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 걷어차기
장하준 지음, 형성백 옮김 / 부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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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상당히 오래전에 TV에서 한 가족의 대한 다큐를 본 기억이 나는데 장하진 여성부장관 이 장관이 되면서 그녀의 가계에 대해서 나온 것 같은데 자세히 기억은 나질 않는다.
전남이 천재 집안이면서 명문가인 인동 장씨 가문에 대한 다큐였는데 독립운동가와 장관, 국회의원, 교수, 의사, 공기업 사장 등 우리 사회 지도층을 상당수 배출한 지방 명문가로 1세대는 독립운동가, 2세대는 정치인과 관료, 3세대는 학계에서 주로 이름을 알렸거나 날리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아무튼 장하진 교수 집안은 대부분 천재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동생인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으로 소액주주운동과 재벌개혁운동에 앞장선 학자 출신의 시민운동가로 장하성 교수도 유명하지만 그보다는 영국 Cambridge대학 경제학 교수(65명의 경제학 교수중 아시아인은 그가 유일하다고 한다)인 장하준 교수가 더 유명하다.

현대 한국에서 배출한 대표적인 천재중의 한명이라고 할 수 있는 장하준 교수는 상당수의 책을 저술했는데 그중의 대표작중 하나가 바로 2003년 뮈르달상 수상(1년간 출간된 경제학 도서 중에서 가장 뛰어난 저작에 수여되는 상)한 사다리 걷어차기란 책이다.
사다리 걷어차기는 선진국들이 현재 개발도상국 및 후진국들에게 강요하는 정책과 제도가 과거 자신들의 경제 발전 과정에서 채택했던 정책이나 제도와는 얼마나 거리가 먼 것인지, 선진국들이 후진국들에게 여러 경제 정책을 강요하는 것이 얼마나 모순된 것인가를 지적하면서 후진국들에 대한 그들의 '설교'가 얼마나 위선적인 경우가 많은지 그리고 이런 모순들을 지적하기 위해 지난 몇 세기 동안 선진국들이 발전하는 과정과 그들이 사용했던 경제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이른바 선진국이란 국가들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있다.
이 책을 읽으면 과거 수 세기 동안 선진국들은 어떤 정책과 제도를 통해 지금과 같은 경제 발전을 이룩했는지 그리고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후진국들에게 자신들이 주장하는 몇몇 경제 정책과 제도를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것인지를 잘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선진국들은 과거 자신들이 경제 발전을 이룩하던 시기에 자신들이 지금 후진국들에게 강요하면서 올바른 정책과 제도라고 주장하는 것들을 통해 발전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떠오르는데 이 책의 결론은 한마디로 아니다 라는 것이다.

장하준 교수는 이런 선진국의 위선에 대해 사다리 걷어차기란 단어로 쉽게 요약 설명하고 있다.
책 제목이기도 한 사다리 걷어차기가 과연 경제 서적에 제목이 된 이유에 대해서 처음에는 무척 궁금했으나 책속의 내용을 읽으니 쉽사리 마음에 와 닿는다.
사다리를 타고 정상에 오른 사람이 그 사다리를 걷어차 버리는 것은 다른 이들이 그 뒤를 이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수단을 빼앗아 버리는 행위로, 매우 잘 알려진 교활한 방법이다.( 24P.)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들이 경제개발할때 했던 악행들을 다른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들이 그대로 따라하면서 부를 축적하고 선진국이 되려고 하니 하지 말라고 그건 나쁜짓이니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이다.결국 이런 선진국의 행태는 자기가 먼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뒤에 사다리를 걷어차서 다른 사람들이 못 올라오게 하는 못된 행동이라는 것이 장하준 교수의 결론인 것이다.

