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도 썼지만 안소니 버클리의 두번쨰 총성이 출간되었읍니다.요즘 추리 소설의 추세는 일본 작가의 작품이 대세인데 그런 와중에도 이런 황금시대의 작품들이 간간히 출간되어 기쁘기 한량없군요.지속적으로 30~40년대 추리소설 황금시대의 작품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홈즈와 활약하던 시대의 명탐정중의 하나인 호지슨의 유령 탐정 카낙키의 단편 한편이 행책 SF 17번쨰 작품인 이계의 집에 살포시 들어가 있더군요.

홈즈와 어깨를 나란히 한 명탐정들(주로 단편에 많이 나왔지요)은 무수히 많지만(물론 그중에서 홈즈가 제일 유명합니다) 현재까지 읽혀지는 명탐정들은 별로 없고 특히 국내에선 더 더욱 찾기가 힘든 편이죠.그나마 브라운 신부 정도가 전부 번역되었지만 나머지들을 번역될 가망성이 전혀 없다고 여겨지는군요.
그냥 홈즈의 라이벌이란 제목으로 몇편씩 번역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럴만한 출판사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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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초콜릿 사건> <시행착오>의 작가 안소니 버클리의 작품중 유명한 것중의 하나가 바로 제 2의 총성입니다.
우연히 교보 문고에 들렸다가 이 작품이 번역된것을 알고 감짝 놀랐더랬죠.알라딘에서 추리 소설을 늘 보는 편인데 이 책은 없었기 때문이죠.제가 알기론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매장의 좀더 빨리 책이 소개되는데 이 책이 없었기에 의아해 하면서 알라딘에서 주제 분류에서 추리 소설을 찾아보니 역시 없습니다.그래서 책 제목으로 찾으니 어 두번째 총성이라는 책이 떠억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뭔가 이상하다 싶어 주제 분류를 보니 허~~~걱,이책이 호러 소설로 분류되어 있는것이 아닙니까?
 

책 소개란에도 <두 번째 총성>은 1930년에 쓰여진 작품으로, 작가 자신이 이 소설의 서문에서 밝힌 바 있듯이 범죄 퍼즐에만 의존하던 당시 추리소설에서의 일대 변화를 꾀한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비극의 탐정 드라마와 유머가 결합된 범죄 미스터리물이다라고 적어 놓았으면서도 정작 분류는 추리 소설이 아닌 호러 소설이라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만약 오프라인 서점에서 이 책을 보지 못했으면 이 책이 나왔는지 영영 모를뻔 했네요.(뭐 호러 소설을 잘 보지 않아서 이책을 발견했을 확률은 0.001%입니다)

그리고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사무소>도 마찬가지군요.위에  <두 번째 총성>은 명백한 알라딘의 분류 실수라고 여겨지지만 이책은 과연 어디에다 주제 분류를 해 놓을지 약간 애메하기 합니다.책 소개란에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의 작품으로, SF, 유령이야기, 추리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결합시켰다.....시간여행을 핵심적인 요소로 하는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영국의 대시인 콜리지의 '쿠빌라인 칸', '늙은 선원의 노래' 시구에 감춰진 인류 탄생의 비밀. 인류의 파멸은 유령처럼 다가오고, 인류의 생존을 위해 떠나는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시간여행이 펼쳐진다라고 되어 있네요.
이런 책 소개를 보면 이 소설을 장르 소설임이 분명하고 그 중에서도 추리나 SF소설로 분류되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되어 지는군요.그럼에도 그냥 영국문학으로 되어 있네요.
 

장르 소설은 독자층이 한정되어 있는 분야지요.하지만 나름 열혈 충성파들이 많은 장르이기도 합니다.출판사들은 이런 독자들을 위해 책을 어렵사리 출판하는데 알라딘에서 이렇게 엉뚱하게 분류된다면 이 책들은 사장될수 있으니 주의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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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네이트에 있는 dntrudyfo49@.. 님' 글입니다.
http://ask.nate.com/qna/view.html?n=8898325

하이퍼링크가 안되시면 불편하시더라도 복사하신후 인터넷 주소창에 붙인후 엔터치시면
본문으로 들어갑니다.ㅠ.ㅠ
혹 글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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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8-12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막 <바다의 별>읽은 참인데, 역사 SF도 하드SF에 속하나요? 하드SF에 대한 정의도 가물가물하긴 한데, 정확한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걸로 알고 있어요.

