰가 되는가. 아 빡침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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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1-19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빡칠 땐 뭐 드세요?
갑자기 점심 메뉴 궁금한 1 인!!ㅋㅋㅋ

다락방 2023-01-19 13:34   좋아요 0 | URL
저 오늘 똠양꿍에 누들 추가하고 닭날개 튀김 까지 해서 2메뉴 먹었어요. 전 빡쳤으니깐요!!!!!

책읽는나무 2023-01-19 14:16   좋아요 0 | URL
아....2 메뉴의 신화는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것이었군요?
똠양꿍!!!✍️✍️(똠양꿍을 아직 안먹어봤어요ㅜㅜ)
빡칠 땐 똠양꿍을 먹는다!✍️

다락방 2023-01-19 17:04   좋아요 1 | URL
책나무 님, 저는 똠양꿍 너무 좋아해요! 똠양꿍 쏨땀 모닝글로리 다 최애매뉴이며 힐링 푸드 입니다 ㅋㅋㅋ
아 너무 좋아요 흑흑 ㅠㅠ
 
가벼운 마음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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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문장도 좋고 캐릭터도 좋고 결말까지 도착하고 나면 더 빛나는 작품. 그렇지만, 프랑스 예술 특유의(소설도 영화도 마찬가지) 지상에서 한 뼘 떠있는 느낌이 있다. 내 옆에 있는 생생한 삶이라는 느낌 보다 저기 어딘가에 있는 내가 닿지 못할 사람과 삶, 실존한다해도 내 친구는 안될것 같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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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1-16 07: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또 한번 느낌. 크리스티앙 보뱅은 S 보다 N 들에게 적합하다.... 나는 새우깡이 필요해. 새우깡만 보고 간다!!

물감 2023-01-16 08:29   좋아요 0 | URL
극 n이라서 기억해두겠슴다🙂

다락방 2023-01-16 08:50   좋아요 2 | URL
저는 문학을 사랑하지만 그러나 이 땅에 단단히 발을 디디고 있는 예술을 사랑합니다. 저기 어딘가에~ 이런 느낌을 좋아할 수가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1-16 15:35   좋아요 2 | URL
극이 아닌 s로서 이 작품 좋았습니다 ㅎㅎ 다락방님도 별 다섯개는 주셨네요^^

햇살과함께 2023-01-16 20:58   좋아요 0 | URL
이 책 궁금했는데, 완전 S인 제 취향은 아니겠네요??
다락방님의 ‘이 땅에 단단히 발을 디디고 있는 예술을 사랑한다‘는 말에 100% 공감합니다.
저는 이야기가 발이 땅에 닿아 있어야 하는 사람...
그래서 제가 판타지나 SF는 영화도 책도 못 봅니다;;;

다락방 2023-01-17 08:21   좋아요 2 | URL
독서괭 님/ 이 작품 자체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제가 좋아할 수는 없는 그런... 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님/ 저도 판타지, SF 잘 안읽고 흥미가 안생겨요! 해리포터도 간신히 2권까지 보다가 멈췄고, 아바타는 볼 생각이 1도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의 주인공은 영혼이 자유로워요. 완전 자유로운데, 저는 음, 그렇게까지 자유로운 영혼이 감당 안될것 같아서요. 어휴..

햇살과함께 2023-01-17 10:25   좋아요 0 | URL
해리포터, 저도 1편 영화 보고 재미 없어서,,, 그 이후 안 봤고 책도 1권 앞 부분 읽다 말았어요.
반지의 제왕, 왜 이렇게 다들 좋아해?하고 억지로 다 읽었으나 재미는... 영화로 볼까 하나 안 땡기네요.
아바타, 1편은 봤지만 2편 볼 생각은 없습니다. ㅎㅎㅎ
저도 판타지, SF 사랑하고 싶다!

다락방 2023-01-17 10:46   좋아요 1 | URL
앗 햇살과 함께 님, 찌찌뽕 ㅋㅋㅋ 저도 아바타 1은 봤어요. 그래서 2편에 대한 욕망이 전혀 안생깁니다. 반지의 제왕도 1편 봤어요. 그리고 그 다음 시리즈를 볼 생각 전혀 없고요. ㅋㅋㅋ 아 너무 찌찌뽕이네요 ㅋㅋㅋㅋ

그런데 저 좀비 영화는 아주 재미있게 봐요. 도대체 어디서 이런 차이가 생기는건지.. 흠흠.