이런 예는 비일 비재한데 지금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며 세계 여러 나라의 경제적 압력을 가하는 미국만 보더라도 자유무역을 그렇게 주장하는 지금과는 달리 초기에는 산업화가 이루어진 영국이나 유럽 다른 나라의 공장에서 만들어진 값싸고 질 좋은 물건들에 높은 관세를 매겨서 자국의 산업을 보호했고 2차 대전이후 유럽 선진국의 제품들을 카피하면서 고도의 경제 발전을 이룬 일본이 이제는 자신의 제품을 카피하는 개도국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아닌가 싶다.
자신들이 '따라잡기 기간'에 있는 동안 현 선진국들은 유치산업을 보호하고, 외국의 숙련된 노동 인력을 빼돌렸으며, 선진국들이 수출을 금지한 기계를 밀수입하였고, 산업스파이를 고용하는가 하면, 다른 국가들의 특허권 및 상표를 계획적으로 도용하였다. 그러나 일단 자신들이 선진국의 대열에 오르면 자유 무역을 주장하고, 숙련된 노동 인력 및 기술의 유출을 금지하기 시작하였으며, 특허권 및 상표를 강력히 보호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해서 한때 도둑질을 일삼던 이들이 하나씩 차례로 파수꾼이 된 것이다.( 124p)
이건 대한 민국도 마찬가지여 70~80년대 높은 관세와 국산품 애용운동등을 펼치면서 삼성, 엘지, 현대, sk같은 대기업들을 성장시켰고 우리 경제력이 어느 정도 성장하지 이젠 거꾸로 해외 개발 도상국들에게 관세장벽을 낮추라고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를 부르짖으며 사다리 걷어차기란 행위를 하는 선진국의 위선이 신 자본주의 구조적 모순일수도 있지만 자신의 이익만을 우선하는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하고 여겨지는데 우리 주변에도 사다리 걷어차기는 무수히 존재하는데 예를 들면 기존의 입사한 직원들은 놔두고 신입 행원들의 봉급을 30% 인하했던 은행들의 행위는 바로 기득권자의 대표적인 사다리 걷어차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장하준 교수의 논지에 대해 대부분 수긍이 가면서도 이런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도 다루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경제학 서적이지만 딱딱하지만은 않은데 우리도 잘아는 미국 노예 해방의 아버지인 링컨 대통령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도 있다.
링컨은 노예 제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하였지만 그렇다고 노예 제도의 폐지를 강력히 지지하는 입장도 아니었다. 그는 흑인들을 열등한 인종으로 보았고, 흑인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것에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이런 정황들을 감안할 때 남부는 링컨의 노예 제도에 관한 입장보다는 그의 관세에 관한 입장에 대해 더 많은 염려를 했을 것이다.실제로 링컨은 연방제의 존립을 위해서라면 남부의 노예 제도를 인정할 의사가 있음을 남북전쟁 기간 동안 명백하게 밝혔었다. 그러니까 1862년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은 그의 도덕적 신념보다는 남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62P).
결국 우리가 인도적인 차원에서 링컨이 노예해방을 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또 하나의 새로운 지식인 셈이다.

사다리 걷어차기란 책을 읽으면서 선진국의 사악한 행위에 분노를 금할수 없었는데 한편으론 그런 선진국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면서 선진국이 되겠다는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을 보면서 자국의 이익과 자국민만의 부유함을 위해서 과연 다른 나라들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행위가 비록 선하지만는 않지만 그 행위가 과연 맞는 것인지 하는 씁쓸한 생각이 머리속에 떠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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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 샤론 레흐트 지음, 형선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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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한 민국에서 재테크 관련 서적들이 상당히 인기를 끌었는데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이고 가장 판매가 많이 되었던 책이 바로 일본계 미국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저술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30세에 자기 사업을 시작한 저자 로버트 기요사카는 30~34세 사이 큰 성공과 큰 실패를 한꺼번에 맛보다 34세가 되던 1981년 ‘재기불능’ 상태에 빠졌고 이후 38세가 되던 1985년에 투자교육 및 금융컨설팅을 중점적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을 설립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교육가’가 된다.이후 47세에 은퇴를 선언하더니 50세가 되던 1997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집필해 세계적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인물이다.

앞서 말한대로 저자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는 2천년대 초바 부자가 되려는 꿈과 희망이 가득했던 대한 민국 모든 아빠들의 지지를 많으며 베스트 셀러가 되었고 어느샌가 이 시리즈는 11편이나 나오게 된다.ㅎㅎ 나 역시도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저자의 책을 몇권 구매하고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지 정말 열심히 책을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하지만 암만 책을 읽어도 솔직히 별다른 알맹이가 없었다는 생각이 났지만 그래도 책을 계속 있다보면 무언가 좋은 내용 즉 진짜 부자가 되는 방법이 나올거야 하면 시리즈가 나오는대로 읽었었다.
저자의 전작들이 교육을 많이 받고 열심히 일했지만 가난했던 진짜 아빠와 교육을 많이 받기 보다는 레버리지(적은것으로 더 많이 벌수 있는 능력)을 가진 친구 아빠와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독자들에게 돈과 투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면 이 책 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는 30대에 부자로 은퇴하여 좀더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면서 새로운 삶속에서 더욱 더 부자가 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책 내용을 3부로 나누었는데 은퇴할 수 있는 비결을 마음의 힘, 계획의 힘과 행동의 힘으로 소개하면서 자신이 47세에 부자로 은퇴하기 과정을 상세히 들려준다.

