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이 연예관련 뉴스외에 사회지상의 주요 기사가 되는 경우는 사건 사고와 같은 대부분 부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죠.

5.16,5.18,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등 각종 주요 사건이 있는 5월달에 아이돌 그룹 씨크릿의 전효성이 민주화발언으로 대형 사고를 칩니다.


<씨크릿 전효성>

 

전효성은 지난 14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라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 전효성이 말한 민주화란 일반인들이 흔히 생각하는 민주화가 아니라 다른 소수를 집단으로 폭행하거나 언어 폭력을 하는 것을 일컫는 은어라고 하는군요.

사실 전효성의 발언이 문제가 되기전까지 민주화란 단어라 이런식으로 변질되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지 못했었는데 의외로 변질된 민주화란 단어가 10대를 필두로 많은 사람들이 사이에 많이 퍼진 모양입니다.

 

아무튼 5.18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5월에,게다가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어 마음 한구석에 답답한 마음이 있었던 진보층들이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에 무수한 비난 댓글을 퍼붇고 이에 많은 언론들도 동참하는 기사를 내보는군요.

전효성 '민주화' 발언, 단순 말실수라기엔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에게 있어 이런 반응은 치명적이기에 전효성과 씨크릿 기획사는 발빠르게 사과를 하였지만 이미 각종 대학 축제에 초청이 취소되는등 많은 불이익을 받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여자 아이돌 그룹의 절대적인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민주화 세대인 30~40대 삼촌팬의 비난은 특히나 커다란 데미지를 주지 않을까 싶네요.

 

확실히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은 사실 비난받아 마땅하고 특히나 5.18을 나흘앞두고 한 발언이기에 더욱 커다란 비난을 받은 것 같습니다.

많은이들이 전효성이 일베회원이며 민주화를 고의적으로 무시하기위해 일베식으로 변질된 민주화란 단어를 사용했다고 비난하고 있는데 전효성도 그건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있고 또 개인적으로 썰전에서 김구라가 보수나 진보라는 정치적 개념보다 돈을 더 중요시한다고 말한것처럼 돈과 인기에 커다란 가치를 두는 아이돌 그룹의 여자 연예인이 그런 생각을 갖고 라디오 방송에서 말했을 거라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 사태를 보면서 왜 이런 일이 생겨났나하는 궁금중이 들면서 몇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첫째는 아이돌 그룹 구성원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식함입니다.
뭐 콘셉인지 재미를 위해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TV에서 나오는 아이돌 그룹의 발언을 보면 과연 저 나이에 할 말인가하는 생각과 더불어 상식이나 지식이 전혀 없단 생각이 드는 아이돌을 종종 보게 됩니다.게다가 그런 백치미를 컨셉으로 대놓고 밀고 나가는데 아마도 어린 시절부터 연습생이나 뭐다 하면서 그 나이에 배울것을 등한시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전효성도 이런 엉뚱한 말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둘째는 단어는 시간이 흐르면 의미가 변질되고 소멸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주화란 단어는 이른부 군사독재 정부시절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젊은시절 청춘을 바쳐 저항했던 30~40대한테는 정말 소중한 의미일 것입니다.그 당시에는 많은 억압이 있었기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저항은 심한 탄압을 받았고 그런 희생의 결과 오늘날 정치적 풍요로움이 있기에 30~40대한테 민주화란 단어는 정말 소중하고 고귀한 것일 겁니다.

하지만 현재 10~20대는 30~40대가 느끼는 민주화란 단어의 의미가 어떤지 잘 알지 못할 겁니다.왜냐하면 30~40대가 어떻게 느끼든지 말든지 이미 그들이 현 시점에서 만끽하는 자유와 풍요는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민주화란 단어의 의미를 비틀면서 낄낄거라고 사용하면서도 그것이 왜 잘못인지 알지를 못하는 것이죠.

보릿고개란 말이 있지요.50대 이상은 이 단어가 갖고 있는 가난하고 서글픈 뜻을 겪어서 잘 알고 있지만 30~40대는 무슨 의미인줄 알아도 실제 겪어본 사람은 그닥 없기에 50~70대와 느끼는 감이 다를겁니다.지금 10~20대한테 보릿고개가 무어냐고 묻는다면 어느 지역 고개이름인가요?하고 되물을 정도로 이 단어를 모를것이고 조만간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요즘 여학생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단어인 씹이나 좃도 역시 아마 그 원뜻을 모르고 사용하는 것 같더군요.원뜻인 씹과 좃과 여학생들이 사용하는 의미는 아마 다를거란 생각이 듭니다.

전효성의 민주화발언도 이런 맥락과 통하지 않을까 싶네요.

 

셋째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데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의 부재 탓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공부는 오로지 대학 수능과 연관되어 있지요.대입 수능에서 역사 과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보니 학교 수업시간에도 제대로 된 역사 수업이 이루어 지지 않지요.게다가 보수,진보 정권이 들어설때마다 자기 입맛에 맞는 역사를 가르키다 보니 이런 혼동은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삼일절이 무슨날이지도 모르고 이완용을 독립운동가로 착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민주화야 더 무얼 말하겠습니까ㅡ.

