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뛰어노는 한자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6
이어령 지음, 박재현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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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교수가 초등학생을 위한 한자 학습서를 내놓았다고 한다.내가 아는 이어령 교수는 축소 지향의 일본인을 지은 저자인데 과연 그러분이 이런 아동용 책을 지었을까 하고 의아해 했는데 웬걸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시리즈는 벌써 12권이나 넘게 나왔다.아니 교수님이 설마 꼬 묻은 아이돈을 빼앗으려고 이런 책을 저술한 것은 아니겠지 ^^;;;;

책 소개를 보니 어린이들이 하루하루 만나는 모든 지식과 정보에서 생각을 발견하고 넓히고 응용하여, 나만의 창조적인 생각을 낳게 하는 방법들이 재미있고 풍성한 이야기와 철학적인 그림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사실 한자는 조선시대야 서당에서 어려서부터 익혔지만 현대에선 국어위주의 교육방침에 따라 한자 수업을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사실 자기 이름이나 부모님의 이름을 한자로 쓰는 사람도 많지 않은 편이다.
예전에야 국한문 혼용 교육등으로 한문을 같이 익혀선지 60~70년대 책까지만 하더라도 소설책에 간간히 한문이 섞여 나왔었는데 한글 세대부터는 한자 교육을 받지 않아선지 이후 책부터는 한자가 전혀 나오질 않게 되었다.솔직히 나와도 읽을수 없으니 당연히 안나오겠지만…

아마 20~30대들은 영어 위주의 공부만을 해서 한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할 수있다.그래선지 모 대기업에서 영어와 한자를 함께 시험본 적도 있고 그래선지 갑작스레 한자 열풍이 불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의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갑자기 한자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 요즘 초등학생은 영어 단어 못지않게 한자를 익혀야 되니 그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그런데 한자를 많이 안다고 중국어를 잘 하는 것은 아닌데 중국은 요즘 번자(중국에선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한자가 번잡스럽다고 하여 번자라고 지칭한다)가 아닌 간자체(간편한 한자)를 써서 우리가 알고있는 한자를 거의 태반이 모른다.즉 한자로 글을 쓰면 중국 사람은 이해를 못하고 홍콩,대만 사람만 이해할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의 미래 중국어 교육을 위해 한자 학습을 시키는 일은 매우 부질없는 일이라고 할수 있다.뭐 중국 본토가 아닌 대만이나 홍콩으로 유학간다면 모르지만…

<우리가 쓰는 한자(중국에서 칭하는 번자)와 현재 중국에서 쓰는 간자-완전히 다르다> 

이런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불쌍하게 여겼는지 이어령 교수가 아주 재미있는 한자책을 내노았다.이름하여 생각이 뛰어노는 한자.
이 책은 한자의 기원과 갑골문자부터 현재의 한자까지 한자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있는데 독특한 그림이 아이들에게 한자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주고 있다.
사실 한자는 상형문자이기에 표음 문자인 한글에 비해서 매우 배우기 어려운 편이다.오죽했으면 중국에서도 어려운 한자 때문에 문맹율이 높아 49년 중국 정부가 출현하이후 정자를 버리고 간자체를 택하겠을까!
이 책은 어려운 한자에 대한 아이들의 두려움을 없애주고 호기심을 심어주기 위해 처음부터 이야기 식으로 재미있게 진행되어 나간다.
공룡들이 지금 우리 시대에는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는데 어떻게 그 모습을 알 수 있었을까?
맞아. 공룡 뼈와 발자국 화석을 요모조모 꿰어 맞추어서 전체 모습을 상상해 낸 거지. 나아가 공룡이 어떻게 살았는지, 공룡이 살던 시대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아내기도 하고 말이야. 공룡의 뼈와 발자국 화석을 통해 우리는 아주 먼 옛날로 여행한 셈이지.
한자로도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단다. 한자는 동양 문화와 함께 태어나 자라 왔고, 옛날 사람들은 자기 마음과 생각을 한자에서 나타냈지. 따라서 한자에는 동양 문화의 역사가 담겨 있어. 그러니까 한자가 처음에 어떤 모양이었고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알면 자연스레 동양 문화의 뿌리를 깨닫게 돼.

