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이혁의 노래를 하는 유튜브 영상입니다.

 

그런데 어떤 외국인이 노라조 이혁의 노래를 듣고 감동해서 그 내용을 번역해 달라고 청한모양이더군요.

 

변비 가사 내용을 아래와 같은데 이 가사를 영어로 번역하기 참 애매하네요^^;;;

 

(忭悲) - 노라조

 

길지는 않았지 너와의 시간 하지만 넌 지금도 내 안에

뿌리를 내린 듯 움직이지 않는 너를 이제 보내려 해

 

왠지 조금은 쌀쌀한 바람이 왠지 오늘은 나를 아프게

항상 하던 이별이 오늘따라 왜 이리힘겨워 눈물이 난다

 

밀어낸다 내 안의 너를 힘이 들지만 너를 보내련다

아마 나도 쉽진 않을거야 힘내 숨이 꽉 막혀도 숨이 꽉 막혀도

 

언제나 그렇지 담배를 물고 길게 내 뿜는 한숨은 길고

끊길 듯 끊길 듯 너와의 인연은 나를 아직 이 자리에

 

왠지 조금은 숨쉬는 것조차 왠지 오늘은 벅차 올라

밀어낸다 내 안의 너를 힘이 들지만 너를 보내련다

 

아마 나도 쉽진 않을거야 힘내 멈추지 않도록 멈추지 않도록

돌아가는 너를 보내며 멀어져가는 내게 안녕하며

 

이제 나도 야채 먹을거야 우유 요구르트 고구마 안녕 내 변비여 ~~~

 

 

외국인이 영어로 된 가사를 읽으면 깜놀할듯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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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가수 윤하의 재미난 사진을 했는데 댓글을 보고 맨처음에 무슨 이야기인가 했네요^^;;;

 

사진을 보면 알수 있듯이 원피스를 입은 윤하의 벨트가 끊어졌네요(ㅎㅎ 너무 숨을 참다가 결국을 힘을주니 벨트가 끊어진듯..)

이에 윤하가 매력이 터지냐고 윗트를 날리자 가수 박광선이 벨트가 터졌다고 대꾸하고 이에 윤하가 강아지아기라고 하네요.여기서 순간 강아지아기가 무슨말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SOB를 순화한 것이네요ㅋㅋㅋㅋ

이런 유머를 서로 날리는 것을 보니 두분이 무척 친한듯 싶어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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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보다보니 이런 기사가 나왔더군요.

 

인도양 원시 부족에 기독교 전파하러 갔던 미국인 화살로 살해돼

 

기사내용은  인도 벵갈만에 소재한 안다만-니코바르 제도에 선교활동을 하러갔던 미국인이 섬 원주민들에게 화살로 살해당했다고 하네요.세상과 격리되어 살고 있는 토착의 안다만 부족민과 정부 승인 없이 접촉하는 것은 인도 정부에 의해 불법으로 금지되어 있을 정도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인도의 안다만 섬이란 말을 들으니 어디서 분명히 들을 기억이 나는데 하고 생각을 해보니 바로 코난 도일의 4인의 서명에 나오는 홈즈를 죽일뻔한 인디언이 통가가 바로 안다만섬 출신이란 생각이 났습니다.

 

 4인의 서명에 나오는 안다만 섬의 원주민인  통가는 어른이지만 키가 120cm도 되지 않는데 독침을 대롱으로 불어 쏘는 것이 특기로 죽을 병에 걸렸지만  조너선 스몰은 그의 병을 치료해주고 목숨을 구해 주게되자 통가는 스몰을 깊이 따르게 됩니다.이후 영국에 온 스몰을 대신해 지붕을 통해 아그라 보물이 담긴 상자를 훔쳐내고 바솔로뮤소령까지  죽여버리지요.소설 말미에 홈즈와 왓슨이  오로라 호에 올라탈 때 독침을 불어 저지하려 했지만 독침이 빗나가고, 왓슨과 홈즈가 쏜 총에 맞아 죽는 인물이지요.

 

안다만 원주민 통가는 소설속에 아주 잠깐만 등장해서 그에 관한 삽화는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발간한 4인의 서명중 특이하게 통가를 책 겉표지에 디자인한 책도 있네요.

 

셜록 홈즈의 목숨을 위협한 인도 안다만제도의 원주민이 실제 사람을 죽였다니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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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8-11-22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기사 방금 전에 읽었습니다.
왜 하지 말라는 짓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미국식 선교 방식의 폐해라고 생각
합니다.