잠자냥 2023-01-16 08: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난 저런 사람은 못 사귄다…. 하며 읽은 극IN 올림… ㅋㅋㅋㅋ

다락방 2023-01-16 08:51   좋아요 0 | URL
사귀는게 다 뭐예요, 저는 친구 가능성 조차 배제합니다. 제 친구의 친구도 저런 사람은 없을것 같아요. ㅎㅎㅎㅎㅎ

잠자냥 2023-01-16 08:55   좋아요 0 | URL
요즘 나타난 은오 님 약간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1-16 09:27   좋아요 1 | URL
아?!

공쟝쟝 2023-01-16 11:07   좋아요 0 | URL
궁금하자나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1-16 11:30   좋아요 1 | URL
저같은 사람은 아니더라고요, 저 사람은. ㅎㅎ

은오 2023-01-16 13:10   좋아요 1 | URL
저.기.요 여러분 이게 무슨 대화죠? 원래 서로 달라야 재밌는 겁니다. 제가 그래서 변자냥님과 다락방님을 좋아하는거예요!! 저 가벼운 마음 사놨으니까 바로 읽으러 갑니다

다락방 2023-01-17 08:21   좋아요 0 | URL
은오 님, 다 읽고 멋진 리뷰 부탁합니다! ♡.♡

바람돌이 2023-01-16 2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 궁금했는데 갑자기 궁금해지는 이 마음은? ㅎㅎ

다락방 2023-01-17 08:22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궁금하시게 만들어버렸네요? 껄껄

책읽는나무 2023-01-17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읽고 싶은 이 마음!
사다 놨어요!^^

다락방 2023-01-17 08:22   좋아요 2 | URL
책나무 님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읽고 감상 부탁드려요!!
 
색채 3부작
막상스 페르민 지음, 임선기 옮김 / 난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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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아침 유코는 은빛 강가에서 말했다.

"아버지, 저는 시인이 되고 싶습니다."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지만 승려의 미간이 깊은 실망을 나타내며 찌푸려졌다. 태양이 물결무늬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개복치 한 마리가 자작나무들 사이를 지나 나무다리 아래에서 사라졌다.

"시는 직업이 아니야. 시간을 흘려보내는 거지. 한 편의 시는 한 편의 흘러가는 물이다. 이 강물처럼 말이야."

유코는 고요하게 슬러 사라지는 강을 깊이 바라보았다. 그러다 아버지를 돌아보며 말했다.

"그것이 제가 하고 싶은 겁니다. 시간의 흐름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고 싶어요." (p.11)




열일곱 유코는 눈(雪)에 반하고 숫자 7에 반한다. 그래서 눈에 대한 시를 쓰기로 한다. 승려인 아버지는 그것이 마땅찮았지만, 유코는 매 겨울마다 일흔일곱편의 시를 쓰기로 한다. 겨울이면 아침에 눈을 보러 가 눈에 대한 시를 쓰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는 삶을 살게 된다. 그의 시가 너무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 궁정에서 사람이 오지만, 그는 자신이 7년간 시를 더 써야 시를 잘 쓸 수 있다며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가 궁정에 가서 왕에게 시를 지어주고 읊어준다면, 그는 대단한 월급을 받게 되는걸까?


눈을 얼마나 아름답게 보고 있는지 잘 알겠고, 그 순백을 찬미하는 것도 잘알겠다. 그래서 유코는 우물가에서 물을 긷던 여인의 '눈같은 한쪽 가슴'에 반해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피부가 투명한 여인에게 미움과 사람을 동시에 느끼며 반하고, 얼음속 흰 얼굴 여인에게 감탄한다.



책 띠지에는 '한 권의 소설이면서 한 편의 시가 되는 이야기'라고 적혀 있는 '막상스 페르민'의 이 책, 《눈》은 그 찬사가 어긋나지 않을만큼 아름답다. 이 짧은 소설 한 권 내내 눈앞에 설경이 펼쳐져있는 것 같고, 그 안에서 차분하게 시를 짓며 살아가는, 그리고 아름다운 여인과 일평생을 아름답게 보내기로 약속하는 청년 유코를 만날 수 있다.



유코는 시를 쓰고 싶다고 하고 그렇게 한다. 겨울이면 77편의 시를 쓰겠다 하고 그렇게 한다. 그러면 그는 봄,여름,가을엔 무얼할까?



봄이 오자 유코는 약속을 지켰다. 그는 시를 한 편도 쓰지 않았다. 그는 초록으로 물든 정원에서 벚꽃 잎의 향을 맡는 것으로 만족했다.