'전범기가 뭐에요?' 기형적 역사교육의 심각함

 

 

 

 

<ㅎㅎ 전효성만 무식하지 않아요.일반 대학생들도 매일반 이지요^^;;;>

이번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을 놓고 마녀사냥마냥 전효성만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민주화의 뜻을 정확히 모르고 전효성처럼 사용하는 이들이 수두룩 할테니까요.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이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을 가르쳐야 되고 어린 아이돌 연예인도 제대로 된 공부를 배울수 있도록 해야된다는 논의가 아나라 단순히 여자 아이돌 한명을 비난하는데만 급급한것 같아서 안타깝단 생각이 드는군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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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3-05-29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대도 민주화 운동에 나선 세대는 아니죠.이제 40이 갓 넘은 X세대도 20대 시절엔 역사의식이 없다고 욕을 바가지로 먹었으니까요.

전효성을 비난하는 사람들 (주로 40대 50대)이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보면 꼰대같은 소리가 많더군요. "육이오도 모르는 것들이..." 하고 시작했던 그들의 부모세대와 어찌 그리 똑같은지...전효성이 실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른답게 점잖게 지적할 수도 있는데 쉰내 팍팍 나게 잔소리 해대는데 오히려 반감이 생기더군요.

카스피 2013-05-24 17:23   좋아요 0 | URL
사실 전효성이 말 실수를 한것은 사실이지만 아마 그 또래가 자주 사용하는 말이기에 무심결에 쓴 말이겠지요.
자기딴에는 우리는 팀원까리 왕따시키지 않는다는것을 무심결에 민주화시키지 않는다고 한것 같습니다.
단순한 말실수한것을 가지고 너무 물고늘어지는 것 같은데 비록 실수한 것이지만 너무 강렬하게 비난하는것이 좀 안타깝긴 하더군요.
다른분들에게 죄송하지만 일단 걸그룹이라 동정표가 가는것은 어쩔수 없네요^^;;;

2013-05-24 2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25 1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13-05-24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저렇게 화면캡처사진으로 보니 참 기운 빠지네요.

카스피 2013-05-25 19:56   좋아요 0 | URL
뭐 편집용이긴 하지만 좀 거시기 하네요ㅡ.ㅡ

시민 2013-06-01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성은 착한데 (아직 정치, 역사는 잘 모르지만) 사람들 반응 모니터링하다 잘 모르고 10대들이 쓰는 유행어인 줄 알고 실수로 한 번 잘못 썼다고 수차례 빌고 사과하고 매일밤 눈물로 지새는 애꿎은 어린 여자애 하나를 마녀로 몰아 사냥하고 핵무기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김정일을 존경하는 적군은 옳은거라니. 좌파의 이중잣대 마녀사냥.

국민 2013-06-01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예전에는 전국민이 대동단결해서 힘을 모아야 북괴에 맞설 수 있었는데 이제 국력이 월등해지니 정신은 해이해져서 핵무기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북한과 김정일을 찬양하고 존경하는 좌좀들이 생겨난다. 좌좀들아 니들이 그런 헛소리를 할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것도 다 건전보수세력이 안보를 튼튼히 하고 경제를 발전시켜 국력을 월등하게 했기 때문이다. 감사할 줄 알아라.
 

요즘 박근혜정부들어 재벌 손보기 제 1순위가 CJ그룹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명계좌 통해 주식 거래 CJ회장 수천억 양도차익

검찰의 CJ압수수색후 회장 남매의 출국금지까지 내려지면서 수사의 칼날이 오너 일가로 향해지는 것 같습니다.요즘은 예전처럼 재벌 회장이라고 집행유예가 선고되지 않으니 아마 이들 오너 남매도 곧 최태원,김승연회장님을 뵙지 않을까 싶군요.
이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시사 만화가 났습니다.



이 만화의 숨은 의미를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숨은뜻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

접힌 부분 펼치기 ▼

 위 시사만화는 각종 대기업들이 동네 골목상권에 들어와서 자영업을 하는 서민들이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하자 검찰이 재벌들을 손(?)을 봐준다는 내용으로 누구나 그 뜻을 쉽게 알수 있습니다.그런데 4번째 컷은 무슨 뜻인지 알수 있는 분들은 몇분 안 계실 겁니다.

