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
트레이너 강 지음, 박용우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요즘 건강(?)을 위해서 밤마다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혼자서 하는 운동이다 보니 체계적이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렇다고 비싼 돈 들여 헬쓰 클럽에 가서 개인 트레이너를 받을 형평도 안되고 해서 서점에서 운동에 관한 책들을 자주 보는(?)편이다.이처럼 달리기등 운동에 관심을 갖다 보니 친구가 사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은 책 제목에 무척 흥미로 왔다.독한 것들이라고 해서 지금은 절도로 퇴출된 개콘의 독한 것들의 개그맨 곽한구가 몸을 만들고 책을 냈나 생각했었는데 그것은 아니고
이 책의 저자는 NO.1 국내 최대 다이어트 커뮤니티 ‘성공 다이어트/비만과의 전쟁’ 78만 회원 대표 퍼스널 트레이너 ‘트레이너 강’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고 이 책만 읽으면 나도 집에서 나만의 퍼스널 트레이너 ‘트레이너 강’의 관리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선전하고 있다.(글쎄 책만 읽어서 몸짱이 된다면 헬스 클럽은 모두 문을 닫아야 되지 않을까)

사실 독한것들이 진짜 운동법을 보고 갑자기 중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가 생각이 났었다.이 친구는 여자였는데 성격도 시원 시원하고 인간 관계도 좋았고 얼굴도 귀염성이 있고 키도 컸었는데 단 하나 키가 큰 만큼 살도 쪘다는 것이었다.대학에 들어와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체격은 여전하자만 시원한 성격과 폭 넓은 대인관계로 소개팅의 주선자로서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하지만 소개팅만 주선할 뿐 자신은 남자 친구를 사귀지 못했는데 어느센가 얼굴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그후로 1년이 지난후 그 친구를 다시 캠퍼스에서 보게 되었는데 정말 예전의 절반이 되어서 나타난 것이었다.그 방법이 너무 궁금해서 그 친구에게 물어 보았더니 단 한마디 “정말 독하게 뺏어”였다.

이 책을 읽는데 그닥 긴 시간이 필요 없는 책이다.이런 류의 책들이 그러하듯이 이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이론보다는 실전!!!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는 느낌으로 운동동작의 사진을 찍어 설명한 것이 책의 전부이다.그리고 집에서 TV를 보면서 따라하라고 DVD도 동봉 되어 있는데 몇번 보다가 DVD가 망가져서 보지 못했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바로 '써킷 트레이닝'에 중점을 둔것인데 써킷 트레이닝의 가장 큰 장점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혼합한 형식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두가지 종류의 운동 효과를 모두 기대할 수 있다는 것으로 유산소 운동의 가장 큰 장점인 체지방 감량과 무산소 운동(웨이트 트레이닝)의 장점인 근육 보존-증가 라는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운동법이라는 것이다.
따라 해보니 책에 들어있는 운동 동작만 봐서는 이게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잘 감이 안잡히기 때문에 동봉된 DVD를 보는 것이 좋다.책속에 있는 사진의 동영상이 있으니 책을 보는것보다는 차리리 DVD를 보는것이 운동에는 더 도움이 된다.
그리고 별거 아니지만 다이어트 중에 일정 금액을 저금통에 저금하고 이후에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꺼내 쓰란 의미의 저금통이 하나 들어 있다.

DVD를 보고 운동을 하다가 플레이어가 망가져서 지금은 어디엔가 쳐 박혀 있는데 앞서 말한대로 책만으로는 따라하기가 힘들어 DVD를 새로 장만하면 그 때 다시 봐야 될 것 같다.
혹 이런 류의 책에 돈을 쓰기는 아깝고 한번쯤은 보고 싶다면 책 내용이 저자의 홈피에 있으니 한번 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다.

