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이나 형,수다와 같은 경찰(형사)들이 나와서 이야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지요.형사들은 프로그램에서 한때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으나 또다른 이슈들에 묻혀진 사건의 뒷이야기들을 하고 있지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형사들의 실제 사건 이야기를 들으면 과연 저런 사건들이 현실에서 과연 일어날 수 있을지 정말 저런 무참한 살인을 저지르는 사이코패스 살인마들이 현실속에 있을 수 있는지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데 정말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것이 현실의 일이다란 말이 실감이 납니다.


이런 것을 볼때마다 시몬 베유의 중력과 은총에 읽은 한 귀절이 생각납니다.


상상 속의 악은 낭만적이고도 다양하나, 실제의 악은 우울하고 단조로우며 척박하고도 지루하다. 상상 속의 선은 지루하지만, 실제의 선은 언제나 새롭고 놀라우며 매혹적이다.

실제 현실에서 벌어지는 악은 미스터리 소설속에서 벌어지는 어떻게 보면 낭만적인 사건(탐정과 범죄자가 서로 지능 대결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냉혹하고 무자비하며 소름끼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시몬 베유는 부유한 유태계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고등학교 철학교사를 하면서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원하는 사회주의 운동에 가담했고, 공장으로 가서 직접 노동을 한 급진적인 운동가였고 나치 치하에서는 레지스탕스 활동을 한 활동가로서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인물이지요.


중력과 은총은 유대계 프랑스인이면서도 유대역사와 유대교에 대해 적대적인 시몬 베유의 신학적 관념이 들어있는 책으로 솔직히 잘 읽히지 않는 책인데 그럼에도 기존의 종교관과 매우 다른 신앙에 관한 글을 읽고 싶다면 한번 쯤 도전해 보아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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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 손님들을 유혹하는 카페의 POP가 있네요.


마시면 머리가 깨지도록 시원한 수박주스라니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날씨에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래 문구를 보니 머리가 깨질정도로 시원하지 않으면 대신 머리를 깨준다고 하니 정말 후덜덜해서 감히 사먹지 못할 것 같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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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5-07-05 0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찬 음료를 마시거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머리가 아픈데, 이 수박주스도 그런 느낌일 것 같은데요. 이번주 폭염이라서 더웠는데, 다음주가 더 더울 것 같아요. 시원한 카페 가서 조금 쉬다오고 싶습니다. 카스피님, 시원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가끔 영화의 경우 헐리우드에서 만들어 졌지만 자국인 미국보다 한국에서 몇일 더 먼저 개봉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닌 경우 인구대비 영화 관람객수가 많은 한국의 반응을 보고 자국인 미국이나 해외 수출 마케팅을 수립하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일부 헐리우드 영화처럼 자국에서보다 한국에서 먼저 출간하는 희안한 책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2025년 6월 황금가지 출간)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중 한명인 다카노 카즈아키의 신작 죽은자에게 입이있다는 단편집입니다.


초자연적인 요소가 가득 다긴 신간 단편집은 폭염의 무더위에 지친 이들이 읽으면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서늘한 느낌을 주어서 한여름 더위을 날릴 수 있다고 하는군요.


다카노 가즈아키는 일본에서 각종 추리상을 수상한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표적인 작가로 국내에도 많은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인기 추리소설 작가가 자국인 일본보다 한국에서 신작을 먼저 출간한다니 참 의외란 생각이 드는데 한편으론 한국의 추리소설 시장이 많이 확대된 것이란 생각에 기쁜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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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해 장마 예측 기사가 틀렸다는 글을 올렸지요.왜 물폭탄을 예상한 장마 예측과 달리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더운 이유에 대한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도를 보니 그간 인터넷이나 방송에서 본 올해 장마 예측기사들은 모두 추측성 보도라고 하는군요.

실제 가장 공신력있는 기상청은 장마 예측의 변수가 많아서 2009년부터는 장마 시작과 종료시점및 강우량들의 예측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왜 장마 예측이 이따위냐고 기상대 욕을 했었는데 보도를 보니 기상청 책임이 아니라고 하니 ㅎㅎ 정말 죄송하기 그지없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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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우 보통 6월부터 장마가 시작되서 7월중순경에 끝나면서 8월말 9월초까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패턴을 보여주지요.이건 매년 그랬던것 같습니다.


올 여름 시작되는 5월말 기상예보를 되짚어보면 보통 6월달에 많은 비를 뿌리는 장마가 시작되니 장마 피해를 예방하라는 뉴스를 자주 본것 같습니다.그리고 실제 이웃인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 5월달부터 장마비인지 모르겠지만 집중 호우가 자주 와서(뭐 뉴스를 보니 100년만의 홍수다라고 보도하더군요),도시가 물에 잠기고 이재민이 발생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난리가 아니더군요.그런데 히한하게 한국에만 비가 안내리고 있네요.


그리고 우리나라도 6월말부터 장마기 시작된다고 보도가 되던데 7월 초인 현재까지도 도대체 비가 내릴 기미가 전혀 안보이고 오히려 전국에 폭염 주의보가 내릴 지경입니다.이러다가 올해는 마른 장마를 보내고 그냥 9월초까지 무더위가 계속 될까바 걱정이네요.


요즘 너무 더워서 밤에 잠을 이루기도 힘든데 비가 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기상예보다 장마와 같은 큰 비보다는 지역에 따라 국지성 호우가 올거라는 예보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비가 안와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것도 걱정이지만 그보다 올해 장마가 심할것이라고 예상해서 저수지나 댐등에서 미리 방류를 했다는 기사를 얼핏 본것 같은데 만일 올 여름 큰 비가 오지 않으면 그건 그것대고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참 비는 내려도 안내려도 사람의 마음을 졸이게 만드는 것 같네요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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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07-03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마가 쉰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래도 문제군요. 홍수와 가뭄, 둘 다 문제지요.^^

카스피 2025-07-04 01:44   좋아요 0 | URL
일장일단이 있는데 중국이나 일본의 피해사례를 보면 역시나 홍수가 가뭄보다 인명피해가 훨씬 더 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