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아이티 출신의 이민자인 아버지와 푸에르토리코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장 미셸 바스키아는 부유한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어머니는 어린 바스키아에게 다양한 외국어를 가르쳤고 여러 미술관에 데리고 다닐 정도로 아들의 교육에 열성적이였다.

7살 무렵에 교통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은 어린 바스키아는 어머니가 선물로 준 해부학 입문서 『그레이의 해부학 (Gray’s Anatomy)』를 탐독하며 인체 해부도에 깊이 몰입하게 된다.

십대 시절 부모의 불화로 이혼 하면서 어머니와 떨어져 살게 되었던 바스키아는 아버지를 향한 반항심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방황한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손을 잡고 처음 갔던 뉴욕현대미술관에서 보았던 피카소의 <게르니카>에게 받았던 강렬함에 이끌렸던 바스키아는 피카소와 같은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바스키아는 자신처럼 그림에 미친 친구 알 디아스와 함께 ‘SAme Old Shit’이라는 ‘세이모(SAMO)’라는 크루를 결성한다.

‘세이모(SAMO©)’는 ‘흔해 빠진 낡은 것’이란 뜻으로, 1977년부터 바스키아가 친구 알 디아즈와 함께 만든 가상 인물이다.

두 사람은 ‘SAMO©’라는 이름으로 뉴욕 소호 거리를 캔버스 삼아 스프레이와 크레용으로 담벼락을 휘갈기며 권위주의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뉴욕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거리의 낙서로 유명세를 타게 된 ‘세이모(SAMO)’ 크루에서 바스키아는 지금보다 더 유명해지길 원했고, 그의 친구 알 디아스는 영원히 거리의 익명의 화가로 남길 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끝내 서로 다른 예술적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해체 하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바스키아는 세이모의 마지막을 뜻하는, 일종의 공식적인 선언을 하듯 거리 곳곳에 ‘세이모는 죽었다(SAMO Is Dead)’라는 낙서를 남기며 우편엽서와 티셔츠에 그림을 그려 생계를 유지하던 주 1982년 미국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언더그라운드 낙서미술가에서 신인 아티스트로 급부상하게 된다.

마치 어린아이가 거칠게 낙서한 듯 자유분방한 텍스트와 거칠게 그린 드로잉을 조합해서 스프레이, 오일, 파스텔, 크레용, 유화와 아크릴 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작품마다 즉흥성과 리듬감이 스며 있는 바스키아의 작품들은 제작된 지 40년의 시간이 무색하게 여전히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바스키아 작품을 너무 사랑해서 유튜브 채널 개설을 시작하자 마자 숏츠 영상으로 제작했다.

https://youtube.com/shorts/-dCks0643Tk?si=L6mIH-hNjM2Hr66i


그리고 마침내 여러 도안을 그리고 장면을 구상해서 로봇과 강아지가 1980년대 미국 뉴욕 거리의 낙서들로 가득찬 공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1980년대 뉴욕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로봇 제프와  강아지 스콧

거친 예술의 영혼이 스며있는 낙서로 가득찬 거리의 캔버스를 향해 질주 하는 이들의 모험 속에 무수한 숫자로 조합된 디지털의 차가운 세상에서  도시의 굉음처럼 울리는  심장 박동의 울림이 느껴지는   여정이 담겨  있다.

거리 곳곳 로봇 제프와 강아지 스콧이 가는 곳 마다 등장하는   SAMO©

바스키아의 정신적 뿌리이자 사회적 저항의 상징인  SAMO©를 발견한 로봇 제프와 강아지 스콧은 과연 예술가의 심장을 갖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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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 Bird


                                                             Mary Elizabeth Coleridge 

The lake lay blue below the hill,

O'er it, as I looked, 

there flew Across the waters, 

cold and still, A bird whose wings were palest blue. 

The sky above was blue at last, 

The sky beneath me blue in blue,

A moment, ere the bird had passed,

It caught his image as he flew.

호수는 언덕 아래 푸르고 고요하다.

호수 위를 바라보니 새 한 마리 날아 간다.

차고 고요한 강물 건너,

창백한 파란색 날개를 단 새 한 마리,

호수 위 하늘 까지 파랗게 물든다.

내 아래 강물 또한 하늘 처럼 파랗고 파랗다.

새가 지나가기 전 그 찰나의 순간,

새는 날아가며 자기 모습을 본다.