이런 류의 책을 사고 안사고는 모두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이어트와 공부는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정말로 운동을 하려는 사람들이라면 사 봐도 좋을 듯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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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12-15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도 알라딘 리뷰대회 다독다필상 받으시겠어요.^^
이 많은 책을 읽고 리뷰 올리는 걸 보니 모두 구매하는지 도서관에서 대출하는지 궁금하네요. 어째 올해는 그닥 관심이 가지 않아 읽은 책도 참여를 안하고 있어요.ㅜㅜ

카스피 2010-12-16 00:01   좋아요 0 | URL
ㅎㅎ 게으르다 보니 평상시에는 솔직히 리뷰를 잘 안쓰는 편인데 이처럼 당근을 주니 열심히 쓰게 되나봐요^^
책은 돈이 별로 없어서 솔직히 정가 주고 다 사지는 못하고 주로 헌책방이나 대형서점 도서관등을 많이 이용합니다.대형서점등에서 소설류를 좀 읽는 편이고 인문서적은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지요.그러다가 혹 헌책방에서 마음데 드는 책을 보면 점심을 굶더라도 탈탈 돈을 털어 책을 사는 편입니다^^

순오기 2010-12-17 01:14   좋아요 0 | URL
그렇구나~~~ 궁금증이 풀렸어요.^^
저도 알라딘 중고샵 많이 이용해요~ 지역도서관, 학교도서관도 이용하고요.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마을도서관을 자처하는 우리집에 소장해야 될 책은 사들이고요.^^

카스피 2010-12-17 08:41   좋아요 0 | URL
그나저나 순오기님 서재의 저 책장사진은 순오기님 댁 책장인가요.볼떄마다 부럽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어요^^
 

추리 소설 사이트 하우 미스터리에서 내년도 출간 예정인 추리 소설 몇권에 대한 정보가 올라왔네요.

열린책들-조르주 심농 의 메그레 경감 시리즈가 나온다고 하는군요.전집을 다 낼지 몇권만 낼지 궁굼해 집니다.
비채- 트레베니안의 <메인>이 출간 예정.
시공사-요코미조 세이시의 <삼수탑> 올 12월 중에 출간 예정.
그리고 오스틴 프리먼의 손다이크 박사 첫 작품 <붉은 엄지손가락 지문>도 출간 준비라고 하는군요.

요즘 일본 추리 소설이 많이 출간되는데 황금시대의 서구 고전 추리소설들도 내년에는 많이 나올길 기대해 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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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12-16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트레바니언이 솔깃한걸요~^^

카스피 2010-12-16 02:11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러셔요.전 삼수탑과 붉은 엄지손가락의 지문에 솔깃하던데요^^

노이에자이트 2010-12-16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리물 서평을 인터넷에서 찾아서 꽤 읽는 편인데 현대물에 먼저 맛들인 이들은 고전물이 좀 싱겁다는 평을 많이 하더군요.

위에 소개한 작가들 중 손다이크 시리즈에 관심이 가는군요.예전 하서출판사 것으로 단편이 소개되었지요.

카스피 2010-12-16 22:41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고전 추리 소설들이 웬만한 트릭을 다 썼기에 현대 추리소설가들은 그걸 피해서 글을 써야 하기에 좀 강한맛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긴합니다.손다이크 시리즈는 제가 하서의 단편을 못봐서 그런데 제가 알기론 동서의 단편 몇편과 예전에 아동용으로 하나가 번역된것으로 알고 있네요^^
 

물만두님은 알라딘만이 아니라 여러 추리 사이트에서도 유명하신 분이었지요.한국의 대표적인 추리 사이트인 하우미스터리에도 물만두님에 대한 애도의 글이 떴읍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이처럼 많은 분들이 슬퍼하시니 가슴이 더 아파오네요 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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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 지금 당장 버리면 행복해지는 사소한 것들
리처드 칼슨 지음, 이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행복한 것에 목숨걸지 마라니 이 무슨 시덥지 않은 책 제목인가! 지구상의 모든 인간들이 자신과가족의 행복을 위해 정말 피땀흘리며 살거 있거늘 행복에 목숨 걸지 말라니…

다른이가 이런 말을 한다면 그게 무슨 말이야 하겠지만,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말라는 책을 쓴 리처드 칼슨의 이야기라면 아마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것이다.미국의 심리학 박사이며 작가이고 연설가인 리처드 칼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가르치는 행복 전도사이다.(ㅎㅎ 행복 전도사라니 마치 개콘 프로그램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근데 행복이란 것은 과연 무엇일까? 대한민국에서 그나마 아파트 있고 차 있고 돈 좀 있다는 사람들보다 우리보다 훨씬 못사는 나라의 사람들이 훨씬 더 행복한 이유는 뭘까? 실제 우리 나라 국민의 행복지수는 전세계 국가중 100위 이하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우리는 나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 정말 목숨 걸고 일하는데 왜 우리 보다 못사는 나라의 사람들,우리보다 치열한 삶을 살지 않는 그들 보다 행복하지 못하는 것일까? 물론 우리의 행복과 다른 나라 사람의 행복의 기준이 다를 수는 있다.
그리고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무런 노력없이 그저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중에 행복하지 않고 불행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이처럼 세상의 모든이가 행복을 찾고자 모든 것을 다 던지는데 왜 저자는 행복한 것에 목숨을 걸지 마라하고 말하는 것일까?

