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좋아해서 자주 읽는 편입니다만,뭐 실제로 사서 보유하는 경우는 거의 없읍니다.방이 협소한 관계로 책을 쌓아두기가 그러니까요.
개인적으로서 소장하고 싶은 만화라면 맛의 달인과 코난정도인데 두 개 모두 합치면 160권이 훌쩍 넘어버리는 가격을 떠나 소장하기가 망설여 집니다.
 

그래도 가끔씩 사는 책들이 있는데 과거 복각본 만화들입니다.사실 이런 책들이 나왔는지도 몰랐었는데 우연히 헌책방에서 고유성의 로보트 킹 1~3권을 구입하게 되면서 이에 흥미를 같고 한 두권씩 눈에 띠면 사게 되었지요.근데 로버트 킹은 13권까지 나왔더군요.
  
근데 엊그제 헌책방을 들렀다가 박기정의 도전자 1~5권 전집을 발견했읍니다.한번 훓터보니 확실히 옛날 만화라는것이 실감이 나더군요.요즘처럼 매끈한 그림체가 아니라 매우 투박하고 거친 그림체 입니다.원래 원본은 갱지라고 하니 더욱 그럴수 밖에요.
    
정가를 보니 권당 만 오천원,쥔장에게 물어보니 새책이니 권당 7천원을 달라고 하네요.수집용으론 사다 무방하겠지만,요즘 그림체도 아니고 내용도 제가 좋아하는 명랑만화가 아닌 권투 만화기에,게다가 가격도 헌책방 가격치곤 만만치 않아서 몇번이나 망설이다 그만 뒤돌아 나왔읍니다.
요즘은 책을 읽기보다는 소장용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늘고 있어 반성하고 있는 중인데 이 참피온은 정말 살까 말까 망설여 지는 책이네요.좀 더 늦게가면 팔려서 없을것 같기도 하고 좀 고민되네요.
혹 여러분들이사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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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2009-09-17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청소년기때에 만화방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몇 번 가지 않았습니다.
잡지 사이에 있는 만화을 몇 번 봤는데,,,저도 알지 못한 편견이 있었는
것 같기도 하고,,,요음 '세계문화사'를 만화로 보고 있는데, 잘 들어옵니다.

카스피 2009-09-17 22:01   좋아요 0 | URL
뭐 일본에서는 수학의 정석같은 것도 모두 만화로 나오는데요.솔직히 단순한 활자보다는 만화같은 시청각이 눈에 쏙쏙 들어오지요^^

무해한모리군 2009-09-17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탐정코난 아~ 저의 사랑

카스피 2009-09-17 22:02   좋아요 0 | URL
아아 휘모리님 넘 부럽습니당^^
명탐정 코난..64권인가 돈과 장소의 압박이 너무 크군요^^

야클 2009-09-17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권투만화라면 '내일의 죠'가 생각나네요. 아주 옛날옛적엔 '도전자하리케인'.'챔피언하리케인'으로 출간되었던.

카스피 2009-09-17 22:04   좋아요 0 | URL
야클님,뭐 비슷한 내용이에요.나온 시기도 60년대라 서로 비슷비슷하고요.내일의 죠는 멕시코 권투영웅과 싸운다면,우리의 도전자는 일본 참피언과 한판 벌린다는 것이 다를뿐이죠.
가난과 역경을 딛고 참피언을 향해 간다는 내용에 그당시 독자들은 눈물꽤나 흘렸을것 같더군요^^
 

