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서도 언급한바 있지만 동서 DMB는 비록 일본 추리 문고본을 번역하여 들여왔지만(그래서 번역이 이상하다는 얘기를 독자들에게 듣고 있지요.게다가 70년대 번역한 것을 재 번역하지 않고 사용해서 현재와는 좀 동떨어진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워낙 원본인 일본 추리 문고본이 취사 선택이 우수해선지 작품선택에 대한 불만은 크게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추리 소설 태동기부터 1960년대까지 작품이 작가별로 골고루 잘 안배 되었지요(뭐 그중 크리스티 작품이 너무 많아 불만이기도 했습니다.왜냐하면 해문에서 80권으로 완간되었으니까요)

2003년도에 나온 동서DMB는 70년대에 나온 동서 추리에다 예전 자유추리 문고 작품 일부와 하서에서 간행되었던 일본 추리 소설들을 더해서 간행되었습니다(근데 왜 동서 추리에서 출간한 sf소설들은 왜 뺴먹냐구 )
그래선지 번역의 질은 어떨지 모르지만 160권에 작가별로 알차게 짜여진 구성을 보여줍니다.동서와 겨를수 있은 것은 황금가지의 밀리언 셀러 클럽인데 이건 정통적인 개념의 추리 소설이라기 보다는 추리와 호러,판타지등이 섞여 있네요.

동서 DMB발행 초기에는 의욕적으로 1000권을 발행한다고 하였지요.근데 어떻게 천권을 발행할까 무척 궁금했습니다.과연 어떤 작가의 어떤 작품을 취사 선택해서 발행할까? 과연 국내에서 이런 장대한 프로젝트를 할 전문 추리 소설 기획자가 과연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동서가 어떻게 추리 소설 천권을 내놓을지 궁금했었는데(물론 책 표지에 300권까지 나와있더군요) 좀 자료를 조사해보니 원래 동서 추리문고가 70년대에 베꼈다고 알려진(말 그대로 홀라당 커버까지 베꼈지요.지금 생각하면 아주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당연한 것이었지요) 일본의 추리 문고본(이게 하소까와 추리인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이 대략 1,500권이 출간되었더군요.아마도 여기서 쏴악 베낄 생각이거나 아니면 이미 70년대에 모두 번역을 마쳤는지는 모르지만 현재의 강화된 저작권법을 생각하면 도저히 출판할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책 커버의 300권중 기 출간된 160권을 제외하고 어떤 책들이 있나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이중에는 이미 출판되었다가 절판된 책도 있고 현재 우리가 바로 사서 읽어볼 책도 있네요.역시 일본 추리 문고본의 작가명을 그대로 번역해서인지 약간 이상한 작가(?)들도 몇몇 있고 단순 실수인지 이상한 제목도 몇 개 보입니다.게다가이름과 성을 다 기재하지 않아 누구인지 잘 모르는 작가도 다수 보이는 군요.

