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멍청하다. 영어 근본주의자들.. 
영어로도 유창하게 무식할 수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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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8-01-30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온국민이 다 알고 인수위만 모르는 비밀.

드팀전 2008-01-31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시경쟁만 생각하고 ...경쟁력만 따지면 학원이 학교를 이긴다.....맞는 말이지요.
진중권식 센 표현 나오네요..."시장의 탈레반" "미친거다",,^^ ..맞는 말이네요.

한국말도 못따라오는 애들은 ..전부 포기하겠다는거죠..^^ 이거 재밌네요.들으면서 댓글쓰기..

ㅋㅋ 사교육은 상대적 우위를 위한 것이다.우리 애가 남보다 낫게 하려면 결국 사교육인데..그건 온 국민이 다아는데..인수위만 모른다..ㅋㅋㅋ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영어 제일 잘해..으하하...일본은 영어 못해 ...으하하..그런데 필리핀이 선진국인가? 우하하하...

영어로도 충분히 무식할 수 있다...파하하하

나훈아이야기는 갑자기 왜?? 이건 앵커가 갑자기 한 질문같은데...^^

ㅋㅋㅋ...추천해야지.ㅋㅋㅋ

라주미힌 2008-01-31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얄밉게 바른 말하는 '교수'

LAYLA 2008-02-01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중권은 역시 좀 짱인듯..ㅋㅋㅋ

승주나무 2008-02-02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남명학당에서 한문강좌 들을 때 6개국어에 능숙한 교수가 있었는데,
그 분 말이 생각난다.

"외국인들하고 대화를 해보면 능숙하게 멍청한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과는 별로 얘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콩글리쉬를 섞어 쓰면서도 '동양에서는 <신>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 앞에 자신의 일을 다 해놓고 결과를 기다린다거나 불교의 절은 신을 대하는 것으로 바짝 구부리지만, 유교의 절은 사람을 대하므로 바짝 구부리면 오히려 실례다' 뭐 이런 이야기를 힘겹게 하면 문법은 틀리지만 외국인이 한마디라도 더 들으려고 엄청 경청한다"

결국 외국인만큼 외국어를 잘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외국인이 들을 건덕지가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데.. 이런 것으로 보면 인수위는 실용이 아니라 기계인 듯~ㅋㅋ

라주미힌 2008-02-03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계도 아주 무식한 기계들.. ㅡ..ㅡ;
 

세상에 폭력이 좋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의 전적으로 폭력으로 돌아가는 세상이지요. 부시 같은 폭력주의자도 폭력은 반대하는데 악의 폭력에 저항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그래서 단지 폭력은 나쁘다는 말이나 단순한 비폭력주의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저는 정당한 폭력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려는 게 아니라, 비폭력주의는 서재나 연구실이 아니라 현장에서, 당사자의 현실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폭력의 현장의 아픔과 당사자의 고통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비폭력론은 폭력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옹호자이자 당사자에겐 폭력보다 더 가혹한 폭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비폭력주의는 언제나 저항하는 폭력보다 오히려 더 폭력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예수나 간디는 폭력에 의해 죽임 당했는데 왜 예수나 간디의 비폭력주의를 따른다는 사람들은 왜 일 년 내내 뺨 한번 맞을 일이 없을까요? 위협을 받기는커녕 폭력의 세력으로부터도 주저 없는 존경과 지지를 받을까요? 비폭력주의가 유약한 인텔리의 관념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 그리고 아이들에게 폭력의 현장성에 대해 알려주고 비폭력의 힘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숙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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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7-12-12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의미에서 저는 얼마전에 <평화는 힘이 세다- 폭력>에 대해 수업을 했었어요. 으흐
그런데 참.. 폭력에 대해 이해시키는 것도 비폭력의 힘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힘이 들더라구요. 왜 내가 당한 방법으로 갚아주지 않고..다른 방법으로 저항해야 하느냐는거죠. 워낙 학교에서도 폭력을 많이 경험하기 때문에.. 그런 의식이 더 생기는 것 같구요.

숙제는 숙제네요. -_-;;
 

김용옥 : 새만금에 라스베가스를~~
유시민 : "새만금에 100개의 골프장(1800홀)을 만들어야한다."  
정동영 :  "광활한 새만금 지역을 꽃시장으로 만들겠다." 
이명박 : "새만금을 두바이처럼 만들겠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두바이에서 오신 '그분'이 오일달러를 투자하신다고 했다."
조순형 : "새만금을 상하이처럼 만들겠다."

 

김규항 블로그(http://www.gyuhang.net/)에서 보고 찾아보니..
많더라... (너무 뒷북인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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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5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웽스북스 2007-11-25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리도 아니구만요
 

이 후보님, 눈높이를 낮추라니요?