<동서 추리 문고 VS 동서 미스터리 북스>

  동서DMB 동서추리 작가 출판사
1 황금벌레 19.모르그 거리의 살인 에드거 앨런 포우  
2 셜록 홈즈의 모험 1.셔얼록 홈즈의 모험 코난 도일  
3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3.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아가사 크리스티  
4 Y의 비극 2.Y의 비극 앨러리 퀸  
5 브라운 신부의 동심 7.브라운 신부의 동심 C.K. 체스터튼  
6 5.통(동서) F.W. 크로포츠   
7 나인 테일러스   도로시 L. 세일러즈  
8 월장석  8~9.월장석 I/월장석 II 윌키 콜린즈    
9 환상의 여자  4.환상의 여인 월리엄 아이리쉬    
10 비숍 살인사건  27.승정살인사건 S.S 반다인   
11 말타의 매    116.말타의 매 더실 해미트   
12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34.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아가사 크리스티  
13 검은 탑   P.D 제임스  자유
14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26.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앨러리 퀸  
15 주홍색 연구 51.주홍색연구 코난 도일  
16 그린 살인사건 6.그린살인사건 S.S 반다인   
17 사나이의 목  22.타인의 목 조르주 심농   
18 흥분  43.흥분 딕 프란시스   
19 화형법정  111.화형법정 존 딕슨 카   
20 굿바이 마이 러브  17.필립 마로우의 우수(안녕,내 사랑아) 레이몬드 챈들러  
21 미스 마플 13 수수께끼 55.미스 마플 13 수수께끼 아가사 크리스티  
22 버스카빌의 개  36.바스커빌의 개 코난 도일  
23 웃는 경관   12.웃는 경관 펠 바르, 마이 슈발   
24 요리장이 너무 많다   93.요리장이 너무 많다 렉스 스타우트  
25 독화살의 집   76.독화살의 집 앨프레드 메이슨   
26 레베카    뒤 모리에   
27 심야 플러스 1  69.심야플러스일 개빈 라이얼   
28 재앙의 거리   63.재액의 거리 앨러리 퀸  
29 아기는 프로페셔널   86.아기는 프로페셔널! 레니 에어드    
30 예고 살인   53.예고 살인 아가사 크리스티  
31 813 20~21.'813/속 813 모리스 르블랑  
32 빨강머리 레드메인즈 10.빨강머리 레드메인즈 이든 필포츠  
33 쥐덫 56.쥐덫  아가사 크리스티  
34 트렌트 마지막 사건  14.트렌트 최후의 사건 E.C 벤틀리  
35 특별 요리   90.특별요리 스탠리 엘린   
36 엉글 에브너의 지혜   96.엉클 애브너의 지혜 H.M. 포스트  
37 죽음의 키스   44.죽음의 키스 아이라 레빈  
38 X의 비극   52.X의 비극. 앨러리 퀸  
39 살의   11.살의 프랜시스 아일즈   
40 오리엔트 특급 살인   35.오리엔트 특급 살인 아가사 크리스티  
41 추운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100.추운나라에서 온 스파이 존 르 카레  
42 ABC 살인사건   25.ABC 살인사건 아가사 크리스티  
43 셜록 홈즈의 회상   32.셔얼록 홈즈의 회상 코난 도일  
44 Z의 비극   82.Z의 비극 앨러리 퀸  
45 도버 4/ 절단   64.도버4/절단 조이스 포터    
46 위철리 여자   67.위철리 여자 로스 맥도널드  
47 긴급할 때는 117.긴급할 때는 제프리 허드슨   
48 진리는 시간의 딸   123.시간의 딸 조세핀 테이   
49 죽은 사람은 스키를 타지 않는다   73.사자는 스키를 타지 않는다 패트리시아 모이즈   
50 O시간으로   61.0시간으로 아가사 크리스티  