No 제목 작가 절판 구매가능
161 제 2의 총성 앤서니 버클리    
162 메그레 경감의 덫  조르주 심농    
163 강철도시 아이작 아시모프 고려원 현대정보
164 이와 손톱 벨린저 자유추리 북스피어
165 12인의 평결 호스게트    
166 겁쟁이 연맹 스타우트    
167 요리인 크래싱    
168 법의 비극 헤어    
169 이마벨의 사랑 해임즈    
170 시인과 미치광이 G.K 체스터튼    
171 뼈와 침묵 리처드 힐    
172 시인과 미치광이 C.K. 체스터튼    
173 아라비안 나이트 살인 존 딕슨 카    
174 미궁사건 전담반 비커즈 자유추리  
175 유리열쇠 더실 해밋    
176 레인 마지막 사건 앨러리 퀸 시공사 동서DMB
177 육교 살인 사건 녹스    
178 검은 옷의 신부 코넬 울리치 동서추리  
179 사라진 완구점 크리스핀    
180 플레이 벅 레이몬드 챈들러    
181 유대의 창 존 딕슨 카    
182 허무의 공물 히데오    
183 살인방정식 그레고리    
184 모자에서 날아온 죽음 로슨 해문(아동)  
185 땜장이, 양복장이, 군인, 스파이 르 카레   열린책들
186 시터포드 수수께끼 아가사 크리스티   해문
187 꿈이 열리는 거리 트레베니안    
188 긴급심야판 맥기번    
189 초대받지 않은 손님의 부페 프랜트    
190 붉은 오른손 로져즈    
191 무덤으로 가는 티켓 로렌스 블록    
192 도구라 마구라 규사크   크롭써클
193 블랙 달리아 제임스 엘로이   황금가지
194 로제안나 비알    
195 A형의 여자 르윈    
196 사라지는 남자 프리맨틀 문공사  
197 옥문도 요꼬미조 세이시   시공사
199 갤튼 사건 로스 맥도널드    
200 대학제의 밤 도로시 세이어스    
201 조카는 몽유병자 얼 스탠리 가드너    
202 마틴 휴이트 탐정 아더 모리슨    
203 호수 속 여자 레이몬드 챈들러   북하우스
204 즐거운 매장 크리스핀    
205 초록은 위험해 브랜드   시작
206 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루르   문학세계사
207 아메리카 총의 비밀 앨러리 퀸    
208 밤을 깊이 묻어라 맥킬버니    
209 독사 렉스 스타우트   해문
210 비뚤어진 여자 가드너    
211 러시아에 사랑을 담아 아인 플레밍    
212 제 3의 사나이 그레암 그린   문예출판사
213 사랑은 피를 흘리고 쓰러진다 크리스핀    
214 밤의 열기 속에서 존 폴    
215 판도라의 상자 토마스 저스틴    
216 법정 밖 재판 헨리 잰 자유추리  
217 높은 창 레이몬드 챈들러   북하우스
218 백주의 사각 다카기 아키미츠    
219 형사의 긍지 류인    
220 샘 쌍둥이의 비밀 앨러리 퀸    
221 나선계단 라인하트 해문추리  
222 막스 카라도스 브리마 자유추리  
223 찰리 챈 대활약 비거즈   국일
224 여자에게 맞지 않는 직업 P.D.제임스 일신  
225 검은 트렁크 아유와카 데쓰지    
226 바보인생 기기 고타로    
227 밤은 천개의 눈을 아일리시    
228 수다쟁이 참새 티레트    
229 탈옥 9시간째 벤 벤슨    
230 힐다여, 고이 잠들라 거버    
231 교환살인 프레드릭 브라운 문공사  
232 범죄의 진행 시먼스    
233 빅보 살인 상그울    
234 밤이 끝날 때 존 맥도널드    
235 게일즈버그의 봄을 사랑하며 잭 피니    
236 백설과 붉은 장미 에드 멕베인    
237 햄릿이여 복수하라 마이클 이네스    
238 어느 시인의 만가 마이클 이네스    
239 심플 플랜 스미스   비채
240 스페인 곶의 비밀 앨러리 퀸    
241 자택에서 급사하다 브랜드    
242 8백만의 죽음 로렌스 블록   황금가지
243 크리스마스의 프로스트 윙필드    
244 사라진 시간 해린저 자유추리 해문
245 탐정을 찾아라 팻 맥거   해문
246 스카이 잭 토니 캔릭 자유추리  
247 악덕의 거리 레나드    
248 실투 로버트B파커    
249 사이코 로버트 블록 자유추리  
250 밀사 그레암 그린    
251 인터컴 음모 에릭 엠블러    
252 마라가 비밀지령 마스키네즈    
253 링거라 코드 위렌 키프    
254 몰다우의 검은 강 듀비스톤    
255 멜랑콜리 묘약 레이 브래드버리 동서추리  
256 브라운 신부의 불신 G.K 체스터튼   북하우스
257 비로드의 악마 존 딕슨 카   고려원
258 배반의 거리 폴 케인    
259 처형의 데드라인 하워드    
260 하얀 거짓말 프레드릭 브라운    
261 도주하는 거위=페어게임 폴라 고슬링 행복  
262 마성의 살인 로렌스 샌더슨    
263 산장기담 실리 잭슨    
264 사라진 소방차 마이 슈발,펄 바루    
265 코코 스트라우브    
266 고리키 공원 마틴 크르즈 스미스 남도  
267 맨해튼의 어둠 체스텐    
268 우아한 죽음의 장소 렌 딕튼    
269 에이트 캐서린 네빌   자음과모음
270 샌드라의 미로 노엘 하인드    
271 잃어버린 거리 잭 피니   너머
272 바늘 눈 캔 프래트 출간됨  
273 써늘한 간담 딕 프랜시스    
275 초가을 로버트B파커    
276 장미별장 알프레드 메이슨    
277 릴리언과 악당들 토니 겔링    
278 명탐정 황금시대 G.K 체스터튼    
279 맹인 이발사 존 딕슨 카    
280 밤을 걸어라 존 딕슨 카 풍림 로크미디어
281 야수의 거리 엘모아 레너드    
282 여류조각가 윌더즈 중앙  
283 움직이는 표적 로스 멕드날드   해문
284 피로 얼룩진 달 U. 엘로이    
285 마에스트로 존 가드너    
286 달과 뼈 조나산 캐롤    
287 누군가 노리고 있다 메리 히긴스 클럭   해문Q
288 레이튼코트의 수수께끼 안소니 버클리    
289 불사조를 쓰러뜨려라 아담 폴    
290 여덟번째 날 앨러리 퀸    
291 악마의 신부 앤 라이스    
292 북벽의 사투 봅 랭글리    
293 피와 그림자 마이켈    
294 찢어진 마음 니리    
295 메이지 단두대 야마다 후타로    
296 여형사의 죽음 로스 토마스 강천  
297 우리 왕국은 영구차 라이스    
298 코마 로빈 쿡 열림원  
299 X를 체포하라 필립 맥도널드    
300 최후의 증인  김성종   남도
301 너를 노린다, 철의 문 밀러    
302 실종당시 복장은    
303 아내를 둘 가진 사나이 퀸틴 동서추리  
304 그림자 81 네이험    

