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제 서재에 박순찬 화백의 시사만화 장도리를 올린적이 있습니다.박순찬화백의 장도리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다라고 생각되는 것이죠.

 

지금도 진보진영에선 박근혜대통령은 유신시대의 도래다라고 말하지만 만일 아버지 박정희시대라면 박화백은 남산에 끌려가도 골백번은 끌려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그의 시사만화는 매우 날카롭게 우리 사회의 지도층을 비판하고 있습니다.그래선지 독자들이 보기에 맘 한편에 매우 통쾌하단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저러다 혹 잡혀가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죠.

그런 장도리가 이제 2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그래선지 박순찬 화백의 인터뷰 기사가 떴네요.

 

이렇게 만화 그리고도 안 잡혀가나요?

 

기사속 내용을 읽다보니 그간 궁금했던 사실을 알게되었는데 경향신문에 연재되는 장도리만화중에 과거 만화를 보면 현재보다 풍자강도가 상당히 약했는데 알고 보니 과거에는 경향신문이 한화그룹소속이었고 지금은 사원 주주회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죠.역시나 신문사 관계자들 입장에선 권려기관보다 사주가 더 무서운가 봅니다.

 

박화백은 경향신문에 장도리를 기고하면서 1년마다 묶음집을 내놓고 있지요.

 

 

위 만화집을 볼때마다 시사만화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 됩니다.아마 근래 신문의 시사 만화중에서 최고가 아닐정도로 시원한 풍자를 내놓고 있는것 같습니다.

 

박순찬화백의 장도리가 앞으로도 날카로운 세태풍자를 계속하길 기원합니다용^^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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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다보니 한 어린이의 동시집이 커다란 논란의 소지를 일으키고 있더군요. 학원가기 싫은 감정을 시로 표현했는데 그 내용이 너무 과격해서 문제가 되고 있지요.


<학원가기 싫은 날>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X을 파먹어/ 이빨을 다 뽑아버려/ 머리채를 쥐어뜯어/ 살코기를 만들어 떠먹어/ 눈물을 흘리면 핥아먹어/ 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가장 고통스럽게"


내용도 과연 초등학생이 썼을까 싫은 정도로 고어적인데 책 일러스트마저 과격해서 많은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이가 심장을 먹는 그림인데...예전에 유행하던 공포소설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데 이 그림이 어린이 동시집에 있다고 하니 좀 거시기 하네요.


이 시를 지은 어린이의 어머니가 시인 김바다씨로 알려져 네티즌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고 하는군요.재미있는 사실은 대학생을 자녀로 둔 동명의 김바다 시인까지도 비난을 받았다고 하네요.

잔혹동시 어린이 엄마와 동명이인 김바다 시인 곤욕, "내 딸은 대학생


한편 평론가 진중권 교수는 학원가기 싫은 날을 제외하면 많은 어린이들한테 이 책을 널리 읽혀야 된다고 하셨더군요.

진중권 잔혹동시 작가에 그림형제 묘한 감성 닮아


한쪽에선 비판하고 한쪽에선 칭찬하니 과연 어떤 내용일까 싫어 한번 구매할까 하고 봤더니 벌써 절판되었네요.


ㅎㅎ 벌써 사회를 들썩이게 만든 이 어린 저자가 앞으로도 더욱더 정진하여 보다 훌륭한 시를 많이 짓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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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5-05-08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에 저 시와 그림을 보고 엄청 경악하며 부모와 출판사 욕을 했는데,
나중에 저 시를 제외한 다른 시를 읽고나서는 생각이 달라졌어요.
느낌이 꽤 좋더라구요.
저 시 하나만 두고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저 그림은 진짜 문제가 좀 있어 보이네요.
그림만 없었어도 이 정도로 문제가 되지 않았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암튼 시를 쓴 저자가 어린 나이에 큰 사태를 겪어 안타깝네요.

카스피 2015-05-10 23:17   좋아요 0 | URL
암만해도 저 그림은 출판사의 마케팅 전략이 아닌가 싶은데 너무 심한것이 아닌가 싶네요.그나저나 꼬마 시인이 책이 폐기된다고 많이 울었다고 하는데 어린 마음에 상처를 입지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페크pek0501 2015-05-10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이의 재능보다 심성을 보게 되고 걱정이 되네요.
시 표현만 그럴까요? 그러면 다행이지만요...

카스피 2015-05-10 23:19   좋아요 0 | URL
뭐 이 책을 읽은 시인들은 대부분 시는 허구의 세계를 말하는 것이므로 저 시 하나로 어린이를 폐륜아로 모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하더군요.
 

이완구 총리가 야권의 사퇴압력에선 굳게 자리를 지키려고 했지만 재보선 선거를 앞둔 시기여서 여권 마저도 등을 돌리자 총리직을 사퇴하였지요.

 

이완구 총리는지난 14일 국회에서 “만약 돈 받은 증거가 나오면 제 목숨을 내놓겠다”가 강력하게 돈 받은 사실을 부인했지만 그의 계속되는 말 바꾸기에 야권과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다 여권마저 등을 돌리는 난감한 상황을 마지했습니다.

 

실제 검찰수사에서 이완구 전 총리가 돈을 받은 사실을 입증하기란 어려울거란 생각이 듭니다.비타500상자에 든 돈(3천만원)은 그 부피탓에 다른 외부인이 알수도 없는데다 돈을 주었다는 당사자인 성전회장은 자살을 하였기에 이 전 총리가 부인하면 검찰에선 이를 입증하기 쉽지 않을 테니까요.