51 야수는 죽어야 한다   46.야수는 죽어야 한다 니콜라스 블레이크   
52 점과 선     마쓰모토 세이초 하서
53 셜록 홈즈의 귀환   24.셔얼록 홈즈의 귀환 코난 도일  
54 상복의 랑데부   99.상복의 량데뷰 월리엄 아이리시  
55 13호 독방의 문제   113.사고기계 자크 푸트렐  
56 지푸라기 여자  23.지프라기 여자 카틀린 아를레이   
57 기암성  33.기암성 모리스 르블랑  
58 네덜란드 구두의 비밀   74.네덜란드 구두의 비밀 앨러리 퀸  
59 검찰측 증인    아가사 크리스티  
60 모자 수집광 사건   16.모자수집광사건 존 딕슨 카   
61 공포의 보수    러브크래프트  신간
62 카나리아 살인사건    S.S 반다인  자유
63 구석노인의 사건집 104.구석의 노인 에무스카 바로네스 오르치  
64 경관혐오   40.경관 혐오 에드 맥베인  
65 빨강집의 수수께끼  18.빨강집의 비밀 A.A. 밀른   
66 로마모자의 비밀     앨러리 퀸 자유
67 벤슨살인사건     S.S 반다인  자유
68 차이나오렌지의비밀  47.차이나 오렌지의 비밀 앨러리 퀸  
69 작은독약병     샬롯 암스트롱  자유
70 백모살인사건   101.백모살인사건 리처드 헐   
71 피의수확   71.피의 수확 더쉴 해미트   
72 비로드의손톱  15.빌로오도의 손톱 E.S.가드너  
73 기나긴이별   103.기나긴 이별 레이몬드챈들러   
74 제8지옥     스탠리 엘린  자유
75 독초컬릿사건     안소니 버클리 콕스  자유
76 드미트리오스의비밀   89.디미트리오스의 관 에릭 앰블러  
77 크로이든발12시30분    F.W.크로프츠 자유
78 어두운거울속에     헬렌 매클로이 자유
79 호그연속살인   월리엄 데안드리아  모음
80 가짜경감듀     피터러브시  신간
81 제제벨의죽음     크리스티나 브랜드  신간
82 여황폐하 율리시스호      알리스테어 매클린 신간
83 혼징살인사건   요꼬미조 세이시 하서
84 독수리날개치며내려앉다    잭 히긴스  고려원
85 음울한 짐승   에도가와 란포 하서
86 한푼도 용서없다   제프리 아처  해문Q
87 태양은 가득히     패트리시아 하이스미스 하서
88 끝없는질주    데이몬드 배글리 신간
89 당신을 닮은 사람 83.당신을 닮은 사람 로얼드 달  
90 세개의관    존 딕슨 카 신간
91 노란방의수수께끼  13.노랑방의 비밀 가스통 르루   
92 흑거미클럽     아이작 아시모프  자유
93 재콜의날     프레드릭 포사이드 하서
94 우편배달부는벨을두번울린다  102.우편 배달은 두번 벨 울린다 제임스 M 케인  
95 그리스관의비밀    앨러리 퀸 시공사
96 9마일은너무멀다   88.9마일은 너무 멀다 해리 케멜먼   
97 처형 6일전   조너슨 라티머 자유
98 스위트홈살인사건  85.스위트홈 살인사건 크레이그 라이스   
99 소름     로스맥도널드  신간
100 우드스톡행 마지막 버스   콜린 덱스터  
101 앨러리퀸의모험  62.엘러리퀸의 모험 앨러리 퀸  
102 시행착오   앤서니 버클리 신간
103 악마같은 여자 39.악마같은 여자 토마 나르스작   
104 로즈메리의 베이비   아이라 레빈 해문Q
105 중간지점의 집   앨러리 퀸 자유
106 어둠의 소리 78.어둠의 소리 이든 필포츠  
107 말더듬이 주교   E.S.가드너 자유
108 황제의 코담배갑 30.황제의 담배 케이스 존 딕슨 카  
109 움직이는 손가락   아가사 크리스티  
110 해골성 105.해골성 존 딕슨 카   
111 브라운신부의 지혜   C.K. 체스터튼  
112 10일간의 불가사의    앨러리 퀸 시공사
113 불연속 살인사건    사카구치 안고 삼중당
114 빨강 별꽃  65.빨간별꽃 에무스카 바로네스 오르치  
115 3막의 비극  37.삼막의 비극 아가사 크리스티  
116 어느 스파이의 묘비명    에릭 앰블러 하서
117 셜록 홈즈 마지막 인사  48.셜록홈즈의 최후인사 코난 도일  