카스피 2009-08-12 12:03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역사sf는 하드sf와는 별개의 장르로 알고 있는데요.역사sf는 만약에 역사가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IF...)하는 가정에서 출발한것으로 알고 있읍니다.국내에서 번역된것은 폴 앤더슨의 타임 패틀롤이나 비잔티움의 첩자들이 이 장르에 포함되지요.
하드sf는 과학적 사실을 소설속에 충실히 반영한것으로 작가의 상상력보다는 과학적 근거가 더 앞선 작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국내에 번역된 작품중 대표적인 하드sf는 절판된 그리폰북스의 중력의 임무나 행책에서 나온 하드sf 1~2등을 들수 있네요^^

하이드 2009-08-14 14:34   좋아요 0 | URL
전 하드SF가 더 상위개념인줄 알았어요. ^^

후애(厚愛) 2009-08-12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F소설에도 역사SF가 있는 줄 몰랐어요.
여기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네요.
캄사캄사^^ 그래서 추천 한방 ㅎㅎㅎ

카스피 2009-08-12 12:03   좋아요 0 | URL
뭐 저도 찾은건데요^^

유쾌한마녀 2009-08-17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이 좋아하는 분류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알고계시다니 정말 부러워요~ 저도 본받아야겠네요 ㅎㅎ 아주 오래전에 이런 류의 소설을 읽은 적이 있어요 신쥬신건국사라고..저는 역사sf가 그냥 판타지 소설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정식 명칭이 있었군요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카스피 2009-08-17 22:46   좋아요 0 | URL
별말씀을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의 작품으로, SF, 유령이야기, 추리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결합시킨 더크 잰틀리의 성스로운 탐정사무소가 이덴슬리벨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왔읍니다.생소한 출판산데 2004년부터 약 20권을 출판한 곳이군요.
근데 이책의 원제가 Dirk Gently's Holistic Detective Agency인데 Holistic가 성스러운이란 뜻인가요? 설마 holy와 헛갈린건 아니겠죠......

좋은 책을 번역하면서 독자와 제일 처음 만나는 제목이 이래서야 번역이 좀 의심스러우지는군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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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9-08-12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전 원제를 몰랐는데...카스피님 글을 보니 저도 걱정됩니다.

카스피 2009-08-12 12:05   좋아요 0 | URL
뭐 저도 애덤스의 작품이라 호감이 가는데 제목부터 번역이 좀 의심스러우니 불안하기는 하지만 국내의 sf소설들이 번역이 부실하기는 예전부터 그랬던 상황이라 원서를 읽을 실력이 안되면 그냥 봐야 겠지요 ㅜ.ㅜ

보석 2009-08-12 16:10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일단 영어 공부를..ㅎㅎㅎ
 

드디어 행책의 17번째 책인 이계의 집이 나왔네요.

저는 윌리엄 호프 호지슨의 작품은 그의 대표작인 오컬트 탐정 유령 사냥꾼 카낙키가 먼저 나올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계의 집이 국내에서 제일 먼저 첫선을 보이네요.왜냐하면 호지슨은 유령 사냥꾼 카낙키 시리즈로 명성을 얻었지만 이 책을 포함한 borderland 3부작등 장편은 크게 인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근데 이책안에 유령 사냥꾼 카낙키 단편이 하나 들어있어 뜻밖이었습니다.아마 국내에선 처음 번역되는 카낙키 단편이 되겠네요.혹 다른 출판사에서 카나키 단편집을 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계의 집으 호지슨의 borderland (경계지,변방이라는 뜻이죠) 3부작중 두번째 작품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이 3부작은 아래와 같이 3편이죠.
1 The Boats of the Glen Carrig 1907 - 호지슨의 처녀 장편

2 The House on the Borderland 1908  

3 The Ghost Pirates 1909

알라딘 책소개에도 나왔듯이 호지슨은 sf작가라기 보다는 호러작가및 해양작가로 분류되는 분으로 이 이계의 집도 위에서 언급한 borderland 3부작중 가장 sf에 근접한 작품이라고 할수 있는데 아마 작가도 sf소설을 쓴다는 자각보다는 호러소설을 썼다고 보는것이 맞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뭐 추천글을 보면 요 생각이 맞을듯 싶네요^^;;;)

차라리 책 해설란에 있듯이 이 책보다는 100만년후의 인간의 미래를 썼다는 나이트랜드를 번역했으면 어떻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나이트 랜드>

이계의 집은 비록 연관성은 없지만 borderland 3부작중 2번째 작품이니 혹 폴 앤더슨의 타임 패트롤 3부작이나 귀족탐정 다이시경 시리즈처럼 3부작을 기대해 볼수 있지만 이 작품은 그럴 가망성이 없을 듯 싶으니 괜한 기대를 해서는 안될 것 같군요.
그나저나 나이트랜드는 약 20만자에 달하는 장편이라니 과연 몇페이지나 될는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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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8-11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f소설을 많이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한번 sf소설을 읽어봐야겠어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재미있는 sf소설 책 추천 부탁해요! ^_^

카스피 2009-08-11 17:09   좋아요 0 | URL
후애님,행복한 책읽기 sf총서를 읽어보세요.코난 도일부터 시작해서 재미있는 책들이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