사실 한자는 알게 모르게 우리 문화속에 많이 들어와 있는 문자다.우리 단어의 약 80%는 한자어에 그 기반을 두고 있으니 정확한 한자를 안다면 우리 문화 생활이 좀더 풍족해 질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자를 배울수 있는 책이기에 부담없이 아이들에게 읽히면 좋을 책이다.하지만 현재 같은 한자 배우기 열풍이 아이들에게 또다른 멍에가 되지 않을지 우려의 마음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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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09-11-27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헌책을 많이 갖고 있는데 80년대의 인문사회과학 전문서적에도 국한문 혼용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한길사나 풀빛, 창작과 비평사 등 등도 그렇구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소설은 국한문 혼용을 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60~70년대 것두요(예외가 장용학의 소설이지요).다시 한 번 확인해 보세요.한글 옆에 괄호를 표시하고 한자를 집어넣는 것은 국한문 혼용이라고 하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국어책이나 국어참고서에 그렇게 되어 있는데 다 한글전용이라고 합니다.

카스피 2009-11-27 17:23   좋아요 0 | URL
아 그런가요.예전에 오래된 소설(헌책방에선 흔히들 딱지본이라고 하지요)의 경우 간단한 한자는 한글(한자)식이 아나리 그냥 한자만 쓰여있던것이 기억이 나서 그랬읍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11-27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체자를 모르면 정자체를 알아도 문제지요.요즘 중국어 교재엔 한자는 다 없애고 한어병음으로만 적힌 교재가 있어서 한자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일본어 교재도 그런 게 있지요.이 두 나라는 자국어를 정확히 영어로 표기할 수 있으니까 그게 가능합니다만 우리나라는 그게 안 됩니다.

카스피 2009-11-27 17:33   좋아요 0 | URL
정자체는 워낙 어려원서 국민당시절까지만 해도 일부 지식인만이 읽고 쓰기가 가능했닥 합니다.하지만 중국 공산당이 대륙을 장악후 간자체는 보급에 박차를 가해 거의 90%에 육박하던 중국의 문맹률을 거의 다 잡았다고 하더군요.
근데 간자체만 배우다보니 예전 고서들은 전혀 못 읽는다고 하네요^^

노이에자이트 2009-11-27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한자문맹이 제일 많은 세대들이 지금의 50대 중반에서 말까지의 세대입니다.그전 세대들은 학교를 안 다녀서 몰랐고,한글 모르는 사람도 많았지요.하지만 50대들은 대학학력 소유자들은 지금에 비해 드물다 해도 중졸 고졸들도 아예 학교에서 한 시간도 한자를 안 배운 유일한 세대입니다.한자교육의 사각지대였지요.

요즘 10대들은 한자능력시험 보는 학생들은 상당히 한자실력이 좋습니다.
 
상식의 실패 - 리먼 브라더스 파산을 직접 겪은 전 부사장이 말한다
로렌스 G. 맥도날드 외 지음, 이현주 옮김 / 컬처앤스토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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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드라마속에서 있을 법한이야기가 현실에 나타나기 떄문이다.드라마에서라며 그냥 TV속 한 장면으로 흘려 보낼 일들이 현실속에서는 무서우 풍파를 일으키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 현실이 작년에 발생했으니 한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를 휘청케 했던 금융위기가 바로 그것인데 그 진원지가 바로 158년의 전통을 자랑하던 미국 4대 투자 은행중의 하나이던 리먼 브라더스 이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에 대한 집중 투자로 인해 리먼이 쓰러진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실제 어떻게 리먼이 투자하다 실패했는지는 자세히 알려진바 없는데 이 책은 그 사실을 회사 내부의 증언을 통해 우리에게 생생히 들려주고 있다.