영국 시인 메리 엘리자베스 콜리지의 파랑새는  성(聖) 주간의 테네브레(Tenebrae/어둠 “그늘”이라는 뜻의 라틴어 전통적으로 교회는 이 이름을 딴 촛불 예배를 성주간 마지막 3일 동안에 드렸다.예배가 진행되는 동안에 촛불을 하나씩 꺼나가며 나중에는 완전한 어둠 속에 마치는 형식) 기간에 부르는 합창곡에 가사로 차용되었던 시다.

영국에서 길조로 희망을 가져다 주는 파랑새의 학명은 Eurystomu Orientalis이지만 날개를 펴고 하늘을 비상 할 때 반짝이는 은백색 원형 반점이 미국 1달러 은화를 연상 시킨다며 영어권에서 Dollarbird 라고 불려지고 있다.

하늘 높이 파랑새들이 한껏 날개짓을 하는 동안

달러 관세 폭격이 전쟁의 불길로 옮겨 붙어서 해상 경로가 차단 되어 물류 이동에 적신호가 켜졌고 에너지 수급 공급 부족으로 전 세계 경제가 급속도로 악화 되고 있다.

전 세계를 향해 날려 보낸 파랑새(Dollarbird)로 인해 성실하게 삶을 일궈 나가는 사람들의  피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유튜브  @Scott-MoveableFeast 채널과 @Artistway-official 채널에 100명의 구독자 숫자를 채워 주는 분에게  행운의 선물을 부디 보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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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하신 시인 변영현님의 시를 매일 한 편씩 읽고 있습니다.

블루

변영현

파란 동그라미를 그려요

당신은 호수인 줄 알고 뛰어들어요

팔랑팔랑 헤엄쳐요

바다처럼 넓고 깊어요 파란 동그라미

속의 당신이 파랗게 물들고

나를 찾아봐, 하는 목소리에

물이 뚝뚝 떨어져요

안 보여요 안 보인다니까요

여기 있어, 하는 목소리에

숨이 헉헉 차오르네요

파란 동그라미 위에 파란색을 더해요

내게는 다른 색이 없거든요

조금 다른 파란색이면 당신을 찾을지도 몰라요

몰랐어요 더 깊어질 뿐이라는 걸

바닥을 찾지 못할 거예요

하늘을 찾지 못할 거예요

파란 지구별에서 나갈 수 없듯

당신은 거기서 허우적거리겠죠

파란 동그라미 파란 동그라미

블루칩 같기도 하고 버튼 같기도 해요

속는 셈 치고 한번 눌러 볼까요?

잭팟이 터질까요, 당신이 튀어 오를까요?

하나, 둘, 셋!

아, 물감이 덜 말랐네요

파랗게 질린 손바닥 좀 보세요

당신이 묻어 있는 건 아니겠지요

파란 동그라미를 그려요

파랑이 파르르 떨고 있어요

​변영현 님의 시가 마음에 와 닿아서 제 채널에 영상으로 제작 해 볼 기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알라딘의 이웃 구독자님들도 매일 시 한 편씩 읽고 북플에 흔적을 남겨 주신다면 마음 속 어딘가 희망의 푸른 동그라미가 그려 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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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이라는 말을 들으면 대다수  사람들은  '단순함 속에 간결한 미(美)'를 떠올릴 것이다. 

미니멀리즘이 라이프 스타일로 이어지면 '최소한의 가구와 소품'의 의미로 통용된다.

그렇다면 한 명의 인간이 살아가는데 어느 정도의 '미니멀리즘'을 추구 해야 할까?

일단, 먹고 입고 자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물품 그리고 각종 기기들을 최소한으로 추려 만 보아도  현대인들은 미니멀리즘을 추구 하고 산다는 게 쉽지  않다.

휴대폰을 구입 해도 달랑 휴대폰만 들고 다닐 수 없듯이 휴대폰 케이스, 이어폰, 충전 기기등  자그마한 손 안의 물건에 달려 있는 것들만 해도 대 여섯 가지가 넘는다. 매일 배달되는 택배 상자를 비롯해서 각종 물품을 구입할 때마다 나오는 플라스틱 용기들은 끝도 없이 나오고 셀 수 없이 버려도 쌓이고 또 쌓여 간다.