카스피 2018-11-22 19:31   좋아요 0 | URL
기독교는 워낙 전도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개인적으로 굳이 저렇에 무리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무해한모리군 2018-11-22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철저하게 격리되었으니까 살아남은 거네요.
그러게... 왜 저런곳까지가서 선교를 할까요... 하지말라는데.

카스피 2018-11-22 19:31   좋아요 0 | URL
저들 원주민은 외부와 철저히 격리되어 있어 현대인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가벼운 병조차 위험하다고 하는데 굳아 왜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와룡생의 군협지란 무협 소설을 소개한 바 있는데 군협지의 원 제목은 옥차맹으로 약관의 소년인 서원평은 부모님의 피맺힌 원수를 갚기 위해서 혼자서 소림사로 침입하여 절세무공인 달마역근경을 훔치려다 실패하지만 당대 최고의 고수인 혜공대사의 진전을 얻은 후 천하제일의 지혜를 가진 자의소녀와 함께 착정검과 고독지묘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간다는 내용이지요.

 

초딩시절 소년 군협지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후 시골의 만화방에 들렸다가 만화책을 보았는데 내용이 바로 군협지더군요.그림체가 국내 작가와 틀려서 아마도 대만 만화를 번역한것으로 추측했는데 이후 군협지 만화에 대해 인터넷을 뒤졌지만 아무런 자료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그래선지 지금은ㄴ 그런 만화가 정말 있었을까 알쏭달쏭해 지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뒤지던 과정에서 이런 책을 발견했네요.

 

1967년에 합동문화사에서 나온 박기당 화백의 작품으로 이때는 대만의 무협소설이 한국을 휩쓸던 떄라 이런 무협만화도 나왔나 봅니다.

원작소설을 얼마큼 그렸는지 무척 궁금한데 ㅎㅎ 너무 귀해서 읽어볼 기회가 거의 없을것 같아 무척 아쉽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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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말 90년초에 처음 무협지를 접한 지금의 40~50대라면 아마도 무협 소설의 대가냐 누구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십중 팔구는 김용이라고 말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86년에 나온 고려원의 영웅문 시리즈는 무협지란 만화방에서 아저씨들이나 읽는 칙칙한 이야기란 편견에서 벗어나 무협지도 서점에서 사서 집에서 읽을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책이기 때문이죠.

<86년에 고려원에서 나온 소설 영웅문 3부작-김용의 이름을 국내에 널리 알린 작품이죠>

 

 

 

하지만 시간을 좀더 뒤로 돌려서 50~60년대에 국내에 가장 유명한 작가가 누구냐고 60~70대에게 묻는다면 아마도 십중팔구는 와룡생이라고 말할거라고 생각됩니다.아니 와룡생이란 이름은 몰라도 무협소설 군협지의 저자라고 한다면 군협지의 저자가 와룡생이야 하고 말할 분들이 꽤 되실겁니다.실제 국내의 유명인사들도 50~60년대에 군협지를 읽었다는 글들을 꽤 읽을수 있을 정도니까요.

<와룡생의 생전모습>

 

국내에서 최초로 무협지의 붐을 일으킨 것은 아마도 66년에 국내에 처음 번역된 와룡생의 군협지(원제 옥차맹)이 아닐까 싶습니다. 

<66년에 간행된 민중서관판본 군협지>

와룡생은 대만에 신파(新派) 무협을 정착시킨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사마령, 제갈청운-이들의 작품중 일부는 90년대 김용의 이름으로 번역되지요-과 함께 대만무협의 삼검객(三劍客)으로 불린다고 합니다.우리가 흔히 무협 소설에서 접할수 있는 무림구대문파(武林九大門派)와 강호대일통(江湖大一統)을 가장 먼저 쓴 작가로, 이후 무협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분이죠.

 

한가지 특이한 점은 김용이나 와룡생 모두 활동무대가 홍콩(김용)과 대만(와룡생)으로 달랐지만 모두 자국에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와룡생은 60년대에 국내에 벌써 소개된 반면 김용은 80년대 후반이 되서야 국내에 소개되었다는 점이죠.

김용의 작품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는지는 모르지만 한 작품이 여러 출판사에서 15번이상 재간된 작품은 와룡생의 옥차맹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무협소설은 김용의 영웅문이 아니라 와룡생의 작품을 먼저 접했는데 초등학교 도서실의 어느 서가 맨 아래쪽에 처박혀 있던 책이 바로 와룡생의 소년 군협지란 책이었습니다.이 책은 원작 군협지에서 아이들이 읽어서는 안될 좀 야한 장면을 삭제한 것으로 맨날 세계 명작 동화니 위인전이니 하는 것들만을 읽던 어린이에게는 칼과 장풍이 난무나는 강호의 세계는 정말 별천지가 아닐수 없었지요.

