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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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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9 14:41
찬바람은오늘도빈
가슴을스치는데아
부질없구나관계망
속에홀연히나타났
다가사라지는인연
- 용욱 -
하늘높아서형체가
없고땅굳어서싸안
기힘드네그사이사
람노릇더욱어려워
꺼꾸로선물구나무
- 연성 _
벚나무사이사이로
햇살따스한자리사
람들모여앉아나누
는삶의이야기들그
리워지는빈곳그대
- 용욱 -
누구나빈탕에앉아
있다하늘조차도빈
탕에앉아세상을본
다나없는그자리서
봐야할그대의빈탕
- 연성 -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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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9 10:22
지난날의 굳은맹세
봄바람에 흔들리고
하염없이 지는꽃잎
울컥메어 눈물나네
저구름도 무심하고
저바람도 무심하네
먼곳계신 나의님은
정녕나를 잊었는가
정녕나를 잊었는가
기다림속 지나는봄
- 용욱 -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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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8 23:30
저렇게소리높혀우
는도랑가의새처럼
사람도제목소리로
꽥꽥거리다갈운명
그앞에서나도운다
- 연성 -
밤이깊어갈수록별
은그빛을더해가듯
세찬바람에나부끼
는깃발이어도펄럭
임속의삶의깨달음
- 용욱 -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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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7 23:11
창을두드리는빗방
울소리에그댄가잎
새위에구르는빗방
울소리그댄가방울
방울그대얼굴보네
- 용욱 -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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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6 19:44
약간외롭더라도자
유로울수있다면그
외로움을저녁반찬
으로밥을먹으리라
영혼을살찌우리라
- 연성 -
나에게는꿈이있습
니다외로움과자유
가형제처럼손을맞
잡고나란히앉게되
는그러한꿈입니다
- 용욱 -
강앞에서머뭇되는
영혼의저녁물깊고
건널배없어밤새울
지금높은별하나바
라볼그리운그대여
- 연성 -
천개의강에비친달
을찾고있나온우주
를돌아온새벽별찾
고있나앗조심하라
그것은손가락일뿐
- 용욱 -
왜손가락을문제삼
나손가락에원수졌
나나는가르키는손
가락이아니라코후
비는손가락일뿐냐
- 연성 -
아야야
그냥책이나읽을것
을
오늘은내가
손해만보았구나
- 용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