2017년 부터 방글라데시 다카 바다에는 전에는 존재 한 적 없는 거대한 인공 쓰레기 섬이 드넓은 크기로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진귀한 현상이 발생했다.

쌓여가는 쓰레기를 처분하지 못한 방글라데시 정부의 무능한 행정 정책과 무분별하게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린 실종된 시민 정신의 힘으로 만들어진 다카 바다의 인공 쓰레기 섬은 사람들이 가로 질러가는 구역 마저도 쓰레기로 버린 택배 상자와 플라스틱 쓰레기들의 부유물 위에 세워졌다.

방글라데시 뿐만 아니라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를 처리 할 땅이 없어서 섬의 3분의 2 이상이 쓰레기 더미로 뒤덮여 가고 있다. 



미국과 이란간의 전쟁 여파로 운항길이 막히고 나니 각종 필수품에 들어가는 포장 용기를 비롯해서 비닐 봉지 수급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기지 않는 음식물이나 물건들부터 다양한 기능을 해왔던 포장지와 비닐 봉지들이 현대인의 생활을 얼마나 윤택하고 편리하게 만들었는지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

이런 편리한 도구들이 없던 시절엔 나뭇잎에 먹을 것을 싸 가지고 다녔을 것이고 나무 줄기를 엮어서 포장끈으로 만들었다.

힘겹게 나무 위를 올라가 바나나를 따 먹던 시절을 잊어 버린 호모 사피엔스는 바나나 향이 첨가된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간 바나나 우유 맛에 길들여졌고 먹고 소비하는 양 만큼 서식지 크기도 빠른 속도로 줄어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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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04-03 0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2026-04-03 1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nksy (Hardcover)
Stefano Antonelli / Rizzoli Electa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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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한 정치적 사회적 비판의 목소리를 담벼락에 하고 있는 뱅크시(Banksy)는 얼굴과 본명 모두 베일에 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수집가가 앞다투어 작품을 구입하고, 여러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언제 어디서 무엇에 관한 작품을 그릴지 예고 없이 낙서처럼 그리는 뱅크시는 공공장소의 공공시설에서  쓰다 남은 철근으로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담벼락,이나 전봇대 스텐실 기법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길거리에서 많이 보는 화려한 그래피티와는 조금 다른 뱅크시가 사용하는 이 스텐실 기법은 글자나 무늬 모양을 오려내고 뚫린 부분에 물감이나 스프레이 라커를 뿌리는 기법으로 빠른 시간 내에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뱅크시가 2025년  5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작품은 거리의 전봇대처럼 서 있는 등대였다.

 뱅크시가 그린 이  담벼락 그림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권한을 가진 디지털 빅브라더들이 인간의 생각을 통제하고, 특정한 행동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해킹하는 시대를 향한 경고 하는 디지털 감시 전봇대 그래피티다.

이 작품도 현재 사라져서 사진 상으로만 존재 할 뿐이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볼 수 있는 뱅크시의 작품은 수집가들과 예술 애호가들의 가장 갖고 싶은 작품이면서도  가장 많이 훼손되는 작품이다.

누군가 훼손하기 전에 뱅크시의 그림이 그려진 구역 담당 직원들이   공공 장소 외관 질서 규정에 어긋나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보존 하지 않고  곧바로 지워버린다. 이런 희소성 때문에  언제  사라질 지 모르는 작품에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효과를 가져 오기도 한다.

뱅크시가  담벼락에 그래피티를 새기듯 일상의 오브제를 이용해서  뱅크시 작품을 영상으로  변주 하고 있다.

국가에 소속된 미술관이나 고급 갤러리에 갇혀 있는 ' 영구 보존 예술'의 권위와 큐레이터들의 작위적인 설정과 설명을 거부한 뱅크시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거리로 뛰쳐나가 그래피티 아트를 새기듯 매일 마시는 라테 아트에 소녀와 빨간 풍선을 그리는 영상을 제작 했다.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뱅크시의 작품 '풍선을 든 소녀'가 판매되자마자 갑자기 파괴된 사건과 영국 런던의 '카펫 아래 쓸기' 벽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미술관 바닥에 M&S초콜렛이 와르륵 떨어졌다면 눈에 보이는 대로 쓸어 담는 행위도 예술 작업의 연장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바닥에 떨어진 초콜렛을 쓸어 담듯 어디선가 슬그머니 나타나 흔적을 남기는 뱅크시 처럼 고양이 발도장이라도 찍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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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2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4-01 2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AI 최전선 - AGI 미래를 읽는 사람들
애덤 브로트먼.앤디 색 지음, 윤종은 옮김 / 윌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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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6년, 영국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국가가 된 미합중국은 세계 제 1의 군사력을 갖춘 대영제국의 통치 지배권을 스스로 떨쳐낸 첫 번째 나라였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1876년,  500년 동안 한반도를 지배하고 있었던  조선 왕조는 한반도 주변 국가들이 산업 문명으로 사회 전체가 개편 되고 있을 때 유교 문화의 악습과 폐해로 인해  문명의 대 전환기에  도태되어 강화도에서 일본과 굴욕의 조약을 체결 했다.  

