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폭염이 정말 기승을 부립니다.옥탑방이다 보니 작렬하는 여름의 열기속에선 도저히 선풍기 한대로 버틸수가 없습니다.그러다보니 어디 시원한 곳을 찾아 도망쳐야 되는데 요즘 은행이나 백화점도 정부의 절전 압력때문인지 그닥 시원하질 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피서 장소는 바로 버스입니다.버스는 LNG로 움직이므로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선지 에어컨을 정말 빵빵하게 틀어선지 어떤때는 춥기까지 합니다.그래서 저는 책을 1~2권 가방에 넣고 서울을 강북을 가로지르는 버스를 타거나 아님 순환하는 버스를 타면서 책을 읽고 있지요.버스밖은 지열이 이글이글 체감온다 40도를 넘지만 에어컨이 빵빵한 버스안은 ㅎㅎ 정말 천국이 따로 없는것 같네요.
버스비는 좀 들지만 이만한 피서지도 없는것 같습니다.이 무더운 여름날 알라디너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더위를 피하시는지요?

지금까지 가난한 카스피의 더위 피서 방법이었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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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13-08-18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새 더워서 마트에 가요.. 아울렛매장이나.
쇼핑보단 더위 식히러. ㅎㅎ
근데 요새는 세게 잘 안틀어주더라구요 +_+

카스피 2013-08-19 21:32   좋아요 0 | URL
아울렛매장이나 대형마트는 곰우원들이 많이 와서 인지 그닥 시원하지 않아요ㅡ.ㅡ
 

오늘부터 일주일간 전력 수급 비상체제를 가동한다고 정부가 발표했습니다.휴가철이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직장으로 복귀하는데다 날씨도 연일 전국적으로 30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어 냉난방 수요 폭증으로 전력난이 심화되어 자칫하면 블랙 아웃이 온다는 것이죠.


정부의 홍보덕에 일반 국민들이 에어컨을 키지 않아선지  아님 공공기간에서 에이컨고 전등등을 모두 끈 탓인지 다행히 오늘을 약 400백만 킬로와트의 전력여유를 가지고 넘어갔다고 하는군요.
근데 전력난 관련해서 정부의 발표나 신문의 내용을 본다면 발전소 신설문제를 제외하고 대부분 전력난의 심화가 일반 가정에서 에어컨등을 과도하게 쓰기 때문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그러다보니 가정용 전기사용의 경우 누진제를 적용해서 여름철에 웬만한 가정에선 전기비가 10만원을 훌쩍 넘기지요.그래선지 정부에서 다시 가정용 전력 요금체계를 손본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우리나라 전력난이 가정용 전기 사용 증가떄문일까요? 5년전 자료지만 세계 각국과 한국의 전력사용처 비교 그래프입니다.


위 그래프에서 알수 있듯이 한국의 가정용 전기 사용의 비중은 도표에 있는 나라중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한국의 경우 산업용과 공공서비스용이 전체 전기 사용의 85%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5년전 자료지만 아마 지금도 그 비율은 비슷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이번 전기 대란의 주범은 가정용 에어컨이 아니라 산업과 공공시설이 전기 사용량때문이라는 것을 알수 있지요.특히 산업용 전기는 원가 이하로 업체들에게 공급한다고 하는데 돈 잘버는 기업들은 싼 가격으로 전기요금을 대주고 더위에 허덕이는 일반 서민들은 비싼 전기료를 내야하는 이 모순을 고쳐야 한단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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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3-08-13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산업용 전기 요금 때문에 외국 생산업체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산업용 전기의 또 다른 문제점은 한여름 혹서기에 기업이 한전에 통보하고 전기 사용을 줄이면,
그만큼 세금으로 보상을 해주도록 되어 있으며 그 금액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이미 사양산업이 되어버린 한 철강업체는 수주량이 없어 공장을 멈춘 상태였는데,
한전에 신청하여 보상을 받았고, 그 금액이 그 업체의 몇 달치 영업이익이 될 정도였습니다.