리처드 칼슨은 이 모든것에 대해 답을 하고 있다. 책에 따르면 저자는 현재 우리가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다.이 책은 사람들의 인생에서 불행한 일들이나 행동과 그러한 생각들을 버리면 행복해 질 수 있는데 사람들은 왜 불행을 가져다 주는 것들에 매달리면서 지금의 행복을 놓치는지에 대해 말하면서 행복과 희망을 찾고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마음을 어둡게 만드는 39가지의 장해물을 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39가지 버려야 할 것은 목차에 다 나와 있다.이 목차만 읽어도 이 책의 반은 이미 읽은 거나 마찬가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유명인이거나 성공한 사람들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이 책을 읽는 장삼 이사와 같은 우리네에게 큰 감동을 준다.
이 책을 읽으면 내가 누리는 행복에 대해 깨닫지 못하고 쓸데없는 불안,분노,실패,걱정,위선,갈등등에 너무 휩싸여 살고 있는지 반성하게 된다.만일 저자가 말하는데로 행복을 망치는 사소한 39가지를 버렸다면 아마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행복에 집착할수록 행복에서 멀어지며 마음속에 여유와 평화를 가질때 모든것을 얻을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행복을 가로막는 방해물들을 버리는 방법과 예기치 않은 불행과 비극으로 힘든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행복한 사람은 이미 있는 것을 사랑하지만, 불행한 사람은 ‘없는 것’만 사랑하는 사람’이고 세상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선 뭔가를 성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처럼 현재는 없는 ‘미래의 것’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기억이 갑자기 머리속에 다시 떠올랐다.

행복해서 감사할 것이 아니라 항상 모든 것에 감사하다 보면 행복해 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현재 삶이 불행하고 지치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아마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저자가 비행기 사고로 이미 타계했다는 사실이다.앞으로 더욱 우리네 인생에 도움을 줄 이가 한 사람 줄었다는 사실에 무척 마음이 아프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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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세계사 2 - 세계 질서의 재편과 아프리카의 도전 르몽드 세계사 2
이주영.최서연 옮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획 / 휴머니스트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교보등 대형 서점에 가면 두툼한 세계사와 같은 책들이 있는 코너가 있다.잡지만한 크기에 대체로 양장본등이 많고 가격도 비싸 얼른 손이 안가기는 하지만 이 코너의 책들이 상당히 수준이 높다는 생각은 늘상하는 편이다.

예전에 이 코너에서 봤던 책들중의 하나가 재 작년에 나왔던 바로 르몽드 세계사1이 었다. 상당히 많은 수-대략 200개 정도가 되지 않나 싶다-의 지도를 곁들인 핵심 키워드를 통해 지금도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는 세계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데 현대 세계의 이면에 도사린 사실과 진실, 모순과 전망을 넘어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었는데 세계사 책임에도 특이하게 이런류의 다른 책들과는 달리 지도와 그래픽 도표를 이용해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경제와 생태, 무역과 군사활동, 환경과 사회운동, 역사와 인간의 갈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르쳐준 책이다.

그리고 2년이란 시간이 흐른뒤 드디어 르몽드 세계사 : 2. 세계 질서의 재편과 아프리카의 도전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책은 앞서 나온 르몽드 세계사1: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전 지구적 이슈와 쟁점들이 가지고 있던 현대인이 꼭 읽어야 할 세계문제 해설서이자 시사사전이며, 국제사회를 이해하는 데 가장 훌륭한 책이라는 장점을 고스란히 잇고 있다.
이책은 아직도 세계를 좌지 우지하는미국 중심의 시각 또는 미국을 통해서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 민주주의, 평등, 박애주의 ,환경보전, 반전평화등을 옹호-이런 시각은 현재 한국의 사상적 스펙트럼 분류에 따르면, 좌파적이라고 할 수 있다-하는 새로운 관점으로 현대 세계를 읽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류의 책에서는 흔히 볼수 없는 각종 통계와 자료, 그 자료 이면에 담긴 시공간의 역학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 지도와 그래픽 자료가 풍부히 실려 있다 점이다.그런데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르몽드 세계사2의 국내 제목은 세계사로 나오지만 이 책은 사실은 과거에 있었던 일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다룬 지도책으로 프랑스어 원제 역시 '지도첩-뒤집힌 세계(L'Atlas-Un monde a l'envers)'로 보면 자 알 수 있는데 아무래도 국내 출판사에서 지도책이라고 하면 판매에 지장이 있을까봐 세계사로 제목을 바꾼 것 같다.