예를들면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부페(no.189)의 작가가 프랜트로 되어있는데 사실 이분은 녹색은 위험,제제벨의 죽음의 작가인 크리스티나 브랜드이지요. ㅎㅎㅎ
러시안에서 사랑을 담아(no.211)의 작가가 아인 플레밍으로 나오는데 사실 007의 원작자인 이언 플레밍이지요.
법정밖 재판(no.216)의 작가도 핸리 잰이 아니라 헨리 세실이지요
엘러리 퀸의 샘 쌍둥이의 비밀(no.220)은 사실 샴 쌍둥이의 비밀이지요.
빅보우 살인사건(no.233)의 저자도 상그울이 아니라 이즈라엘 쟁월이지요.
사라진 시간(no.244)의 저자도 해린저가 아니라 빌 밸린저 입니다.
탐정을 찾아라(no.245)의 저자도 팩 매거가 아니라 패트리셔 매거입니다.
이외에도 더 있겠지만 나중에 시간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책커버에 있는 미 출간 작품은 161~304(그중 기 출간된 300번 최후의 증인을 제외)중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다가 절판된 작품이 24권,현재 읽을수 있는 작품이 26권입니다.
동서 DMB 북커버에 있는 미 출간 작품중 몇권은 아마도 다른 출판사에서 출판될수 있겠지만 대다수는 미 간행된 작품으로만 남을 것 같습니다.
동서의 미 출간 작품들은 이젠 정말 더 이상 나오지 않을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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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9-09-11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출판사 사장한테 전화걸어 물어볼까요? ^^ 그나저나 카스피님 추리소설 DB 엄청나네요. 늘 느끼는거지만.