118 기묘한 신부 54.기묘한 신부 E.S.가드너  
119 신데렐라의 함정    세바스띠엥 자프리조 자유
120 뤼뺑이냐 홈즈냐  120.루팡이냐 홈즈냐 모리스 르블랑  
121 프렌치 경감 최대사건    F.W. 크로포츠 삼중당
122 신의 등불    앨러리 퀸 삼중당
123 스타일즈 저택 괴사건  45.스타일즈장의 괴사건 아가사 크리스티  
124 르윈터의 망명    로버트 리텔 해문Q
125 거대한 잠    레이몬드 챈들러  
126 파일 7  92.파일 7 월리엄 P. 맥기번  
127 미스 블랜디시  94.미스 블랜디시의 위난 제임스 해들리 체이스  
128 인간사냥  42.인간사냥 리처드 스터크  
129 난파선 메리디어호 106.메리디어스의 위난 하몬드 이네스  
130 어센덴   윌리엄 서머싯 몸 삼중당
131 셜록 홈즈 사건집 68.셔얼록 홈즈의 사건부 코난 도일  
132 에르큘 포아로의 모험 109.에큐율 포와로의 모험 아가사 크리스티  
133 꼬리 아홉 고양이    앨러리 퀸 신간
134 기데온과 방화마  114.기데온과 방화마 J. J. 매릭  
135 금요일, 랍비는 늦잠을 잤다    해리 케멜먼 신간
136 완전살인 41.완전살인 크리스토퍼 부시  
137 노래하는 백골 121.노래하는 백골 리처드 오스틴 프리먼  
138 장례식을 끝내고 79.장례식을 끝내고 아가사 크리스티  
139 딱정벌레 살인사건   S.S 반다인 자유
140 의혹 110.귀족탐정 피터경 도로시 L. 세이어스  
141 비틀린 집   아가사 크리스티  
142 회색 플란넬의 수의  124.회색 플란넬 시의 헨리 슬래서  
143 심판은 내가 한다  38.심판은 내가 한다 미키 스필레인  
144 누명   아가사 크리스티  
145 외딴섬의 악마   에도가와 란포 하서
146 연속 살인사건  115.연속살인사건 존 딕슨 카  
147 고층의 사각    모리무라 세이치 해문Q
148 나일에서 죽다 60.나일강에 죽다 아가사 크리스티  
149 백주의 악마 87.백서의 악마 아가사 크리스티  
150 마지막으로 죽음이 온다   아가사 크리스티  
151 오른팔   딕 프랜시스 고려원
152 끝없는 밤에 태어나다    아가사 크리스티  
153 모래그릇   마쓰모토 세이초 하서
154 너를 노린다, 철의 문   마쓰모토 세이초 하서
155 잠자는 살인   아가사 크리스티  
156 흑사관 살인사건   오구라 무시타로 신간
157 나일에서 죽다   아가사 크리스티  
158 문신 살인사건   다까기 아끼미즈 신간
159 야성의 증명   모리무라 세이치 삼중당
160 프랑스 파우더의 비밀   앨러리 퀸 시공사
    28.페르시아 고양이 E.S.가드너  
    29.수정마개의 비밀 모리스 르블랑  
    31.검은 고양이  에드거 앨런 포우  
    49.애국살인 아가사 크리스티  
    50.괴도 신사 뤼뺑 모리스 르블랑  
    57.타임머신 H.G. 웰즈   
    58.지구유년기 끝날때 아서 C.클라크  
    59.화성의 프린세스    
    66.우주선 비이글호 보그트  
    70.비밀조직 아가사 크리스티  
    72.공포의 골짜기 코난 도일  
    75.네 사람의 서명 코난 도일  
    77.메소포타미아 살인 아가사 크리스티  
    80.목사관의 살인 아가사 크리스티  
    81.포켓의 호밀을 아가사 크리스티  
    84.미래세계에서 온 사나이 프페드릭 브라운  
    91.멜랑콜리의 묘약 레이 브래드버리   
    95.황색의 개 조르주 심농  
    97.두아내를 가진 사나이 패트릭 퀜틴  
    98.어느 사형인의 파일    
    107.타이거! 타이거! 베스터  
    108.구름 속 살인 아가사 크리스티  
    112.레인 최후의 비극 앨러리 퀸  
    118.지저여행 쥴 베른  
    119.잃어버린 지평선 제임스 힐튼  
    122.마라코트 심해 코난 도일  
    125.화성연대기 레이 브래드버리   
    126.살의의 쇄기 에드 맥베인  