여름이 오자 그는 산월山月이 내려다보는 숲에서 꿀 향기를 맡았다.

우기가 시작되자 강가 이끼 속에서 버섯을 하나 발견했다.

한 해 내내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향들을 맡으며 지냈다. (p.30-31)






하아-


아름답다. 물론 아름답다. 여름과 우기, 초록으로 물든 정원.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게다가 그걸 관찰하고 향기를 맡는 청년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니, 그런데 그 아름다운 봄,여름,가을을 볼 동안, 그리고 겨울에 일흔일곱편의 시를 쓰는 동안, 그의 밥은 누가 해주었을까? 매일 외출하고 돌아오는 그의 옷은 누가 빨아주었을까? 이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 거다.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그의 엄마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나는 나에게 '이 아름다운 소설에서 그런 생각하지마, 작가가 쓴 것만 보고 생각해' 라고 자꾸 되뇌었지만, 그러다가, '아니 어떻게 그래? 어떻게 여자가 드러나지 않아? 이 생활이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데?' 라고 불쑥불쑥 화가 나는 거다.


이 짧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유코에게 레몬같은 젖가슴을 내주거나, 그를 반하게 만드는 여자들 뿐이다. 그러니까 그에게 성적대상이 되는 여성. 그가 사시사철 놀고 먹으면서 시를 쓰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있을 동안 집에서 가사노동을 하는 여자가 없고, 그의 아버지 역시 승려로서 그에게 '너 앞으로 뭐할거야' 몇 번이고 되뇌지만, 재생산노동에 관여하는 여성도 등장하지 않는다.



유코가 시를 쓰는 동안, 우기구나 얼씨구나 좋다 아름다워 샤라라랑~ 할동안, 밥과 설거지는, 빨래는 누가 했을까? 그가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 벗어둔 옷과 신발은 누가 빨았을까? 그가 나가기 전에 먹는 밥은 누가 차려줬을까? 그런 것들에 대한 일절의 생각없이 더 깊은 시를 배우겠다고 훌쩍 떠나다니...



물론 이 소설의 시작이 유코의 열일곱이니 지금으로 보면 청소년이다. 아직 부모님으로부터 교육에 대한 지원을 받아야 할 때. 이 책은 1999년에 지어졌고, 일본인 유코가 주인공이지만,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태어난 '막상스 페르민'이 지어낸 이야기이다.


나는 그런 이 책에서 한가롭게 자연을 관찰하고 앞으로는 시인이 될거야, 라고 생각하고, 더 깊은 시를 쓰기 위해 공부하러 갈거야, 하고 길을 떠나는 이 삶. 야... 진짜 팔자가 늘어졌구나... 라는 생각을 해버리고야 만것이다.


아아, 눈이여.


니가 나를 잘못만나 고생이 많다.


글쎄 모르겠다. 내가 몇 해전에 읽었다면, 아아, 이것은 정녕 한 편의 시로구나, 하면서 감탄하고 아름다워 했을지. 그러나 지금의 내게 와서 고생이 많아. 지금은 이 아름다움은 다 무어야, 모든 고통들은 뒤로 숨어버린, 고통과 노동을 뒤로 넘겨버린 아름다움이잖아, 하게 된달까.


눈이 아름답고 초록이 아름다운 거 누가 모르나. 우기의 빗소리 같은 거 가만 듣고 있는 거 얼마나 여유로운가. 그걸 어느 한 사람만 알 수는 없다. 나도 알고 너도 알고 모두가 아는데, 왜 어떤 이에겐 한가로이 즐길 것이고 어떤 이에겐 그렇지 않은가. 보이지 않은 그 곳에서 누가 무엇을 하고 있길래 유코는 딩가딩가딩~ 할 수 있을까. 입맛이 쓴 것이야, 나는.



내가 아무리아무리아무리아무리 오늘 출근길에도 '이건 그냥 한 편의 시같은 소설이야' 라고 나에게 말했지만, 그래서 그래 아름답게만 보면 되는거야, 라고 생각하려고 했지만, 나는 잘 모르겠소. 그래, 왜 사람들이 이 소설은 한 편의 시야, 라고 하는지 알겠어, 그렇지만 눈같은 젖가슴 가진 여자를 보고 발기하는, 시만 쓰는 청년이라니. 글쎄. 뭐랄까, 앞으로의 유코는 노동에 참여할까? 아내가 물을 긷고 밥을 하는 동안 먼 산만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답답해지는 것이다.