카스피 2009-09-11 11:49   좋아요 0 | URL
넵 야클님,전화 한통 부탁드리겠읍니다^^
제발 나머지 책도 출판하라고 건의해 보세용^^

후애(厚愛) 2009-09-11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세요.
저걸 다 검색을 하려면 하루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카스피 2009-09-11 11:50   좋아요 0 | URL
후애님,저책 실제 나온것은 아니에요.나온다고 해놓구서 아직까지 출판안한 책들이지요.검색하시면 몇권 안나올 겁니다^^

펠릭스 2009-09-11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장르에 집중할 수 있는 관심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무슨 사연이 있을지?
저는 아무것도 집중하지 못해 한 심한데,,,(회색분자, 성인이 싫어하는)

카스피 2009-09-11 21:59   좋아요 0 | URL
펠렉스님 열독하는 것이 그나마 제일 돈이 적게 드는 취미지요.요즘은 워낙 돈이 많이 드는 취미가 많잖아요.
한동안 인문 사화계열 책들도 열심히 봤지만 이들 책들이 넘 비싸서 많이 사보보기도 힘들고,장르 소설(추리나 SF)는 어려서 봤던 기억에다 그동안 국내에서 비인기여서 책이 별반 없어 부담없이 모을수 있었거든요.그런데 요즘은 워낙 책들이 많이 나와서 다 사보기도 힘들더군요^^;;;;

펠릭스 2009-09-12 06:24   좋아요 0 | URL
예,,,그렇터군요...열독하면 생활자세도 변화고
혼자있어도 혼자가 않니며, 여유로워지는 느낌입니다.
책있는 옛선비님들이 좀 이해됩니다.

언제 부터인가 나의 삶은
아무것도 가지고 싶은 것이 없고,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고,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아무것도 궁금하지 않다.

또 어느 곳에도 가고 싶지 않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없게 되었다.

물기가 다 빠진 풀처럼 가벼운 마음이다.
참 좋다.

-‘입산의 고백에서', 여성산악인 남난희 -
 

일전에 후애님이 추리 소설을 처음 접하신다면서 아가사 크리스티의 10개의 인디언 인형이 절판되어서 아쉽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읍십니다.사실 이 작품은 10개의 인디언 인형이란 제목도 맞지만 현재 국내에선 동일한 작품이 해문,황금가지본으론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란 제목으로 판매되고 있지요.아가사 크리스트의 작품중 일부는 영국과 미국의 제목이 달라 이런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아가시 크리스티의 작품은 국내에서 여러 출판사에서 소개된바 있는데 출판하면서 제 각각 제목을 붙이다 보니 어느 한 출판사의 책만을 사보지 않는한 제목이 틀려서 동일한 책을 살 가능성이 있지요.(80~90년대 중소 출판사에서 10권 내외씩 나온 크리스티의 작품의 경우 영문 원제목과 전혀 다른 것도 있지요 ㅎㅎㅎ)

현재 아가시 크리스티의 작품은 해문에서 문고본으로 80권을 내놓은 상태이며 황금가지에서도 전집 형태로 출간중이므로 이 둘을 비교토록 하겠습니다.
많은 책들의 제목이 서로 동일하지만 기본적으로 해문은 미국판본을 황금가지는 영국판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해문 제목이 80년대부터 우리 눈에 익숙해서인지 영국판 제목을 사용하는 황금가지의 제목들은 아직 어색하기만 한 것 같군요.하지만 영국 제목을 사용하는 황금 가지의 제목들이 원래 크리스티 여사가 의도한 제목들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일일히 다 대조를 하면 좋겠지만(귀찮이즘이 작동하네요.마음내키면 다음번에 해볼께요) 일단 제목이 확 틀려서 다른 작품으로 오해할수 있는 것 몇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제목이 서로 완전히 다른 경우>

