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탐정 소설의 본격적 흥미」에서 란 글을 미스터리 하우스에서 번역한 것으로 저자는 '이노우에 요시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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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소설의 재미
이노우에 요시오(井上良夫)
탐정소설이 가진 특수한 재미는 무엇보다 「논리적인 재미」를 들 수 있다. 탐정소설에는 신비함(미스터리)이라는 특별한 재미가 있다.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에 대한 흥미이다. 이것은 탐정 소설의 독특한, 또 불가결한 재미의 큰 부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탐정 소설은 괴담과 달리, 단지 미스터리만의 재미는 아니다. 그 미스터리의 배후에는 반드시 논리적인 해결을 수반하고 있다. 즉, 탐정소설에서 미스터리의 재미는 그것이 반드시 약속한 논리적 재미에 다름 아니다. 해결될 때까지 대단히 논리적이라는 것이 탐정소설에 대한 흥미의 근본인 셈이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탐정소설의 이러한 논리적 재미도 결코 하나가 아니다. 그것을 크게 나누면 탐정소설에서 다루는 「범죄 구성」에서 오는 것과 「탐정」에서 오는 것, 이 두 개로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범죄 구성의 쪽에서 오는 재미는 탐정 소설의 플롯 자체로부터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논리적인 재미로, 이것은 코가(코가 사부로)씨가 사용한 말을 빌리자면 스토리의 탐정적 흥미, 혹은 추리적 재미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다른 한 쪽인 디텍션 쪽에서 오는 것은 주로 작품 속 탐정의 추리에 대한 재미로, 말하자면 논리의 재미이다.
(「탐정 소설의 본격적 흥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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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요시오(井上良夫 1908~1945)
후쿠오카현 북큐슈시 태생. 에도가와 람포의 중학교 후배이며 부친은 한때 에도가와 람포와 같은 직장에 근무했던 인연도 있다.
중학 시절 일찌감치 탐정 소설 동인지 「면영(面影)」을 간행했으며 1933년 이후 잡지「프로필」에 ‘영미 탐정 소설의 프로필’ ‘걸작 탐정소설 음미’ ‘애거서 크리스티 연구' 등 구미 작품의 평론 활동을 하며 전전(戰前)의 해외 작품 번역 동향에 큰 영향을 주었다.
필포츠 「붉은 머리 레드메인즈」, 크로프츠 「폰슨 사건」, 부쉬 「완전 살인사건」, 퀸 「Y의 비극」등 고전 명작을 다수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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