개인적으로 로버트 기요사카의 부자 아빠 시리즈를 읽으면서 과연 이 책이 실제로 우리 현실에서 많은 아빠들의 소망대로 부자를 만들어 줄 수 있는지 항상 의문이 들었는데 이 책 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의 첫 부분에 이런글이 나온다.
젊어서 은퇴하면 좋은 점 한 가지는 부자가 될 자유로운 시간을 갖을 수 있다는 점이다. <포브스>가 정의하는 부자는 연간 소득이 백만 달러 이상이다. 다시 말해 아내와 나는 <포브스>에 따르면 은퇴했을 때 아직 부자가 아니었다. 그것을 알면서 우리가 젊어서 은퇴한 한 가지 이유는 이제 시간을 갖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였다. 부자 아빠는 종종 이렇게 말했다.
"직장에 다니고 있을 때의 문제는 그것이 우리가 부자가 되는 것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젊어서 은퇴한 것은 부자가 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였다. 오늘날 우리가 투자와 사업에서 올리는 연간 소득은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달러에 이르며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제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p14)
저자는 이 책에서 레버리지(지레효과)를 말하면서 작은 힘으로 큰 힘을 낼 수 있는 뜻으로 마음의 힘, 계획의 힘, 행동의 힘 등으로 활용한다면 그런 레버리지를 가진 사람들은 결국 부자가 되서 젊어서 은퇴한다고 저술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 불황속에서 항상 언제 명퇴당할지 몰라 전전 긍긍하고 있는 이땅의 많은 아빠들에게 과연 저자의 말이 현실성이 있는지 자못 궁금해 진다.저자의 말처럼 정년 퇴직을 하지못한 이땅의 수많은 40~50대 아빠들이 자식들을 위해 창업 전선에 뛰어들지만 과연 그들중에서 몇이나 저자가 말하는 부자가 될수 있을지 궁금하다.물론 저자 자신이 부자가 되었기에 아마도 그는 부자 되는 비법을 알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하지만 그의 책속에 있는 글대로 행했을시 과연 얼마만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저자의 책 속 내용은 시대와 나라와 개인에 따라서 각각 달라질수 있기에 이 책의 내용은 말 그대로 부자를 만드는 실용서가 아니라 부자가 된 저자의 자서전일 뿐이란 생각이 든다.
실용서가 아니란 생각이 드는 또다른 이유는 부자 아빠 시리즈는 ‘레버리지(Leverage•지렛대효과)’ ‘금융IQ’등 단어가 책속에서 계속적으로 반복되서 사용되는데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결국 유능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라고 권유하기 때문이다.