당신이 시를 쓰는 동안,


밥은 누가 하나요?



리뷰대회에 참가하려고 이 책을 사서 오늘 출근길에 펼쳤는데 첫 장을 읽자마자 내가 읽었던 책이라는 걸 알겠더라. 검색해보니 처음 이 책을 2019년에 읽었다. 그렇지만 책장을 덮지 않고 끝까지 다시 읽었다. 리뷰를 쓰기 위해서, 게다가 그 사이에 시간이 흘렀으니까 내가 그 때 놓친걸 이번 재독에서 발견할 수도 있겠지. 그런데 이번 재독에서 나는 지난번의 별 셋에서 별 하나를 더 깎아내야 했다. 처음 읽었을 때 리뷰에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 책에는 시체에 반한 유코가 나오기 때문이다. 누구 시체냐? 백인 여성의 시체인거다. 예술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스승을 찾아 떠나는 길에 예의 금발의 백인 여성 시체를 맞닥뜨리는데 그 시체 보고 너무나 아름답다고 감탄하며 그 시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하룻밤을 꼬박 새운다. 진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싸이코패스야 뭐야? 


게다가 유코는 하얀 젖가슴의 여자에게 반해서 그 여자의 젖꽂지를 밤새 빨아놓고 다른 아름다운 여성에게 반해서 밤새 젖꼭지 빨았던 여성이 찾아오자 거절을 말한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사랑하고 헤어지는 일은 일상다반사 이지만, 눈의 아름다움에 미치듯이 여성의 아름다움에 끌려 젖꼭지만 빨다 내팽개치는 게-하룻밤에 일곱번의 사정을 했단다. 대단해요!!- 영 꼴보기 싫단 말이지. 


읽으면서 내내 놀고들 있네, 했다. 

진짜 이 책속의 남자들, 놀고들 있다.




(사진은 오늘 아침의 캐나다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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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23-01-12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래서 책은 여러 나이에서 봐야 하는 거 같아요. 우리가 아름다움을 몰랐나 삶을 알아서 그렇지? 이젠 요런 거죠^^ 놀고들 있네라는 말이 콕 맘에 드네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캐나다????

다락방 2023-01-12 09:07   좋아요 1 | URL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소설이에요. 저는 이 책에서 주는 아름다움이 세상에 무슨 쓸모가 있나 싶어요. 물론 아름다움은 쓸모로 존재하는 게 아니지만 불편한 아름다움 입니다. 아흑.

캐나다뷰를 가진 양재동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혜윰 2023-01-12 09:57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니 편의점 빵 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1-12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급 읽기 싫어지네요. 저도 이거 같은 이유로 읽어보려고 (이 색깔 시리즈 세 권 다) 준비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다행스럽게도 이건 빌려오긴 했어요. 최근 나온 책은 샀지만- 암튼 이 책 짧으니까 읽긴 읽어야지. 하-

다락방 2023-01-12 09:09   좋아요 1 | URL
저 리뷰대회 망했네요. 리뷰 대회 굿바이~ ㅋㅋㅋㅋㅋ

이 책 짧고 페이지에 여백도 엄청나서 출근 시간동안 다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빌린 책이고 또 짧으니 잠자냥 님 읽어보시고요, 리뷰도 써주세요! ㅎㅎ

저는 이 작가의 다른 책을 도전해볼 생각이긴 한데 사실 마음이 많이 상해서 의욕은 생기질 않습니다. 이런 책을 두 번이나 읽다니, 나도 참... ㅠㅠ

단발머리 2023-01-12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에도 강의에서 일본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언급을 들었어요. 제가 모르는 일본은 넓고 깊겠죠.
하지만 그래도 제 맘 깊은 속의 거부감을..... 박경리 선생님은 이렇게 표현하셨더랬죠. 일본은.... 야만의 나라다....