조선왕조가 스스로 국권을 포기한 댓가로 인해  나라를 잃은 백성들은   36년 동안  일본에게 철저하게 착취 당하면서 피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반면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난 미국은  산업문명의  표준인 연방 헌법 체제를 반포 하며 사회 전체 시스템을 혁신적이게 바꿔나갔고 결국 막강한 제국 이였던 영국과 프랑스를  누르고 산업 문명의 패권 국가가 되었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이후 지구상의 모든 농업문명국가들이 사라져가는 데는 100년 이상 소요되었고 1894년 동학 혁명이 일어나고, 1897년 대한제국이 선포되었다. 

1911년 신해 혁명이 일어나고 대 청제국이 와해 되고 난지 불과 10년도 채 안된 시간에  1917년 10월 혁명이 일어나서 러시아제국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1차 세계 대전이 종전 한지 10년 만인 1924년, 터키 혁명으로  오스만제국이 붕괴 되었다.

20세기 2차례 세계 대전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불화산의 전쟁과 내란이 발발했고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최첨단 기술과 의학 발전을 이룩한 인류는  물류 대 혁신을 비롯해 인공위성 수신을 통한 광역 통신망으로 세계는 이 전보다 더 빠르게 이동하고 소통해 나갔다.

 21세기 9.11 테러 사건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은 3년의 주기로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며 AI 기술을 탑재한 21세기 십자군 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 시대 지구의  한 축은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속도 만큼이나 빠르게 이전 시대가 이룩해 놓았던 산업 문명이 붕괴되고 있고 또 다른 축은  20세기  용감한 선각자들이 북극 항로를  개척해 나가듯  새로운 문명이 태동 하고 있다. 

그 문명은 바로 생성형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혁명으로 이 혁명은   기존의 산업 문명의 질서를 송두리째 뒤흔들며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들이 줄줄이 출시 되고 있을 정도로 천지 개벽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인간의 노동력에 의존했던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에 의한 생산력의 항구적인 초가속적 시스템이 현재 우리 사회 곳곳에 투입되고 있다.

0.1초 만에 결과물을 내놓는 AI가 그동안 인간이 수세기에 걸쳐 이룩해 놓은 문명의 패러다임을 순식간에 바꿔 놓고 있다.

앞으로 30년, 산업 문명의 모든 패러다임이 폐기 처분 될  운명에 처해 있는 상황 인데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정치인들은 19세기 구한말 조선 사대부들처럼 국가를 위해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명료화하고 법제화 시킨 시스템 구축은 단 1초도 기획하지 않고 자기들의 밥그릇 다툼만 벌이는데 열중하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세계를 주도 했던 서양 세력은 몽테스키외의 민주주의와 로크의 사회계약처럼 기술이 열어놓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철학으로  자유·평등·삼권분립·주권을 법제화하고 제도화 시켰고 우리는   그들이 만든 이념과 제도로 국가 기반틀을 마련했고 세계화에 편입될 수 있었다.

글로벌 AI 기업들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이 기업들은 이미 수만 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하고 있고 현재 한국의 직업군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AI기술로  일부 업무를 자동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산업과 직무를 만들어내면서 이러한 일자리 변화는 장기적으로 업무역할에 대한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지고 있다.

지난 세기  기술 발전의 격변기 시기에  인간이 해왔던 직업군은 사라졌어도  새로운 직업군이 탄생하면서 기술은 인간의 역할을 없애기보다 더 높은 수준의 역량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오늘날 AI 역시 이러한 기술 변화의 연장 선상에 놓여 있다.