보통 무슨 무슨 사라고 붙는 책들은 대게는 과거의 역사를 서술-보통 통사 형식이 대부분이다-하는 것이 보통인데 르몽드 세계사2는 세계사라는 사자가 붙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수많은 자료들과, 깔끔한 그래픽 및 지도를 톻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 진보적 시각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해석을 통해 국제사회의 각종 현안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책속에서도 사람들에게 국제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현대인이 알아야 할 세계문제 해설서,시사사전으로서 보다 손쉽게 국제사회를 이해하게 해주기에 이 책 한권만 읽어도 어디 밖에 나가서 세계 현안에 대해 나름 통찰력이 있다는 소리를 듣게 해줄 것 같다.

그리고 책의 일반 잡지 만한 크기여서 그런지 책 구성도 한가지 사안에 대해 좌우 두 페이지에 그래픽과 지도 및 그에 대한 해설로 구성되어 있어 일목 요연하게 내용이 머리속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반대로 단점이라면 역시 크기와 무게로서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는 없다.

'세계질서의 재편과 아프리카의 도전'이라는 부제가 달린 르몽드 세계사2는 서구중심의 헤게모니가 다중심주의로 바뀐 모습을 조명한 1부와 군사강대국이면서도 세계 제1의 채무국인 미국,서서히 강대국 대열에 합류하고자 하는 중국과 인도, 만화로써 세계를 재패하고 있는 일본및 이란 등 현재 이슈가 되는 주요 국가들에서 바라본 세계의 모습을 그린 2부, 지구온난화 문제와 분쟁지역을 살펴본 3부와 4부, 현재의 세계질서 재편을 통해 전환점을 맞이한 아프리카를 집중적으로 다룬 5부 등으로 구성됐어 있는데 이 책은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가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 헤게모니의 이동과 다극화, 물과 석유, 세계화 논리의 이면과 자본주의의 위기, 인터넷 버블과 녹색 버블, 무기와 핵확산, 분쟁과 난민, 친디아의 급부상, 아프리카의 상처와 희망, 험난한 북-미 관계 등 지구촌의 거의 모든 현안들에 관한 최신 팩트(사실)와 통계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서 핵심 사항을 찌르고 있다
또한 '세계질서의 재편과 아프리카의 도전'이라는 부제답게 이 책은 아프리카가 1989년~1999년 사이에 시도한 민주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실패함으로써 또다른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는데 책속에서는 분쟁, 에이즈, 경제 불균형, 빈민과 종족 갈등 등의 아프리카의 현실과 이를 딛고 민주화를 통해 재도약하려는 노력, 마지막 남은 개척의 대륙을 향한 강대국들의 노림수 등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루면서 분배의 정의가 아프리카 대륙 또는 한 국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함으로 조심스럽게 제안하고 있어 중앙아시아나 아프리카 문제들에 대해 굉장히 무관심한 국내의 시각을 수정하는데 상당히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국내에서 출판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특이하게도 별도 추가 기획해 실은 6편의 한국어판 특집글을 들 수 있는데 각 부마다 한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관련 주제들을 선별해 1∼2편의 한국 집필진의 글을 실음으로써 ‘한국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계’를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는 점이다.

르몽드 세계사2는 언젠가부터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우리 내부속으로 깊이 스며든 미국의 코드에 맞춰 현실을 받아들이는 이른바 강대국인 미국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야에서 사물을 바라보며 생각하도록 만들어 주고, 세계화가 낳은 문제점을 조목조목 드러내 실상을 알리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 이슈들을 시각적인 그래픽 자료들과 더불어 알기 쉽게 풀어주고 있기에 세계 변화의 흐름을 읽고 또한 스스로를 되돌아봄으로써 '포스트 아메리카 시대'에 대비해야 하는 우리에게 이 책은 그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여겨진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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