캐나다뷰 아름다워요. 저도 아침 일찍 일어났거든요 ㅋㅋㅋㅋㅋ 제가 보는 풍경이랑 사뭇 다르네요. 키 큰 나무 때문인가 봅니다ㅋㅋ

다락방 2023-01-12 09:11   좋아요 1 | URL
이 책은 참.. 뭐랄까요. 일본 남성의 한심함과 싸이코패쓰적인 면이 나오는데 작가는 프랑스 남자입니다. 복합적으로 짜증나는 소설이죠. 프랑스 남자가 일본 남자를 주인공으로 해서 백인 여자 시체에 아름다움 느끼는 거, 그런거 막 표현해도 되나 싶고 말이지요. 막상스 페르민의 아름다움은 뭘까 싶어요. 먹고 사는 걱정 없는 남자같아요. -.-

그래도 리뷰대회니 아름다운 사진 하나는 찍어주자, 해서 캐나다뷰를 배경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연세우유 황치즈생크림빵이 빛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01-12 09:14   좋아요 0 | URL
앗! 저자가 프랑스 남자에요? 우아… 미안타 일본… 으윽, 프랑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빵이 요즘 그렇게 핫하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1-12 14:31   좋아요 0 | URL
네 저자가 프랑스 남자입니다. 왜 일본 남자 주인공으로 썼을까요? 아마도 하이쿠 짓는 주인공을 만들기 위해서인드스 합니다만, 여러가지로 저는 좀 별로입니다. 흥!!

미미 2023-01-12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ㅋㅋㅋㅋㅋㅋ초반에 음...좋은 시군...했다가 이어지는 일들이 너무 당황스럽네요.
말씀드렸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저는 나름 성공했다는 남자들이 인터뷰하러 나왔는데 흰 양말을
신고 있으면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저 흰양말을 누가 빨았을까? 본인이 빨았을까? 아내가?
요즘 기술이 발달했어도 흰양말 그 백색의 온전함을 유지하려면 손빨래하거나 한번씩 삶아야 하잖아요? (아닌가?)
저는 그래서 흰양말은 사절입니다. 겨울, 백인, 흰양말ㅋㅋㅋ아웅...그나저나 빵 주문은 해야겠네요ㅋ

다락방 2023-01-12 14:33   좋아요 1 | URL
풍경이나 시나 다 아름다운데 이 아름다운 걸 남자들의 한심함이 다 잡아먹어 버려요. 근데 작가가 이 소설로 크게 성공해서 작가 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들의 읽기란 역시 다양한가 봅니다. 저랑 이렇게나 다르게 읽네요. 여하튼 지금을 사는 아시안 여성인 저는 이 책을 싫어합니다. 으하하하.

양말은요, 본인이 빨기는 커녕 양말서랍에서 꺼내주는 것도 누가 대신해주지 않았을까요? ㅎㅎ

로제트50 2023-01-12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른바 유서깊은 집안의 자식이 아닐까욤? ㅋㅋ 때가 되면 배당금이 들어오고~ ㅋㅋㅋ
오늘따라 뷰가 멋져요, 몽환적 느낌...
황치즈생크림빵, 맛있겠다요!

다락방 2023-01-12 16:55   좋아요 0 | URL
네 아마도 일하지 않아도 먹고살 수 있는 자제인듯 합니다. 가사노동을 해주는 사람도 따로 있을테고요. 저는 노동하지 않고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는 사람들을 보면 열등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하하.

황치즈생크림빵 하나 다 먹었더니 느끼하더라고요. 다음부터는 조금씩만 먹어야겟어요. 안먹겠다는 말은 안할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1-12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랑스 인의 일본인에 대한 편견이 많이 들어가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_@

눈같은 가슴에 반하다니, 그 분은 상체 탈의하고 있었던 것인가...
게다가 시체가 아름다워 반하다니 정말 ㅂㅌ같고요...

다락방 2023-01-12 16:56   좋아요 0 | URL
이 프랑스 작가가 하이쿠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나름의 머릿속 아름다운 장면들을 소설에 녹여낸 것 같은데, 남자 작가의 한계는 분명한 듯 합니다. 2019년 처음 읽었을 때도 싫었지만 이번엔 더 싫으네요. 으...

은오 2023-01-12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악 진짜 넘 시러...... 남작가들 그놈의 젖가슴 집착좀 버려라

다락방 2023-01-12 16:57   좋아요 1 | URL
그치요? 정말 이상하지요? 엄마젖 먹었던 시절은 여자 남자 모두 있는데 왜 유독 남자들만 젖가슴에 정신줄 놓는건지.. 웩!