 

게다가 전 이완구 전 총리가 돈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합니다.왜냐하면 그는 약속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니까요!!!

근데 정말 이 책이 알라딘에도 있나 살펴보니 정말 있네요.

 

ㅎㅎ 역시 정치인은 항상 말이나 글을 조심해야 될것 같습니다.자신의 내뱉은 말이나 글이 언제 어디서 부메랑이 되어서 날아올지 모르니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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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5-04-23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조심할 건 말이군요.

탈무드에 그런 말이 있지요.
당신의 혀를 조심하라.

저도 혀를 조심해야겠어요. ^^

카스피 2015-05-10 23:19   좋아요 0 | URL
넵,입은 모든 화의 근원이라고 하지요^^
 

인터넷에서 수영이가 살을 많이 뺏다는 내용이 보이더군요.그래 소녀 시대 수영이가 다이어트를 하나 싶어 무슨 일인가 살펴보았지요.뭐 사실 수영이가 키가 커서 소녀시대 다른 멤버들보다 덩치가 커보이긴 하지만 키에 비해 많이 살찐것은 아닌데 남친과 열애에 빠져서 살이 쭈욱 빠졌나하고 궁금하긴 하더군요.

 

ㅎㅎ 근데 알고 보니 개콘의 김수영이 살을 뺏다는 내용이네요.개콘을 잘 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개콘서열 뚱보 1위인 김수영이 개콘 프로그램을 통해서 살을 많이 뺏다는 것이죠.김수영이 살을 빼면서 자신의 목선이 보인다는 글을 SNS에서 올렸다고 하는데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아래 사진을 보니 이해가 갑니다.

.김수영은 키 168에 몸무게 168이어서 의사가 살을 안빼면 죽는다고 하는데 정말 열심히 다이어트를 한 모양입니다.

ㅎㅎ 정말 목선이 뚜렸하네요.정말 남자의 목선이 저리 아름답기는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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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5-04-23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이 빠지니 눈빛도 달라지네요 ㅎㅎ

카스피 2015-05-10 23:20   좋아요 0 | URL
원래 잘생긴 얼굴이네요^^

페크pek0501 2015-04-23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놀랍네요.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짝짝짝~~~

카스피 2015-05-10 23:20   좋아요 0 | URL
저도 응원보내고 있어요^^
 
데이트 비용

마립간님의 남녀간 데이트 비용에 관해서 말하셨듯이 사실 대부분의 남성들이 여성과의 데이트시 비용을 부담하지요.

뭐 이건 지난시대 남성 우월시대부터 마초적 남성주의-남성이 여성을 좌지우지해도 되며 그 반대급부로 모든 비용은 남성이 부담-과 계속 이어져왔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남성의 권위주의나 우월주의는 하나둘씩 없어지고 현재 여성들도 과거처럼 남성에 대한 존중(?)이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트 비용의 부담에 대해서는 아무런 의식변화가 없는것 같습니다.

요즘 젊은 남성들은 과거와 달리 초식남이 많아지면서 남녀관계를 동등하게 보면서 그 연장선상에서 여성들이 데이트 비용을 일부 부담하길 바라는데 여성들은 이런 남성들을 오히려 쪼잔한 남자라고 비하하는 것 같습니다.그리고 일부의 경우 여성들은 남성과의 데이트를 위해 화장이나 옷치장등 비용이 들어가기에 남성들이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맡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이는 스스로를 상품화하는 것 같기에 좀 우려수럽기도 하지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과거에 남성들이 데이트 비용을 모두 부담했던 이유는 뭐랄까 주도권 선점에 의한 당연한 결과였단 생각이 듭니다.

무슨말인가 하면 과거에는 대부분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고-10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가 없다 운운- 여성들은 피동적으로 남성의 데이트 신청을 받거나 거절하는 경우가 대다수 였지요.남성들은 여성에게 먼저 사랑을 고백했고 여성등은 과연 이 남자와 연애 혹은 결혼해도 되는지 심사숙고하면서 맘을 잘 주지 않았기에 남성들은 여성의 속마음을 알기위해 데이트 비용을 모두 부담하면서 여성들의 속마음을 알고자 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앞서맗한대로 남성의 초식화가 많이 진행되고 보다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여성들이 늘어나다보니 과거와 달리 여성들도 남성들에게 대쉬하는 경향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남성들은 특별히 맘에 들지 않는한 대쉬한 여성들과 사귀는 편이데 이런 경우 여성들은 자신이 사랑고백을 받은것이 아니기에 실제 남자의 속마음이 어떤지 상당히 궁금해하고 신경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데이트시에도 과거처럼 남성들이 일방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아닌 여성들도 데이트 비용을 부담한다고 합니다.


뭐 이런 추세(남성의 초식화와 여성의 육식화)가 계속된다면 앞으로는 남성들이 일방적으로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는 일은 차츰 줄어들것 같습니당^^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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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5-04-22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전-문화공진화가 목적을 향해 움직이는 것은 아니니, 미래는 현재와 다르겠죠.

카스피 2015-04-22 21:48   좋아요 0 | URL
아마 많은 변화가 있을것 같아요^^

2015-04-22 1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22 2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