산업혁명의 기계화와 함께  자동차의 등장과 컴퓨터의 보급으로 문명의 발전을 빛의 속도로 이뤄낸  사피엔스는 현재  AI의 등장으로 인류 노동 시장의 지각 변동, 즉 '문명적 인력 교체' 시기를 맞이 하게 되었다.

 2026년 AI와 공존하는 시대를  맞이한 인류가 직시해야 할 첫 번째 현실은  AI를 도구로 쓰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 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현장과 사무직, 기술직, 연구 그리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 현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AI와 협업 하면서 이전과 다른 속도와 영역으로 무한 확장 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인간의 고유의 영역으로 평가 받고 있었던 창작 분야마저도 눈 깜짝 할 사이에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과 영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AI와 공존하는 시대에 창작을 논한다는 것은 더 이상 창작물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일이 아니라 인간은 어떤 방식으로 여전히 창작의 주체로 남을 수 있는 가를 묻는 일이 되었다.

동굴 생활을 하며 벽화에 낙서를 하고 그림을 그려 나갔던 사피엔스는 문명의 발전을 거듭하면서   기존의 음악과 문장, 이미지와 역사 속에서 영감을 발견하고, 그 위에 새로운 감각을 덧붙여왔다. 

즉 그동안 인간이 이룩한 창작은 이전 세대가 이뤄 놓은 결과물을 끊임없이 재 창조 해나가면서  개개인의 개성과 시대에 의미에 맞게  끊임없이 변주 해 나갔을 뿐이다.

 AI라는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인간의 창작 과정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 시대에 진정한 작가는 누구인가?’ 

단순히 손을 움직인 사람이 작가인가, 아니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전체를 설계한 사람이 작가일까? 

지난 2023년 독일 작가가 AI 이미지로 국제 사진공모전에서 수상한 뒤 “AI와 예술의 경계를 논의하기 위한 의도적 문제 제기였다”며 스스로 상을 반납한 사례가 있었고 일본에서 열린 한 사진공모전에서 대상 작품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이미지였음이 드러나 수상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었다.

예술계의 반발과 법적 논쟁이 터져 나오는 것과 동시에 AI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기존 저작물이 무단으로 수집·복제되는 게 침해에 해당 하는지의 논의도 여전히 뜨겁다.

현재 일부 드로잉 애플리케이션은 “AI는 우리의 미래가 아니다”며 기술 도입을 거부했고, 여러 공모전은 AI 활용 작품의 출품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영화 제작이 가장 활발한 미국 영화계에서 미국작가조합(WGA)과 배우조합(SAG-AFTRA)은 “AI가 인간 창작자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고  음악계에선 순수 AI 생성곡을 그래미 시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출판계는  소설 표지를 AI로 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수상이 취소되기도 하고 AI 대량으로 찍어내는 일명 딸각 출판물은 공공도서관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인간의 창작물’을 지적 재산권으로 보호 하고 있는 저작권법에 의하면   인간의 개입이나 지시 편집없이 AI가 스스로 만들어 낸 산출물은 원칙적으로 보호 대상이 아니다.

 단 AI 가 생성해 낸 결과물과 이미지에 인간의 창의적 편집이나 표현을 더한 경우 이에 대해 기여한 부분에 한해 지적 재산권 보호가 가능하다.

앞선  역사 속에서  반복되어 왔던 산업혁명의 시기에도 혼돈과 논란이 일어 났지만  결국 더 많은 일자리와 산업을 만들냈고, 그 결과 인류의 생산성은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따라서 신 기술의 등장은 때로는 인간의 삶을 뒤흔들기도 하지만, 그 기술은 발전을 거듭하면서 인간의 세계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작동해 왔다.

일본 사진전 사례도 이런 맥락에서 읽을 필요가 있다. 

대상 작품은 개구리 머리 위에 잠자리가 앉은 순간을 포착한 이미지였다.

 그 장면을 실제 촬영하지 않고 AI로 생성했다는 점에서 비판 받을 수밖에 없지만  그 장면을 상상하고, AI에게 이미지 생성 구현을 지시해서, 수많은 결과물 중 하나를 선택한 주체는 인간 사진가였다.

AI가 아무리 정교한 이미지를 만들어도 인간이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과 우연성, 맥락의 층위는 쉽게 대체 할 수 없듯이  인간의 상상력과 AI 기술의 결합으로 탄생한 협업의 작품도 창의성의 무한 확장의 연장선이 될 수 있다.