부자 아빠시리즈외에도 한동안 10억 만들기란 책이 열풍이 인적이 있다.부동산등으로 10억을 번 저자에게 과연 책속의 내용대로 한다면 10억을 벌수 있냐고 누군가 은밀히 묻자 그 저자는 내가 다시 10억을 벌수 있다면 왜 책을 쓰고 강연회를 나가겠습니까하고 대답했다고 한다.
과연 이 책을 읽고 사표를 당당히 쓸 아빠들이 몇이나 있겠는가? 과연 이 책대로 한다면 부자 아빠로 은퇴할수 있을까? 이 책을 읽은 결과는 그것은 환상이다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부자 아빠 시리즈를 읽으면서 부자가 된 사람은 저자 로버트 기요사카 단 한사람 뿐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이 책을 읽고 따라한다고 해서 결코 저자처럼 부자가 되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오히려 이 책에서 저자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어떠한 행동을 했으며 그로 인해 부자가 되었는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남이 한대로 따라한다고 해서 부자가 될 순 없을 것이다.저자처럼 무언가 빈 틈새 시장을 노리면서 고민하고 공부해야만 부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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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김현근 지음 / 사회평론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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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난다는 속담이 있다.어려운 형편의 집안에서 자수성가한 사람에게 쓰는 용어인데 60~70년대만 해도 흔하게 사용되었던 말이다.좀더 정확히 말하면 시골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고시에 합격하는 출세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예전에는 정말 사교육 하나 없이(뭐 60~70년대에 과외받는 집 자식은 정말 부잣집 자식뿐이었다),하교 공부와 열심히 해서 서울대를 갔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그래서 시골 마을 어귀에 뉘집 자식 서울대 들어 갔다가 플랭카드가 붙어 있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은 용 자체가 없어졌는지 아니면 개천이 모두 사라졌는지 주변에서 이 말을 듣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해진 것 같다.요즘 흔히 경제 양극화다,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졌다,20%의 사람이 80%의 부를 소유한다는 말을 어디서나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현재 대한 민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 자신의 부모의 경제적, 사회적 차이를 자신의 재능만으로 도저히 뛰어넘기가 어려워진 시대가 된 것 같다.특히 저소득층 아이들의 경우 꿈을 펼칠 기회조차 가지기 어려울 정도가 아니라 아예 꿈조차 꾸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실제로도 예전과 달리 현재 서울대 신입생중에 부모의 직업이 하류 계층인 부류와 시골 출신 부류는 차츰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요즘 선행학습이다 사교육이다 말들이 많은데 이제는 영어 유치원마저 부모의 영어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원생을 뽑는 시대다.즉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 뒤 받침되지 않으며 이제는 대한 민국에서 출세 코스라고 불리우는 하늘(SKY) 대학에 입학이 불가능한 것이 공공연한 비밀로 부모들은 자식 과외하나 더 시키기 위해 아버지는 야근을 자처하고 어머니는 마트에서 계산하는 분들이 비일비재한 형편이다.

그럼 부모가 가난하면 자식을 성공할수 없는 것일까? 부모가 가난하다면 자식도 가난해야 되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 강하게 아니다라고 부정하는 책이 있으니 바로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1987년 부산에서 태어나 월 수입 60만원도 안되는 가정 형편속에서 과외나 학원같은 사교육은 전혀 받지 못하면서도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입학하여 '삼성 이건희 해외 장학생'으로 선발되고 미국 최고의 명문 프린스턴 대학에 수시 특차로 합격한 기적적인 성공을 이룬 김현근이란 학생(뭐 이책이 2006년도에 간행되었으니 지금은 아마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을가 싶다)이 쓴 일종의 청소년 자기 계발서이다.

이 책의 내용은 IMF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교육 한 번 받지 못한 저자가 지금 한창 유행하고 있는 자기 주도형 학습을 초등학교 4학년 때 이미 스스로 준비하면서 중학교 배치고사 1등 준비부터 시작하여 과학영재학교 입시,과학영재학교에서의 3년간의 노력,삼성 이건희 해외 장학금, 미국 유학 준비에 이르기까지 준비과정의 노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어린 나이의 저자가 과연 이 모든 것을 스스로 준비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저자의 자신의 미래에 대한 준비와 노력을 참 경탄스러운데 솔직히 많은 학부모들이 자신의 자식에게서 바라는 가장 모범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사실 이 책은 많은 청소년들이 필이 읽어봐야 하는 책일 것이다.주입식 과외나 학원 교습이 아닌 자기 주도형 학습으로 스스로 노력만으로 자기의 꿈을 달성한 저자는 요즘에 보기 드문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아마 많은 학부모들이 자신의 자식들에게 이 책을 한권 정도 읽으라고 구매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치밀한 준비와 노력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지만 솔직히 불편한 감도 없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뭐랄까 19세 밖에 안된 저자가 낸 책(초등학교 4학년부터 프린스턴 입학때까지 내용을 기술)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상업적이란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제목조차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니 과연 얼마나 가난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저자는 IMF때 아버지가 실직해서 어머니가 버는 60만원으로 생활해 갔다고 쓰고 있다.이런 가정 형편속에서도 스스로 분발하고 노력한 저자를 칭찬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당시 상황은 그 외에도 많은 청소년들이 어렵던 시기였다.
물론 저자가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보다 더 어려운 형편에 있던 이들이 많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초등학교 4학년부터 프린스턴에 입학할때까지 상황을 보면 마치 한편이 영웅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아서 좀 부담스러운 느낌을 받는다.특히 프린스턴에 가기위해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수녀님께 추천서를 받고 황우석 교수와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결국은 추천서까지 받은 주도면밀함을 보면서 학생으로서의 느낌보다는 프로의 느낌을 받는 것은 왜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부모들의 자식의 성공을 위해서 이 책을 자식들에게 권하고 그중에는 이 책의 저자인 김현근형을 자신의 롤 모델로 삼을 중고등학생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자와 같은 학창시절을 보내는 것이 과연 그 학생에 있어 절대적으로 도움을 줄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문득 드는 데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한 김현근에게 당연히 박수를 쳐야 겠지만 대한 민국의 모든 학생들이 김현근화하는 것은 반대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미국의 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에게는 갈라잡이로서 좋은 교본이 될거란 생각이 든다.하지만 공부에 취미없는 학생들에게 권했다간 오리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솔직히 김현근같은 학생이 실제 존재하냐면서 하고 말이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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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카스피 > 택배기사 방문전 문자 주면 안될까요?