영국판/미국판 제목

해문

황금 가지

영)One, Two, Buckle My Shoe/미)The Patriotic Murders; An Overdose of Death 
애국살인 하나, 둘, 내 구두에 버클을 달아라 
영)The Thirteen Problems / 미)The Tuesday Club Murder 
화요일클럽의 살인  열세 가지 수수께끼 
영)Lord Edgware Dies /미)Thirteen at Dinner
13인의 만찬  에지웨어 경의 죽음 
영)Five Little Pigs/ 미)Murder in Retrospect
회상속의 살인  다섯 마리 아기 돼지 
Murder Is Easy 
위치우드 살인사건  살인은 쉽다 
Sad Cypress 
삼나무 관  슬픈 사이프러스 
Why Didn't They Ask Evans
부머랭 살인사건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는지? 
영)Destination Unknown / 미)So Many Steps to Death
죽음을 향한 발자국  목적지 불명 
영)Sparkling Cyanide /미)Remembered Death 
잊을 수 없는 죽음  빛나는 청산가리 
영)Murder in the Mews/ 미) Dead Man's Mirror
죽은 자의 거울  뮤스가의 살인
The Sittaford Mystery
헤이즐무어 살인사건  시태퍼드 미스터리 

위 표에서 보듯이 해문은 미국판을 황금가지는 영국판을 채택해서인지 원제에 따라 제목이 서로 다름을 알수 있습니다.
헌데 원제가 하나인 경우 해문본의 제목이 좀 엉뚱한 경우가 있습니다.워낙 해문본이 오래되서 제목을 전혀 의심치 않았는데 원제와 비교해 보니 아주 생뚱맞군요.

-해문 위치우드 살인사건의 원제는 Murder Is Easy(해문본은 Easy to Kill)
-해문 삼나무관의 원제는 Sad Cypress
-해문 부메랑 살인사건의 원제는 Why Didn't They Ask Evans?
-해문 헤이즐무어 살인사건의 원제는 The Sittaford Mystery

도대체 어디서 저 원제에 저런 번역이 나오는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추측건데 80년대 초부터 나온 해문본 아가사 크리스티는 아마 일본책에서 번역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왜냐하면 지금은 아니지만 80년대 초반의 해문은 일본어 전문 교육 출판사였으니까요.
그리고 저 제목도 일본판 아가사 크리스티 번역서에서 본듯 합니다.

예전에야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들이 여러 출판사에서 띄엄 띄엄 나와서 다른 제목의 동일한 책을 살 확률도 있었지만 지금은 대체로 싼값에 읽고자 하시는 분은 해문판 문고본으로 읽으면서도 서가에 장식하실분은 황금가지 양장본으로 나뉘시기 때문에 이런 일을 아무 없을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크리스티 추리 소설이 너무 좋아 더 나온것이 없나 찾으신다가 얼레 새로운 제목이네 하시며 동일한 책을 또 사실까봐 우려되서 한자 적어봅니다.참고해 보세용^^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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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9-11 1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전 두고두고 소장하면서 볼 책인지라 만약에 구입을 한다면 황금가지로 해야겠어요. ㅎㅎ
(구입할지 아직은 확실치가 않지만요. ㅋㅋㅋ)
해문과 황금가지 책 제목이 정말 많이 다르네요.^^

카스피 2009-09-11 11:50   좋아요 1 | URL
후애님,황금가지본이 양장본이라 책장에 두시면 좀 멋있지요^^

마노아 2009-09-11 14: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 며칠 황금가지 본으로 몇 개를 샀는데 이게 번호로만 되어 있어서 그만 3권만 두 번 산 거 있죠..ㅜ.ㅜ 중고책이 하도 많이 올라오길래 팔릴까 봐 광 클릭질을 했는데 그만 삽질이었어요ㅠ.ㅠ

카스피 2009-09-11 14:51   좋아요 1 | URL
이런 속이 좀 쓰리셨겠네요^^

펠릭스 2009-09-11 19: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추리 소설에는 '살인'이라는 말이 꼭 들어가네요.
대부분 살인은 왜하나요, 책에서. 그리고 살인 이외 다른 것을 소재로
추리할 수 없나요? 무섭네요.