국내 최초 번역:
자유 추리 문고:
하서 추리 문고:
기타 추리 문고:삼중당,고려원,모음,해문 Q

위 표에서 정리했다시피 동서 추리문고와 동서 DMB는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을 약간 보이네요.
일단 어떤 순서로 책 넘버를 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서 DMB는 기존 동서 추리와 번호 체계가 약간 틀립니다.개인적으로는 동서 추리때는 아마도 기존 일본 추리 문고에서 번호를 그냥 따왔다고 생각되는데 이번 동서DMB에서는 예를 들면 출판 년도별로 책을 발행했으면 나름대로 시대 구분도 되고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더군요.

동서 DMB에는 국내에서 처음 번역되는 신간외에도 기존 동서 추리문고에는 없었던 다른 출판사에서 절판되었던 책들을 다수 재간하였습니다.주로 삼중당,하서,자유 추리 문고등에서 나왔던 작품들인데 이들 역시 절판된지 20년이상 재간 된바 없었던 작품이어서 추리 독자들을 상당히 기쁘게 해주었지요.
동서 출판사에서도 예전 책을 그대로 우려먹는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여겨지는데 대략 50권정도가 기존 동서 추리에는 없던 작품들입니다.(체크보니 초역본이 12권이고 타 출판사 절판작중 재간본이 38권이네요)

그리고 기존 동서추리에서는 있었으나 금번 동서 DMB에선 빠진 책은 총 28권입니다.이중 많은 분들이 안타깝게 여기는 것이 바로 SF소설들로 모두 11권이 제외되었지요.제외된책 대부분은 아가사 크리스티나 코난 도일등의 작품으로 모두 다른 출판사에서 구할수 있어 별반 아쉬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동서 추리 문고의 28.페르시아 고양이(E.S.가드너), 95.황색의 개(조르주 심농), 98.어느 사형인의 파일, 126.살의의 쇄기(에드 맥베인)등은 다른 출판사에서 재간되지 않고 있어 상당히 아쉽지요.

동서 DMB를 단순히 예전 동서 추리의 재판인줄 알았는데 알게 모르게 변화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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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9-15 06: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카스피님이 현재 소장하고 계신 추리 / 미스터리/ sf소설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제 예감에는 1000권이 넘을 것 같은데요.^^

카스피 2009-09-15 10:12   좋아요 2 | URL
글쎄요,저도 세다 말았는데 천권을 아마 안될것 같은데요^^
 

한동안 추리 소설 매니아들이 전국의 헌책방을 돌며 애타게 찾던 절판 서적중의 하나가 바로 70년대 후반에 동서에서 나왔던 동서 추리 문고입니다.비록 일본에서 나온 책을 번역했지만 나름 읽기 쉬운 손바닥만한 문고본에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추리 소설사에 한 획을 지은 추리 문고본이지요.
이시기 같이 나온 추리 문고들이 삼중당 추리문고,하서 추리문고가 있었고 이 뒤에 해문 아가사 시리즈와 자유 추리문고,문공사 추리문고 및 일신 추리 문고가 나오며 추리 열풍을 이끌게 되지만 곧 이 흐름은 끊기게 됩니다.