중고샵 판매 관계로 알라딘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배송문제에 관해 오늘 오전에 문의한바 있습니다.외부에 나갈일이 있어 어제 신청한 택배기사 방문이 언제쯤 되냐고 문의하니 판매승인후 방문까지 이틀(어제 승인했으므로 오늘 택배회사에 방문신청하면 내일 방문)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혹 자리를 비어 사람이 없을 수 있으니 내일 방문시 미리 문자를 보내줄수 있냐고 묻자 택배기사들이 방문전 연락을 드린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 내일 택배 기사가 방문하겠거니 생각하고 오후에 잠시 외출했는데 전화가 왔네요.택배기산데 사람이 없어 그냥 간다는 전화입니다.그래서 오늘 오후에 또 오시냐고 했더니 제대로 된 설명을 못듣고 그만 전화가 끊겼네요 ㅎㅎㅎ
택배기사님이야 이곳 저곳을 다니시 뭐 약속 시간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혹 이런 문제가 생길까봐 일부러 알라딘 고객센터까지 전화를 드렸은데.....ㅎㅎㅎ 뭐 정말 뭐시기한 기분이군요.
혹 자리를 비운시간에 방문할까봐 일부러 오기전에 문자를 보내달라고 미리 부탁까지 드렸는데 나원 참.......

택배기사 기다릴려고 하루 왼종일 집안에 있을 수만도 없고 어떻게 이런 문제 개선의 여지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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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고객센터 2011-11-23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어제 담당자가 연락드려 안내 드린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세심한 조치가 병행되지 못했던 점 다시한번 사과드리며, 이후에는 이런 불편없도록 고객님 계정의 회수 발생건에 관하여 당분간은 계속 관리하여 문제없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상품평이 아닌 이용하시면서 불편하신 점은 1:1 고객상담을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카스피 2011-11-23 17:04   좋아요 0 | URL
ㅎㅎ 오늘 택배 발송했습니다^^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중에서는 문학지를 읽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아마 순 문학을 표방하는 이른바 고급 문학(혹은 소설)을 지향하는 문학 잡지들이 상당히 많지요.이런 잡지들은 높은 수준의 독자분들이 많아선지 현재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고 그 연혁도 상당히 오래된 것들이 많습니다.

제가 가끔씩 말하는 우리 문학계의 마이너 리그인 장르 소설의 경우에도 장르 소설 전문 잡지들이 있습니다. 뭐 장르 소설 혹은 추리 소설을 잘 읽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시겠지만 예를 들면 추리쪽의 경우 80년대에 나온 계간 추리문학,90년대에 나온 월간 미스터리 매거진,그리고 이천년대의 계간 미스터리등을 들 수 있지요.

