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손택이 1966년 쓴 `보르헤스에게 보내는 편지` (p.19)라고 한다. 출근 길에 읽는데 정말 너무 좋다!
그러나 아마도 그 하나하나의 이유 모두가 진실을 품고 있으리라. 나이가 들어갈수록 나는, 인간이 행하는 바 어떤 결과가 오직 한 가지의 원인에 반드시 귀착된다고 하는 단순한 낙관주의를 점점 더 믿을 수 없게 되었다. 하나의 결과가 나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신 더 많은 미묘한 카오스(혼돈)에 의한 것이며,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찾아낸 원인이라는 것은, 유기적인 카오스로부터 조금 떼어온 한 조각에 지나지 않는 것이리라. 물론 그 크고 작음의 차이는 있겠지만. (p.220-221)
이 나라는 몇 년도를 사는거지?
그런 것이다읽는 중에 신해철 얘기가 나오길래 갑자기 그의 노래 한 구절이 생각났다.이건 이건 잘못됐어~이 노래가 뭐더라? 싶어 남동생에게 전화해서 야, 신해철 이 노래 뭐지? 하며 불렀다.이건 이건 잘못됐어~남동생은 프레셜 압박 이라고 바로 답해주었다. 멋져❤️
문제가 있고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