그럼 이 4컷짜리 시사 만화의 심오한 뜻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1~2컷은 누구나 알수 있듯이 동네 골목상권까지 침입하는 대기업에 관한 부분이지요.여기에
  해당하는 그룹은 롯데,신세계(이마트)등 참 다양한 편입니다.
2.근데 3컷을 보면 동네 상권에 침투하는 재벌중 검찰이 손보는 것은 롯데,신세계가 아니라 CJ,
  딱 찍어서 이맹희가로 적시하고 있네요.CJ가 뚜레쥬르라는 빵가게를 운여하고 있지만 다른 재벌
  들에 비해 동네상권에 차지하는 비중은 그닥 커 보이지 않기 떄문이죠.
  물론 CJ가 요즘 탈세 문제로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된것은 누구나 다아는 사실이므로  그 사실을
  풍자한것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3.하지만 이 만화의 반전은 바로 4번째 컷입니다.
  4번째 컷에는 우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참 뜬금없는 컷이죠.검찰 수사를 받는 CJ그룹에서 눈물을 
 흘린다는 뜻일까요???
 4번째 컷에 등장하는 그림은 로이 리히텐 슈타인의 행복의 눈물이란 작품입니다.

 

 


5.장도리의 박순찬 화백은 왜 아무런 이유없이 행복의 눈물을 4컷에 그려놓았을까요?
 
CJ오너일가가 검찰 수사를 받는 슬픔을 표시한 걸까요????
6.ㅎㅎ 여기에는 참 놀라운 반전이 있는것 같습니다.
 
로이 리히텐 슈타인의 행복의 눈물이란 작품은 현재 삼성 이건희 회장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선지 몰라도 4컷째 그림속 인물이 이건회 회장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현재 CJ 명예회장 이맹회(이병철 장남)과 삼성 이건희(이병철 3남)은 
  이병철 회장의 차명 주식과련 유산문제로 현재 법정에서 다투고 있지요.1심에선 이건희가 승소
  했지만 현재 이맹희가 항소중이지요.
  표면적으론 이맹회-이건희 형제간의 유산 상속 다툼이지만 내부적으로 삼성과 CJ가 다투는 형
  국 입니다.
  결국 이 시사만화가 나타내고자 하는 뜻은 요즘 비자금 조성 문제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CJ-이맹희가의 고충을 보면서 은근히 그분(?)이 행복한 눈물을 흘린다고 풍자한 것이지요.
  그리고 검찰의 CJ수사에는 역시 그분(?)의 뜻이 있는것이 아닌지 화가가 은연중에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펼친 부분 접기 ▲



ㅎㅎ 요 4컷짜리 시사만화에 이런 깊은 뜻이 있을줄이야...참 장도리 박순찬 화백은 천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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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3-05-23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인 듯...4컷은 빡보고 이건희인줄 알았습니다.

카스피 2013-05-24 11:41   좋아요 0 | URL
ㅎㅎ 워낙 특이한 얼굴이라 금방들 아사더군요^^

감은빛 2013-05-23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천재네요!
저도 이건희라는 건 알았지만,
저 오묘한 표정과 눈물의 의미는 몰랐는데,
그런 뜻이 있었군요.

카스피 2013-05-24 11:41   좋아요 0 | URL
넵,정말 작가가 천재인듯 싶어요^^
 

수영연맹에서 박태환을 국가대표제외했다는 기사가 낫군요.
수영연맹, 국가대표 명단 발표…박태환 제외

박태환이 연습이 부족해 국가대표에서 제외했다는데 올림픽 금메달,은메달을 딴 박태환이 왜 연습이 부족한지는 삼척동자라도 다 아는 사실이죠.
참 수영연맹의 XX빠진 X들이 대한민국의 수영 영웅을 묻어버리네요.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의 안현수 마음이 새삼 이해가 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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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두 여배우 기네스 펠트로와 김혜수가 비슷한 느낌의 시스루룩을 입었네요.


 

<기네스 펠트로의 시스루룩>

 

<김혜수의 시스루룩>

기네스와 김혜수중 어느 분이 더 옷을 멋있게 소화한것 같으신가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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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3-05-23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시스루는 김혜수가 더 잘어울리는 것 같네요. 색도 검은색 단색만 사용한 것이 더 세련되어 보이고요. 다만 엉덩이에 주머니 모양으로 해놓은 것은 에러인듯 싶네요.

카스피 2013-05-24 11:42   좋아요 0 | URL
ㅎㅎ 김혜수가 글래머라 더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저 역시 주머니는 좀 미스매채인듯 싶어요^^
 

혹,뉴스를 보신분도 계신지 모르겠는데 이번 로또에서 1등이 30명이 나와서 1등 수령액이 1인당 3억이라고 하는군요.

 
근데 로또 당첨을 볼때마다 참 로또 1등이 여러명 나온다는 생각이 들더군요.해외의 경우는 로또 1등 당첨이 잘 나오질 않아서 당첨금이 이월되서 상금이 엄청난게 불어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우리의 경우는 항상 1등이 몇명씩 나오는것 같습니다.
확률적으로 로또 1등이 매 주 여려명이 나오는 것이 천문학적이라고 하는데 참 국내 로또는 사이좋게 1등이 여러명 나오는것 같네요.
그래선지 로또가 조작이란 말이 많은데 이번의 경우는 한 판매점에서 1등이 10명이 나왔다고 하니 그러 의혹이 더 생기는것 같네요.
ㅎㅎ 알라디너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그나저나 1등 30명이라도 좋으니 로또 1등 한번 되었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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