추리 전문 잡지는 대략 80년대 초반부터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설 문학사에서 나온 추리 소설:미스터리란 잡지는 아마 통권 2호까지 나온것으로 알고 있습니다.(ㅎㅎ 이 추리 전문지인 추리 소설:미스터리 2-통권 2홀를 보유중이죠.1권을 당최 구할 길이 없습니다)

<추리소설:미스터리 표지.클릭하면 커집니다>

국내에서 최초의 정기 간행물로서의 성격을 갖춘 추리 전문지라고 한다면 아마 '계간 추리문학'을 들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간 추리문학 표지.클릭하면 커집니다>
88년도에 나오기 시작한 계간 추리문학은 당시 글을 올릴곳이 별로 없었던 국내 추리 소설가들의 단편소설을 수록했고 국내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외국의 다양한 추리작가들 특히 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등에서의 주요 단편 소설들을 소개 합니다.그리고 그외에도 국내 독자들이 궁금해 했던 추리 소설의 간략한 역사라든가 추리 소설의 분류-본격,경찰,스파이 소설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등이 있어 당시 추리 소설 애독자들에게 풍성한 읽을 거리를 제공했습니다.하지만 아쉽게도 통권 9호를 끝으로 사라지게 되지요.

계간 추리문학이 사라진후 94년에 행복 출판사에서 월간 미스터리 매거진을 간행합니다.
 
<월간 미스터리.왼쪽은 단행본 표지,오른쪽은 합본 표지임.클릭하면 커집니다>
이 월간 추리 전문지 역시 계간 추리문학과 마찬가지로 추리 소설관련 특집글과 국내 작가의 단편 및 해외 작가의 단편으로 꾸며지는데 역시 추리 문학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높지않았던 90년대여서 그런지 4월호부터 9월호까지만 발행되고 폐간되는 불운을 맞게 됩니다.
앞서 계간 추리문학은 헌책방에서 구하기 힘들지만,월간 미스터리 매거지는 합본(보통 3개월)으로 가끔씩 헌책방에서 보이기도 합니다.

월간 미스터리 매거진이 폐간된 이후 97년에 해난터에서 미국의 '엘러리퀸 매거진'과 '히치콕 매거진'의 판권을 사서 한국어판을 직접 출간했으나 아쉽게도 이 역시 두 잡지 모두 통권 2호만 내고 폐간하게 됩니다.역시 추리 소설 애독자가 적어서 판매가 부진했던 것이 원인이 싶습니다.
 
<앨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의 표지>

이후 이천년대인 2002년부터 계간 미스터리가 발행하게 되는데 이 추리 계간지는 특이하게도 출판사(초기에는 다인미디어 이후에는 산다슬을 거쳐 현재는 청어람)를 달리하면서 발행됩니다.이전에 추리 전문지들이 출판사에서 개별적으로 발행했다면 아마도 계간 미스터리는 한국 추리작가 협회에서 제작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여겨지는군요.

계간 미스터리의 경우 일단 개별 출판사가 추리 전문지를 발행하는 것이 아니어서인지 혹은 추리 소설 독자들이 많아져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2002년 첫 간행된 이후 2011년 현재까지 통권 33호가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고무적입니다.
계간 미스터리 역시 추리 소설 특집,한국 작가 단편,외국 작가 단편이란 추리 전문지의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오래되서인지 장편 소설의 연재도 있고 그간 다른 추리 전문지에서 없었던 추리 만화도 기재하는 것이 특징인데 계간 미스터리는 한국 추리 작가협회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꾸준히 국내의 많은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는데 향후 국내 추리 소설 작가들의 저변이 넓어질 토대를 마련해 주는것 같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출판사를 운영하는 것은 그닥 쉽지 않은 일인데,그중에서 추리 소설 전문지 계간 미스터리가 이처럼 꾸준히 발행되는 것이 추리 소설 애독자로서 무척 고마운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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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1-11-17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헌책방에서 계간 추리문학을 한 권 구한 적이 있습니다.우리 작가들의 단편도 실리고...좋더라고요.

카스피 2011-11-18 10:29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이 잡지 있는데 상당히 내용이 알차더군요^^

페크pek0501 2011-11-21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간 미스터리가 있었군요. 재밌겠는데요.
계간 미스터리뿐만 아니라 모든 계간지가 좀 재정적으로 튼튼해서 폐간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신문에서 폐간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안 좋아요. 저도 예전엔 계간지를 구독해서 보곤 했는데, 지금은 잘 안 보게 되네요.
카스피님 덕분에 추리소설 장르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될 것 같군요. 예전엔 김성종, 이상우,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사 보곤 했는데... ㅋ

카스피 2011-11-21 17:53   좋아요 0 | URL
ㅎㅎ 예전과 달리 요즘은 추리 소설 시장이 활성화되있어 좋은 작품을 많이 만나실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