저자인 리먼 브라더스의 전직 부사장인 로렌스 G. 맥도날드로 책소개를 보면 리먼브라더스의 문화와 규칙, 그리고 조직원들의 회사 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이 어떤 곳인지 알려준다.미국의 투자은행들이 왜 모기지 채권을 엄청난 규모로 매입했으며, 모기지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상세히 밝히고 나아가 파생상품은 투자은행의 입장에서 어떤 성격인지를 설명하며, 파생상품을 매개로 한 세계화의 추악한 실상을 증언하면서 리먼브라더스 파산의 핵심으로 회장 딕 풀드와 그 추종자들의 잘못된 리더십을 강력하게 비판한다고 나와있다.

상식의 실패에서 저자는 CEO가 무능하고 독단적이어서 회사를 파멸로 이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물론 저자가 리먼 파산의 주역을 지적하는 두 인물 딕 폴드와 조 그레고리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겠지만 사실은 돈 잔치에 취해서 무수한 일을 벌인 리먼회사 전직원의 공동 책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저자 역시 리먼의 부사장으로써 이 돈잔치에 큰 몫을 얻었을 것이기에 그역시 다른이를 비난한 처지는 못된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이 책의 제목인 상식의 실패가 의미하듯 리먼 파사는 상식의 부재-기본적인 상식만 있었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고 말하고 있다.
책에도 나오지만 리먼 파산의 전초는 2004년 12월 말 미국 최대 국책 모기지업체의 하나인 패니매(Fannie Mae)가 리먼브러더스를 통해 총 50억 달러(약 6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며서 부터였다.부동산시장의 폭발기였던 당시 부동산 시장이 이렇게 좋은데도 불구하고 모기지업체가 수십억 달러의 급전이 필요하다니?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임에도 누구하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저자 역시 느낌이 이상하다고(?)여겼지만 회사내 승리의 웃음 소리에 되취되어 자신의 귀를 막았던 것이다.
여기에는 이들을 감시해야할 사회의 목탁인 언론도 한몫 단단히 거들었는데 미국의 모든 언론은 "대공황 이후로 미국의 집값이 5% 이상 떨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던 것이다.언론이나 리먼 모두 우리 나라처럼 부동산 불패 신화를 믿었고 한번 오른 부동산은 내리지 않는다는 믿음(부동산은 오르고 내린다는 아주 간단한 상식)을 가졌던 탓에 부실의 낌새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다.