이후 21세기 들어 셜록 홈즈,뤼팽등이 작품이 재 번역되면서 다시금 추리 소설 열풍이 일자 드디어 동서 추리문고가 동서 미스터리 북스란 이름으로 다시 나오게 되고 수 많은 이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이 책을 사보게 됩니다.
하지만 어중간한 판형에 70년대 번역한 것을 다시 이용함으로써 많은 이들을 실망시키게되고 판매도 그닥 좋지 않게 됩니다.
판매가 부진해서진 동서가 야심차게 내놓았던 추리 소설 1000권 발행은 공염불에 그치게 되고 160권만 최종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 160권에는 기존 동서 추리 작품과 삼중당,하서,자유등 예전에 절판된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고 일부 국내에 처음 번역되는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기존에 포함되어 있던 sf소설들은 모두 빠지게 됩니다.
이제 절판되면 다시 재간되기 힘들 것 같고 번역의 질 문제는 읽지만 상당히 좋은 작품들이 많으므로 추리 소설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동서 추리문고와 동서 미스터리 북스 비교>

  동서 추리 문고 동서 미스터리 북스
1.휴대성 문고본 204*132
2.읽기 세로 읽기 가로 읽기
3.가독성 10포인트 이하 10포이트 이상
4.가격 790~990원 6800~8800원
5.디자인 검은색표지위에 디자인 책마다 디자인 다름

1.휴대성은 동서가 손바닥만한 크기의 문고본이고 동서 미스터리 북스는 일반 판형보다는 다소 작지만 예전 동서 추리보다는 커서 항시 읽기에는 동서 추리문고가 훨씬 좋습니다.
2.동서 추리는 세로 읽기고 동서DMB는 가로 읽기라 요즘 독자들은 동서DMB가 훨씬 읽기가 더 수월합니다.
3.가독성은 역시 동서 추리가 문고본 크기의 소형 책자이다 보니 글씨 포인트가 대략 8~9포인트정도 밖에 되지않아 가독성을 상대적으로 동서DMB으로 많이 떨어집니다.
4.가격은 단순 비교는 그렇지만 동서 추리 문고가 문고본이란 성격대로 가격이 싸보이네요.
5.디자인은 개인적으로 검은색 바탕에 삽화가 들어있는 동서 추리 문고의 디자인이 훨씬 더 통일성이 있고 깔끔해 보여서 보기 좋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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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09-09-14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중당 추리문고는 검은 색에 비닐커버가 있어서 휴대하기 좋지요.헌책방에서 몇권 샀는데 얼마 안 가 그 책방이 없어져 버렸습니다.벌써 10여년 전 이야기네요.

카스피 2009-09-14 16:53   좋아요 0 | URL
노이에자이트님도 삼중당 추리문고를 가지고 계시네요^^
삼중당 추리문고는 40권정도 발행됬는데 많은 부분에서 동서추리와 겹치는 작품이 많았지만 몇몇 일본 작가의 작품은 삼중당만의 작품이었지요(뭐,그중 대다수는 이번 동서DMB에서 재간되었지만요).
근데 삼중당 추리문고는 노이에자이트님 말씀처럼 검은색 책커버가 특징인데 또 일부 작품은 컬러 책커버가 있읍니다.어느것이 먼저인지 인터넷에도 안나오고 당최 알 방법이 없으니 좀 답답은 하더군요.누구 아시는분이 계시면 댓글좀 달아주세용^^

꽈리 2009-09-15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삼중당추리문고 8권 가지고 있습니다.불연속살인사건만 2권이라 누구 교환 할분 안계시나요

카스피 2009-09-17 10:39   좋아요 0 | URL
꽈리님,예전 삼중당 문고 책들이 동서에세 재간되어 요즘은 별 인기가 없는것 같네요^^
 

지난번에 일부 sf소설이라고 할 만한 책들과 관련해서 제발 SF소설로 분류해 주세요 ㅜ.ㅜ 라는 글을 쓴 적이 있읍니다.
알라딘 측에 SF소설들은 워낙 그 숫자가 부족하므로 일정 부분 관련이 있으면 주제 분류에 넣어달라는 이야기 였죠.하지만 담당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어디로 메일을 보낼지도 몰라서 그냥 제 블로그에다 글을 올렸읍니다.
사실 수 많은 분들이 수 많은 글들을 올리기에 알라딘 측에서 모든 글을 확인 할거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우연찮게 책을 찾기 위해서 분야별 찾기>문학>본격 장르 소설>과학소설로 들어가 보니 제가 위 글에 올린 책들이 sf소설로 재 분류되어 있더군요.