김현진(에세이스트)


지난 9월 12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충남 목원대 취업박람회장에서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을 만나 “세계 다른 선진국도 우리나라에 비해 비정규직이 그리 적은 것이 아니다. 눈높이를 조금 낮춰 여러 가지 경험을 살리는 것이 좋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취업이 잘 안 되는 이유는 다 너희가 눈높이가 높아서이니 비정규직이든 뭐든 눈높이를 낮춰 아무 데서나 일하면서 구박이든 인정이든 받으며 닥치는 대로 이 일 저 일 다 해보라는 이야기다. 나는 그 말을 아주 잘 들은 경우인데, 당장 목구멍에 풀칠해야 하니 눈 높이는 조금, 연봉은 대폭 낮춰 회사에 들어가서 여러 경험을 쌓아보려고 목하 노력 중이지만 쉽지는 않다. 오히려 갈수록 좌절감만 커질 뿐이다.
눈높이를 낮춰 사는 것은 타이틀이 곧 그 사람을 말해주는 이 시대에 정면으로 반하는 방식이다. 어느 대학을 다녔고 어떤 직장에서 일하는지가 곧 그 사람을 말해주는 2007년의 한국 사회에서 ‘눈높이를 낮추는’ 것은 ‘젊은 사람이 궂은일 마다 않고 경험을 쌓겠다니 장하다’고 칭찬을 받을 만한 일이 아니라, 그냥’원래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으로 영영 고정되는 일이다. 그들이 눈높이를 낮출 수 없어 발버둥치는 이유는, 안 그래도 낮은 처지에서 눈높이까지 낮췄다가는 앞으로는 잘살 수 있을 거라는 최후의 희망조차 멀어질까 봐서이다.
패배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비단 우리 세대만은 아니다. ‘눈높이를 낮춰’ 들어간 직장의 상사들 역시 자기 직장의 입지를 모르는 게 아니라서 열패감을 품고 있기 십상이다. 그래서 그들은 ‘너도 여기 온 걸 보니 뻔한 종자’라는 기색을 숨기지 못한다. 그리고 이같은 열패감은 매우 쉽게 전염된다.
게다가 일을 똑바로 가르쳐줄, 노하우와 인맥을 전수해줄 유능한 선배가 요즘 같은 시대에 그런’ 눈높이를 낮춘’ 회사에 남아 있을 리 없으니 눈높이 높은 사람들이 가는 회사에서 배우는 것과 같은 업무 능력을 쌓을 길이 없다. 실무를 순조롭게 처리하기 힘든 수습과정에서도 몇 사람 몫의 일이 무리하게 할당되는 일이 허다하다. 우는소리를 해봐야 회사가 볼 때에는 나약한 정신머리가 문제일 터이니, 싫으면 그만두는 수밖에 없다.

“한참 굶던 사람에겐 다달이 나오는 월급이 마약”

하지만 달마다 나오는 월급은 한참 굶던 사람에게는 마약이다. ‘알파 걸’과 ‘알파 보이’들은 이런 곳에서도 신화를 이뤄낼 수 있겠지만, ‘노멀 걸’과 ‘노멀 보이’들은 더듬더듬하다 결국에는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낼 수 없고 일도 똑바로 배우지 못하게 된다. 점점 자신의 능력과 앞날을 의심하고, 먼저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열패감을 온전히 물려받는다. 눈높이를 낮췄던 그는, 아예 영영 낮은 곳에 임한 사람으로 살게 된다. 이렇게 어영부영 이삼 년 살다 보면 서른이 넘고, 주저앉기는 한층 쉬워진다.
이러한 현실에서 눈높이를 낮추라는 것은 그냥 낮게 살라는 말이다. 눈 깔고 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혹시 잘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버리기 싫어서 그토록 많은 88만원 세대들이 부모 등골 빼먹는 거 뻔히 알면서도 도서관에서 그토록 숱한 밤에 늦도록 불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세상의 모든 것이 간단히 설명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이명박 후보가 ‘눈높이를 낮추라’는 충고를 젊은이들에게 건네는 이유는 그저 자기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명색이 대통령 후보가 그 정도 인식으로 그런 충고나 하려거든 부디 어른이 몸소 모범을 보이는 차원에서 먼저 눈높이를 낮추고 서울시장 경력으로 만족할 일이다.

 

크호화화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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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11-12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 분 20대 필자인데 재밌더군요. 이번에 자기'격려'서도 냈던데.

마노아 2007-11-12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제대로 할 말을 찔러주었군요!

다소 2007-11-13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 읽고 굉장히 속시원했더랬죠.^^;
김현진 글은 재기발랄해서 좋아요. 아직까지는,
최근 낸 책도 앞 부분 좀 읽어보니 끌려서 살까 말까 고민중이어요^^

라주미힌 2007-11-13 21:52   좋아요 0 | URL
아.. 아뒤 또 변형..
자꾸 다몽으로 읽혀요 ㅡ..ㅡ;;;

다소 2007-11-14 04:17   좋아요 0 | URL
하하, 착시현상? ㅎㅎㅎ
 

   
  부르디외는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데에 반감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가 재미있다. 음악에 관한 담론은 가장 인기 있는 지적 과시의 기회 가운데 하나가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음악에 관해 말하는 것은 자신의 교양의 폭과 해박성을 표현하는 훌륭한 기회인데, 그는 그것이 못마땅하다는 것이다. 음악에 대한 기호만큼 그 사람의 ‘계급'을 확인시켜 주는 것도 없으며, 또한 그것만큼 확실한 분류 기준도 없다고 하는 그의 주장은 귀담아 들을 만 하다. 한 개인의 기호 또는 취향이 그토록 많은 것을 폭로할 수 있는 것인지 의아하게 생각할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르디외는 미적으로 편협하다는 것은 가공할 폭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기호는 혐오와 분리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다른 삶의 양식에 대한 혐오는 계급 사이의 가장 두터운 장벽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부르디외가 보기에, 우리가 예술작품에 대해 취하는 태도는 미학적 느낌의 자발적 결과가 아니라, 교육과정의 사회적 산물이다. 거기서 미적 판단은 계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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