독서괭 2023-01-12 17: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뭐야! 이책, <설국>아니예요? 왜이렇게 비슷한 느낌이죠? 제가 몇년 전에 설국 읽고 까는 글 썼었는데.. 제목도 <눈>이고 이 저자가 혹시 설국에 영감을 받아 쓴 건가.. 근데 더 싫어요. 최소한 설국의 주인공은 시체를 보진 않았어요 ㅠㅠ

다락방 2023-01-13 08:42   좋아요 1 | URL
그쵸, 설국하고 비슷하죠! ㅋㅋㅋㅋ 일본에 눈이 많이 오는 지역들이 있어서 이런 작품들이 나오는가 봅니다. 설국이며 눈이며..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도 설국 안좋아했는데 이 책 <눈>도 싫고. 남자 작가들 아름다움에 취하는 거 꼴보기 싫어요. 뭔가 일상의 고단함은 자기 몫이 아니라는듯.. 으...

공쟝쟝 2023-01-12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은 누가하냐몈ㅋㅋㅋㅋㅋㅋㅋ 놀고들 있네ㅋㅋㅋ 진짜 ㅋㅋㅋ 아 진짜 넘 싫다. 패미니즘 하기 전에 책 많이 안읽기를 넘나 다행이예요 ㅋㅋㅋㅋ

다락방 2023-01-13 08:43   좋아요 1 | URL
아름다움에 취한 남자들은 정말 꼴불견인것 같아요. 으.. 먹고살만하니까 아름다움만 좇는것 같고 말이지요. 으.. 싫어요...

공쟝쟝 2023-01-13 08:55   좋아요 0 | URL
빙고! 먹고 살만하니까 아우 별!!! 이런 생각은 나도 들어요 ㅋㅋㅋㅋ 굶겨서 노동 교화 ㅋㅋㅋ 쌀알 한톨 한 톨이 아름답고 신성해지도록 ㅋㅋㅋ 고추는 커녕 밥숟갈 들 힘도 없도록 ㅋㅋㅋ아름다움이란 밥이여 ㅋㅋㅋ 쌀이여 ㅋㅋ

다락방 2023-01-13 09:10   좋아요 0 | URL
지들이 지들 손으로 밥도 해먹고 반찬도 해먹고 빨래도 빨아보고 그런 다음에 아름다움을 찾아보라고 해야죠. 그러면 그 때 보게 되는 아름다움은 다를 것이다.. 흥!!
 
시몬 드 보부아르 - 세상에 맞선 소녀
소피 카르캥 지음, 올리비에 그로주노프스키 그림, 권지현 옮김 / 거북이북스(북소울)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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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시몬 드 보부아르를 소개하기 위한 책인 듯.
어릴 적의 시몬과 사르트르를 만나기까지의 시몬의 이야기. 제2의성을 비롯한 글쓰기나 급진적 페미니스트가 된 그 후의 이야기들이 전혀 언급되지 않아 매우 아쉽다. 보부아르 입문서 중의 입문서 중의 입문서. 미국인과의 사랑도 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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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1-09 0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다락방님 등산에 책 두권에 이게 가능한일임니까 사람맞나요? 🫢

다락방 2023-01-09 09:41   좋아요 0 | URL
은오 님, 제가 등산한 건 어떻게 아셨죠? 설마.. 저랑 트친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산은 중간에 올라가다 내려왔고 등산이라기 보다는, 그건 그냥 둘레길 걷는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책 한 권은 얇은데다가 다른 한 권은 만화.. 였습니다. ㅋㅋㅋㅋㅋ

은오 2023-01-09 11:22   좋아요 1 | URL
후후후 제가 다락방님을 예전부터 팔로우 해놨더라고요? 구독계로 굴리는 계정이라 맞팔은 아니구요 ㅋㅋㅋ
원래는 그냥 보고 넘어가는 트윗이었는데, 여기서 다락방님을 알고 나니까 멀리서 좋아하는 사람 보면 그사람만 보이는것마냥 다락방님 트윗이 눈에 너무 잘 들어오기 시작했지말입니다. 하...이런게 사랑...?

다락방 2023-01-09 11:49   좋아요 1 | URL
저는 인간의 매력이란 것에 대해서 정말 자주 생각하거든요. 왜, 별로 예쁘지 않아도 막 사랑이 솟아나는 사람이 있고 누가봐도 뒤돌아볼 외모를 가졌지만 볼수록 정 떨어지는 사람이 있고. 그렇다면 그들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걸까, 그건 그냥 타고난 매력과 팔자 탓인건가? 이런 생각을 오래 하면서 그러나 답을 찾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오늘 은오 님 댓글 보면서, 아 은오님은 본질적으로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구나, 사랑을 불러모으는 사람이구나! 하는 걸 알게 됩니다. 이것도 사랑인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1-09 12:12   좋아요 0 | URL
아 정말 간질거리는 댓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건 제가 다락방님을 좋아해서 나오는 것! 아무한테나 불러모으지 않는다! 사랑 맞는 것 같아요...💕

다락방 2023-01-09 15:37   좋아요 1 | URL
사랑인걸 사랑인걸 지워봐도 사랑인걸~
아무리 비워내도 내 안에는 너만 살아~ ♪

잠자냥 2023-01-09 00: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국인과의 사랑은 음 암 음…. 아이들 용이라면 부적절해서?! ㅋ 보부아르 언니가 그 미국인과 마침내 육체적 극한 황홀 지경에 이르렀으니….