 AI가 인간의 삶 속에 깊이 개입하면서  창작은 더 이상 고독한 1인의 작업이 아닌 ‘큐레이터’이자 ‘편집자’, ‘감정의 해석자’이자 시대의 흐름을 매끄럽게 읽어나가는 나래이터가 되고 있다.

AI의 발전은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며 예술 역시 예외가 아니다. 

중요한 점은 기술을 배척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공존하며 새로운 창작의 지평을 넓혀 갈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다. 제도는 변화된 환경에 맞는 저작권 체계를 마련해야 하고, 창작자는 AI를 새로운 도구로 활용해야 하며, 사회는 기술 변화 속에서 새롭게 탄생하는 예술의 가치를 존중할 장치를 갖출 필요가 있다.

‘AI와 더불어 사느냐, 위협으로만 여기다 죽느냐. 그것이 문제.’가 화두인  시대에 나는 삶의 방향을  더불어 사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나는 매일  책을 읽으며 사고의 폭과 깊이를 넓혀 나가면서 시간을 들여 문장을 쓰고, 기획한 콘텐츠에 맞는 영상에 삽입할 시퀀스를 기획하며 스크립트를  구상하고 있다.

내가 기획한 것을 토대로  AI와 협력하면서도 인간 창작자로서의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모든 과정에 내가 직접 기획하고 스크립트를 짜고 영상을 편집해서  ‘내가 만든 영상’을 세상에 내놓는다. 

어느 누구에게도 영상 제작을 의뢰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영상을 올리는 작업을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그것은 바로 시간의 들여 만들어낸 창작물을 통해 맛보게 되는 성취감 때문이다.

 마치 전시를 끝마친 화가가  작업실 텅 빈 캔버스로 돌아가  붓을 쥐듯이  아무런 대가 없이 시작되는 창작 작업에서 자아를 잊을 정도로  몰입하다 마침내 완성했을 때 찾아오는 형언 할 수 없는 성취감을 맛보는 순간 나라는  인간은 비로소 이 세상에 존재 할 이유를 찾게 되고 이 깨달음으로 인해 다시 창작이라는 고귀한 출발선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AI는 수조 개의 데이터를 조합해 ‘생성’할 수는 있지만, 그 결과물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어떤 파장을 불러 일으키게 될 사회적 도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수백 개의 멜로디 중 사람의 가슴에 남을 단 하나의 음악을 고르는 안목과 무수히 쏟아지는 영상물 속에 빛나는 그 무엇을 발견할 수 있는 심미안을 갖고 있는 인간만이  창작의 방향을 설정 할 수 있고 이 행위는  오직 인간의 경험과 기억 속에서만 탄생한다.

 창작은 생존을 넘어  지구상 누군가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어떻게 성장하며, 어떻게 세상과 연결 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인간다운 방식이다. 


AI와 더불어 사는 방식을 선택한 나는  춤을 추듯 유연하게 AI와 협력하면서도 창작자로서의 중심을 잃지 않는 지혜를 발휘 하기 위해  매일  나만의 'AI 팩토리(AI Factory)'를 가동 시켜서 단순히 AI가 주는 정보를 소비만 하는 '소비자'아닌  AI를 도구 삼아 새로운 가치와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전문 크리에이터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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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03-30 05: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독해보고 싶어요. 구매찜 리스트에 올립니다.

scott 2026-03-30 10:41   좋아요 0 | URL
호시우행님 감사합니다!
3월 마지막 주! 건강하게 ^^ 보내세요 ^^

희선 2026-03-30 05: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냥 인공지능이 있는가 보다 하고 살 것 같네요 인공지능 혼자 뭔가를 만들지는 않지요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 알려줘야 하겠습니다 어디선가 보니 인공지능끼리 이야기 하는 것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건 그걸 쓰는 사람은 볼 수 있을지... 요새는 자기 인공지능이 있다고도 하던데... 인공지능에 이름 붙이기도 하고... scott 님도 이름 붙였나요

여러 사람과 해야 했던 걸 이제는 인공지능과 하는 거네요 일인 방송 시대기도 하니 한사람과 인공지능 함께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겠습니다 scott 님이 만들고 싶은 영상 인공지능과 함께 즐겁게 만드시면 좋겠네요


희선

2026-03-30 1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