<소년 군협지-출처:임군의 헌책사랑>

 

개인적으로 어릴적에 읽은 소년 군협지의 영향이 워낙 커서인지 이후 헌책방에서 소년군협지를 발견했을적에 넘 기뻤으나 쥔장이 자기 소장 작품이라고 팔지를 않아서 못구했던 기억이 납니다(이후 그 헌책방은 문을 닫아서 다시 찾을길이 없네요)

민중서관판의 군협지도 찾았지만 당시 너무 비싼 가격을 불러서 역시 구매를 하지 못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아쉽네요

 

<와룡생의 옥차맹 번역>

군협지(群俠誌) 1966 김일평(金一平) 5 民衆書館

비호지(飛虎誌) 1967 천세욱 3권 불이출판사

군협지(群俠誌) 1967 삼신서적

소년군협지 1968 10권 문정출판사

군협지(群俠誌) 8권 대호출판문화사

군웅지(群雄誌) 1970 서정출판사

군웅지(群雄誌) 1971 명지사

정무문(精武門) 1974 4권 인창서관

군협지(群俠誌) 1974 오행각

군협지(群俠誌) 1977 8권 민중서관

군협지(群俠誌) 1977 삼신서적

군협지(群俠誌) 1981 범양사

군웅지(群雄誌) 1986 진유성 영한문화사

군웅지(群雄誌) 1992 덕성문화사

군협지(群俠誌) 1993 민병권 5권 예문각

군협지(群俠誌) 1997 이영호 8권 비전21

군협지(群俠誌) 2000 8 E-BOOK 바로북

군협지(群俠誌) 2002 이선순 10권 생각의나무

 

이후 헌책방에서 군협지를 구했는데 박스안에 처 박혀 있어 어느 출판사인지 잘 모르겠지만 민중 서관이후 생각의 나무것이 제일 낫다고 하니 혹시 군협지를 보시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생각의 나무 판본을 구입하시기 바립니다(현재 절판중)

와룡생은 신필로 추앙받는 김용과 다르게 전성기의 그의 명성과 달리 현재는 철저히 잊혀진 작가인데 70년대 TV제작자로 활동하다 철저히 망한후 다시 무협 소설을 집필했지만 역시 실패하여 생활고를 겪자 80년대 어느 출판사에 필명을 매각하고 절필하게 됩니다.이후 필명을 산 출판사는 와룡생의 이름으로 다수의 쓰레기 무협소설을 발표하고 그탓에 와룡생의 위명은 더욱 바닥으로 가라않게 됩니다.

 

한국에서도 50~80년대 와룡생의 인기는 정말 대단해서 지금의 김용처럼 그의 이름을 이용한 위작 소설이 대규모로 나올 정도였죠.현재 알라딘에서도 와룡생의 작품이라고 절판된 책의 DB를 볼수 있는데 실제 와룡생의 작품인지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용의 무협소설을 즐겨 읽으셨다면 와룡새의 군협직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김용의 작품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죠.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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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MWELL 2020-09-24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교사상 기반의 검선, 사마천의 기록에 나오는 유협들, 숭무사상에 바탕한 무협인들... 이러한 것들이 중국의 모든 류의 문화 저변에 깔려 있다 생각합니다. 이러한 바탕에서 필을 잡은 와룡생의 작가적 영감은 가히 천재 적입니다. 본격적인 무협으로서의 작품이 이수민의 촉산검협전에서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뒤를 이어 무협소설 작가로서 5대 천왕이 등단했으니, 굳이 탄생 시점으로 나열해 보면, 1. 김 용 : 1924~ 2. 양우생 : 1924~ 3. 와룡생 : 1930~ 4. 사마령 : 1933~ 5. 고 룡 : 1938~ 이들이 아닌 작가들을 꼽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중요한 것은 무협 그 자체의 순수성과 낭만, 재미 만을 본다면 와룡생의 영감과 천재성을 수위에 올려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는 그의 무협소설 속에 역사와 종교, 정치 등의 목적성을 가져 가지 않았었지요.. 풍진협은, 군협지, 무명소, 천애기, 비룡비연, 무유지, 금검지, 소수겁, 천검절도, 쌍봉기, 표화령, 충의문, 노호령, 천룡갑... 어린 시절, 그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접하면서 느꼈었던 충격과 몰입하면서 느꼈던 재미... 그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은 욕망이 절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