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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tella.K > 변산반도 격포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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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4-09-15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산반도에 여름방학에 다녀왔다. 물론 위 사진에 나타난 곳 바로 그 자리도...빛이 만들어내는 색채예술에 흠뻑 젖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두 등대 사이로 바다는 한없이 빨갛게 물들어만 가고 있었다...
 
 전출처 : stella.K > 노고단에 별빛(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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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바람구두 >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패닉(Panic)
 

내 바다 속에는 깊은 슬픔과
헛된 고민들 회오리치네

그 바다 위에선 불어닥치는
세상의 추위 맘을 얼게해

때론 홀로 울기도 지칠 때
두 눈 감고 짐짓 잠이 들면
나의 바다 그 고요한 곳에
무겁게 내려가 나를 바라보네

난 이리 어리석은가 한 치도 자라지 않았나
그 어린 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

초라한 나의 세상에 폐허로 남은 추억들도
나 버릴 수는 없었던 내 삶의 일분가


'나 어릴 적 끝도 없이 가다
지쳐버려 무릎 꿇어버린 바다
옛날 너무나도 고운 모래 파다
이젠 모래위에 깊은 상처 하나
행복하고 사랑했던 그대와 나
생각만으로 웃음짓던 꿈도 많아
그런 모든 것들 저 큰 파도에 몸을 맡겨
어딘가 가더니 이젠 돌아오지 않아

바다 앞에 내 자신이 너무 작아
흐르는 눈물 두손 주먹쥐고 닦아
많은 꿈을 꾸었는데 이젠 차마
날 보기가 두려워서 그냥 참아
그때 내가 바라보던 것들 아마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눈을 감아
나의 낡은 서랍속의 깊은 바다
이젠 두눈 감고 다시 한번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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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aning of Furniture-Nutrition 1934
나무 패널에 유채, 18×24cm

리갈 항구의 만은 마치 환영적인 성격의 기호처럼 거꾸로 나타난다. 가구에 나타난 병의 실루엣은 젖병을 연상케 하는데 이것은 여성의 가슴에 해당되는 텅비어있는 공간의 부분과 꼭 들어맞는다.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같은 가슴을 안고 건너가는 세상에, 저 아픔이 그치고나면 식은 차를 데워 모락거리는 김을 마주하고 출렁이는 가슴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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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파란여우 > 봄날에 햇살 밝은 담에 기대어 보는...


- 담 -1990년 22.5*40

판화가 황규백의 작품은 사람들의 마음에 가장 깊은 곳에 잠재해 있는 정감을 끌어내는 그러한 작품이다. 그것을 굳이 미학적으로 표현한다면 "우미의 세계의 실현"이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은 것을 아무렇지도 않은 이상의 것으로 만드는 힘이 그에게는 있다. 그의 작품은 격정과 특수한 것의 표현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생활의 어느 구석구석에 다소곳이 있는 그러한 미의 세계를 찾아내서 그것을 아무 부담없이 표현하고 있다.담 / 1990 / 22.5x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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