카스피 2009-09-11 21:55   좋아요 1 | URL
뭐 추리 소설의 시조인 에드가 앨랜 포우가 첫 추리 소설인 모르가거리의 살인에서부터 살인 사건을 등장시켰으니 후대의 추리 소설에 살인 사건이 빠질수가 없지요.
살인외에 소재로 추리 소설을 쓸수는 있으나 독자의 흡인력 문제로 장편은 힘들고 일부 단편에서 보이기도 합니다.
뭐 추리 소설이 무섭다고 하시면 한나 스웬스시리즈를 읽어 보세요.이른바 코지 미스터리로 무척 밝고 유쾌한 추리 소설이라고 합니다^^

서누히성 2010-12-11 1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가사 크리스티 책 사려고 하다가 들러보게되었어요~

그럼 전집 사려고할땐 황금가지가 낫겠네요?!
황금가지는 책이 다 나오긴 한건지 궁금하네요..

감기군만쉐 2011-06-27 1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문 출판사 쪽에서 시태퍼드 미스터리 찾아봤는데 나오질 않아서 당황했는데 이런 거였군요; 여태까지 본 건 그래도 어느 정도 비슷해서 찾았는데 시태퍼드 미스터리 같은 경우는 제목이 너무 다르네요 -_-;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카스피 2011-07-05 13:01   좋아요 1 | URL
ㅎㅎ 별말씀을요^^
 

또 반다인의 번스와 관련된 글이네요^^
반다인의 장편 추리 소설은 모두 12편으로 알려져 있읍니다.국내에서도 모두 9권이 출간되었고 북스피어에서 12권 전부를 출간할 계회글 가지고 있지요.`
그러데 반다인의 잊혀진 작품이 있다고 하네요.그 작품의 제목은 바로 The Powwow Murder Case라고 하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단 1권만이 존재한다고 합니다.저자는 물론 S.S반다인이고 출판사는 파일로 번스 시리즈를 출판했던 미국의 Charles Scrbner's Sons회사로1938년 Copyright의 하드 커버라고 하는군요.물론 책의 표지에는The Powwow Murder Case가 크게 그려져 있는데 이 책이 반다인의 다른12작품과 크게 다른 점은 본문이 4페이지 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 The Powwow Murder Case의 존재는,미스테리 평론가인 오토 펜즈라가 쓴 S.S 반다인에 관한 서지학 책에 들어있는데 이 서지학 책은"A Descriptive Bibliography and Price Guide"으로, 작품의 서명이나 초판본의 분별 법,책 상태별 고서 가격이 쓰여진 것으로,그가 경영하고 있는 Mysterious Bookshop에서 발행 되었습니다.이언 플레밍의 제임스 본드,E.D 비거즈의 찰리 첸에 이어서 계속 되는 시리즈 3권째로,반다인에 관한 정보가 자세하게 쓰여져 있습니다.
이 책에 의하면,4페이지 밖에 없는 단 한권의 The Powwow Murder Case는 1981년12월에 옥션으로,무려2,500달러의 높은 가격으로 낙찰되었다고 하는군요.

사실 반다인에게는 유령 타이틀이라고도 불러여 할 것이 다수 있었습니다.The Linden Murder Case,The Mother Goose Murder Case,The Autumn Murder Case,The Purple Murder Case등이 바로 그거지요.
이러한 타이틀은 반다인의 다른 책에 「근간」으로서 게재되었던 것으로 어디까지나 가제였으며,실제로 출판될 때에는 우리가 익히 아는 12개의 제목으로 변경되었지요.물론The Powwow Murder Case와 같은 책은 결코 없었습니다.
이 가제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The Taxicab Murder Case입니다.이 타이틀은 The Greene Murder Case(그린 살인 사건)의 가제로 The "Canary" Murder Case(카나리아 살인 사건) 쟈켓 커버의 뒤편 좌우 양면에 쓰여져 있었습니다.이것이 왜 유명하냐면 The "Canary" Murder Case(카나리아 살인사건)의 진정한 초판본에만 이 제목이 쓰여졌고 두번째 판본부터는 올바르게 The Greene Murder Case라고 쓰여져 있기 때문입니다.즉 초판본 의 확인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럼 The Powwow Murder Case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일반저으로는 반다인의 마지막 작품인 The Winter Murder Case(윈터 살인 사건)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그의 11번째의 작품The Gracie Allen Murder Case(그레이시 알렌 살인 사건)에 「근간」으로서 이 제목이 기록되고 있기 때문인데 반다인이 마지막 작품은 The Winter Murder Case뿐이기에 당연한 추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단 4페이지만 있다는 The Powwow Murder Case의 서두 내용과 각장의 타이틀이 The Winter Murder Case와 일치하지 않다고 하는군요.책의 존재유무로부터 내용까지 모두 미스테리인 것이 바로 반다인의 13번째 작품인 The Powwow Murder Case입니다.
과연 이 책이 실제로 있었으며 만일 실제 한다면 반다인은 이책을 다 완성했을까요?
북스피어에서 반다인의 작품을 모두 출판한다고 하니 갑자기 이 작품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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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2009-09-04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품 자체가 미테리한 경우 군요, 완벽주의자 같습니다.