단발머리 2023-01-09 09:25   좋아요 0 | URL
말줄임표 뒤에 좀.....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다락방 2023-01-09 09:5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보니까 아이들 용이긴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좀 격한(?) 내용은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보부아르와 미국인남자와의 육체적 사랑을 그림으로 좀 보고싶네요. 하아- 이것은 저의 더티한 욕망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1-09 11:19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 정말 너무 변태야ㅜ

다락방 2023-01-09 11:51   좋아요 2 | URL
인간은 누구나 저마다의 변태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잠자냥 님이라고 예외일 순 없겠죠. (응?)
은오 님의 변태끼는 무엇인가요?

저는 변태끼에 대해서는 여기서 차마 밝힐 수는 없고(은밀한 19금 이라서요) , 개인적으로 전완근과 등근육에 몹시 끌리는 타입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1-09 12:15   좋아요 0 | URL
그렇지만 잠자냥님의 19금공장은 예외적으로 유독 부지런히 돌아가는듯 합니다. 쉬는 시간도 없어... 노빠꾸야...
그 은밀한 19금은 나중에라도 들려주세요 ㅋㅋㅋㅋㅋ 저는 일단 헬스장을 알아봐야겠습니다 😆

잠자냥 2023-01-09 12:16   좋아요 0 | URL
아마도 사르트르가 열폭하지 않았을까 뭐 저 혼자 속으로 고소해했었다는 후문.

잠자냥 2023-01-09 12:17   좋아요 1 | URL
근데 은오님, 다부장은 뼛속까지 이성애자에요. 자꾸 노리지 마. 다쳐! ㅋㅋㅋㅋ

다락방 2023-01-09 12:18   좋아요 2 | URL
예외적으로 유독 부지런히 돌아가는 잠자냥 님의 19금 공장~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제가 잠자냥 님을 좋아하는 것도 어쩌면 그래서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동안 문학적이라서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변태끼에 끌린 거였나...

다락방 2023-01-09 12:18   좋아요 1 | URL
아니 제가 그동안 이성애자로 살아온 게 사실이지만 남은 생도 이성애자로 살라는 보장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라지만, 여전히 으르렁 거리는 남성의 전완근에 쌍코피 터지는 사람..)

잠자냥 2023-01-09 12:21   좋아요 0 | URL
제가 좀 사람 볼(?) 줄 아는데. 다부장님이 남은 생애 동안 동성을 연인으로 사랑하게 될 확률은 0%입니다.
보장합니다.

은오 2023-01-09 12:22   좋아요 0 | URL
후... 잠자냥님은요?

잠자냥 2023-01-09 12:25   좋아요 1 | URL
전 다부장님 과는 아닙니다만, 은오 님은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은오 2023-01-09 12:29   좋아요 0 | URL
이런... 다부장님과는 아니라는 말은 안하셨어야 했습니다. 포기가 안되잖아요? ㅋ

다락방 2023-01-09 12:3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 댓글은 어디로 가는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1-09 12:37   좋아요 1 | URL
은오 님 띄어쓰기를 잘 하세요.

다부장님과는 아닙니다만
다부장님 과는 아닙니다만

아, 큰 차이...는 없군요.

은오 2023-01-09 12:4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오늘 느꼈습니다 다락방님이 잠자냥님 왜 좋아하는지

다락방 2023-01-09 12:43   좋아요 1 | URL
잠자냥 님 제가 보기엔 은오 님은 제대로 읽으셨습니다. 다락방과(철저한 이성애자)가 아니라는 것, 그것을 굵은 글자로 보셨습니다..