게다가 자본주의 가장 병폐중 하나인 월가의 금융가들과 탐욕스러운 욕심과 이들의 로비에 좌지우지된 클린턴 행정부의 앞을 내다보지 못한 무능한 정책의 합작이 오늘날의 피해를 키운 것이다.
즉 2000년의 '상품선물현대화법(Commodity Futures Modernization Act)'- CFMA의 주요 목적은 신용부도 스와프(CDS, Credit Default Swap) 거래와 관련된 모든 규제를 풀자는 것-과 2003년에 미국 대형 은행들의은행들의 규제 철폐 요구에 밀려 '글라스-스티걸 법'- 1933년 대공황에 대한 반성으로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의 합병을 막은 법안- 폐기시키게 되는데 이것이 금융시장을 도박판으로 만든 첫 요인이었다.
즉 자유 시장 원리하에서 기업이나 은행은 자율적 규제를 한다는 믿지 못할 상식에 의존해서 미국 정부는 이들의 탐욕스로운 생리를 애써 무시하고 스스로 이들을 규제할 근거를 없에 버리는 우를 범하게 된것이다.
이후 상황은 다 알다시피 리먼 사태이후 이런 금융가들에 대한 비판의 날이 거세어지고 이들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지만 경기가 다소 진정 국면에 이르자 금융가들은 규제를 피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아직도 반성이 더 필요한가 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섬뜩했던 사실은 파산 직전 리먼이 인수 대상자중 하나가 우리의 산업은행이었다는 사실이다.한 페이지 정도 분량밖에 아니지만 선진 금융 기법-뭐 지금 논란이 되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돈장난-을 배우기 위해 세계 유수의 투자 은행 인수를 추진하던 한국정부는 파산 직전의 리먼 인수에 적극 나섰다는 사실이다. 당시 행크 폴슨 재무장관이 리먼의 풀드에게 한국 산업 은행에 리먼을 팔라고 조언을 했지만 다행히도 무능하고 독재적인 풀드가 인수 가격이 싸다고 3차례나 거부하는 바람-한국 산업은행에선 실사결과 부채가 많아서 자신들이 거부했다고 한다.지나가던 소가 다 웃을일-에 인수가 무산된 점이다.
우리나라 1년 예산보다 많았던 리먼의 빚은 자그마치 6,600억 달러,현재 대한민국 일인당 빛이 4,170만원이라고 하는데 리먼을 인수했으면 개인 빚이 얼마나 더 늘었을지 앞이 다 깜깜하다.
게다가 현재 국내에서도 상식의 실패가 거듭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세종시라던가 4대강이라든가 일반 필부의 상식으론 도전히 이해가 안되는 일들이 많은것이다.정말 이런 상식이 없는 이들이 대한 민국을 이끌어 가니 어찌보면 우리 앞날도 참 암담하기만 하다.
필히 우리 정치와 경제를 이끄는 이들이 읽어야될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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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09-11-27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으셨군요.이 책이 번역되어 나왔을 때 우리나라 산업은행 관련 이야기가 있어서 아하 그랬구나...했지요.작년 아직 미국발 금융위기가 닥치기 직전 모모 신문에서 리먼 브라더스에 투자하라고 부추기는 기사를 써서 구설수에 올랐지만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경제면은, 특히 국제경제는 독자들이 안 읽는 지면이라서요.

카스피 2009-11-27 17:35   좋아요 0 | URL
넵,산업은행이 리먼을 인수했으면 우리에겐 핵 폭탄과 같은 영향을 주었을 겁니다^^;;;;;

버드나무 2010-01-08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저도 "상식의 실패"라는 책을 읽고 관련하여 포스팅을 하였는데요. 카스피님께서 적어주신 글이 참고가 되어 트랙백으로 보내드리려 했는데, 메뉴를 못 찾겠네요. 댓글을 먼저 남깁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지음, 이종남 옮김 / 민음인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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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지난번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위 달성으로 인해 이젠 남자뿐만이 아니라 여자들도 야구를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축구에 비해서 야구는 의외로 복잡한 규칙이 많은 편인데 이런 야구 규칙에 대해서 알려줄 변변한 책이 우리 나라에는 거의 없는 편이다. 한국에서 야구를 다룬 서적은 태부족한 게 사실입니다.우리와 같이 야구에 열광하는 미국과 일본만 해도 한해 1천 권 이상의 야구서적이 나오고 있지만 이들 못지않게 야구를 사랑하고-롯데와 기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광적인 사랑은 가끔씩 신문에도 대서 특필대는 경우도 있다-한국에서는 사실 변변히 읽을 만한 야구 서적 1권 보기가 힘들 정도다.

이번에 황금가지에서 재간된 야구란 무엇인가?는 이미 10년전에 나왔다가 절판된 책으로 나역시 오래전에 읽어본적이 있지만 현재는 없기에 재간된 사실이 무척 기뻣다.
1967년 『The Thinking Man’s Guide To Baseball』이라는 제목으로 초판이 나온 이 책은,그 후에도 계속 야구에 관련된 명저로 현재까지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이미 고인이 된 저자와 역자모두 당대 최고의 야구와 관련된 명인들이기에 이 책의 재간이 가지는 의미는 남달라 보인다. 거꾸로 말하면 현재까지 읽을 만한 야구 서적이 없었다는 씁쓸한 현실을 알 수가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코페트는 1943년 《뉴욕 헤럴드 트리뷴》의 기자로 언론에 투신한 뒤 2003년 눈을 감기 전까지 60여 년 동안 미국 최고의 야구 기자로 활약했는데 그의 말이 곧 야구였고 야구가 곧 코페트였다고 할 정도로 20세기 미 스포츠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언론인으로 꼽히는 인물이고 역자인 이종남 역시 1977년 《한국일보》에 기자로 입사한 뒤 2006년 폐암으로 생을 마감할때까지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기자 이상으로 노력을 쏟았더 인물이었으니 이 책의 완성도가 높은 것이 이해가 간다.