카스피 2009-09-05 16:26   좋아요 0 | URL
뭐 추리 소설계에는 요런 미스테리한 작품들이 꽤 있지요^^
 

Philo Vance Investigates(1936)

파일로 번스가 나오는 단편집안에 들어가는 소설 목록입니다.일반적으로 번스의 장편은 너무 현학적인 데가 많아서 읽기가 좀 불편하기도 한데,설마 짧은 단편에서도 그렇게 현학적으로 나오지는 않겠지요? 

The Scarlet Nemesis
A Murder in a Witches' Cauldron
The Man in the Blue Overcoat
Poison
The Almost Perfect Crime
The Inconvenient Husband
The Bonmartini Murder Case
Fool!
Germany's Mistress of Crime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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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로 번스 단편집도 나올려나?

음 쓰다보니 반다인의 파일로 번스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게 되네요.
앞에서도 쓴바 있지만 북스피어에서 S.S 반다인의 장편 12편을 전집 형태로 내놓는다고 하면서 2편을 1권으로 내 놓은 방식으로 첫번째인 파일로 번스의 정의를 내놓았습니다.
아마도 판매가 좋다면 나머지도 5권(모두 10편)으로 출간되겠지요.시간은 좀 걸리겠지만(뭐 시공사의 긴다이치 시리즈도 5권 나오는데 대략 5년이 걸렸군요) 판매가 영 없지 않다면 2~3년안에 다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다인의 번스 시리즈는 익히 아는데도 모두 12편의 장편이지요.
The Benson Murder Case (1926)
The Canary Murder Case (1927)
The Greene Murder Case (1928)
The Bishop Murder Case (1929)
The Scarab Murder Case (1930)
The Kennel Murder Case (1933)
The Dragon Murder Case (1933)
The Casino Murder Case (1934)
The Garden Murder Case (1935)
The Kidnap Murder Case (1936)
The Gracie Allen Murder Case (1938)
The Winter Murder Case (1939)

반다인 명의의 작품은 모두 위 12편으로만 아시고들 계신데 사실 Kidnap과 Gracie Allen사이에 omnibus edition인 Philo Vance Investigates(1936)가 있습니다.이 작품은 국내에선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더군요.
미국에서도 이미 이책을 잊혀졌는지 아마존에서도 판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반다인 자신도 자신의 추리 소설은 단편보다 장편이 낫다고 한 글을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아마도 반다인의 단편은 장편보다 그리 크게 인기를 얻지 못했나 봅니다.
국내에서 이 단편집이 나오리라고는 거의 예상할 수 없는데 혹 북스피어에서 번스 전집을 내다가 아니 이런책도 있구나 하면서 이 책도 13번째 작품으로 내놓았으면 정말 고맙기 그지 없을 것 같네요 ㅎㅎㅎㅎㅎ 일춘장몽이려나!!!!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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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9-02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일로 밴스의 정의'에 관심이 가서 어제 반다인 책을 검색을 했었는데요.
12편이 아니었군요.
역시 추리/미스터리/sf소설에 관해서 아시는 게 너무 많으세요.^^

카스피 2009-09-02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