은오 2023-01-09 12:50   좋아요 2 | URL
그렇습니다 ㅋㅋㅋㅋ 잠자냥님도 아시는 것 같은데 나는 철저한 이성애자도 아니고 다락방이랑도 아니다! 하시는 것 같아욬ㅋㅋㅋㅋ진짜 웃겨
어찌됐건 다락방님이나 잠자냥님이나 저한테 가능성은 있는 것 같습니다만, 기다려 보시죠? 😉 두분 다른 매력이 있어서 제가 좀 고민되긴 합니다만... 둘 다 좋아할래. ㅜㅜ

공쟝쟝 2023-01-09 15:14   좋아요 1 | URL
은오님....그래.... 그렇게 결론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무럭무럭 자라서 그 둘다를 합친 사람이 되기 로했는 데 바로 공쟝쟝이다 ㅋㅋㅋ (어따 비볏!!!ㅋㅋㅋㅋ)

다락방 2023-01-09 15:35   좋아요 3 | URL
십년 아니 오년후에 봅시다. 우리는 각자 어떤 모습으로 되어있는지. 다들 오년동안은 꼼짝 않고 알라딘 하기예요!! 약속~~ 새끼손가락 고이 걸고 꼭 꼭 약속해~~ ♪

은오 2023-01-09 17:51   좋아요 0 | URL
쟝님은 여기서 더이상 안 자라도 이미 저를 첫눈에 반하게 만든 사람이면서ㅋㅋㅋㅋㅋ

그렇게혜윰 2023-01-12 0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최근엔 아이들이 존경하는 인물에 보부아르 이름이 나오기도 해요 이런 책들 덕분인가봐요^^

다락방 2023-01-12 09:11   좋아요 1 | URL
저는 어릴 때 보부아르 모르고 살았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아주 나중에 알게 됐는데, 그런걸 보면 세상은 변하고 있긴 한걸까요. 흑흑
 
한나 아렌트 - 삶은 하나의 이야기다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음, 이은선 옮김 / 늘봄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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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이 언급된 부분들은 너무 흥미로웠지만 총 3,4 강은 어렵고 이해도 힘들었다. 한나 아렌트 철학을 이해한 뒤에 비로소 재미있게 느껴질 듯. 탄생이 곧 행위이며 삶은 이야기라는 주장이 너무 좋아서 인간의 조건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크리스테바의 한나 아렌트 강의를 듣는 학생들 부럽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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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01-09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려워서 퇴각 ㅋㅋㅋㅋ 그래도 다락방님은 다 읽으셨군요?!

다락방 2023-01-09 07:49   좋아요 1 | URL
억지로 다 읽기는 했지만 이걸 읽었다고 해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양미간에 주름 뽝 생기면서 읽었어요. 그래도 일단 읽어두면 나중에 한나 아렌트 책 읽을 때 어떻게든 도움이 되겠지.. 하면서 읽엇습니다. 아하하하.

단발머리 2023-01-09 09: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좀 쉬었다 올게요. 어려워보이고 실제로도 어려울 거 같아요.
저 어제 <전체주의의 기원> 읽다가 식탁에서 그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1-09 09:51   좋아요 1 | URL
저는 이거 읽다가 잤습니다. 3,4 강은 너무.. 하아.
아니 그런데 제가 페이퍼 쓰려다가 말았는데, 세상에 이게 크리스테바가 실제로 한나 아렌트를 주제로 강의한 걸 적은 책인거예요. 이 강의를 듣는 대학생들이 지구 어디에 있단 말입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아.. 페이퍼 쓸까...흠흠....

단발머리 2023-01-09 10:14   좋아요 1 | URL
쓰세요쓰세요쓰세요쓰세세세세세세쓰쓰쓰쓰쓰!!! 😎😎😎

공쟝쟝 2023-01-09 10:32   좋아요 0 | URL
저도 2장까지 읽고 겸손해진 뒤 3장에선 아렌트 읽기를 평생의 미션으로 삼음…

단발머리 2023-01-09 10:37   좋아요 0 | URL
저도 어제 <전체주의의 기원> 재밌다고 깝치다가 ㅋㅋㅋㅋㅋ 64쪽에서 취침 😪

다락방 2023-01-09 10:39   좋아요 0 | URL
저는 3강 읽다가 침대로 가서 낮잠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1-09 10:45   좋아요 0 | URL
[단독] 한나 아렌트와 그의 관련저서에서 급속한 수면을 제공하는 신경전달 물질이 발견

다락방 2023-01-09 10:47   좋아요 1 | URL
효과가 매우 좋은것으로 드러나. 불면증 환자에게 한나 아렌트 책을 처방하는 것이 의사들 커뮤니티에서 공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