<홈페이지에 실린 이책의 광고 카툰>

이 책은 총3부로 구성되었으며 제1부 야구의 현장에서는 타격, 피칭, 수비, 베이스러닝, 사인, 감독, 벤치, 심판원 등 실제 야구장에서 벌어지는 일과 그 내막을 싣고 있고 제2부 막후에서 벌어지는 일에서는 언론 매체와의 관계, 구단과 선수 노조, 통계와 기록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서의 야구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며 제3부 위대한 야구에서는 오픈 시즌 중의 일, 명예의 전당, 규칙의 변천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야구에 대해 일종의 기본 입문서 성격이 있지만 야구에 대한 기술적 부분-예를 들면 커브나 슬라이더란 무엇인가등등- 보다는 야구 전 분야를 주로 상세하게 다루고 있으니 책을 사서 보시고자 하는 분은 이점을 유념해야 할것이다.
덧 붙여서 한가지 아쉬운점은 1967년도에 나온 책이다 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현재의 친숙한 스타들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과 저자가 미국인이다보니 메이저리그 얘기를 예로 들어 죽죽 설명하고 있다는 점인데,국내에서도 우리 나라 야구를 심도있게 다룬 책이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허구연 해설의원,하일성 전 총장도 그 해박한 지식을 이용해서 이런 명저를 한번 내 보심이 어떨지…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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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2-19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프로야구 개막 카운트다운에 해가 뜨고 지는 2월입니다!
야구 관련 도서를 즐겨 읽으시는 분들을 찾아다니다 들어왔습니다.:)
찌질하고 부조리한 삶은 이제 모두 삼진 아웃! 국내최초의 문인야구단 구인회에서 우익수로 뛰고 있는 박상 작가가 야구장편소설 <말이 되냐>로 야구무한애정선언을 시도합니다.
야구 소설도 읽고, 야구 경기도 보고, 소설가가 시구까지 하는 야빠 대동단결 이벤트에 참여해 보세요.
인터넷 교보와 알라딘, 인터파크, yes24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곧 MLB가 아니라 KBO에서도 저런 책이 꼭 나오겠죠?

카스피 2010-02-20 16:08   좋아요 0 | URL
ㅎㅎ 상상지기님 반갑습니다.종종 놀러 오세요^^
 
직장인 도시락 전략
남진희 지음, 이보은 요리 / 북하우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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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경우 50~70년대의 직장인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게 밖에서 먹는 식사보다는 와이프가 싸주는 도시락을 먹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옛날 흑백 영화를 보면 대게 부인이 싸준 도시락 통에 따끈한 차 한잔을 가지고 자신의 책상에서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오던 것을 본 기억이 난다.

<60~70년대의 도시락 통-이러데다 밥을 먹었다고 하네요>

이후 경제가 발전되면서 직장인의 점심 도시락은 점점 과거의 유물이 되어갔고,혹 갓 결혼한 경우 신부가 남편에게 하트 모양 완두콩을 넣어 한 두번쯤 애교로 싸주는 경우가 있을 뿐이었다.

<ㅎㅎ 닭살돋는 하트 도시락-신혼때 주로 나오지 않을까요>

하지만 요 근래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봉급은 깍이고 반대로 점심 식사비는 올라가고 웰빙 바람덕에 조미료 맛나는 식당 밥 먹기가 꺼려지는 직장인이 늘면서 도시락을 싸가는 이들이 많이 졌다고 한다.

그래설까 이 처럼 도시락에 관려된 책도 나오게 되었다.워낙 맛있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이런 책에도 관심이 많은데 의외로 두툼하니 볼 만한 항목이 많은편이다.