한편으론 제 의견이 반영되어서(실제 반영인지,알라딘 측에서 원래 그렇게 할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한편으론 기분이 좋으면서도 또 한편으론 혹 모든 알라디너의 글을 다 일일히 체크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읍니다.ㅎㅎㅎ 알라딘에 딴지 거는 글도 올렸는데...^^;;;;
어쨓거나 독자의 의견을 반영해 주는 알라딘이라서 마음에 들었는데,만일 독자의 의견으로 개선되는 점이 있다면 그 글을 올린 분에게 메일이든 댓글이든 변경에 대한 안내글을 보냈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신이나서 다른 개선 점에 관한 글도 올릴테니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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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멋진날 2009-09-14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카스피님의 그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알라딘도 그 글을 봤나보네요^^
알라디너들의 의견수렴을 하는 알라딘 ㅎㅎ 좋네요~!
근데 카스피님의 말씀처럼 이런 글을 우리가 읽었고 이렇게 변경해 드리겠습니다.
하고 메일까지 보내주면 정말 최고겠네요^^

카스피 2009-09-14 16:46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러면 정말 그러면 최고겠지요^^

목동 2009-09-15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구 사항이 반영되어 축하합니다. 관련 담당자에게 심심한 노고에 인사를 보냅니다.

카스피 2009-09-16 23:43   좋아요 0 | URL
넵,저도 담당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가시 크리스티의 책 제목에 대해서 글을 올렸는데,아가사 크리스티에 대해 하나 더 글을 올리겠습니다.

아가사 크리스티가 80권이 넘는 추리 소설외에도 일부 환타지 소설을 썼다고 하는데 조사해 보니 로맨스 소설도 몇편 쓰쎴더군요.
살인을 다루는 추리 소설의 여왕이 쓴 로맨스 소설이라 어떤 내용일지 참 궁금합니다.1995년도에 오상 출판사에 발행되었는데 알라딘에서 절판되서인지 전혀 정보를 구할 길이 없네요.

책 제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딸과 딸
2.뜨거운 포옹
3.미완이 초상
4.사랑의 선율1~2
5.세월이 가면
6.어두운 포옹
     
 
과연 추리 소설의 여왕이 쓴 로맨스 소설은 어떘을까요? 국내에서 출간은 되었지만 그닥 알려지지 않았으니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군요.
역시 아가사 크리스티는 로맨스의 여왕보다는 미스터리의 여왕이 더 어울리는 것 같군요.
혹 읽으신 분들이 계시며 어떤 내용인지 알려주세용^^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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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2009-09-11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리 소설의 여왕이 쓴 로맨스 소설, 궁금하죠.
어느 작가나 '로맨스'를 피해 갈 수 없군요.
혹시 로맨스도 추리적으로 전개하는게 아닐까요?

카스피 2009-09-11 21:47   좋아요 0 | URL
원래 크리스티는 소녀시절에 시를 주로 썼다고 하더군요.여러번 응모도 했는데 그닥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하네요.그덕분에 우리는 시의 여왕이 아닌 추리의 여왕을 보게됬지만요

목동 2009-09-12 06:30   좋아요 0 | URL
말씀하신, '앨랜 포우'는 18세때 시를 짓기도 했고, 육군 사관학교에 들어가 잠시 군인생활, 시집을 냈지만 가난하게 살았더군요. 그의 아내가 '결핵'에 감염되었고, 그가 거리에서 마차에 치여 40세에 죽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