지적하신 것처럼 우리 집에서 에어컨 안켜고 버틴다 해도 효과는 미미합니다.
비정상적이고, 몰상식적인 이 전력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거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빠들이 한 집안의 가장이자 어른에서 돈버는 기계로 전락한지 꽤 오래되었지요.하지만 요즘 아빠들의 위상은 그보다 더 못한가 봅니다.

엉엉 이제 아빠들은 아이들의 눈에 개만큼 밖에 안보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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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3-08-13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는 날씬하고, 아이는 너무 귀여운데, 아빠는 뚱뚱하죠!
엄마는 예쁜 왕비고, 아이는 어여쁜 공주인데, 아빠는 하인이라고 부르기도 하구요.
엄마와 아이는 (귀엽고 상냥한) 토끼인데, 아빠는 (사납고 흉칙한) 늑대이구요.

카스피 2013-08-13 19:12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런가요^^
 

민주화이전,요즘 한참 TV화면을 독식하고 계신 전통 시절에는 데모가 많았다고 하던데 그때에 비하면 요즘은 참 평온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이라 그런지 서울광장에서 많은 분들이 이 땡볕하에서 국정원 댓그사건의 진실을 밝히라고 촛불집회를 하고 계시지요.

민주화된 서구에선 데모같은 것이 없을줄 알았는데 이곳도 사람 사는곳이라 그런제 데모나 집회가 없지는 않더군요.
아래 사진은 네덜란드 고등학생들이 데모 사진 입니다.경찰에 질질 끌려가는 고등학생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데모를 하는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심각한 표정을 경찰차에 끌려가는 저 학생은 과연 무엇을 위해 저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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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고등학생이 데모하는 이유는 네덜란드 교육부가 네덜란드 고등학생들은 의무적으로 하루 8시간(아침 9시부터 5시까지... 9to5네요)씩 130일-즉 1040시간을 학교에서 공부해야 한다고 법률로 정하자 학교에 있는 시간이 너무 많다고 항의 데모를 하는 것입니다.
아침 0교시부터 야자 10시까지 학교에서 공부한는 우리들 입장에서 본다면 뭐 저런 일 가지고 데모를 하나하는 생각을 가질지도 모르지만 옆나라 독일은 1시 30분에 오스트리아는 12시 30분에 하교를 한다고 하니 네덜라드 고딩입장에서 본다면 열불이 날만도 하겠네요^^

그나저나 살인적인 학습시간을 견뎌야 하는 우리나라 고딩등을 본다면 아마 서유럽 고딩들을 아 참 내가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가지지 않을까 싶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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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당시  복지는 있지만 증세는 없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이는 당시 여야 후보 모두 공히 외치던 말이었습니다.개인적으로 무상 급식이다,반값 등록금이다 ,육아 수당 지급,노인에게 20만원 준다고 할때부터 과연 증세없이 저런 복지 혜택을 줄수 있을까 의아심이 많았지요. 

박근혜 정부들어 복지정책 확대로 쓸돈은 많아졌는데 경기불황및 부동세 거래 실종등으로 세수는 목표한 것보다 줄어들어 곤란을 겪는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납니다.

이처럼 복지 예산에 쓸돈은 많은데 들어올 돈이 적으니 오늘처럼 각종 공제를 줄이는 방향으로 세금을 더 걷는 정책이 발표되었네요.정부에선 세금을 더 걷는 증세가 아니라고 강변했지만 세금을 더 내는 일반인들 입장에서 참 거시기한 말 장난 같단 생각이 들거라고 여겨지네요.
그나저나 이번에도 세금을 많이 낼 주요 타겟은 역시 봉급 생횔자들이 이네요.이들의 급여내역이 국세청에 고스란히 노출된 탓도 있겠지만 다른 이유중의 하나는 아래 사실 때문이 아닐까하는 분들도 계실것 같습니다.


 ㅎㅎ 위 표를 보고 딱하니  짚히는 것이 있으신가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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