근데 이런 도시락은 보기는 좋은데 재료 준비나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면 혼자사는 독신 직장인이나 맞벌이 하는 와이프기 있으면 좀 곤란한데 출판사는 그런 점도 알았는지 센스있게 요리 왕초보에게 매우 유용한 장보기 노하우부터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 구입 요령, 도시락 쉽게 싸는 10가지 원칙, 쉽게 구하는 재료와 반조리식품을 이용한 스피드 반찬 레시피, 솜씨를 뽐내는 스페셜 도시락 싸는 법까지 총망라하였고 게다가 국산 식재료를 쓰는 믿을 만한 인터넷 반찬 집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도시락의 장점은 식비절약,건강관리,친목도모,시간활용,등 일거 사득이라고 선전하고 있는데 맞는 말이긴 하지만,개인적으로 어서 경기가 회복되어 직장인의 지갑이 두툼해져서 많은 이들이 도시락 대신 회사 근처에 식당등을 자주 이용하길 바란다.수많은 이들이 식당을 운영하는데 모든 직장인들이 도시락만 이용한다면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나라 경제는 어떻게 될지 자못 걱정되기 때문이다.
물론 식당들도 조미료를 쓰는 대신 직장인 건강을 위해 웰빙 재료를 써야 겠지만 말이다.
도시락은 한달에 한 두번 정도 직장인이 친목도모를 위해 회식 차원에서 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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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2009-12-02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70년대 도시락, 뚜껑을 열면 계란 후라이, 지금도 고소합니다. 요즘도 도시락 맨입니다. 시간을 아낄 수 있고, 무얼 먹을까 망서리지 않고요. 도시락을 먹는 시간도 사색의 연장이 될 수 있습니다. 노년에도 도시락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자세라면 좋겠습니다.

카스피 2009-12-02 17:57   좋아요 0 | URL
펠렉스님 도시락 마니아시네요^^ 하긴 학창시절 친구들과 도시락을 함께 먹던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목동 2009-12-05 05:32   좋아요 0 | URL
'도시락'과 '마니아', 생뚱맞지만 어울입니다.
 
부자아빠의 베이스볼 주식투자법 - 전략적 투자로 승률을 높여라
부자아빠 지음 / 새빛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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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의 베이스볼 주식투자법이란 책이 나와서 혹 부자 아빠 만들기의 로버트 기요사키가 드디어 자신이 부자가 된 비법을 발표하나 싶어 얼른 읽어 보았다.
근데 웬걸 지은이가 부자 아빠란다.
지은이는 부자아빠증권연구소의 소장이자 사이버애널리스트로 연세대학공과대학원TME(Techno Managment Executive Program)을 이수했고, 증권사를 퇴직한 후 주식시장에서 20년의 경력을 쌓았다고 한다.그런 인물이 자신의 이름 하나 밝히지 못하고 필명으로 책을 쓴담.어쩐지 낚여다는 생각이 불쑥 들어 짜증이 팍 난다.
주식에서 잃은 돈좀 복구하겠다고 여러 종류의 책을 사 보았지만 저자가 필명인 책은 또 처음이다.

이 책은 특이하게 주식과 야구를 접목해서 주식 시장을 분석한 책이다.그러다보니 챠트와 분석이 난무한 일반 주식책과는 달리 그닥 어렵지 않고 쉽게 술술 익혀지는 편이다.아 물론 이것은 주식책을 좀 분들에 한해서다.
하지만 주욱 읽어보니 그닥 별 도움이 안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저자가 야구에 빗대어 주식 시장을 설명하고 있지만 자세히 읽어 보면 아마 어느 주식 책에서도 한번쯤은 읽어본 내용들이라고 할수 있다.
뭐 내용들이야 주식과 관련된 기본적인 것들이고 모두 맞는 이야기들이어서 이런 류의 책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 한권쯤 사두어도 무방하지만 주식관련 책들이 다수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돈 주면서 사볼 필요가 없는 책이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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